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부부는 각방, 음식은? 수면장애 이기는 습관 9가지

김용 입력 2020.11.24. 10:48 댓글 0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잠이 들어도 자주 깨는 생활이 오래 이어지면 건강을 해치기 쉽다. 비만과 노화, 치매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밤에 잠을 잘 못 자니 당연히 낮에 활동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는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음식, 신체활동과 함께 쾌적한 수면이 큰 몫을 차지한다. 잠을 잘 자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잠들기 어렵거나 수면 중 자주 깨면 수면장애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잠들기가 어렵거나 잠에 들어도 자주 깨면 질병의 한 종류인 수면장애로 분류한다. 수면은 우리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강의 중요 영역이다. 수면장애가 오래 이어지는 데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본인은 물론 한방에서 같이 자는 사람까지 건강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 나는 문제가 없는데... 부부가 각방을 써야 하는 이유

부부 중 한쪽이 코골이가 심한데도 꾹 참고 같이 자는 사람이 있다. 남편이 전립선 질환이 있어 수면 중 2-3차례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경우도 있다.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에 깊이 잠들었던 아내가 깨기 일쑤다. 이런 생활이 오래 지속되면 살이 찌기 쉽고, 다음날 생활에 큰 지장을 받는다. 이럴 때는 각방을 써야 한다. 심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질병이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받도록 권해야 한다.

◆ "숙면을 위해 이런 음식들은 피하세요"

질병관리청 자료에는 잠자리에 들기 약 2시간 전에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면 잠이 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나와 있다. 수면을 방해하는 담배, 커피, 홍차, 탄산음료, 술 등도 피해야 한다. 녹차도 카페인이 들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카페인은 커피에만 있는 게 아니라 많은 종류의 가공음료에도 포함돼 있다.

◆ 잠들기 전 분위기 잡고 와인 한 잔?

잠들기 직전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는 사람이 있다. 술은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숙면을 방해한다. 알코올 성분이 깊이 잠들지 못하게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마시지 않도록 한다. 잠자리에서 술을 마시면 치아에도 좋지 않다. 술에는 당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주당들은 대개 치아가 부실하다. 잠들기 직전 와인 한 잔을 마셨더라도 양치질을 해야 한다.

◆ "숙면을 위해 이런 음식들은 드세요"

샤워 후 따뜻한 우유 한잔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 배고픈 느낌인 공복감도 잠들기 어려운 원인이 되므로 우유 등을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면 좋다. 실제로 우유에는 수면 유도에 도움을 주는 트립토판 성분이 들어 있다.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을 만드는 아미노산이다. 세로토닌은 신경안정에 도움이 되고 멜라토닌은 밤 시간 분비돼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이다.

◆ 저녁 식사 때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저녁에 상추, 호박 등을 먹으면 수면에 좋다. 모두 트립토판 성분이 들어 있는 음식들이다. 트립토판은 닭고기와 연어 등 생선에도 포함돼 있다. 저녁에 고기를 구워먹을 때 상추를 곁들이면 발암물질 배출에도 좋다. 저녁, 밤에 먹는 닭고기는 튀김 형태보다는 삶아 먹는 방식이 건강에 좋다.

◆ "낮잠을 자지 마세요"

10-20분 정도의 낮잠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하지만 밤에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낮잠을 피해야 한다. 밤에 충분히 자지 못하면 낮에 피곤하고 졸릴 수 있다. 이럴 때 낮잠을 자면 다시 밤에 잠을 못 이루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휴일에도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게 좋다. 주중에 잠이 모자랐다고 주말에 늦잠을 자면 수면패턴이 흐트러질 수 있다.

◆ "잠자리에서 오래 뒤척이지 마세요"

잠이 오지 않는다고 잠자리에서 오래 뒤척이지 말아야 한다. 잠자리에 들어 10분이 지났는데도 잠이 안 오면 침대에서 일어나 단순 작업을 하면서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 이때 스마폰이나 TV 시청은 하지 말아야 한다.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수면 시간을 7시간으로 정했으면 수면 여부와 관계없이 침대에 눕기 시작한 순간부터 7시간이 지나면 일어나야 한다.

