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코로나에 쌀쌀하기까지..면역력 증강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0.10.07. 07:15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YEVGENIY MOROZOV/gettyimagesbank]

면역력을 높이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데다 점점 추워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면역은 생물이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대항하여 병원균을 죽이거나 무력화하는 작용, 또는 그 상태를 말한다. 즉,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면역력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선천 면역(자연 면역 또는 자연 치유력)과 감염이나 예방 접종 등을 통해 얻는 후천 면역(획득 면역)으로 나뉜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떨어지는 면역력을 향상시키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이와 관련해 '더가디언닷컴'과 '메디컬뉴스투데이닷컴'이 소개한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방법 5가지를 알아본다.

1. 적정 체중 유지

정상적인 노화는 종종 체중 증가를 초래하는데, 이는 피부 밑과 장기 주변에 지방조직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노화 면역체계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방조직은 염증성 노화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

혈류 내 친 염증 촉진 성 사이토카인의 최대 30%는 지방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노년에 비만이나 과체중이 있으면 만성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 연구에 따르면, 비만이 있는 사람들의 면역체계가 독감 예방 접종에 반응하여 더 적은 항체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은 면역 노화의 영향에 대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두 가지 생활습관이 과도한 체중 증가를 방지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적정 체중인 노인들은 노년기 T세포가 적고 혈중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낮았다.

2. 햇볕 쬐며 신체활동

햇볕을 쬘 때 만들어지는 비타민D는 면역체계의 균형을 잡는다. 염증성 장 질환이나 다발성 경화증,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자가 면역 질환을 막는 세포의 생성을 촉진한다.

비타민D는 또한 대식세포가 해로운 균을 죽이는 것을 돕기 때문에 독감 등 감염성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햇볕을 쬐며 운동을 하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운동은 심장과 근육을 단련하고, 몸매를 보기 좋게 만들 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기여한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중요하다.

새로운 감염을 발견했을 때 경보를 울리는 T세포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들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사이클을 타는 55~79세 중장년층은 젊은이들 못지않게 T세포를 생성했다. 그밖에도 운동이 감기를 비롯한 상부 호흡기 감염을 줄인다는 연구가 여럿이다.

3. 잠 잘 자기

65세 이상인데 자는 시간이 6시간 미만이라면 백혈구가 병원균의 침입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감기, 독감에도 걸리기 쉽다.

4. 지중해식 식단

몸이 노쇠한 사람들은 염증 지표 수치가 높으며 이런 염증은 허약함과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은 염증 지표 수치를 낮게 하며 이런 메커니즘을 통해 몸이 허약하게 될 위험을 줄인다.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 과일, 콩류, 견과류, 올리브유, 닭고기, 생선 등으로 구성된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하면서 살도 뺄 수 있는 식사법으로 꼽힌다.

5. 금연, 절주

담배를 피우는 이들은 독감이나 폐렴, 염증성 질병에 걸리기 쉽다. 니코틴이 해로운 미생물을 죽이는 호중성 백혈구의 능력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흡연자들의 비인강, 즉 코 뒤쪽에서 목의 상부로 이어지는 인두부에는 유익한 세균이 적고, 병원균은 많다. 또한 피부 감염과 구강 질환 일으키는 세균의 수치가 높다.

음주도 마찬가지다. 취하도록 마시고 나면 몸에는 숙취 이상의 것이 남는다. 연구에 따르면, 보드카를 4~5잔 마신 사람은 암과 싸우는 백혈구 수치가 낮았다.

