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유난히 혼란스런 올봄..'면역력' 지키는 7가지 생활수칙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입력 2020.04.02. 14:15

 

 

[경향신문]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는 환절기에는 몸이 적응하느라 평소보다 더 피곤하다. 또 신체리듬이 깨져 면역력이 떨어지면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병에도 취약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면역력은 눈에 보이진 않지만 돈 주고는 살 수 없는 갑옷과 같다. 무수히 많은 외부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단단히 방어하는 힘이 바로 면역력이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이유와 어떻게 하면 이럴 때 면역력을 잘 지킬 수 있는지 살펴봤다.

■코로나19-면역력, 어떤 관련 있을까

요즘 들어 면역력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는 이유는 단연 코로나19 때문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는 아직 최적화된 치료제가 없어 대증요법에 기대고 있는 실정인데 그중 별다른 치료 없이 완치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최준호 교수는 “이는 현재 치료법이 효과가 있다는 방증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가면역의 힘을 통해 완치됐다고 볼 수 있다”며 “실제로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과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사망률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는 면역시스템만 정상 작동하면 경증 내지 무증상으로 완치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면역력도 과유불급이다.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너무 지나치게 작동하면 건강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

최준호 교수는 “정상 면역자, 즉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과도한 면역반응이 나타나면 엉뚱하게 정상세포를 공격하면서 다른 장기를 파괴하는 일명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한다”며 “이 경우 코로나19에서 폐렴으로 악화되는 등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 코로나19 예방 노력은 나이와 만성질환 여부 관계없이 반드시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환절기-면역력, 어떤 관련 있을까

코로나19뿐 아니라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에는 급격한 환경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우리 몸은 온도, 산성도, 혈압, 혈당 등이 일정(항상성의 유지)해야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봄에 유행하는 꽃가루 알레르기는 면역력을 위협할 수 있다. 꽃가루는 기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주로 영상 10도 이상에서 활발하게 날아다닌다. 요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추세지만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꽃가루 예보를 확인하고 위험지수가 높은 날에는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한다.

■음식, 운동으로도 면역력 강화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과 더불어 음식, 운동으로도 쉽게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음식으로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알리신성분이 풍부한 마늘, 면역세포 활성화를 돕는 비타민D가 풍부한 표고버섯, 달걀노른자, 등푸른생선 등을 추천한다.

원활한 혈액순환과 근력 역시 면역력 강화에 보탬이 된다. 이는 실내 자전거 타기 등 집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대전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정강재 교수는 “유산소운동의 대표주자인 자전거타기는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근육을 단련시켜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게 한다”며 “효과를 보려면 한번에 20~30분 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고 안장 높이는 무릎통증 예방을 위해 페달이 밑으로 내려왔을 때 발이 다 닿을 수 있을 정도로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집에 실내 자전거가 없는 사람은 생활용품을 활용해 근력운동을 해보자.

먼저 생수병이나 베개를 활용한 운동법이다. 생수병이나 베개를 들고 한쪽 무릎을 굽히는 동작에서 양팔을 내린 다음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에서 숨을 내쉬면서 팔을 다시 든다.

의자에 앉아 한쪽 무릎을 펴고 몸과 다리가 90도가 되도록 들어 올린 채 10초 정도 버티는 운동도 하체근력을 강화하기에 좋은 운동이다. 양발을 교대로 10번 반복한다.

10~15층 정도의 계단을 하루 한두 번 오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오를 때 자세는 발을 11자 형태로 한 다음 체중을 발앞꿈치에서 발뒤꿈치로 옮기면서 발바닥 전체가 계단에 고루 닿도록 유지한다.

정강재 교수는 “허리는 굽히지 말고 곧추 세우고 시행 후 관절이나 허리에 통증이 있다면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따로 시간이 없다면 출퇴근 시간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밖에 소리 내 웃기, 충분히 수면 취하기 등도 생활 속에서 쉽게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관련 태그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402141509828

