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잘못된 피부 관리법 6
권순일 입력 2021. 07. 19. 08: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햇볕에 타고, 껍질이 벗겨지고, 벌레에 물리고…. 여름은 추울 때보다 피부에 훨씬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불볕더위에 피부 보호에 신경이 쓰이는 요즘, '허프포스트'가 소개한 여름 피부를 잘못 관리하는 방법과 대책을 알아본다.
1. 선크림을 사용하지 않는다
미국피부암재단은 비흑색종 피부암의 90%는 햇빛 노출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데, 실제로 남성의 49%, 여성의 29%는 지난 12개월 동안 선크림(자외선 차단제)를 쓰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그 이유로는 뭘 바르고 얼마나 효과가 가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잘 모를 때는 피부과 환자들이 쓰는 것이 가장 좋다.
2. 선크림을 제대로 못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는 사람도, 실제로 얼마나 많이 또 자주 발라야 하는지 잘 모른다. 미국피부암재단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60% 이상은 한번 바르면 적어도 4시간은 보호해 준다고 믿고 있었다.
실제로 차단제는 두 시간마다 발라야 하고 수영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더 자주 발라야 한다. 또 바를 때는 옷이 가리지 않는 부위에 넉넉하게 발라야 한다.
3. 선글라스를 쓰지 않는다
햇볕이 강렬할 때 눈을 보호하지 않으면 망막 손상이나 시력 감퇴 위험이 높아진다. 선글라스도 제대로 써야 한다. 값이 싼 것은 자외선 보호가 다 안 될 수도 있다.
적어도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 광선의 99%를 차단해야 한다. 안과 의사에게 얼마나 차단이 되는지 조사 의뢰를 하는 것도 좋다. 또 선글라스를 쓰면 눈을 찌푸려서 생기는 잔주름을 막을 수도 있다.
4.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다
더울 때 목마름을 느끼는 건 피부도 마찬가지다. 햇볕은 피부에서 습기를 짜낸다. 그래서 각질이 생기고 피부가 갈라지기도 한다. 풍부한 로션과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몸 안의 습기가 빠져나가는 것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하고, 코코넛 워터나 수박이나 오이처럼 물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발 관리를 소홀히 한다
슬리퍼를 오래 신으면 발뒤꿈치 부근이 거칠어진다. 매일 숫돌로 관리를 해서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더위를 타지 않으면 잘 때 양말을 신어서 습기를 보존하도록 한다.
6. 벌레 물렸을 때 벅벅 긁는다
가려움은 고문만큼 참기 힘들다. 그러나 가렵다고 긁으면 안 된다. 벌레에 물렸을 때 긁으면 감염이 되고 악화된다. 얼음, 식초, 하마메리스(피부 치료용 약제) 등 자연요법을 사용하는 게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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