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추석 전 알아두면 좋은 응급 처치법 4

문세영 입력 2020.09.29. 17:10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JV_LJS/gettyimagesbank]

추석 연휴가 되면 응급의료센터의 내원 환자가 늘어난다. 하지만 환자가 늘어난 만큼 대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 요령을 미리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평소보다 2배가량 환자가 늘었고 감기, 두드러기, 장염, 염좌, 얕은 손상, 열, 복통 등의 질환으로 내원한 경우가 많았다. 또, 사고로 인한 경우는 화상, 관통상, 교통사고 등이 많았다.

◆ 기도가 막혔을 때= 추석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막힌 환자가 있다면 기침을 하도록 유도하고, 기침이 불가능할 땐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하도록 한다.

하임리히법은 환자가 성인이냐, 소아냐에 따라 달라진다. 성인 환자는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싸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 소아일 때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갑자기 환자가 의식을 잃었다면 119에 신고해야 한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다. CPR 방법을 잘 모른다면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압박에 집중하도록 한다. 가슴압박은 '강하고 빠르게' 해야 하며 119가 도착할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

구급차가 오는 동안이나 응급실로 이동하는 동안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미리 받아두면 심폐소생술 방법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그리고 자동심장충격기의 가장 가까운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19 상황실 요원의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 지도를 받을 수도 있다.

◆ 화상을 입었을 때= 명절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화상을 입었을 땐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우선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도록 한다. 물집은 터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이 같은 응급처치 후 곧바로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한다.

얼음찜질은 하지 말고, 임의적으로 소주, 된장, 연고 등도 바르지 않도록 한다. 시계, 반지 등의 장신구는 피부가 붓기 전 빨리 제거하고 화상 부위는 바세린이나 거즈로 덮어 붕대로 감은 뒤 병원으로 이동한다.

◆ 벌에게 쏘였을 때= 벌에게 쏘이면 국소적으로 가렵거나 통증이 나타나거나 붓는다. 문제는 벌독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을 때다. 호흡곤란, 복통, 구토, 어지럼증 등의 쇼크 증상이 나타나면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니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동해야 한다.

또한, 병원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응급처치로 물린 부위에 벌침을 찾은 뒤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긁어내듯 제거하고 얼음주머니를 올려놓는다.

◆ 뱀에게 물렸을 때= 뱀의 형태와 물린 자국을 통해 독사 여부를 확인한다. 뱀의 머리가 삼각형이고, 물린 앞쪽에 두 개의 이빨 자국이 있으면 독사다. 독사에 물렸다면 독이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환자를 눕혀 안정시킨 뒤 물린 곳에서 5~10cm 위에 적당한 압력을 가해 붕대 등으로 묶어 독이 더 퍼지지 않도록 한다. 몸을 고정시키고 손상 부위가 심장보다 낮게 한 상태에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한다.

벌이나 뱀 등에 물리면 의식 저하가 일어날 수 있으니, 음식이나 음료수 등은 주지 않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929171046190

