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제약] 5060 혈관 지킴이 '오메가3'..심장·눈건강에도 효과있네

정슬기 입력 2020.03.18. 04:03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지만 어떠한 성분과 제품이 본인한테 맞는지 몰라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오메가3'다. 오메가3는 홍삼·유산균·비타민과 더불어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 중 하나다. 하지만 정작 오메가3가 어떠한 효능이 있는지, 누구에게 권장되는 성분인지 모르고 먹는 사람이 대다수다.

최근 한 인기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오메가3'라는 노래가 화제가 됐다. 코믹한 퍼포먼스와 경쾌한 트로트 선율뿐만 아니라, 노랫말에 오메가3의 다양한 건강 효과가 언급되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실제 오메가3는 자연에서 발견한 가장 안전하고 위대한 치료제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그 기능이 매우 다양하다. 특히 육류 위주 식생활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성분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인체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식적으로 오메가3 건강 기능성을 인정했다. '혈중 중성지질 개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해당된다.

오메가3 기능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바로 혈관 건강 효과다. '혈관이 건강하면 온몸이 건강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혈관은 중노년기 건강의 중요 척도다. 국내 사망 원인 2위와 3위를 심장 및 뇌혈관질환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현대인들은 과다한 육류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혈중 중성지질 수치가 쉽게 증가한다. 오메가3는 혈액 속 기름기(혈중 중성지방)를 제거해 혈전 형성을 막아 혈액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돕는다. 오메가3 중 EPA는 중성지방이 간에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동맥경화 원인인 중성지방 수치를 줄여 혈행을 개선한다.

오메가3는 뇌 기능과도 관련이 있다. 오메가3 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뇌 크기가 작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대 잘디 탄 박사 연구팀은 평균 67세 1575명을 대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인지기능 테스트, 혈중 오메가3 수치 측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인 DHA 수치가 낮은 하위 25% 사람들은 상위 25% 그룹에 비해 뇌 용량이 작았고, 문제 해결력이나 추론 능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보였다.

오메가3가 중요한 이유는 세포막과 신경계를 구성하는 주요 지질 성분이기 때문이다. 오메가3는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오메가3 중 DHA는 눈의 신경세포와 망막세포를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물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장하는 오메가3 하루 섭취량은 500~1000㎎이다. 이는 'DHA와 EPA의 합'을 뜻한다. 오메가3 제품을 고를 때에는 '캡슐의 함량'이 아니라 '오메가3' 실제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적어도 500㎎ 이상의 오메가3를 복용해야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오메가3 원료 형태를 따져보고 고르는 사람들도 있다. 오메가3는 구조에 따라 TG형, EE형, rTG형으로 나뉜다. 이 중 체내 흡수율이 높은 rTG형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rTG형 오메가3는 가장 최신의 형태로 '3세대 오메가3' '차세대 오메가3'라고도 불린다.

[정슬기 기자]

관련 태그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318040311451

 