◆ "한밤 중 '홈트'는 피하세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홈트(홈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매일 규칙적인 운동이 수면에 도움을 주지만 밤늦은 시간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늦은 밤 운동을 하면 교감신경을 자극해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저녁 식사와 저녁 운동은 가급적 일찍 끝내는 게 수면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1124104846252

조회 수 :
132
등록일 :
2020.11.25
07:52:3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8155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207 명상하면 머리 좋아지는 이유(연구) 불씨 133 2020-03-23
명상하면 머리 좋아지는 이유(연구) 권순일 입력 2020.03.20. 09:02     [사진=HbrH/gettyimagesbank] 코로나19로 인해 홀로 있어야 할 시간이 많아졌다. 이럴 때 건강을 위해 좋은 것으로 명상이 첫손에 꼽힌다. 명상은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아무런 왜곡 ...  
1206 건강하게 앉는 법 불씨 133 2020-02-05
건강하게 앉는 법 이용재 입력 2020.02.04. 12:54 [사진=angelhell/gettyimagebank]학생들, 그리고 사무직 노동자들은 하루 여덟 시간 이상을 의자에 앉아 보낸다. 아무리 좋은 의자, 비싼 의자라 하더라도 그 정도 시간을 앉아 있다 보면 허리를 비롯해 몸 구...  
1205 나이 들수록 세월 빨리 가는 이유(연구) 불씨 133 2019-10-24
나이 들수록 세월 빨리 가는 이유(연구) 권순일 입력 2019.10.23. 07:05     [사진=Yuganov Konstantin/shutterstock]     '20대 때는 20㎞로, 50대 때는 50㎞ 속도로 시간이 간다'는 말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빨리 가는 듯 느껴지기 때문에 나온 말이...  
1204 '손' 통해 감염..소아는 물건, 노인은 본인 접촉 빈도 多 불씨 133 2019-10-22
'손' 통해 감염..소아는 물건, 노인은 본인 접촉 빈도 多 유수인 입력 2019.10.19. 04:00   '접촉'은 감염병의 가장 흔한 전파경로   사진=픽사베이   감염질환 고위험군의 주요 ‘접촉 감염 경로’가 밝혀졌다. 아직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소아는 공통적으...  
1203 홈 트레이닝 올바른 자세가 운동 향상의 지름길, 주의해야 할 자세 숙지 필요 불씨 133 2019-02-19
홈 트레이닝 올바른 자세가 운동 향상의 지름길, 주의해야 할 자세 숙지 필요 김문식 스포트경향기자   입력: 2019년 2월 14일 09:36   미세먼지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도 운동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일명 ‘홈트(홈트레이닝)’가 인기다. #홈트, #...  
1202 샤워할 때 '이것'만 해도.. 건조했던 눈 촉촉해져 불씨 133 2019-01-14
샤워할 때 '이것'만 해도.. 건조했던 눈 촉촉해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년 1월 3일 14:40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은 온찜질을 하는 게 도움이 된가/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굳어 있는 눈꺼풀 피지선 녹여야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안...  
1201 [건강이 최고] 노년기 친구는 노쇠 막는 '예방약'과 같다 불씨 133 2018-12-30
[건강이 최고] 노년기 친구는 노쇠 막는 '예방약'과 같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입력: 2018년 12월 29일 10:00   노년층 연합뉴스TV 캡처. 작성 김선영(미디어랩)   친구 안 만나는 노인, 자주 만나는 노인보다 노쇠 위험 3~5배↑   급격한 고령화 추세 ...  
1200 봄철 주의해야 할 건조증 3가지 불씨 133 2018-04-27
봄철 주의해야 할 건조증 3가지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봄철 주의해야 할 건조증 3가지   입력 F 2018.04.18 17:28 수정 2018.04.18 17:28     봄에는 대기가 건조할 때가 많다. 여기에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는 건조 증상을 악화시키는 ...  
1199 커피, 신진대사에 엄청난 영향 (연구) 불씨 133 2018-03-20
커피, 신진대사에 엄청난 영향 (연구) 커피, 신진대사에 엄청난 영향 (연구)   입력 F 2018.03.16 07:32 수정 2018.03.16 07:55   커피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신체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의...  
