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뭘 먹느냐도 '청력'에 영향 (연구)

문세영 입력 2020.09.15. 16:09 수정 2020.09.15. 16:12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ING alternative/gettyimagesbank]

시력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은 많지만, 청력에 좋은 음식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잘 없다. 음식과 귀 건강이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연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식은 귀 건강, 즉 청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데시벨이 높은 소음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건강한 식사가 청력 손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병원 이비인후과 의사인 엔리케 페레즈 박사는 미국소비자협회 '컨슈머 리포츠'지를 통해 "소음공해, 나이, 특정 약물, 당뇨와 같은 질환 등과 더불어 음식이 청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과일, 채소,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A·C·E 등의 항산화성분 등이 노화와 연관된 청력 손실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에 2~4번 생선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청력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20% 낮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이 연구에 의하면 엽산 섭취가 하루 200mg 이하로 떨어지면 반대로 청력 손실 위험률이 높아진다.

지난 2018년 여성 8만 1000명의 식습관과 청력 손실의 연관성을 살핀 연구에서는 지중해식 식단, 고혈압 관리에 도움을 주는 대시 식단 등을 지킨 여성들이 연구가 진행된 22년 동안 청력 손실에 이를 위험이 30% 더 낮았다. 올해 미국전염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린 3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유사한 연구결과가 도출됐다.

그렇다면 어떠한 음식이 귀 건강에 좋을까? 대체로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이 귀 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 끼 식사를 접시 하나에 담는다고 가정했을 때, 접시의 절반은 채소와 과일로 채운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통곡물와 콩류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채운다. 그리고 며칠에 한 번씩은 통곡물과 식물성 단백질 자리에 견과류나 올리브오일 등의 건강한 지방과 기름기 없는 육류, 가금류, 생선류 등으로 대체하도록 한다. 감자처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물성 식품은 최소화하도록 한다.

단, 식단 하나만으로 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건 아니다. 소음에 자주 노출되는 생활을 하는 사람은 귀마개 착용 등의 방식으로 귀를 보호하고, 금연 역시 필수다. 지난해 일본 연구팀이 '옥스퍼드 아카데믹(Oxford Academic)저널'에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흡연은 청력 손실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더불어 존슨홉킨스대학의 연구에서는 신체활동 역시 귀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주 다른 사람들의 말을 되묻거나 TV볼륨 소리를 점점 키워야 하는 사람은 청력 검사를 통해 현재 자신의 귀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겠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915160926227

