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찬바람 불면 준비하세요..가족 지킬 상비약 3가지

박상익 입력 2020.11.17. 15:32 수정 2020.11.18. 07:21 댓글 0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1) 종합감기약, 콧물·기침 증상 조절
(2) 해열제, 진통 등 초기 감기에 대응
(3) 항히스타민제, 비염·눈가려움 완화
일반의약품에 지나친 의존은 안돼
하루 이상 몸 안 좋으면 진료 받아야

 

Getty Images 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아침 최저 기온이 뚝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접어들었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기침, 콧물, 재채기 증상 등이 나타나기 쉽다. 강은혜 파란문센트럴약국 약사는 “환절기엔 바이러스성 감기의 초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진통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을 비롯해 종합감기약을 상비해두면 좋다”고 했다.

 종합감기약·해열제·항히스타민제 준비해야

종합감기약은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의 증상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일반의약품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몸이 좋지 않다고 느낄 때는 사람들과 떨어져 하루이틀 쉬고 방역당국과 상담해 지역 병의원 또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계절성 알레르기로 인해 콧물이나 재채기가 계속 난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는 대부분 졸음이 오는 부작용이 있다. 졸음이 적게 오게 만든 제품이 2세대 항히스타민제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로는 지르텍(성분명 세티리진염산염), 알레그라(헥소페나딘염산염), 클라리틴(로라타딘) 등이 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약효 지속 시간이 길어 하루에 한 번 먹어도 되지만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고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효과가 덜하다는 특징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상태에 따라 알레그라 같은 먹는 항히스타민제나 아바미스 나잘스프레이(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나조넥스 나잘스프레이(모메타손푸로에이트) 등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처방받는다.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적절히 사용하면 전신 부작용을 줄이면서 비염과 눈 가려움, 따가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 효과를 높이는 보조 요법도 있다. 페스 하이퍼토닉 스프레이는 체내 염분 농도(0.9%)보다 높은 고농도 식염수 제제로 약물 복용과 병행하면 약물 침투력 및 효능을 높일 수 있다. 가을철 바람으로 먼지가 많이 일어날 때 콧속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아이들 위한 상비약도 필요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용량, 제형 등을 특화한 제품을 복용해야 한다. 알약으로 된 약은 복용하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아 시럽형을 선호하는 추세다. GC녹십자의 그린 시럽 시리즈는 불필요한 색소를 빼고 천연 감미료인 자일리톨을 첨가했다. 그린콜샷에스시럽은 해열·진통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해 코막힘을 줄여주는 메틸에페드린염산염, 기침과 가래에 듣는 덱스트로메트로핀 등이 들어 있다.

한미약품의 맥시부키즈시럽은 병 타입인 맥시부펜시럽을 짜먹는 제형으로 개발했다. 열을 낮추는 이부프로펜의 활성 성분을 분리한 덱시부프로펜을 함유하고 있어 이부프로펜보다 적은 용량으로도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다.

 균형 잡힌 식단과 건기식도 도움

Getty Images Bank

균형 있는 식사는 건강 유지의 기본이다. 이 중 세로토닌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귀리, 유제품, 두부, 견과류, 바나나, 생선 등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세로토닌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수면 상태, 기분, 체온 유지, 신진대사 등에 관여한다. 강 약사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충분한 식사가 어려우면 비타민 B, C군 및 각종 미네랄이 함유된 종합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비타민 B1, B2, C 등은 감기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환절기 건강 유지를 위해 면역, 피로 개선, 피부 건강 등에 초점을 맞춘 건강기능식품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면역 기능 강화를 위해 추천하는 원료는 홍삼, 알로에 겔, 클로렐라, 당귀 등이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를 겪을 때 사람의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기관에서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때 면역체계에 할당된 에너지가 줄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협회 설명이다. 홍삼이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표고버섯균사체, 효모베타클루칸 등도 면역 강화 원료로 인기가 높다.

환절기 피로감, 뻐근함, 무기력감에는 유산소 운동과 충분한 휴식이 도움이 된다. 여기에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되는 인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매실 추출물, 홍경천 추출물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다. 환절기에는 온도, 습도가 급격히 변해 피부 손상과 노화가 두드러진다.

