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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탈수가 부르는 질병.. 목마르지 않아도 물 마셔야 하는 이유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7.06. 08:0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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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는 신장결석, 암 등 각종 질병과 관련이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여름철에는 탈수에 빠지기 쉽다. 땀을 흘린만큼 수분 보충이 안이뤄질 수 있기 때문. 탈수는 각종 질병을 부른다.

탈수가 부르는 질병

대표적인 것이 신장 결석이다. 중국 광저우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하루 500mL미만의 수분(물, 음료수 등)을 섭취한 그룹이 2000mL 이상의 수분을 섭취를 한 그룹에 비해 신장 결석이 많았다. 체내 수분이 적어 소변이 농축되면 소변 속에 있는 칼슘·요산 등이 뭉쳐져서 결석이 잘 발병한다.

비만·당뇨병도 위험하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된 연구에 따르면 물을 하루 평균 1.53L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194kcal를 적게 섭취했다. 물을 섭취하면 포만감이 증가하고,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증가해 고혈당증 위험이 높아진다.

방광암·대장암과도 관련이 있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소변 속 발암물질 농도가 높아지고 장시간 방광 점막과 접촉돼 방광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대장암도 마찬가지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대변의 대장 통과 시간을 감소시켜 대장암 발병에 대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탈수 상태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자연스럽게 갈증을 느낀다. 평소에 갈증을 잘 못느끼는 사람도 많은데, 소변색이 진해졌는지, 입이 자꾸 마르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소변량이나 땀의 양도 줄어든다. 피부를 꼬집었을 때 피부가 빨리 제자리에 돌아오는 피부 긴장도가 떨어져 있으면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다. 노인은 체내 수분량이 줄면 혈액량이 줄면서 일어섰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이 잘 생길 수 있다.

물, 하루 2L 마셔야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는 체중, 활동량,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진다. 체중이 무거울수록 물 필요량도 많아진다. 체중에 30~33을 곱하면 최소한의 하루 물 필요량(mL)이 나온다. 체중이 70kg인 성인은 2100~2310mL(2.1~2.3L)를 마시면 되는 것이다. 날씨가 덥거나 활동량이 많아서 상의가 젖을 만큼 땀을 흘렸다면 더 많이 마셔야 한다. 노인은 신장의 수분 재흡수율이 떨어지며,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갈증 중추가 노화해서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심하게 느끼지 못한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틈틈이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을 과도하게 마실 필요는 없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 사람은 물을 많이 마셔도 2시간쯤 뒤 소변을 통해서 대부분 배출된다. 따라서, 많이 마신다고 더 이로울 건 없다. 중요한 것은 물 마시는 속도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서 두통·구역질·현기증·근육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갈증이 심해도 한꺼번에 500mL 이상의 물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 물은 한 시간 간격으로 한 번에 200mL 한 잔씩 마시는 게 가장 좋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70608002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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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7.08
08: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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