조회 수 :
114
등록일 :
2020.04.04
10:40:5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850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612 위험한 혈전, 잘 생기는 사람 6 불씨 198 2017-12-06
위험한 혈전, 잘 생기는 사람 6 위험한 혈전, 잘 생기는 사람 6   입력 F 2017.12.01 07:58 수정 2017.12.01 07:58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서 된 조그마한 덩어리를 말하는 혈전은 늘 나쁜 것만은 아니다. 칼로 손 등을 벴을 때 혈구가 뭉쳐야만 피가 나오는 ...  
611 겨울철 운동 잘하는 법 6 불씨 356 2017-12-06
겨울철 운동 잘하는 법 6 겨울철 운동 잘하는 법 6   입력 F 2017.12.03 09:01 수정 2017.12.03 09:01   겨울은 운동하기에 적절치 않은 계절이다. 추운 데다 밤은 길고 길바닥은 미끄럽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 운동을 할 때에는 우선 안전을 챙기는 게 중요...  
610 청력 손상 막는 간단한 방법 5 불씨 159 2017-12-06
청력 손상 막는 간단한 방법 5 청력 손상 막는 간단한 방법 5   입력 F 2017.12.05 07:44 수정 2017.12.05 07:44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청력 손실로 고생하는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3억 6000여만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어린이도 3200여만 명이나 포...  
609 폴리코사놀과 콜레스테롤 불씨 546 2017-12-04
폴리코사놀과 콜레스테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폴리코사놀과 콜레스테롤   글 정경인(약학정보원 학술팀장) 사진 셔터스톡 입력 : 2017.12.03 10:00 건강기능식품, 바로 알고 바로 먹자 폴리코사놀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혈중 콜레스테롤 개...  
608 친구 있으면 건강에 좋은 점 4 불씨 1388 2017-12-03
친구 있으면 건강에 좋은 점 4 친구 있으면 건강에 좋은 점 4   입력 F 2017.11.24 14:03 수정 2017.11.24 14:15   원만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사회적 유대를 활발하게 맺는 것은 건강과 장수의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를 ...  
607 노년기 '골골' 막으려면, 40~50대에 근육량 늘려야 불씨 592 2017-12-03
노년기 '골골' 막으려면, 40~50대에 근육량 늘려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노년기 '골골' 막으려면, 40~50대에 근육량 늘려야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1.28 09:08 40대부터 매년 근육량 1% 감소   몸 속 근육량은 40대부터 매년 1%씩 줄...  
606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불씨 204 2017-12-03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lhj@chosun.com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김영학(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소방청 /참고서적 《응급상황 자신있게 대처하기...  
605 기상 직후 마신 '물'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까닭 불씨 145 2017-12-02
기상 직후 마신 '물'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까닭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기상 직후 마신 '물'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까닭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2.01 16:13     아침에 기상 직후 마시는 물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604 커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6 불씨 248 2017-12-02
커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6 커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6   입력 F 2017.11.29 09:27 수정 2017.11.29 09:27     커피는 중독성이 있다. 그리고 사람을 초조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나 크림 등이 들어가 있...  
603 "난 운동 부족이야" 생각만으로 사망률↑ 불씨 117 2017-12-02
"난 운동 부족이야" 생각만으로 사망률↑ "난 운동 부족이야" 생각만으로 사망률↑   입력 F 2017.11.30 15:19 수정 2017.11.30 15:19     신체활동 부족은 글로벌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4번째 주요 사망 위험요인으로 자리 잡...  
602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길어지는 코털, 왜? 불씨 874 2017-12-01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길어지는 코털, 왜?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길어지는 코털, 왜?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kjg@chosun.com   입력 : 2017.11.29 09:03   남성은 중년 이후로 코털, 콧수염, 턱수염, 눈썹이 ...  
601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불씨 2283 2017-11-30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1.07 17:35     돌발성 난청은 빨리 치료해야 청력을 회복할 수 있...  
600 사망으로 가는 급행열차, 노인 낙상 최대한 손 짚어 엉덩방아 피해야 불씨 276 2017-11-30
사망으로 가는 급행열차, 노인 낙상 최대한 손 짚어 엉덩방아 피해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사망으로 가는 급행열차, 노인 낙상 최대한 손 짚어 엉덩방아 피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사진 셔터스톡, 헬스조선 DB /도움말 원장원(...  
599 '돌연사의 주범' 부정맥, 제대로 알고 초기에 치료해야 불씨 224 2017-11-30
'돌연사의 주범' 부정맥, 제대로 알고 초기에 치료해야 | Daum 뉴스 '돌연사의 주범' 부정맥, 제대로 알고 초기에 치료해야   권지영 객원기자 입력 2017.11.28. 03:04댓글 162개SNS 공유하기   맥박 느린 '서맥', 빠른 '빈맥' 등 종류 다양 불규칙하게 빠른 ...  
598 노년층 겨울철 건강관리는 이렇게 불씨 105 2017-11-29
노년층 겨울철 건강관리는 이렇게 노년층 겨울철 건강관리는 이렇게   입력 F 2017.11.27 11:39 수정 2017.11.27 11:39   - 햇빛 들 때 실내 환기 하루 3번 - 숨쉬기 운동만 잘해도 면역력 향상   나이가 들면 세포와 장기의 회복력이 떨어져 질병에 대처하는 ...  
597 잘못 쓰면 세균 덩어리라는 생활용품 6가지 불씨 110 2017-11-29
잘못 쓰면 세균 덩어리라는 생활용품 6가지 | Daum 뉴스 잘못 쓰면 세균 덩어리라는 생활용품 6가지   최영아 입력 2017.11.28. 10:57댓글 683개SNS 공유하기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씨쓰루 최영아 기자]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생활용품...  
596 마늘, 슈퍼 박테리아 막는다 (연구) 불씨 104 2017-11-29
마늘, 슈퍼 박테리아 막는다 (연구) 마늘, 슈퍼 박테리아 막는다 (연구)   입력 F 2017.11.28 09:09 수정 2017.11.28 09:09   마늘이 슈퍼 박테리아를 막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Garlic could ward off hospital superbugs)가 나왔다. 슈퍼 박테리아는 강력...  
595 50대 이상 노리는 '폐렴', 면역력 높여야 막는다 불씨 125 2017-11-28
50대 이상 노리는 '폐렴', 면역력 높여야 막는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50대 이상 노리는 '폐렴', 면역력 높여야 막는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1.27 18:13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폐렴을 예방할 ...  
594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드시나요? 불씨 78 2017-11-28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드시나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드시나요?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1.26 09:00 HEALTH & POLL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  
593 [정형외과 운동법]목디스크 자가 진단·운동법 불씨 528 2017-11-28
[정형외과 운동법]목디스크 자가 진단·운동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정형외과 운동법]목디스크 자가 진단·운동법   은상수 정형외과 전문의, 테니스 국가대표팀 주치의, 청담 우리들병원 학술부원장 입력 : 2017.11.28 09:31     목을 위에서 옆방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