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집에서 홈트하다 '회전근개' 다칠라.. 아령 들 때 주의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5.04. 16:18

 

홈트 중에는 어깨 근육에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외부 활동이 크게 줄었다. 헬스장 등 단체운동시설 이용도 제한되면서 '홈트족'이 증가하고 있다. 홈트는 홈 트레이닝(Home Training)의 줄임말로 주로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운동법을 따라한다. 하지만 운동 초보자가 집에서 혼자 운동을 하다 보면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고, 강도 조절도 어렵다. 특히 회전근개라는 어깨 힘줄에 손상이 생겨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어깨 질환은 '어깨충돌중후군'과 '회전근개파열'이다.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를 덮고 있는 견봉과 힘줄이 부딪히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어깨충돌중후군은 회전근개의 힘줄염 또는 건염이라 한다. 팔을 앞 또는 옆으로 들어 올릴 때마다 일어나는 충돌 탓에 그 사이 점액낭이라는 윤활주머니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갑자기 어깨에 부하가 많이 걸리거나 아령이나 바벨 등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었을 때 발병하기 쉽다.

회전근개파열은 낙상과 같은 급성 손상 혹은 퇴행성 변화로 주로 발생한다. 충돌증후군의 손상과 염증이 악화되면 점차 회전근개의 부분적인 파열, 완전파열 순서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심하게 진행 된 경우 어깨 관절 자체가 불안정해지고, 연골 손상까지 야기돼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팔을 들거나 뻗는 동작을 할 때 더 악화 되는 특징이 있다. 잘 때 통증이 더 심해지고 아픈 어깨 쪽으로 눕기가 어려워진다. 만약 외상으로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하였다면, 다치는 순간 ‘뚝’하는 느낌과 함께 급격히 팔의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장석환 교수는 “어깨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 파열의 정도가 경미하고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수술보다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며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서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 소염제 등의 약물 및 주사치료 등을 받고 파열된 힘줄의 부하를 줄일수 있도록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 시키는 운동을 실시한다. 또한 일할 때나 운동 할 때 어깨 부하가 덜 가도록 몸 전체의 균형을 잡는 운동과 코어 운동도 중요하다.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어깨 충돌증후군은 관절경을 이용하여 견봉 뼈를 다듬고 회전근개과 견봉 사이 공간을 넓혀주는 견봉하 감압술을 고려해한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에는 주로 관절경을 이용한 봉합술을 한다. 그러나 회전근개 파열 크기가 커지고 근육의 지방 변성이 생기게 되면 회전근개 봉합술이 어려워 질 수 있으며, 어깨 관절에 관절염이 생기게 된다. 회전근개의 광범위 파열로 어깨 불안정성이 생기거나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되면 경우에 따라 역행성 인공관절술로 치료하게 된다.

장석환 교수는 “많은 근골격계 질환은 생활 속 바른 자세와 올바른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 며 “생활의 제약이 많아서 답답한 요즘, 제대로 된 홈트레이닝으로 어깨 건강을 유지하고 코로나 블루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에서 어깨 운동 시에는 운동을 잘 선별하고 정확하게 해야 어깨 충돌증후군과 회전근개 파열을 예방할 수 있다. 어깨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바른 자세에서 꾸준한 스트레칭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의 중심이 흐트러지면 어깨 관절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컴퓨터 앞에서 일하거나 일상생활 동작에서 항상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흡연은 회전근개로 가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회전근개 손상 가능성을 높이므로 금연하는 게 좋다.