조회 수 :
184
등록일 :
2020.03.27
08:49:3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846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989 [명의와의 수다] 임플란트, 평생 쓸 수 있을까? 불씨 401 2018-05-01
[명의와의 수다] 임플란트, 평생 쓸 수 있을까?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명의와의 수다] 임플란트, 평생 쓸 수 있을까? 김성훈 서울대치과병원 임플란트진료센터장이 말하는 임플란트 ABC 입력 F 2018.04.27 09:54 수정 2018.04.27 10:05     "...  
988 밀가루보단 쌀을 먹어야 하는 이유 불씨 262 2018-04-30
밀가루보단 쌀을 먹어야 하는 이유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밀가루보단 쌀을 먹어야 하는 이유   입력 F 2018.04.26 16:01 수정 2018.04.26 16:01     2016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사람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9kg으로 나...  
987 마사지, 이식...남성 탈모 대처법 7 불씨 264 2018-04-30
마사지, 이식...남성 탈모 대처법 7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 마사지, 이식...남성 탈모 대처법 7   입력 F 2018.04.24 11:04 수정 2018.04.24 11:04     남자 나이 서른다섯이 넘으면 40%가량이 탈모를 경험한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탈...  
986 홍삼, 폐암 예방-치료에 효과 (연구) 불씨 318 2018-04-29
홍삼, 폐암 예방-치료에 효과 (연구)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홍삼, 폐암 예방-치료에 효과 (연구)   입력 F 2018.04.26 11:22 수정 2018.04.26 11:22     홍삼의 파낙시놀 성분이 폐암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985 술꾼 입속 발암 박테리아 득실 (연구) 불씨 190 2018-04-29
술꾼 입속 발암 박테리아 득실 (연구)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술꾼 입속 발암 박테리아 득실 (연구)   입력 F 2018.04.25 12:09 수정 2018.04.25 12:09     과도한 음주가 우리 신체, 특히 입속의 미생물 생태계 균형을 깨뜨려 질병을 일으킬 수...  
984 다이어트 성공하는 좋은 습관 4 불씨 187 2018-04-28
다이어트 성공하는 좋은 습관 4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다이어트 성공하는 좋은 습관 4   입력 F 2018.04.22 12:00 수정 2018.04.22 12:00   다이어트에 성공해 날씬한 몸매를 갖고 이를 잘 유지하는 사람들과 계속 요요 현상에 시달리는 사람...  
983 당신이 고집을 꺾지 않는 이유 (연구) 불씨 170 2018-04-28
당신이 고집을 꺾지 않는 이유 (연구)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당신이 고집을 꺾지 않는 이유 (연구)   입력 F 2018.04.23 14:22 수정 2018.04.23 14:22     서로 의견이 엇갈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고수한다. 상대의 의견을 ...  
982 봄철 주의해야 할 건조증 3가지 불씨 133 2018-04-27
봄철 주의해야 할 건조증 3가지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봄철 주의해야 할 건조증 3가지   입력 F 2018.04.18 17:28 수정 2018.04.18 17:28     봄에는 대기가 건조할 때가 많다. 여기에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는 건조 증상을 악화시키는 ...  
981 노인 열 명 중 네 명은 난청 환자 불씨 157 2018-04-27
노인 열 명 중 네 명은 난청 환자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노인 열 명 중 네 명은 난청 환자   입력 F 2018.04.18 16:00 수정 2018.04.18 16:00     "뭐라고? 잘 안 들려!" 집에 70대 이상 노인이 있다면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소리가 잘 ...  
980 美 50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주사 권장 불씨 677 2018-04-26
美 50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주사 권장  코메디닷컴 美 50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주사 권장   입력 F 2018.04.18 15:31 수정 2018.04.18 15:31     미국 보건 당국이 50세 이상 성인에게 새로 개발된 대상포진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  
979 위험한 근육 통증 징후는? 불씨 181 2018-04-26
위험한 근육 통증 징후는?  코메디닷컴 위험한 근육 통증 징후는?   입력 F 2018.04.18 14:24 수정 2018.04.18 14:24     건강해지려고 체육관에 갔는데 오히려 근육통만 생겼다. 통증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집에서 쉬는 거로 충분한가? 아니면 병원에 ...  
978 당신의 허리둘레가 의미하는 것은? 불씨 230 2018-04-26
당신의 허리둘레가 의미하는 것은? 코메디닷컴 당신의 허리둘레가 의미하는 것은?   입력 F 2018.04.18 11:06 수정 2018.04.18 11:06     허리둘레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남성은 40인치, 여성은 35인치를 넘는다면 건강의 적신호로 받아들...  
977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나쁜 습관 3 불씨 203 2018-04-25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나쁜 습관 3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나쁜 습관 3   입력 F 2018.04.18 08:16 수정 2018.04.18 08:16     금연을 하고 술은 최대한 절제한다고 해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습관을 완전히 끊었다고 ...  
976 고관절 질환 위험 알리는 신호 불씨 156 2018-04-25
고관절 질환 위험 알리는 신호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고관절 질환 위험 알리는 신호   입력 F 2018.04.17 15:52 수정 2018.04.17 15:52     고관절(엉덩관절)은 오른쪽과 왼쪽의 골반과 넙다리뼈가 연결되는 관절을 말한다. 고관절은 상체의 하...  
975 운동, 오해와 진실 3 불씨 134 2018-04-24
운동, 오해와 진실 3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운동, 오해와 진실 3   입력 F 2018.04.22 11:52 수정 2018.04.22 11:52   "근력 운동을 너무 많이 하면 몸이 울퉁불퉁 남성처럼 된다는데...", "운동하면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금세 날씬해진데...  
974 통증 없는 직장암, 조기 발견법 5 불씨 716 2018-04-24
통증 없는 직장암, 조기 발견법 5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통증 없는 직장암, 조기 발견법 5   입력 F 2018.04.22 11:39 수정 2018.04.22 11:39   자영업을 하는 A씨(남, 45세)는 직장암(3기) 투병 중이다. 혈변을 치질 증상으로 무심코 넘겼다...  
973 신진대사 떨어뜨리는 나쁜 습관 5 불씨 143 2018-04-22
신진대사 떨어뜨리는 나쁜 습관 5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신진대사 떨어뜨리는 나쁜 습관 5   입력 F 2018.04.14 09:18 수정 2018.04.14 09:18   신진대사는 물질대사와 같은 말이다. 생물체가 섭취한 영양 물질을 몸 안에서 분해하고 합성해 ...  
972 시달리는 폐에 좋은 먹을거리 9 불씨 189 2018-04-22
시달리는 폐에 좋은 먹을거리 9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시달리는 폐에 좋은 먹을거리 9   입력 F 2018.04.14 08:57 수정 2018.04.14 08:57   폐(허파)는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적인 기관으로 공기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  
971 오래 앉아 있으면, 뇌 두께 얇아진다 불씨 161 2018-04-22
오래 앉아 있으면, 뇌 두께 얇아진다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오래 앉아 있으면, 뇌 두께 얇아진다   입력 F 2018.04.13 09:03 수정 2018.04.13 09:03     너무 오래 앉아 생활하면 뇌의 두께가 얇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  
970 성격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불씨 229 2018-04-21
성격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성격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입력 F 2018.04.13 11:16 수정 2018.04.13 11:16     성격도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성격별로 건강관리 방식에 차이가 있고, 스트레스 수치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