피부에 활력을 주기 위해선 물을 자주 마시고 얼굴과 몸에 보습 화장품을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피부 보습 및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면 이너 뷰티 관리가 편해진다. 관련 기능성 성분으로는 N-아세틸글루코사민, 히알루론산, 스피루리나, 포스파티딜세린, 곤약감자 추출물 등이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 한국경제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1117153205699

조회 수 :
197
등록일 :
2020.11.18
07:39:5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8151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871 “땀흘리면 열 240배 빨리 뺏겨”…한파 이겨내는 법 8가지 불씨 122 2023-12-18
“땀흘리면 열 240배 빨리 뺏겨”…한파 이겨내는 법 8가지 김영섭입력 2023. 12. 16. 07:11수정 2023. 12. 16. 09:42         옷은 세 벌 이상 결쳐 입기 등 ‘기본 수칙’ 준수 중요 주말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한파가 몰아칠 것 같다. 노약자는 특히 몸을 따...  
870 식사 직후 '과일' 먹는 습관… 당장 멈춰야 하는 이유 불씨 122 2023-11-29
식사 직후 '과일' 먹는 습관… 당장 멈춰야 하는 이유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1. 28. 11:15수정 2023. 11. 28. 11:17       식후 과일 섭취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식사 후 2~3시간이 지나고 먹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매일 과일...  
869 목숨까지 위협하는 '뭉친 핏덩어리' 어떻게 예방할까? 불씨 122 2023-11-27
목숨까지 위협하는 '뭉친 핏덩어리' 어떻게 예방할까? 권대익입력 2023. 11. 26. 06:50수정 2023. 11. 26. 07:51       [헬스 프리즘] 김성권 서울대명예교수(서울K내과 원장)   장시간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거나 TV를 오래 보다간 다리 정맥이 잘 흐르지 않...  
868 설탕 과잉 섭취했더니 머리가...뇌에서 무슨 일? 불씨 122 2023-08-30
설탕 과잉 섭취했더니 머리가...뇌에서 무슨 일? 권순일입력 2023. 8. 27. 11:05       기억력 떨어지고, 우울감 증가해   [사진=게티이미지뱅크]설탕(당분)을 너무 많이 먹으면 뱃살이 찌는 것은 물론 심장 건강에도 해롭다. 또 뇌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  
867 노쇠하고 있다는 신호... '노인증후군'을 아시나요? 불씨 122 2023-07-21
노쇠하고 있다는 신호... '노인증후군'을 아시나요? 이요세입력 2023. 7. 19. 13:30수정 2023. 7. 19. 14:32         주위가 도는 느낌, 가벼운 실신, 낙상, 가벼운 두통 등은 보행을 어렵게 만들고 낙상의 위험을 높인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오래 사는 것...  
866 시리얼도? 아침에 피해야 하는 음식 3가지 불씨 122 2023-07-08
시리얼도? 아침에 피해야 하는 음식 3가지 박주현입력 2023. 7. 6. 12:01       설탕이 첨가된 시리얼은 특히 장 건강에 가장 나쁜 식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아침에 식사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요리를 하기 귀찮을 때 찾는 음식이 컵라면과 같은 가공 ...  
865 행복해지기 위한 최적의 여가시간은? 불씨 122 2023-03-22
행복해지기 위한 최적의 여가시간은? 정희은입력 2023. 3. 21. 08:10수정 2023. 3. 21. 08:21     하루 두 시간에서 다섯 시간 사이 적당   행복을 위한 최적의 여가시간은 얼마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은퇴 후 여유 있고 자...  
864 "떨어진 기온에 면역력 휘청"..주의해야 할 환절기 질환은? 불씨 122 2022-09-01
"떨어진 기온에 면역력 휘청"..주의해야 할 환절기 질환은? 김가영입력 2022.08.30. 16:31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큰 날도 제법 늘었다. 이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면역력’을 점검...  
863 [위클리 건강] 고령 부모님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예방접종 불씨 122 2022-05-08