조회 수 :
117
등록일 :
2020.09.18
08:39:2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968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809 갑자기 심장 멎는 '급성 심정지', 하루 전 '이 증상' 나타난다 불씨 138 2023-09-03
갑자기 심장 멎는 '급성 심정지', 하루 전 '이 증상' 나타난다 안혜원입력 2023. 9. 1. 10:47수정 2023. 9. 1. 11:13         남성은 흉통, 여성은 호흡곤란 증상 나타나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전 경고 없이 갑자기 심장이 멎는 '급성 심정지'는 24시간 전에...  
1808 늘 푸르게...노화 막아주는 식품 7 불씨 139 2017-05-05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늘 푸르게...노화 막아주는 식품 7 입력 F 2017.05.03 10:43 수정 2017.05.03 10:43       과학자들이 노화를 멈추게 하는 물질을 찾을 때까지 노화를 방지하고 청춘을 유지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 방법이 있다. 바로 우리가 일상...  
1807 뜨거운 햇빛 '온열질환 주의보', 더위 먹지 않으려면.. 불씨 139 2017-05-27
뜨거운 햇빛 '온열질환 주의보', 더위 먹지 않으려면..| Daum라이프 뜨거운 햇빛 '온열질환 주의보', 더위 먹지 않으려면.. 지난해 환자 수 전년의 3배로 늘어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26 14:53 | 수정 2017.05.26 15:03     지난해 탈...  
1806 나이 들면 뇌도 노화? “생각보다는 젊다” 불씨 139 2017-07-14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나이 들면 뇌도 노화? “생각보다는 젊다” 나이 들면 뇌도 노화? “생각보다는 젊다”   입력 F 2015.03.06 11:31 수정 2015.03.06 11:31     나이가 들면 인지기능이 감퇴해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뇌 건강 상태는...  
1805 "슬프면 울어라!" 나쁜 감정 다스리는 법 불씨 139 2017-08-16
"슬프면 울어라!" 나쁜 감정 다스리는 법| Daum라이프 "슬프면 울어라!" 나쁜 감정 다스리는 법 코메디닷컴 | 도강호 | 입력 2017.08.15 10:06       많은 사람들이 슬픔이나 실망을 느끼면 그런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거스르지 ...  
1804 스트레스 심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 6 불씨 139 2017-10-08
스트레스 심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 6| Daum라이프 스트레스 심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07 12:38       스트레스를 오랜 기간 계속 받다보면 우리 신체는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호르몬의 습격을 받게 된다.   스트레스...  
1803 장 건강 지키고 대장암 막는 습관 5 불씨 139 2017-10-15
장 건강 지키고 대장암 막는 습관 5 | Daum 뉴스 장 건강 지키고 대장암 막는 습관 5 권순일 입력 2017.10.14. 17:08댓글 638개자동요약   전문가들은 '늦은 저녁 고기 회식, 음주, 흡연,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에 노출된 사람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  
1802 집에서 2주만 빈둥대도 심장·폐 기능 떨어진다 불씨 139 2018-04-09
집에서 2주만 빈둥대도 심장·폐 기능 떨어진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집에서 2주만 빈둥대도 심장·폐 기능 떨어진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영국 리버풀대학 연구팀 분석   집에서 움직이지 않고 2주만 빈둥거려도 살이 ...  
1801 세균 가득 '휴대전화' 손 닦듯 닦아야 불씨 139 2018-09-08
  세균 가득 '휴대전화' 손 닦듯 닦아야   입력 F 2018.06.14 17:47 수정 2018.06.14 17:47     식탁에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휴대전화가 전염성 세균의 통로 노릇을 할 수 있다면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1800 부모님께 건강기능식품 선물하나요? 5가지 꼭 확인하세요 불씨 139 2019-04-27
부모님께 건강기능식품 선물하나요? 5가지 꼭 확인하세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4.26. 14:32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제공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을 위한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올해는 미세먼지, 황사 등 건강을 위협하는...  
1799 복근 만들고..허리 통증 막는 방법 5 불씨 139 2019-10-18
복근 만들고..허리 통증 막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19.10.18. 07:05     [사진=Di Studio/shutterstock]     일반적으로 인구 10명 중 8명은 생애 중 한번 이상 요통을 겪는다. 특히 여성은 자세와 허리 문제에 취약하다. 무거운 핸드백을 들고 돌아다니거나 ...  
1798 당신 지갑이 더 얇아진다, 7월부터 불씨 139 2020-07-01
당신 지갑이 더 얇아진다, 7월부터 기사입력 2020.06.23. 오후 5:08 최종수정 2020.06.23. 오후 5:26 이통3사-경찰청,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제공 편의점 성인인증·면허증갱신 때 “실물면허증 대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와 경찰청은 ‘패스(P...  
1797 “요즘은 근력운동이 대세” 단백질 식품, 무엇을 먹을까? 불씨 139 2020-08-05
“요즘은 근력운동이 대세” 단백질 식품, 무엇을 먹을까? 기사입력 2020.08.02. 오후 4:10                      [사진=jreika/gettyimagesbank]   코로나19로 홈트(홈 트레이닝)가 대세다. 층간 소음을 걱정해 두터운 방석 위에서 제자리 뛰기를 하는 사람도 ...  
1796 자신과 가족의 건강 지키는 현명한 선택 '건강검진' [건강 올레길] 불씨 139 2020-11-06
자신과 가족의 건강 지키는 현명한 선택 '건강검진' [건강 올레길] 입력 2020.10.29. 18:02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청라 다정한내과 최현석 원장 100세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경제적 자립...  
1795 눈의 피로회복을 위한 운동법 6 불씨 139 2021-01-25
눈의 피로회복을 위한 운동법 6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1. 19. 16:09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Leafstock iPNG/gettyimagesbank] 장시간 컴퓨터로 작업하거나 운전하고 나면...  
1794 발목부터 무릎까지 '쭈욱~' 굳은 근육 풀고 관절염 예방 불씨 139 2021-02-10
발목부터 무릎까지 '쭈욱~' 굳은 근육 풀고 관절염 예방 최은경 기자 입력 2021. 02. 04. 03:02 댓글 0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홈트 시대 '백년 가는 몸 만들기'] [15] 무릎 통증·관절염 예방 운동   /강남세란의원 ...  
1793 좋은 추억 오래 간직하는 방법 불씨 139 2021-04-19
좋은 추억 오래 간직하는 방법 이용재 입력 2021. 04. 14. 17:01     [사진=Hispanolistic/gettyimagebank]   친구들과 처음으로 일박 여행을 떠나던 순간, 바닷물에 처음 발을 적시던 순간,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부르던 순간. 절대로 잊지 못할 것 같던 ...  
1792 인생의 남은 시간 알려면 한쪽 다리로 서 보라 불씨 139 2021-07-08
인생의 남은 시간 알려면 한쪽 다리로 서 보라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1. 06. 16. 23:39 수정 2021. 06. 17. 09:14   [헬스에디터의 건강 노트] 밤샘 근무해도 끄떡 없거나, 높은 산을 타도 지치지 않으면 “체력 좋다”라는 말을 흔히 한다. 체력은 단순...  
1791 '꼬부랑' 노인 되기 전 반드시 키워야 하는 근육은? 불씨 139 2021-11-19
'꼬부랑' 노인 되기 전 반드시 키워야 하는 근육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1. 18. 06:00     클립아트코리아 노년기에도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다니고 싶다면 '항중력근'을 키워야 한다. 항중력근은 '중력에 대항하는 근육'이라는 뜻이다. 몸을 ...  
1790 [제약] ○○이 건강해야 노년이 행복하다 정답은 바로 혈관 불씨 139 2021-12-03
[제약] ○○이 건강해야 노년이 행복하다 정답은 바로 혈관 한재범 입력 2021. 12. 01. 04:06     혈관과 관련된 질환만 100가지 치매도 심근경색도 뇌졸중도 혈관 손상과 밀접한 관계 있어 평소에 유산소 운동 많이 하고 기름지게 먹는 식습관 피해야 불포화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