이 상태는 술 마시고 5시간이 지나서야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많이 마시면 세균을 퇴치하는 면역 세포인 대식세포의 힘도 약해진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1007071556333

조회 수 :
117
등록일 :
2020.10.08
07:38:5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986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709 그만 늙고 싶어요? 미토콘드리아 팔팔하게 하세요 불씨 117 2024-03-27
그만 늙고 싶어요? 미토콘드리아 팔팔하게 하세요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입력 2024. 3. 19. 16:24         "Don't Die(죽지 않아)." 이는 미국 벤처사업가 브라이언 존슨(1977년생)이 자신이 소유한 핀테크 기업을 8억달러(약 1조원)에 팔고 ...  
708 내가 마시는 물에 ‘엄청난’ 미세 플라스틱, 손쉬운 제거법 있다는데 불씨 117 2024-03-12
내가 마시는 물에 ‘엄청난’ 미세 플라스틱, 손쉬운 제거법 있다는데 이윤재 기자(yjlee@mk.co.kr)입력 2024. 2. 29. 09:00       중국 광저우 지난大 연구팀 “물 끓이기만 해도 90%제거 탄산칼슘, 플라스틱 응집시켜”   중국 지난대 에디쩡 교수님은 물을 끓이...  
707 밥 먹은 후 잠깐이라도...산책이 좋은 이유 불씨 117 2023-11-02
밥 먹은 후 잠깐이라도...산책이 좋은 이유 지해미입력 2023. 10. 25. 21:55       혈당 조절, 심장 건강에 유익 걷기는 몸에 무리가 적고, 특별한 기구도 필요 없으며, 마음만 먹으면 다른 운동에 비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다. 언제 걷든 좋지만, 식...  
706 식후 ‘천연 소화제’… 뜻밖의 건강 효과 높이는 후식 5 불씨 117 2023-09-18
식후 ‘천연 소화제’… 뜻밖의 건강 효과 높이는 후식 5 김수현입력 2023. 9. 17. 06:31       우리가 흔히 먹는 과일 후식은 음식의 소화 흡수에 도움을 주고, 혈액 속 중성지방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까지 탁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사 후에는 텁텁한 ...  
705 시간에 따라 최적화된 생체시계에 대해 이해하고 행동 불씨 117 2023-09-08
시간에 따라 최적화된 생체시계에 대해 이해하고 행동 정은지입력 2023. 9. 5. 17:20       시간에 따라 최적화된 생체시계에 대해 이해하고 행동... 건강에 더 도움     우리 몸에는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에서 24시간 또는 '생체 리듬(circadian rhythm)'을 ...  
704 피부는 신경쓰면서... 더 늙어가는 몸 속 노화는? 불씨 117 2023-08-18
피부는 신경쓰면서... 더 늙어가는 몸 속 노화는? 김용입력 2023. 8. 17. 14:37수정 2023. 8. 17. 19:40       나이 들면 소화액 감소... 과식하면 몸에 큰 부담, 노화 촉진   열량을 25% 줄인 식사를 2년 동안 꾸준히 한 경우 노화 속도가 3% 가량 느려졌다는...  
703 운동하고 땀 쫙 빼면 개운했는데…몰랐던 사실 [건강!톡] 불씨 117 2023-07-30
운동하고 땀 쫙 빼면 개운했는데…몰랐던 사실 [건강!톡] 김세린입력 2023. 7. 22. 10:49수정 2023. 7. 22. 11:38       흐르는 땀 바로 닦아야…'어루라기' 위험 체내 수분·전해질 소실에 변비 주의해야 흐른 땀에 비해 줄어든 소변량…요로결석   사진=게티이미...  
702 사망원인 2위 '심혈관 질환' 예방법 11 불씨 117 2023-07-12
사망원인 2위 '심혈관 질환' 예방법 11 김수현입력 2023. 7. 10. 06:30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생활방식의 개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 암에 이어, 두...  
701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장 건강 위한 식사법 불씨 117 2023-06-10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장 건강 위한 식사법 권순일입력 2023. 6. 2. 08:47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는 장 건강을 돕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뱃속이 불편하고 나쁜 느낌이 든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 음식물...  
700 아이부터 노인까지...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할 질병 불씨 117 2023-06-04
