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헬린이 PT 안내서] '슈퍼맨 운동'으로 올바른 자세 만들기

영매거진 입력 2019.11.27. 09:02

 

 

<5> 허리 엉덩이 근육 강화 ‘슈퍼맨 등 운동’

 

※ 예뻐지기 위해, 혹은 멋있어지기 위해 헬스장을 찾은 적은 없나요?

아무리 헬스를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 포기한 적은 없나요? ‘헬린이 PT 안내서’는 다이어트를 꿈꾸지만, 어찌할 줄 몰라 헬스장에서 방황하는 헬스 초보, ‘헬린이(헬스+어린이)’를 위해 운동 방법과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는 일종의 설명서입니다. 김현욱 피트니스위 광운대역점 트레이너가 격주 수요일 한국일보닷컴에 기고합니다.

 

슈퍼맨 등 운동은 허리와 엉덩이 라인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거북목, 굽은 어깨와 등, 일자허리 등의 증상을 갖고 있다. 거북목이나 굽은 어깨가 흔하다고 해도 이러한 증상들은 엄연히 매력을 떨어뜨리기 마련이다. 현대인들도 아름다운 몸매를 원한다면 그에 앞서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올바른 자세, 더 나아가 건강한 몸을 만들려면 이른바 ‘슈퍼맨 등 운동’이 필요하다. 슈퍼맨 운동은 좌식 생활로 약화된 후면 근육군, 특히 허리와 엉덩이 라인을 강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허리 뼈는 약 45도 전방으로 휘어있다. 여기서 벗어나 앞으로 더 휘면 허리가 꺾이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흔히 말하는 ‘오리궁둥이’가 된다. 반대로 뒤로 휘어 허리가 펴지면 일자허리가 돼 등과 허리가 굽는다. 고릴라나 침팬지의 구부정한 자세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허리가 너무 앞이나 뒤로 휘지 않게 하려면, 척추와 주위 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슈퍼맨 운동은 여기에 최적화된 운동이다.

 

골반 안정성과 근력을 강화시켜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허리 근육만으로 상체 무게를 지탱하기엔 부담이 크다.

골반이 떠받치는 형태로 허리를 보조하는데, 이 때 슈퍼맨 운동으로 골반의 주된 근육인 엉덩이,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면 척추를 둘러싼 근육이 받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엉덩이, 허벅지 근육만 강화해도 허리가 한결 편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렇게 허리가 제자리를 찾으면 자연스럽게 가슴과 목도 제 모습을 찾게 된다. 슈퍼맨 운동으로 허리를 곧게 만들어보자.

 

1. 운동법

 

'슈퍼맨 등 운동'을 할 땐 양팔을 앞으로 뻗은 채 엎드린 상태에서 시작한다. 피트니스위 제공

 

1) 바닥에 엎드려 양팔을 앞으로 뻗는다.

 

팔다리를 벌려 몸이 X자 모양이 되도록 한다. 피트니스위 제공

 

2) 양팔과 양다리를 벌려 몸을 X자로 만든다.

 

팔다리를 지면에서 들어올린다. 올라갈 땐 빠르게, 내려올 땐 천천히 해야 한다. 피트니스위 제공

 

3) 배를 제외한 상체 윗부분과 양쪽 다리를 지면에서 힘차고 빠르게 들어올린다.

4) 들어올린 상태에서 10~30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상체와 하체를 천천히 내린다. 3번 반복한다.

2. 주의사항 및 팁

1) 어깨가 귀와 붙지 않도록 한다.

2) 과하게 허리를 꺾지 않는다.

3) 상체와 하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체 혹은 하체 한 곳만 과하게 올리지 않는다.

4) 허리통증이 있다면 의사나 운동전문가와 상담한다.

 

사람의 몸은 특정 근육이나 관절에 문제가 있다면 다른 곳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허리는 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뼈이기 때문에 척추를 알맞게 정렬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펴지고 뱃살이 줄어 보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또 가슴이 펴지면 어깨가 넓어 보여 얼굴은 작게, 허리는 잘록해 보이게 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상부 승모근부터 이어지는 예쁜 어깨라인은 덤이다. 골반의 안정성을 통해 안정적인 기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하체의 모든 부분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는 뜻과 같다.

슈퍼맨 운동은 기능적으로 매우 중요한 동작을 익힐 수 있게 하는 동시에 그 자체로 운동 강도가 높아 하체를 가다듬는 데 효과적이다.

 

김현욱 피트니스위 광운대역점 트레이너

 
 

 

 

