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별 '물' 한 잔 중요한 이유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3.05. 07:31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예방

 

기상 직후에 마시는 물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히 하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물을 마시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몸에 좋은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물은 어느 때나 마셔도 좋지만, 아침·점심·저녁 시간대별로 한 잔씩 마시면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볼 수 있다.

◇아침 기상 직후에 마시는 물=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기상 직후 공복에 마시는 물은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땀과 호흡을 통해 몸속 수분을 최대 1L가량 배출한다. 이로 인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때 물을 마시면 끈적끈적했던 혈액 묽어지는 효과가 있다. 혈액과 림프액의 양을 늘려서 밤 동안 쌓인 체내 노폐물을 원활히 흘려보낼 수도 있다. 배변에도 도움이 된다.

아침 빈속에 식사를 하면 소장과 대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위·대장 반사' 현상이 발생한다. 이때 물을 마시면 장운동이 활발해져 배변이 더욱 쉬워진다. 만성 탈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고령자 중에는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만성 탈수 상태를 보이는 사람이 많다. 자는 동안에는 수분 공급이 안 돼 탈수가 더 심해진다.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을 뿐 아니라, 신진대사와 혈액순환 촉진을 돕는다.

◇낮 동안 사무실에서 마시는 물=호흡기질환, 감염 예방

사람의 하루 수분 소모량은 총 2.6L 정도 된다. 대소변으로 1.6L가 빠져나가고, 땀·호흡 등을 통해 1L정도가 배출된다. 과일 등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수분은 1L 정도 되니 1.6L의 수분을 물로 보충해야 한다. 이는 8잔~10잔 정도의 물이다. 따라서 사무실에서 한 시간 마다 한 잔씩 물을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하는 사무실에 오래 있으면 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다. 이때 물을 자주 마시면 몸속 먼지를 씻어내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면 섬모 운동도 잘 된다. 이는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기침·재채기를 통해 외부로 배출하는 것을 도와 바이러스 감염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요즘처럼 바이러스 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물 마시기가 필수다.

◇저녁, 자기 전에 마시는 물=심근경색·당뇨 합병증 예방

성인은 일반적으로 잠잘 때 300mL 정도의 땀을 흘린다. 땀이 나면 혈액에서 수분이 줄어 혈액 농도가 높아진다. 농축된 혈액은 혈관을 막을 수 있는 형태로 변하기 쉽다. 특히 노인은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이 많고, 체내 수분량도 더 적어 위험하다.

고혈압·고지혈증·비만 등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혈액이 끈적해지면 동맥경화를 유발해 급성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면 혈액 내 당 수치가 올라가고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합병증이 오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에 물을 마시면 몸에 수분이 보충하고, 체액과 혈액이 균형을 맞출 수 있다.

한편 잠잘 때 다리 근육 수분 부족으로 경련이 일어나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에도 물을 마시고 자면 경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305073153826

 