관련 태그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504161806896

조회 수 :
201
등록일 :
2020.05.05
08:35:2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867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371 포옹할 때 펑펑, 옥시토신 효과 4 불씨 202 2017-10-12
포옹할 때 펑펑, 옥시토신 효과 4| Daum라이프 포옹할 때 펑펑, 옥시토신 효과 4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11 17:28       옥시토신은 아기를 낳을 때 자궁 근육을 수축시켜 진통을 유발하고 분만이 쉽게 이루어지게 하는 호르몬이다. 하지만 출산 ...  
2370 너무 적거나 너무 많이 자면 우울증 증가 코메디닷컴 202 2016-10-23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2369 빌 게이츠도 한다는 '마음챙김'이 뭐길래 [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 불씨 201 2022-09-07
빌 게이츠도 한다는 '마음챙김'이 뭐길래 [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   최고야기자입력 2022.09.04. 12:28수정 2022.09.04. 13:2     미국·유럽서 佛 명상법 현대식 재구성 우울·스트레스 완화 심리치료법 적용 과학적 검증으로 일반인에 문턱 낮춰 "명상, ...  
2368 아침에 나쁜 습관 vs 좋은 습관 불씨 201 2022-08-19
아침에 나쁜 습관 vs 좋은 습관 김용 입력 2022. 08. 16. 14:33     물, 스트레칭, 위에 좋은 음식.. 아침 건강의 힘 세계 최고 갑부 일론 머스크는 "아침 기상 직후 가장 먼저 휴대폰을 확인한다. 이는 끔찍한 습관"이라고 자평했다. [사진=게티이미지]테슬라...  
2367 [이지현의 생생헬스] 100세 시대 건강한 노년 보내기 불씨 201 2020-07-04
[이지현의 생생헬스] 100세 시대 건강한 노년 보내기   이지현 입력 2020.07.03. 13:52 수정 2020.07.04. 01:57 댓글 1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건강가화만사성'에 달렸다 노쇠 예방수칙 7가지 건강한 ...  
» 집에서 홈트하다 '회전근개' 다칠라.. 아령 들 때 주의 불씨 201 2020-05-05
집에서 홈트하다 '회전근개' 다칠라.. 아령 들 때 주의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5.04. 16:18   홈트 중에는 어깨 근육에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외부 활동이 크게 줄었다. 헬스장...  
2365 75세 고개 넘으면… 건강 관리법 완전히 새로 배워라 불씨 201 2019-05-26
75세 고개 넘으면… 건강 관리법 완전히 새로 배워라 김진구 헬스조선기자  입력 2018.06.19 06:39   '고령인' 나이와 건강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최근 노인을 두 단계로 구분하려는 시도가 한창이다. 65~74세를 '준(準)고령인'이라 하고, 75세 이...  
2364 "근육은 든든한 '노후 자산' 단백질 먹고 스쿼트하세요" 불씨 201 2019-03-31
"근육운 든든한 '노후 쟈산' 단백질 먹고 스쿼트하세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년 2월 18일 10:01     헬스 톡톡_ 권오중 아벤스병원장   단순히 장수(長壽)를 추구하던 시대는 지났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을 익혀야 할 때다. 올해로 66세가 ...  
2363 '여왕벌의 특식' 로열젤리 무엇?..장수와 회춘 비결 불씨 201 2019-03-25
'여왕벌의 특식' 로열젤리 무엇? ... 장수와 회춘 비결 매일경제    입력 2019년 3월 19일 11:21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로열젤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열젤리는 성충이 된 일벌이 꽃가루와 꿀 등을 먹고 뱉어낸 물질...  
2362 성공한 사람들의 규칙적인 아침 습관을 보면 불씨 201 2019-03-08
성공한 사람들의 규칙적인 아침 습관을 보면, 이영호기자 한국경제TV  입력: 2019년 3월 7일 08:24   미국 연구소의 한 조사 결과 자수성가형 백만장자들의 거의 50%가 하루 일을 시작하기 적어도 3시간 전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이 같은 연구...  
2361 행복하면 심장병↓..행복한 느낌 가지는 법 4 불씨 201 2018-05-13
행복하면 심장병↓..행복한 느낌 가지는 법 4 | Daum 뉴스  / 코메디닷컴 행복하면 심장병↓..행복한 느낌 가지는 법 4   권순일 입력 2018.05.13. 13:05   미국 하버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행복한 느낌을 가지면 각종 질병에서 심장을 보호하...  
2360 약 포장의 작은 글자, 놓쳐선 안 되는 이유 불씨 201 2017-07-03
약 포장의 작은 글자, 놓쳐선 안 되는 이유| Daum라이프 약 포장의 작은 글자, 놓쳐선 안 되는 이유 헬스조선 | 정재훈 약사 | 입력 2017.06.29 13:59 | 수정 2017.06.29 14:16     약 포장 뒷면에 적힌 문구 한 줄, 얼마나 중요할까? 읽다보면 무시하고 싶은 ...  
2359 몸에 좋은 8가지 견과류, 놀라운 건강 효과 불씨 200 2023-03-07
몸에 좋은 8가지 견과류, 놀라운 건강 효과 이지원입력 2023. 3. 6. 06:30       견과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예방과 심장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견과류는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좋은 지방'과,...  
2358 근력운동, 매일 하면 안 좋아.. '이틀에 한 번' 적당 불씨 200 2022-07-24
근력운동, 매일 하면 안 좋아.. '이틀에 한 번' 적당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7. 17. 16:00 댓글 4개     근력운동은 이틀에 한 번 하는 게 적당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으로 몸 단련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일' 근력운동을 할 때가 많...  
2357 그냥 느낌일까? 추운 날씨에 소화 안되는 이유 불씨 200 2022-01-06
그냥 느낌일까? 추운 날씨에 소화 안되는 이유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1. 05. 05:00     낮은 온도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위장 기능을 떨어뜨리고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불러온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날씨가 추우면 소화가 잘 ...  
2356 덥다고 에어컨 막 틀면 면역력 뚝뚝 떨어져요 불씨 200 2020-08-01
덥다고 에어컨 막 틀면 면역력 뚝뚝 떨어져요 정명진 입력 2020.07.30. 17:00 댓글 1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여름 때마다 찾아오는 '냉방병' 내·외부 온도차 5도 넘을때 발생 환기 어려운 사무실서 쉽...  
2355 지금 당장 습관만 바꾸어도 3배 행복해진다 [박상미의 고민사전] 불씨 200 2020-05-22
지금 당장 습관만 바꾸어도 3배 행복해진다 [박상미의 고민사전] 마음치유 안내자 입력 2020.05.20. 07:02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뇌는 가장 활기차게 움직입니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할 때 뇌는 재대로 작동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일을 신나서 할 때 뇌는...  
2354 잠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야 하는 이유 불씨 200 2019-11-20
잠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야 하는 이유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19.11.19. 07:31     환절기 불청객 심근경색 예방법..뇌졸중·폐렴도 조심해야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와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특히 유념할 점은 심장·...  
2353 "우리나라 노인들, 단백질 너무 적게 먹는다“ 불씨 200 2018-10-10
"우리나라 노인들, 단백질 너무 적게 먹는다“ 지나치게 높은 탄수화물 의존도 74%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ㅣ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10.09(화) 17:00:00     Unslpash     우리나라 노인은 탄수화물 섭취가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육류 섭취...  
2352 쿡기자의 건강톡톡] 쌀쌀한 날씨 고령층 건강관리 불씨 200 2017-11-17
[쿡기자의 건강톡톡] 쌀쌀한 날씨 고령층 건강관리 | Daum 뉴스 쿡기자의 건강톡톡] 쌀쌀한 날씨 고령층 건강관리   송병기 입력 2017.11.17. 00:25댓글 1개SNS 공유하기   고령자 환절기 건강관리 방법은?   국민일보DB   일교차가 10℃ 이상 나는 날씨가 계속...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