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몸 속에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징후들

김수현 입력 2021. 06. 16. 18:21

 

건강한 식습관에도 불구하고 주요 영양소인 비타민과 미네랄, 칼슘 등의 부족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아래와 같은 결핍 증상들이 나타날 경우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짜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손톱이 쉽게 부서진다.

철분이 부족할 때, 몸의 특정한 부분이 약해지거나 피부가 창백해진다. 손톱이나 발톱이 쉽게 부서지는 것은 철분 부족의 신호일 수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생리 출혈이 심한 여성들은 채식주의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철분 결핍의 위험이 더 큰 반면, 남성들은 철분 과다 섭취를 할 가능성이 더 높다.

폐경 전 여성은 하루에 18mg, 폐경 후 여성은 8mg의 철분이 필요하다. 우리 몸은 고기, 가금류, 해산물에서 발견되는 종류인 동물성 철분을 가장 잘 흡수한다. 시금치나 병아리콩과 같은 채식주의자들의 철분 공급원을 감귤류나 다른 비타민 C가 함유된 음식들과 짝 지어서 섭취할 경우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고혈압

비타민 D 부족으로 혈압이 높아질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특히 비타민 D 부족 인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혈압과 비타민 D의 부족이 연관성이 있다.

2014년 영국 옥스퍼드대 의대와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미국 국립의료연구원 등이 의학전문지 '란셋(Lancet)'에 발표한 합동연구에서는 비타민D 부족이 고혈압 발생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그러나 일단 고혈압이 있을 경우 비타민 D 보충제가 고혈압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성인들은 매일 600 IU(international unit 1.5마이크로그램에 해당 : 매 성분마다 IU값은 다르게 적용된다)의 비타민 D를 필요로 한다고 한다. 이것은 음식에서 얻기가 어려운 영양소 중 하나인데, 상당한 양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새치, 연어, 강화 우유와 오렌지 주스, 그리고 햇빛이나 자외선에서 자란 버섯은 비타민 D 섭취에 도움이 된다.

다리에 쥐가 난다

몸의 근육은 수축하기 위해 전해질 칼륨을 필요로 한다. 칼륨 수치가 떨어지면 근육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며, 종종 종아리 부위에 나타난다. 칼륨 결핍은 음식 섭취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과도한 땀, 설사, 구토, 체액 손실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성인 남녀의 칼륨 충분섭취량은 하루 기준 4.7g이다.고구마, 바나나, 아보카도, 코코넛 워터에 많이 들어 있다.

피로와 짜증

비타민 C는 괴혈병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C의 요구량은 흡연, 음주, 운동,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량 등에 영향을 받아 개인마다 다르다. 흡연을 할 경우 비타민 C의 흡수율이 낮고 교체율은 높다. 흡연자와 음주자는 혈청 내 비타민 C 농도도 낮다.

때문에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들은 비타민 C 결핍의 위험이 30%이상 더 높다. 항상 피곤함을 느끼거나 짜증을 내는 것은 비타민 C 수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기준에 따르면 여성은 75mg, 남성은 90mg의 비타민 C가 필요하다. 반면 흡연자는 하루에 35mg을 더 필요로 한다. 감귤, 칸탈루프, 키위, 파인애플, 토마토, 시금치, 피망, 브로콜리 모두 훌륭한 비타민 C 공급원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갑상선 호르몬 분비 감소

이 사실은 실험을 통해서만 확실히 알 수 있으며, 요오드의 섭취 감소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드물지만, 매우 낮은 요오드 수치는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감소시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일으킬 수 있다. 요오드 섭취 부족은 임산부들에게 특히 우려스러운 일로, 유산과 많은 다른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성인들은 매일 150 마이크로그램이 필요한 반면, 임산부들은 더 많은 220 마이크로그램이 필요하다.