조회 수 :
197
등록일 :
2020.03.16
07:23:1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839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873 건강 습관 잘 지키고 있다는 승리의 신호 7 불씨 106 2022-02-04
건강 습관 잘 지키고 있다는 승리의 신호 7 정희은 입력 2022. 02. 03. 20: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해도 한 달이 지났다.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해 세운 계획들이 흐지부지해지기 쉬운 시점이다. 아직 결과가 눈에 보이기 이른데도 달라진 게 없는 듯 ...  
872 더부룩한 속, 장 건강에 좋은 음식 불씨 171 2022-02-05
더부룩한 속, 장 건강에 좋은 음식 7 김용 입력 2022. 02. 02. 09:17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된다. 장 속이 편하지 않다. 변비 기미도 보인다. 이럴 때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몸에는 자연 그대로의 천연식품이 안전하다. 국립농...  
871 명절선물 건강기능식품 섭취 시 주의할 점 불씨 158 2022-02-06
명절선물 건강기능식품 섭취 시 주의할 점  에디터 입력 2022. 02. 05. 15:01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프리미엄, 홈설족, 건강기능식품. 올해 설 명절선물 트렌드로 꼽힌 세 가지다. 코로나-19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마음을 담아 '...  
870 나이들어 안 아프려면? 주 1회 강렬히 움직여라 불씨 117 2022-02-07
나이들어 안 아프려면? 주 1회 강렬히 움직여라 정희은 입력 2022. 02. 05. 14:0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어 뼈, 관절, 근육 등이 덜 아프려면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해야만 만성 근골격계 통증(mus...  
869 '오미크론 누구나 걸릴 수 있다'..7단계 대응 요령 불씨 121 2022-02-08
'오미크론 누구나 걸릴 수 있다'..7단계 대응 요령 이주영 입력 2022. 02. 07. 09:45     미국 공영라디오 NPR, 코로나 감염시 단계별 대응 안내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  
868 목적이 이끄는 삶..인생의 확실한 '목적'이 무병장수로 이어진다 불씨 140 2022-02-09
목적이 이끄는 삶..인생의 확실한 '목적'이 무병장수로 이어진다 성진규 입력 2022. 02. 05. 12:01     삶의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사는 것이 목적 없이 사는 것보다 삶의 만족도 및 심리적,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삶의 확실한 목적을 ...  
867 물 잘 마시기..미지근한 게 좋은 이유 불씨 147 2022-02-10
물 잘 마시기..미지근한 게 좋은 이유 권순일 입력 2022. 02. 09. 08:3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물을 잘 마시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다. 체내에 수분이 적절히 공급되면 우리 몸의 체내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신진대사가 촉진되며, 속...  
866 더부룩한 속 달래는 식품들 불씨 147 2022-02-11
더부룩한 속 달래는 식품들 정희은 입력 2022. 02. 07. 06:4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름진 음식을 먹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속이 불편한 느낌이 드는 증상의 원인은 호르몬에서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약으로 증상을...  
865 체온이 올라야 면역력도 오른다, 혹한기 속 체온 높이는 음식은? 불씨 217 2022-02-12
체온이 올라야 면역력도 오른다, 혹한기 속 체온 높이는 음식은? 윤새롬 입력 2022. 01. 19. 18:21     최근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왔다. 인체의 정상 체온은 36.5~37.5도로, 체온이 이보다 1도가 떨어지면 대사 능력은 12%, 면역력은 ...  
864 안아주면 펑펑 나오는..옥시토신 효과 4 불씨 153 2022-02-13
안아주면 펑펑 나오는..옥시토신 효과 4 권순일 입력 2022. 01. 21. 08:0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옥시토신은 아기를 낳을 때 자궁 근육을 수축시켜 진통을 유발하고 분만이 쉽게 이루어지게 하는 호르몬이다. 하지만 출산 시에만 분비되는 것은 아니다. ...  
863 컨디션 올리는 아침습관 3가지 불씨 113 2022-02-14
컨디션 올리는 아침습관 3가지 김혜원 입력 2022. 01. 18. 06:01     간단한 변화로 하루종일 상쾌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흐릴 예정이다. 아침 기온은 경기 북부와 강원 산지에서 ...  
862 스트레스 푸는 실질적인 방법 7 불씨 110 2022-02-15
스트레스 푸는 실질적인 방법 7 권순일 입력 2022. 01. 09. 15:3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스라는 말은 원래 물리학 영역에서 '팽팽히 조인다'라는 뜻의 '라틴어(stringer)'에서 나왔다. 의학 영역에서는 캐나다의 내분비학자인 한스 셀리에 박사가 '...  
861 놀라운 노인 운동효과..'세포 수준'에서 젊어진다(연구) 불씨 131 2022-02-16
놀라운 노인 운동효과..'세포 수준'에서 젊어진다(연구) 김영섭 입력 2022. 01. 23. 18:31     노인들은 틈만 나면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 노인의 운동은 '세포 수준'에서 젊음을 지켜준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인들이 운동을 하면 세포 수준에서 노화방...  
860 갈라진 발뒤꿈치 부드럽게 되돌리는 법 6 불씨 210 2022-02-17
갈라진 발뒤꿈치 부드럽게 되돌리는 법 6 이용재 입력 2022. 02. 16. 15: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발뒤꿈치에 각질이 생기기 쉽다. 방치하면 쩍쩍 갈라지는 건 물론 가렵고 아플 수도 있다. 어떻게 해야 맨질맨질한 발을 가질 수 있...  
859 내 심장박동, 과연 잘 뛰고 있는 걸까? 불씨 178 2022-02-18
내 심장박동, 과연 잘 뛰고 있는 걸까? 정희은 입력 2022. 02. 15. 20: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장 박동은 건강의 바로미터다. 1분 동안 심장이 몇 번 뛰는지 가리키는 심박수는 건강과 운동 강도 설정의 지표로 활용된다. 심박수는 사람마다 다르고 나...  
858 나이 들면 체력 뚝.. '이 운동'으로 늦출까? 불씨 145 2022-02-19
나이 들면 체력 뚝.. '이 운동'으로 늦출까? 김용 입력 2022. 02. 12. 10:43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절감하는 때는 언제일까? 노안, 주름살, 갱년기 등 여러 증상이 있지만 체력 저하도 그 중 하나다. 약간의 비탈길을 올라도 금세 ...  
857 아침? 저녁?…"시간대별로 운동 효과가 다르다!" 불씨 110 2022-02-20
아침? 저녁?…"시간대별로 운동 효과가 다르다!" 입력2022.02.02. 오전 8:03 박선우 기자       체중 감량에는 아침 운동이 효과적…공복 운동 과정에서 지방 소모   ⓒ픽사베이 꾸준한 운동을 목표로 잡은 직장인들이 맞닥뜨리는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운동을...  
856 '질병' 예방 위한 운동, 효과 내는 법 5 불씨 129 2022-02-21
'질병' 예방 위한 운동, 효과 내는 법 5 김용 입력 2022. 02. 19. 10:14     [사진=클립아트코리아]운동의 건강효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혈압을 내리고 심혈관질환,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지금도 걷고, 뛰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얼마나 해...  
855 물만 잘 마셔도 개선..혈액순환 돕는 습관들 불씨 120 2022-02-22
물만 잘 마셔도 개선..혈액순환 돕는 습관들 김수현 입력 2022. 02. 20. 11: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믿기 어렵겠지만, 우리 몸 속 혈관의 길이는 약 96,561km에 달한다. 심장과 다른 근육들과 함께, 혈관은 몸의 순환계를 구성한다. 이 혈관 도로망은 혈...  
854 근육 운동하는데.. 숨 언제 들이마시고, 내뱉을까? 불씨 172 2022-02-23
근육 운동하는데.. 숨 언제 들이마시고, 내뱉을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2. 22. 06:00     클립아트코리아 운동할 때 호흡은 평소와 달라야 한다. 호흡을 잘 하면 운동효과가 올라가고,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호흡은 운동의 종류·강도에 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