1198 “유산소운동이 뇌 젊게 만든다” 불씨 133 2017-07-26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유산소운동이 뇌 젊게 만든다” “유산소운동이 뇌 젊게 만든다” 미 연구진, 기존 논문 종합분석 결과 입력 2008.10.18 16:14 수정 2008.10.18 16:16   의학자들이 지금껏 운동과 뇌기능에 관한 온갖 논문을 종합 분석했더니 규칙적으...  
1197 남성 활력 충전시키는 식품 5가지 불씨 133 2017-05-23
남성 활력 충전시키는 식품 5가지| Daum라이프 남성 활력 충전시키는 식품 5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23 10:16         남성이 40대 중반을 넘어서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의 건강, 의...  
1196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별 권장 영양제’ 불씨 132 2024-02-16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별 권장 영양제’ 조수완입력 2024. 2. 14. 20:01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건강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 트렌드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건강기능...  
1195 승무원들이 꼽은 '항공기에서 가장 더러운 곳'···"기내식 먹을 때도 조심하세요" 불씨 132 2023-12-29
승무원들이 꼽은 '항공기에서 가장 더러운 곳'···"기내식 먹을 때도 조심하세요" 김태원 기자입력 2023. 12. 28. 13:09       이미지투데이[서울경제] 승무원들이 안전지침서, 머리 위 짐칸 등이 가장 더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식사를 위해 펼치는 접이식 테이...  
1194 행복한 노년의 요소 불씨 132 2023-10-02
행복한 노년의 요소 김태훈 기자입력 2023. 9. 15. 20:17       ① 원활한 독립적 일상생활 ② 양호한 주관적 건강상태 일상활동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능력과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나...  
1193 '이런 습관'만 버려도 질병 피한다… 5가지 '악습' 정리 불씨 132 2023-07-24
'이런 습관'만 버려도 질병 피한다… 5가지 '악습' 정리 이지형 객원기자입력 2023. 7. 23. 07: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사소하지만 반복될 경우 우리 몸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생활 습관들이 있다. 그 정도로 병까지? 내 일상을 복기하다 보면, 사소...  
1192 '이런' 행동이 친밀한 관계 망친다 불씨 132 2022-12-29
'이런' 행동이 친밀한 관계 망친다 정희은입력 2022. 12. 27. 15:00     미묘하거나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 중 시간이 지나면서 친밀감을 떨어뜨리는 것들이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건강하고 친밀한 관계는 사회적 지지, 정서적 신체적 웰빙, 정서 조절 ...  
1191 노화 늦추고 싶다면? '이 운동'이 제격 불씨 132 2022-11-13
  노화 늦추고 싶다면? '이 운동'이 제격 입력2022.11.12. 오전 7:01  기사원문   노화를 늦추는 데 달리기와 같은 지구력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모든 사람은 자신의 몸이 되도록 천천히 노화하길 바란다. 이를 조금이라도 현...  
1190 '노인 진료 1위'..잇몸병 특히 중요한 이유 불씨 132 2022-10-05
'노인 진료 1위'..잇몸병 특히 중요한 이유 김영섭입력 2022. 10. 4. 07:10수정 2022. 10. 4. 09:13     잇몸병, 코로나, 헤르페스.. 뇌에 염증 일으킬 위험 높아   나이들수록 치과 진료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잇몸병은 뇌에 염증을 일으켜 치매를 일으키는 ...  
1189 "담배보다 더해" 내 수명 깎아먹는 1등 요인 [식탐] 불씨 132 2022-07-25
"담배보다 더해" 내 수명 깎아먹는 1등 요인 [식탐] 입력 2022. 07. 24. 06:13 댓글 257개     조기 사망 부르는 주 요인 '혈당' 각종 혈관질환과 당뇨 유발해 규칙적·고른 영양·적당한 양의 식사 중요   [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달거나 짠 음식, 기...  
1188 [헬스 프리즘] 건강도 자산 관리처럼 하면 된다 불씨 132 2022-01-27
[헬스 프리즘] 건강도 자산 관리처럼 하면 된다 입력 2021.12.05 17:50     면을 기름에 튀긴 라면 등 가공식품과 술, 담배, 설탕 등이 노화를 촉진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돈을 모으려면 과소비와 낭비를 줄여야 하는 것처럼 노화를 막으려면 신진대사 낭비를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