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면 더 치명적인 뇌졸중..초기 증상·급성기 치료법·재활치료는?
정상호 입력 2020.01.21. 10:30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연간 60만 명에 달하는 국내 뇌졸중 환자. 몸의 한쪽이 마비되거나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 장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뇌졸중.
일단 의심할 만한 증상이 발생했다면 3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라.
뇌졸중은 발병 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데, 최대한 빠르게, 적극적으로 재활 치료에 임해야 한다.
겨울철, 더욱 주의해야 하는 뇌졸중.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뇌졸중의 초기 증상과 급성기 치료법, 재활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생로병사의 비밀' 뇌졸중 [KBS]
지난 11월, 응급실을 찾은 이강오(73) 씨. 좌측 경(목)동맥이 심하게 막혀 뇌경색이 찾아왔다.
호흡곤란, 연하(삼킴)장애,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있었다. 13년 전, 뇌경색 이후 두 번째 뇌경색. 함께 응급실을 내원했던 그의 딸은 아버지와 다시는 대화를 할 수 없을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강오 씨는 대화도 할 수 있고, 가벼운 산책도 할 수 있다. 바로 뇌졸중 치료 골든타임을 지켰기 때문. 이강오 씨를 통해 급성기 뇌졸중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 것인지 알아본다.
뇌졸중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매년 4만 명에 가까울 정도의 30~40대 환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이유는 뇌졸중 연관 질환들의 연령대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임신성 고혈압에 의해 발생한 뇌출혈로 조금 일찍 아이와 만난 송정희(31) 씨와 심장의 작은 구멍, 난원공 때문에 뇌경색이 발생한 송정선(50) 씨의 사연을 만나본다.
뇌졸중은 치료에만 골든타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재활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뇌졸중 발병 후, 3개월은 운동 기능 향상이 최대한으로 나타나는 기간이다. 그 기간 동안은 ‘뇌 가소성’이 활발하게 일어나 가장 효과적으로 회복이 일어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재활 치료를 받은 지 2개월에 접어든 이영철(67) 씨와 뇌졸중의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정창신(64) 씨를 통해 재활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고혈압이다.
가정을 위해 반년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정용헌(54) 씨. 늘어난 업무 시간 때문에 결국 건강에 이상이 오게 되고, 고혈압약까지 복용하게 됐다. 설상가상 눈에 생기는 뇌졸중이라 불리는 ‘망막정맥폐쇄’ 때문에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또 한 사람, 이원재(51) 씨. 뇌졸중 가족력 때문에 추적검사를 하던 중 우측 척추동맥의 박리성 뇌동맥류가 빠르게 커져 혈류 변환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았다.
고혈압 관리는 뇌졸중 발생 위험률을 줄이고, 뇌졸중이 발생한 후에도 요구된다.
경기도 고혈압⋅당뇨병 광역교육센터장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순영 교수와 광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장 중앙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원영 교수의 공동 연구 결과에 의하면 광명시 센터에 등록된 고혈압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타지역의 환자들보다 고혈압약을 꾸준히 챙겨 먹는, 복약순응도가 훨씬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로 인해 광명시 고당센터에 등록된 고혈압 환자들의 뇌혈관질환 발생률과 사망률은 타지역에 비해 상당히 낮아졌다.
경기도 광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고혈압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비결은 무엇일까.
잘 모르면 더 치명적인 뇌졸중. 22일 (수)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만나본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12110305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