아이부터 노인까지...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할 질병 권순일입력 2023. 6. 2. 10:02       바이러스 수막염, 알코올성 간질환, 우울증 등   연령대별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질병들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연령대별로 특히 많이 나타나는 질...  
699 먹었다하면 더부룩…‘소화불량’ 없애는 생활 습관 셋 불씨 117 2023-04-25
먹었다하면 더부룩…‘소화불량’ 없애는 생활 습관 셋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3. 4. 16. 07:17       음식 오래 씹기…소화 관련 기관에 효소 분비 신호 전달 스트레스, 위액 분비 줄여 소화력 낮춰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주위에 흔...  
698 나이들어 안 아프려면? 주 1회 강렬히 움직여라 불씨 117 2022-02-07
나이들어 안 아프려면? 주 1회 강렬히 움직여라 정희은 입력 2022. 02. 05. 14:0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어 뼈, 관절, 근육 등이 덜 아프려면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해야만 만성 근골격계 통증(mus...  
697 장 건강 지키고 암 막는 습관 4 불씨 117 2021-08-08
장 건강 지키고 암 막는 습관 4 권순일 입력 2021. 08. 07. 13: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인 것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음식과 대장암의 관련성은 가장 많이 연구된 분야다. 이민 등으로 거주 지역이 변하면 ...  
696 운동 전에는 절대 이런 음식은 먹으면 안돼요! 불씨 117 2021-07-07
운동 전에는 절대 이런 음식은 먹으면 안돼요! 이승구 입력 2021. 07. 05. 10:01 수정 2021. 07. 05. 16:45   머핀 같은 구운 과자는 금물..설탕·탄수화물에 혈당 '급상승' 우유 등 유제품도 피해야..'유당불내증' 환자라면 운동 방해돼 탄산음료는 몸을 기포...  
695 [건강] 일어설때 핑~이러다 말겠지 하다간.. 불씨 117 2021-03-03
[건강] 일어설때 핑~이러다 말겠지 하다간.. 이병문 입력 2021. 03. 02. 04:06   기립성 저혈압 지속적 증가 자율신경계 제기능 못해 혈압 저하·어지럼증 유발 증상 심하면 낙상·실신까지   어지럼증은 전체 인구 중 20~30%에서 한 번 이상 겪는 흔한 증상이다...  
694 노안 막는 생활습관 4 불씨 117 2021-01-23
노안 막는 생활습관 4 기사입력 2021.01.22. 오전 7:00               노안을 막는 생활습관에는 스마트폰과 눈 사이 거리를 30cm로 유지하고 실내 가습과 환기를 자주 하는 것 등이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안이 발병하는 시기가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  
693 독감 무료예방접종 13일부터 재개..연말까지 보건소·지정의료기관서 가능 불씨 117 2020-10-10
독감 무료예방접종 13일부터 재개..연말까지 보건소·지정의료기관서 가능 백민정 입력 2020.10.08. 19:59 수정 2020.10.09. 07:08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무료접종 재개되도 불안감 호소 질병관리청 "안전성 문제 없다"  ...  
» 코로나에 쌀쌀하기까지..면역력 증강 방법 5 불씨 117 2020-10-08
코로나에 쌀쌀하기까지..면역력 증강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0.10.07. 07:15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YEVGENIY MOROZOV/gettyimagesbank]면역력을 높이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신종...  
691 뭘 먹느냐도 '청력'에 영향 (연구) 불씨 117 2020-09-18
뭘 먹느냐도 '청력'에 영향 (연구) 문세영 입력 2020.09.15. 16:09 수정 2020.09.15. 16:12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ING alternative/gettyimagesbank]시력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  
690 바이러스 두려운 요즘, 면역력 강화법 4가지 알아두세요 불씨 117 2020-03-09
바이러스 두려운 요즘, 면역력 강화법 4가지 알아두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2.28. 17:4     숙면, 운동 등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며 2000명을 돌파했다. 마스크를 끼고, 손을 자주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내 면역력을 높...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