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체내 염증 없애는데 좋은 식사법

권순일 입력 2021. 07. 22. 07: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염증은 정상적인 치유 과정의 한 부분이다. 하지만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면 문제가 발생한다. 염증 반응이 계속되는 경우 면역체계가 건강한 조직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심장병과 류머티스관절염 등 질병 위험이 증가한다.

만성 염증은 몸속 이곳저곳을 돌며 질병을 일으킨다. 염증이 발생에는 식습관이 큰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식사로 몸속을 깨끗하게 청소해야 살이 찌는 것도 막고, 질병이 발생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하버드헬스퍼블리싱'에 소개된 염증 줄이는 식사법에 대해 알아본다.

|먹어야 할 음식|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당분 함량이 낮은, 되도록 가공하지 않은 식품들을 우선적으로 먹어야 한다. 과일, 채소, 통곡물, 콩류, 생선, 견과류, 가금류, 씨앗류, 약간의 저지방 유제품, 올리브 오일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당근, 브로콜리, 시금치, 호박 등의 녹황색 채소에 든 항산화 성분은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채소와 과일, 콩과식물과 통곡물에 든 식이섬유도 항염증에 도움을 준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카놀라유나 아마씨유와 같은 식물성 오일, 녹색 잎채소 등도 먹어야 할 식품이다. 폴리페놀 성분이 든 베리류 과일, 다크 초콜릿, 차, 양파, 커피, 사과, 감귤류 등도 도움이 된다.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 올리브유 등의 식물성 기름 등에 든 불포화지방산도 염증을 줄이는 음식에 속한다. 이러한 음식들로 염증 수치를 떨어뜨리고 소화기관과 심장 건강을 향상시킨다.

|피해야 할 음식|

'극도로 가공된(ultra-processed)' 식품은 되도록 멀리해야 한다. 전자레인지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도록 가공된 식품, 설탕이 든 시리얼, 가공육, 과자, 소스 등이 이에 속한다.

이러한 음식들은 영양적 가치는 떨어지면서 혈당을 갑자기 높이거나,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올리는 소금, 설탕, 포화지방 등의 함량이 높다. 이러한 성분들은 체내 염증을 촉진한다.

연구에 따르면, 극도로 가공된 식품에 든 설탕, 소금, 곡물 등은 장내 박테리아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는 소화관 내벽에 손상을 입히고 염증성 유전자를 활성화한다. 이는 수명을 단축하고 암, 심장질환,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흰색빵, 흰색면, 흰쌀밥,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음식 등도 염증을 촉진하는 식품군에 속한다. 과자, 버터, 치즈, 샐러드드레싱, 가공된 토마토소스,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 탄산음료 등도 절제해야 할 음식이다.

|식습관 개선|

하지만 식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먹던 사람이 음식의 간을 줄이고 밋밋하게 먹으면 건강 식단을 포기하기 쉽다. 우선은 자주 먹는 가공식품 섭취를 조금씩 줄이는 것으로 개선해나가도록 한다.

현재 식단에 건강한 음식의 비중을 의도적으로 늘려나가는 것도 식습관을 개선하는 전략이다. 과일을 잘 안 먹는 사람은 생과일주스를 만들어 먹거나 오후 시간 견과류를 간식처럼 먹는 등의 방법으로 건강한 음식 섭취를 늘려나가는 것이 체내 염증을 퇴치하는 좋은 방법이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722073104626