조회 수 :
110
등록일 :
2020.09.30
08:31:2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977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774 가족력은 유전과 다르다? 주의해야 할 질환 불씨 128 2017-09-09
가족력은 유전과 다르다? 주의해야 할 질환| Daum라이프 가족력은 유전과 다르다? 주의해야 할 질환 암·고혈압·당뇨병도 관련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08 17:30 | 수정 2017.09.08 17:54       특정 질병에 대한 가족력이 있으면 미리 ...  
2773 환절기 건강 위해 체크해야 할 '예방접종' 3가지 불씨 86 2017-09-09
환절기 건강 위해 체크해야 할 '예방접종' 3가지| Daum라이프 환절기 건강 위해 체크해야 할 '예방접종' 3가지 어린이·노인 특히 주의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08 14:50       환절기와 겨울을 건강하게 나려면 이때 잘 생기는 질환 백...  
2772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악습관 5 불씨 101 2017-09-10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악습관 5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악습관 5   입력 F 2017.09.09 09:19 수정 2017.09.09 09:19     마라톤을 하고 직접 운전을 하는 등 젊은 사람들 못지않은 활기찬 생활을 하는 노인들이 있다. 반면 40~50대부터 신생아처럼 거의 움직...  
2771 간접흡연 아닌 '3차 흡연'도 위험.. 예방법은? 불씨 224 2017-09-10
간접흡연 아닌 '3차 흡연'도 위험.. 예방법은?| Daum라이프 간접흡연 아닌 '3차 흡연'도 위험.. 예방법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07 17:46 | 수정 2017.09.07 18:14       3차 흡연은 흡연자의 옷·머리카락에 묻은 담배 입자에 노출...  
2770 환절기 건강 챙기는 법, 체질별로 달라 불씨 106 2017-09-11
환절기 건강 챙기는 법, 체질별로 달라| Daum라이프 환절기 건강 챙기는 법, 체질별로 달라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1 10:23       사상의학에 따르면 체질별로 환절기 건강을 위해 챙겨먹어야 할 음식과 운동법이 다르다/사진=자생...  
2769 치매, 걱정, 침대..걸음걸이의 비밀 3 불씨 1264 2017-09-11
치매, 걱정, 침대..걸음걸이의 비밀 3| Daum라이프 치매, 걱정, 침대..걸음걸이의 비밀 3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11 09:36       걸음을 걷는 모양새, 즉 걸음걸이를 보면 노인의 치매 위험과 같은 건강 상태를 점쳐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  
2768 나이보다 10년 젊게 사는 법 4 불씨 146 2017-09-11
나이보다 10년 젊게 사는 법 4| Daum라이프 나이보다 10년 젊게 사는 법 4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11 09:34       남녀 모두 40대가 되면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 연구에 따르면 이때부터는 적절한 영양소 공급과 운동을 하지 않으면 1년이 지...  
2767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① 불씨 91 2017-09-12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①| Daum라이프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① MEDICAL 모발 건강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2 08:00     가을이 되면 하나둘씩 떨어지는 낙엽처럼, 머리카락도 유독 많이 빠진다. 탈...  
2766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은 방법 4 불씨 86 2017-09-12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은 방법 4| Daum라이프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은 방법 4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11 16:56       감기에 걸리고 나면 휴지로 콧물을 닦아내며 버티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별로 없다. 감기는 미리 막는 것이 최선이다. '...  
2765 국민 10명 중 1명 앓는 '충치', 오해와 진실 불씨 95 2017-09-12
국민 10명 중 1명 앓는 '충치', 오해와 진실| Daum라이프 국민 10명 중 1명 앓는 '충치', 오해와 진실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1 14:15       충치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사진=헬스조선DB   지난해 충치로 인해 ...  
2764 '1만보' 집착 말고, 하루 30분 이상 걸어라 불씨 129 2017-09-13
'1만보' 집착 말고, 하루 30분 이상 걸어라| Daum라이프 '1만보' 집착 말고, 하루 30분 이상 걸어라 한국일보 | 김치중 | 입력 2017.09.11 20:02 | 수정 2017.09.12 09:51   시간 내기 힘들면 10분씩 3회 운동 실시 고개 들고, 어깨 펴고… 걷는 자세도 중요   ...  
2763 휴대폰, 변기 시트보다 10배 더럽다 불씨 163 2017-09-13
휴대폰, 변기 시트보다 10배 더럽다| Daum라이프 휴대폰, 변기 시트보다 10배 더럽다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9.12 16:46       스마트폰은 일상을 매일 함께하는 전자기기다. 아침시간 알람 용도부터 늦은 밤 오락 용도까지. 그런데 하루 종일 가까...  
2762 햇볕이 뿜어내는 영양소 '비타민D'..이런 효능이? 불씨 503 2017-09-14
햇볕이 뿜어내는 영양소 '비타민D'..이런 효능이?| Daum라이프 햇볕이 뿜어내는 영양소 '비타민D'..이런 효능이? 헬스조선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 입력 2017.09.13 17:19       비타민D는 뼈 밀도를 높이고 우울감을 줄여준다/사진=헬스조선 DB   최근 ...  
2761 [쿡기자의 건강톡톡] 구충제는 1년에 몇 번 먹어야 할까요? 불씨 1052 2017-09-14
[쿡기자의 건강톡톡] 구충제는 1년에 몇 번 먹어야 할까요?| Daum라이프 [쿡기자의 건강톡톡] 구충제는 1년에 몇 번 먹어야 할까요? 구충제는 1년에 몇 번 먹어야 할까요?쿠키뉴스 | 송병기 | 입력 2017.09.13 00:30     국민일보DB   구충제를 복용해야 하는 ...  
2760 혈관 속 시한폭탄 '혈전', 어떻게 없앨 수 있나? 불씨 128 2017-09-15
혈관 속 시한폭탄 '혈전', 어떻게 없앨 수 있나?| Daum라이프 혈관 속 시한폭탄 '혈전', 어떻게 없앨 수 있나?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4 14:13       혈전은 심장·뇌로가는 혈관을 막아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사진=헬스조선 DB   뇌...  
2759 쑤시고 아픈 만성통증, 놔두면 신경계 망가져 고질병 된다 불씨 489 2017-09-15
쑤시고 아픈 만성통증, 놔두면 신경계 망가져 고질병 된다| Daum라이프 쑤시고 아픈 만성통증, 놔두면 신경계 망가져 고질병 된다 MEDICAL 통증클리닉헬스조선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4 09:41 | 수정 2017.09.14 09:45     나이가 들면 특별...  
2758 "태블릿PC로 훈련하면 노인 경도인지장애 호전" 불씨 205 2017-09-16
"태블릿PC로 훈련하면 노인 경도인지장애 호전"| Daum라이프 "태블릿PC로 훈련하면 노인 경도인지장애 호전"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9.15 15:30 | 수정 2017.09.15 15:59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6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  
2757 암, 흔하고 두렵고..또 오해도 많다 불씨 83 2017-09-17
암, 흔하고 두렵고..또 오해도 많다| Daum라이프 암, 흔하고 두렵고..또 오해도 많다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9.14 14:50     한국인 3명 중 1명은 일생에 한 번 암에 걸릴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를 보면 평균 수명까지 생존 ...  
2756 제대로 알고 감아야 머리카락 지킨다 불씨 185 2017-09-17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②| Daum라이프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② MEDICAL 모발 건강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6 10:00     가을이 되면 하나둘씩 떨어지는 낙엽처럼, 머리카락도 유독 많이 빠진다. 탈...  
2755 깔끔해지려 뽑은 코털, 감기 유발한다? 불씨 328 2017-09-17
깔끔해지려 뽑은 코털, 감기 유발한다?| Daum라이프 깔끔해지려 뽑은 코털, 감기 유발한다?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9.15 17:23 | 수정 2017.09.15 17:26       코털을 뽑으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사진=헬스조선 DB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