최근에 골절이 잦다

칼슘이 부족하면 골연화증의 위험이 있는데, 이는 골 질량이 줄어들어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을 높이는 질환이다. 뼈는 30세 정도에 최대 강도에 도달하며, 이때부터 서서히 밀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걷기나 에어로빅과 같은 체중을 지탱하는 운동과 함께 적절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칼슘의 가장 좋은 공급원은 유제품(요거트, 우유, 치즈)과 강화 식품(두부 및 강화 주스)이 있다. 비록 흡수하기는 더 어렵지만, 몇몇 잎이 많은 채소들(무청과 케일 등)에도 칼슘이 들어있다. 만약 칼슘보충제를 선택했다면, 1회 복용량을 둘로 나누어 각각 식사 때마다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입꼬리가 갈라진다

비타민 B6 결핍은 매우 흔하지는 않지만, 우울증과 정신의 혼란을 비롯하여 입술이 트거나 혀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통해 드러나기도 한다. 이 수용성 비타민의 부족은 일반적으로 몇 주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상당히 고갈되었을 때 결핍 증상이 나타단다.

나이가 들수록 권장량은 다소 늘어며, 병아리콩, 참치, 연어, 강화 시리얼, 바나나, 마리나라 소스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결핍이 오래 지속될 경우 의사 처방을 받아 보충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616182101340