조회 수 :
497
등록일 :
2019.11.29
07:09:24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706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512 간 건강에 좋은 음식 6가지 불씨 144 2020-08-24
간 건강에 좋은 음식 6가지 권순일 입력 2020.08.23. 11:05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ruksutakarn/gettyimagesbank]간은 신체기관의 파워하우스다. 간은 단백질과 콜레스테롤, 담즙을 생산하고 비타...  
1511 환절기 건강 지키려면.. '척추 온도'를 높여라? 불씨 144 2020-04-06
환절기 건강 지키려면.. '척추 온도'를 높여라?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3.30. 08:30       환절기에는 척추 온도를 체온보다 더 높게 유지하는 게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연골이 쉽게 굳는...  
1510 한국관광공사, 코로나19 안전여행 가이드라인 마련 불씨 144 2020-02-18
한국관광공사, 코로나19 안전여행 가이드라인 마련 김보경 입력 2020.02.17. 09:14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국민의 안전한 여행을 돕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  
1509 본격적 겨울..건강한 월동 위한 영양식품 5 불씨 144 2019-12-05
본격적 겨울..건강한 월동 위한 영양식품 5 권순일 입력 2019.12.04. 07:05     [사진=Nungning20/gettyimagesbank]     본격적인 겨울이다. 어둡고 추운데다 성가신 감기가 설치는 겨울이 시작됐다.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몸을 다시 재구성해야 한다. 이...  
1508 폭염, 건강 위한 생활 수칙은? 불씨 144 2019-07-25
폭염, 건강 위한 생활 수칙은? 김양균 입력 2019.07.24. 08:4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북힘찬병원.     여름철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생활 수칙을 알아보자.   영양은 골고루 섭취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데 무더위 ...  
1507 심장병 위험까지.. 소음공해에서 나를 지키는 법 3 불씨 144 2019-06-13
심장병 위험까지.. 소음공해에서 나를 지키는 법 3 이용재 입력 2019.06.12. 17:29     [소음은 심장병 위험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소음은 당연히 청력을 손상한다. 그러나 소음 공해가 심장병 위험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사실까지 ...  
1506 경제적 성공 위해..꾸준히 해야 할 3가지 불씨 144 2019-04-29
경제적 성공 위해..꾸준히 해야 할 3가지 권순일 입력 2019.04.28. 10:15   [사진=Rido/shutterstock]     "시간은 돈이다." 이 명언처럼 시간을 잘 활용해야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를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지만 이런...  
1505 설 연휴 6가지 질문으로 부모님 건강 체크하세요 불씨 144 2019-02-04
설 연휴 6가지 질문으로 부모님 건강 체크하세요 한국일보  김치중기자   2019년 2월 3일  10:01 게티이미지뱅크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는 자녀들은 부모의 건강이 어떤지 잘 모른다. 어쩌다 한번 전화를 했을 때 부모의 목소리가 나쁘지 않으면 별 문제가 ...  
1504 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7 불씨 144 2018-05-02
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7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 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7   입력 F 2018.04.28 09:25 수정 2018.04.28 09:25   연구에 따르면 흡연과 과도한 음주, 운동 안하기,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등 4가지 나쁜 습관은 노화를 12년 앞...  
1503 소음 심하면 심장 망가져 (연구) 불씨 144 2018-03-26
소음 심하면 심장 망가져 (연구) 소음 심하면 심장 망가져 (연구)   입력 F 2018.03.23 08:21 수정 2018.03.23 08:22   소음이 심한 곳에서 일하면 청력뿐만 아니라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악화돼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  
1502 봄에 하는 운동, 왜 조심해야 할까? 불씨 144 2018-03-03
봄에 하는 운동, 왜 조심해야 할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봄에 하는 운동, 왜 조심해야 할까?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김홍규(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 이종하(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  
1501 폐 질환 막는 식사법 불씨 144 2018-02-12
폐 질환 막는 식사법 폐 질환 막는 식사법   입력 F 2018.02.05 07:40 수정 2018.02.05 07:40   폐렴, 결핵,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 등의 폐 질환은 다른 어떤 질병보다 심한 고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폐 질환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  
1500 심장마비 막는 방법 6 불씨 144 2018-01-30
심장마비 막는 방법 6 심장마비 막는 방법 6   입력 F 2018.01.28 09:51 수정 2018.01.28 09:51   미국에서는 2월을 '심장 건강의 달'로 삼을 정도로 심장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 6가지를 소개...  
1499 사람 성격, 나이 먹으면 달라져 (연구) 불씨 144 2018-01-25
사람 성격, 나이 먹으면 달라져 (연구) 사람 성격, 나이 먹으면 달라져 (연구)   입력 F 2018.01.21 09:42 수정 2018.01.21 09:42   "나이를 먹으면 성격이 변하는 것 같아요." "아녜요. 사람의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어떤 말이 맞을까. 사람의 성격은 ...  
1498 가을 햇빛은 보약! 왜? 불씨 144 2017-10-12
가을 햇빛은 보약! 왜?| Daum라이프 가을 햇빛은 보약! 왜?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12 07:58       가을 햇빛은 살균부터 심신 작용까지 놀라운 효능을 지니고 있어 보약과도 같다. 하지만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에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아지...  
1497 2시간 이상 심한 운동, 장 건강 해친다 불씨 144 2017-06-09
2시간 이상 심한 운동, 장 건강 해친다| Daum라이프 2시간 이상 심한 운동, 장 건강 해친다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08 09:24         운동을 너무 과도하게 하면 장 건강을 해치고 패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내...  
1496 몸이 병드는 '3가지' 정확한 이유 불씨 143 2022-10-16
몸이 병드는 '3가지' 정확한 이유 임태균입력 2022. 10. 14. 03:36수정 2022. 10. 14. 07:30     이미지투데이참 바쁘고 치열한 세상이다. 그 때문에 저절로 익혀진 습관은 의식적으로 바꾸기 어렵다. 우리는 어떤 행동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반복...  
1495 보약이 부럽지 않은 '균형 식사'..썩 어렵지 않다? 불씨 143 2022-09-20
보약이 부럽지 않은 '균형 식사'..썩 어렵지 않다? 김영섭입력 2022. 9. 19. 10:10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기본..텅빈 칼로리 피해야   약보다는 음식이 훨씬 더 낫다. [사진=게티이미지벵크] 균형을 깨지 않고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한...  
1494 매일 먹는 '쌀밥' 건강하게 섭취하는 9가지 방법은 불씨 143 2022-08-03
매일 먹는 '쌀밥' 건강하게 섭취하는 9가지 방법은 정명진 입력 2022. 08. 02. 11:06 댓글 1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의 주식인 쌀밥을 더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 9가지를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가 소개했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  
1493 평균 수명을 사는 데 도움 되는 운동 4 불씨 143 2022-05-02
평균 수명을 사는 데 도움 되는 운동 4 권순일 입력 2022. 04. 30. 13: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인의 평균(기대) 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 수명은 83.5년으로 전년보다 0.2년 상승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