조회 수 :
126
등록일 :
2021.07.25
06:42:2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639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229 [건강] 입, 바이러스의 입구..구강 건강 챙기세요 불씨 158 2021-11-24
[건강] 입, 바이러스의 입구..구강 건강 챙기세요 이상민 입력 2021. 11. 17. 04:06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강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주된 통로로 구강 위생 관리가 소홀할 경우 구강질환은 물론 세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돼 각종 질...  
2228 식사 전 '심호흡 12초', 최고의 소화제! 불씨 142 2021-11-23
식사 전 '심호흡 12초', 최고의 소화제! 이용재 입력 2021. 11. 22. 16: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호흡으로 스트레스와 만성 호흡기 질환을 다스릴 수 있다는 연구는 많다. 소화에도 도움이 될까?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가 최근 틱톡 등 SNS(사회...  
2227 찬바람 불고, 대기 건조시 이 질환 발병..관리 철저히 불씨 152 2021-11-22
찬바람 불고, 대기 건조시 이 질환 발병..관리 철저히 이승구 입력 2021. 11. 19. 12:28     안구건조증, 눈물 분비 줄거나 정상보다 빨리 증발하는 질환 PC·스마트폰 등 잦은 전자기기 사용..대기오염 등으로 유발 '인공눈물 점안' 통해 임시방편으로 때우거...  
2226 버려야 할 나쁜 식습관 7가지 불씨 149 2021-11-21
버려야 할 나쁜 식습관 7가지 권순일 입력 2021. 11. 20. 11:0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습관은 음식을 취하거나 먹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을 말한다. 이런 식습관이 좋아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으로는 △충분한 수분 섭취 △...  
2225 겨울동안 건강 지키는데 좋은 과일 8 불씨 119 2021-11-20
겨울동안 건강 지키는데 좋은 과일 8 권순일 입력 2021. 11. 18. 07:0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에는 감기를 비롯해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겨울에 더 유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  
2224 '꼬부랑' 노인 되기 전 반드시 키워야 하는 근육은? 불씨 139 2021-11-19
'꼬부랑' 노인 되기 전 반드시 키워야 하는 근육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1. 18. 06:00     클립아트코리아 노년기에도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다니고 싶다면 '항중력근'을 키워야 한다. 항중력근은 '중력에 대항하는 근육'이라는 뜻이다. 몸을 ...  
2223 이번 겨울 잘 보내기..챙겨야 할 영양식품 5 불씨 120 2021-11-18
이번 겨울 잘 보내기..챙겨야 할 영양식품 5 권순일 입력 2021. 11. 17. 08:0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둡고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단단한 각오와...  
2222 '빨리 늙게' 하는 일상 속 생활습관 7가지 불씨 156 2021-11-17
'빨리 늙게' 하는 일상 속 생활습관 7가지 김용 입력 2021. 11. 12. 09: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화는 인간의 숙명이다. 늙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출 수는 있다. 일상생활 속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술, 담배를 즐기고 스트레스, 과식이 이어지면 ...  
2221 면역력 사흘 만에 끌어올리는 법 불씨 135 2021-11-16
면역력 사흘 만에 끌어올리는 법 이용재 입력 2021. 11. 12. 14: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19가 여전한 가운데 독감 시즌까지 겹쳤다. 면역력이란 말에 솔깃해진다. 그러나 왕도는 없다.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잘 씻으며, 거리 두기를 ...  
2220 '운동이 필요하다'는 몸의 경고 신호 7 불씨 366 2021-11-15
'운동이 필요하다'는 몸의 경고 신호 7 김용 입력 2021. 11. 13. 11:49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의 필요성은 본인이 가장 잘 안다. 늘 "운동 해야지..." 생각하면서도 그냥 앉거나 누워버린다. 평소 걷기, 자전거타기, 등산, 수영 등 유산소운동과 아령...  
2219 나이 들면서 꼭 챙겨먹어야 할 식품들 불씨 202 2021-11-14
나이 들면서 꼭 챙겨먹어야 할 식품들 권순일 입력 2021. 11. 12. 07:51 수정 2021. 11. 12. 08:06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 전문가들은 "당신이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느냐에 따라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이 바뀐다"고 말한다. ...  
2218 삶은 달걀, 양배추.. 아침에 좋은 흔한 음식 7 불씨 507 2021-11-13
삶은 달걀, 양배추.. 아침에 좋은 흔한 음식 7 김용 입력 2021. 11. 12. 11:30 수정 2021. 11. 12. 11:3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은 바쁘다. '위드 코로나'로 재택근무에서 벗어나 출근이 일상화되면서 아침밥 먹을 시간조차 없다. 당연히 '요리'할 생...  
2217 꾸준히 하던 운동..잠깐 쉬어야 할 때는? 불씨 124 2021-11-12
꾸준히 하던 운동..잠깐 쉬어야 할 때는? 권순일 입력 2021. 11. 08. 08:0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인의 건강 문제는 대개 운동 부족에서 비롯한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이 생활화돼 있는 미국의 경우에도 성인의 4분의 1만이 보건당국이 권고하는 운...  
2216 '노화' 늦추는 일상 속 생활습관 7가지 불씨 118 2021-11-11
'노화' 늦추는 일상 속 생활습관 7가지 김용 입력 2021. 11. 07. 11:4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화를 막을 순 없어도 늦출 수는 있다'는 말이 있다. 나이 들어 늙는 것은 인간의 숙명이지만, 노화의 속도가 유난히 빠른 사람이 있다. 장기간 잘못된 생활...  
2215 예전 같지 않은 몸.. 신진대사 방해하는 12가지 불씨 136 2021-11-10
예전 같지 않은 몸.. 신진대사 방해하는 12가지 정희은 입력 2021. 11. 08. 20: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화학반응을 신진대사라고 한다. 섭취한 영양분을 몸 안에서 분해, 합성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질은 몸 ...  
2214 아삭아삭 맛 좋은 사과의 놀라운 효능 4 불씨 120 2021-11-09
아삭아삭 맛 좋은 사과의 놀라운 효능 4 이진경 입력 2021. 11. 08. 16:24     [ 이진경 기자 ]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라는 서양 속담처럼, 사과는 수분 함량이 높고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다. 연중 어느때나 즐길 수...  
2213 오늘 '입동'..건강하게 겨울나려면? 불씨 104 2021-11-08
오늘 '입동'..건강하게 겨울나려면? 이지원 입력 2021. 11. 07. 06:02     [날씨와 건강] 일찍 잠 들고 규칙적인 운동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  
2212 주말을 건강하게 잘 보내는 방법 4 불씨 128 2021-11-07
주말을 건강하게 잘 보내는 방법 4 권순일 입력 2021. 11. 06. 09: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말의 생활 방식은 평일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아침 기상시간은 늦어지고 식사량, 식사시간, 활동량 등에도 많은 차이가 생긴다. 낮잠을 실컷 자는 등 주말...  
2211 운동부터 먹는 것까지..정신건강, 행복감 높이는 방법 불씨 129 2021-11-06
운동부터 먹는 것까지..정신건강, 행복감 높이는 방법 권순일 입력 2021. 11. 05. 07:46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신건강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전반적인 건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거나 슬...  
2210 면봉으로 귀 파지 마세요"..피해야 할 뷰티 케어 습관 12 불씨 121 2021-11-05
"면봉으로 귀 파지 마세요"..피해야 할 뷰티 케어 습관 12 이보현 입력 2021. 11. 04.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를 하는가? 페디큐어 받기 전에 다리 면도를 하는가? 커피를 마신 직후 이를 닦는가? 이런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