조회 수 :
124
등록일 :
2021.06.17
06:11:3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613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073 출판인이 꼽은 2017년의 책 불씨 130 2018-01-05
출판인이 꼽은 2017년의 책 – 시사IN 출판인이 꼽은 2017년의 책 장일호 기자 ilhostyle@sisain.co.kr 2018년 01월 02일 화요일 제537호   출판인이 꼽은 2017년의 책 – 시사IN 관련기사 출판계를 잔잔하게 흔든 ‘제철소’의 실험 출판사라면 누구나 탐내는 저...  
2072 몸이 따뜻해지는 슈퍼 푸드 4 불씨 130 2018-01-14
몸이 따뜻해지는 슈퍼 푸드 4 몸이 따뜻해지는 슈퍼 푸드 4   입력 F 2018.01.12 08:04 수정 2018.01.12 10:00       춥다고 기름진 음식을 잔뜩 먹을 생각은 하지 마라. 영양소와 항산화제가 풍부한 슈퍼 푸드 중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  
2071 시력 빼앗고, 치료도 어려운 ‘녹내장’, 예방이 최선 불씨 130 2018-04-03
시력 빼앗고, 치료도 어려운 ‘녹내장’, 예방이 최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시력 빼앗고, 치료도 어려운 ‘녹내장’, 예방이 최선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 2018.03.21 09:00     녹내장은 중년층 이상에서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치료가 어려워 3대 실...  
2070 관심법?..얼굴 표정으로 마음 읽는 법 불씨 130 2019-02-12
관심법?..얼굴 표정으로 마음 읽는 법 권순일 기자   입력 2019년 2월 4일 10:15   [사진= Sergei Butorin/shutterstock]     얼굴 표정의 변화를 잘 살피면 상대방의 감정을 짐작할 수 있다. 포커페이스처럼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대체...  
2069 당신은 癌 예방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나요? 불씨 130 2019-03-17
당신은 癌 예방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나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2019년 3월 14일  10:54   고대안산병원 제공   암 예방수칙 확인하세요     다가오는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료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2068 얼굴부터 오는 노화, 눈 건강…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불씨 130 2019-08-25
얼굴부터 오는 노화, 눈 건강…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김용 기자 수정 2019년 8월 20일 07:56     [양산을 활용하면 얼굴 노화를 막고 눈 건강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요즘 남성도 양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이 늘고 있다. 건강을 위해선 바람직한 현상이다....  
2067 가을을 대비한 여름 관리법 불씨 130 2019-08-26
가을을 대비한 여름 관리법 윤정원 기자 입력 2019.08.08. 09:00   "소화기능 및 기력 강화에 도움되는 음식 섭취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아직 가을이라는 단어가 이른 느낌이지만 절기상으로는 가을의 시작에 ...  
2066 겨울철 혈관 건강 지키려면? 불씨 130 2019-12-19
겨울철 혈관 건강 지키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2.04. 09:59     유산소 운동 필수, 오메가3로 혈행 개선을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에는 기온이 떨어지며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급증한다. 따라서 '혈관'을 지키는 게 급선무인데, 방법...  
2065 척추에 골병 부르는 운동 있다? 불씨 130 2020-02-01
척추에 골병 부르는 운동 있다? 입력 2020.01.31. 10:31     현대인에게 허리통증은 감기 다음으로 흔한 증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에선 감기 다음으로 흔한 결근 사유가 요통일 정도이다. 갑자기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겪을 정도로 통증이 심...  
2064 건강한 고령층 '슈퍼에이저' 되려면 근육건강부터 챙겨야 불씨 130 2020-04-24
건강한 고령층 '슈퍼에이저' 되려면 근육건강부터 챙겨야 입력 2020.01.05. 09:31   근육생성 돕는 '류신' 풍부하고, 소화흡수 빠른 우유 속 '유청단백질' 운동 후 섭취해야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30년 정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신체적, 정신적...  
2063 중등도 신체활동도 '꾸준히' 하면 뼈 단단해져 불씨 130 2020-10-21
중등도 신체활동도 '꾸준히' 하면 뼈 단단해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0.21. 06:03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일상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중등도 신체활동도 골절을 예방할 수...  
2062 쓰면 쓸수록 튼튼해지는 '장기' 불씨 130 2020-12-12
쓰면 쓸수록 튼튼해지는 '장기'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0.12.11. 16:30 댓글 2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활발한 두뇌활동은 뇌에 자극을 줘 신경세포 사이 연결성을 강하게 만든다...  
2061 노화 연구 권위자가 전하는 '장수 비결' 5가지 불씨 130 2020-12-24
노화 연구 권위자가 전하는 '장수 비결' 5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 12. 22. 17:00 수정 2020. 12. 22. 17:11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건강히 장수하려면 새로운 트렌드...  
2060 아침 공복 물 한 잔의 놀라운 건강효과 불씨 130 2021-03-15
아침 공복 물 한 잔의 놀라운 건강효과 김용 입력 2021. 03. 12. 10:39 수정 2021. 03. 12. 10:56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아침 기상 직후 빈속에 진한 커피부터 마시는 사람이 있다. 정신을 맑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자칫 위 점막을 해칠 수 있다. 이미...  
2059 아침 vs. 점심..더 넉넉하게 해야 할 식사는? 불씨 130 2021-03-24
아침 vs. 점심..더 넉넉하게 해야 할 식사는?   문세영 입력 2021. 03. 03. 16:46 수정 2021. 03. 03. 16:49   [사진=SDI Productions/gettyimagesbank]"아침은 왕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 하루 세끼 식사량을 두고, 오래 전부터 사용...  
2058 활기찬 노후 보내려면, 단백질로 근육 꽉 잡으세요 불씨 130 2021-04-20
활기찬 노후 보내려면, 단백질로 근육 꽉 잡으세요 오누리 메디컬 리포트 기자 입력 2021. 04. 12. 03:03     암보다 위험한 노쇠, 대표 원인은 근감소증 단백질 부족한데 운동만하면 근육 더 빠져 근육은 30세 전후와 비교해 65세에는 25~35% 정도 줄고, 80세...  
2057 고강도 운동을 매일하면 위험한 이유 (연구) 불씨 130 2021-04-24
고강도 운동을 매일하면 위험한 이유 (연구) 이용재 입력 2021. 03. 30. 20: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고강도 운동을 매일 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포츠 보건과학 대학 등 연구진은 건강한 남녀 성인 11명을 모집했다. 평소...  
2056 소변 색이 보내는 건강 신호.. 투명한 무색이면? 불씨 130 2021-04-27
소변 색이 보내는 건강 신호.. 투명한 무색이면?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1. 04. 26. 13:42 수정 2021. 04. 26. 13:51     소변 색깔이 지속해서 짙은 노락색을 띤다면 간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사람은 대개 연한 노...  
2055 MZ세대가 말했다… 닮고 싶지 않은 노년 3, 닮고 싶은 노년 3 불씨 130 2021-07-15
MZ세대가 말했다… 닮고 싶지 않은 노년 3, 닮고 싶은 노년 3 기사입력 2021.07.14. 오전 3:04 최종수정 2021.07.14. 오전 10:50   [당신의 리스트] [20] MZ세대 작가 이주윤의 ‘이렇게 나이 들고 싶지 않다…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공자 가라사대, 세 사람이 ...  
2054 암 예방위해 우리가 하면 좋은 것 4 불씨 130 2021-10-05
암 예방위해 우리가 하면 좋은 것 4 이보현 입력 2021. 10. 04. 15: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암과의 전쟁이 거의 50년 전에 시작됐으나 여전히 암은 주요 사망 원인으로 남아 있다. 새로운 약물과 특정 암세포를 목표로 하는 치료법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