[위클리 건강] 고령 부모님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예방접종 김잔디 입력 2022. 05. 07. 07:00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건강 관리 위한 성인 예방접종 필요" 대상포진·폐렴구균 백신·인플루엔자·파상풍 백신 등 유용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862 건강하게 에너지 보충하는 방법 7 불씨 122 2021-04-16
건강하게 에너지 보충하는 방법 7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4. 15. 13:11   [사진=Ivanko_Brnjakovic/gettyimagebank]'러너스 하이(runners' high)'란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달릴 수록 기분이 상쾌해지고 행복해진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슈가 하이(sugar ...  
861 짧은 시간 안에 스트레스 줄이는 비법 6 불씨 122 2021-04-04
짧은 시간 안에 스트레스 줄이는 비법 6 문세영 입력 2017. 03. 20. 16:08    스트레스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피로, 두통, 근육긴장, 식욕변화, 이갈이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을 일으키고 질병을 악화시킨다. 신경질적이고 짜증이 많아지는...  
860 [날씨와 건강] 환절기 큰 일교차.. 건강수칙 6가지 불씨 122 2021-03-09
[날씨와 건강] 환절기 큰 일교차.. 건강수칙 6가지 이지원 입력 2021. 03. 08. 05:56   포근하지만, 일교차 크다. 아침 최저 영하4도~영상5도, 낮 최고 6~16도로 낮에는 전형적 봄 날씨. 서울 일교차 11도를 비롯해서, 일교차가 최대 15도까지 기록하므로 컨디...  
859 막바지 추위의 습격..조심해야 할 질환 6 불씨 122 2021-01-29
막바지 추위의 습격..조심해야 할 질환 6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1. 28. 05:00 수정 2021. 01. 28. 09:21 댓글 2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 혈관, 신경 등...  
858 간과해서는 안 되는 복통 증상 5 불씨 122 2020-12-15
간과해서는 안 되는 복통 증상 5 권순일 입력 2020.12.12. 14:06 댓글 32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ING alternative/gettyimagesbank] 복부에 생기는 통증 즉, 복통은 대수롭지 않게 넘...  
857 여름철 어르신 온열질환 예방하는 생활습관 불씨 122 2020-08-07
여름철 어르신 온열질환 예방하는 생활습관 이지원 입력 2020.08.06. 15:07 수정 2020.08.06. 15:09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habun/gettyimagebank] 사람의 몸은 생명 유지를 위해 일정...  
856 더운 여름에도..젊은 피부 만드는 식품 6 불씨 122 2020-07-27
더운 여름에도..젊은 피부 만드는 식품 6 권순일 입력 2020.07.25. 11:05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aster1305/gettyimagesbank]여름철 뜨거운 햇볕과 높은 온도는 피부 노화를 ...  
855 운동, 충분히 하려면 세 종목이 이상적(연구) 불씨 122 2020-07-23
운동, 충분히 하려면 세 종목이 이상적(연구) 이용재 입력 2020.07.22. 14:57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JV_PHOTO/gettyimagebank]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위해 적어도 일주...  
854 기본인데 잘 안 지키는 '소화 습관' 5가지 불씨 122 2020-07-21
기본인데 잘 안 지키는 '소화 습관' 5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7.20. 15:52 댓글 226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소화가 잘 되려면, 30회 이상 씹고, 맵고 뜨거운 음식을 피하고, ...  
853 [오늘의 건강] 면역력 '쑥' 높이는 생활습관 불씨 122 2020-04-27
[오늘의 건강] 면역력 '쑥' 높이는 생활습관 이지원 입력 2020.04.22. 06:00       [사진=VGstockstudio/gettyimagebank] 4월 말답지 않게 쌀쌀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를 끌어내리고 있다. 아침 기온 대관령 영하 2도, 파주 0도, 서울도 4도까지 떨...  
852 우유 섭취, '환절기 면역력과 뼈 건강' 증진 불씨 122 2020-04-11
우유 섭취, '환절기 면역력과 뼈 건강' 증진 입력 2020.04.06. 16:16       [서울신문]계절이 바뀌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몸이 적응하지 못해 쉽게 피로해지고 감기 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면역세포에 관여하는 에너...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