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폰이 왜 이렇게 뜨겁지?"..해킹 예방하는 초간단 방법

차현아 기자 입력 2021. 07. 31. 13:00 수정 2021. 07. 31. 14:54

 

 

美 NSA "스마트폰 수시 재부팅하고 공공 와이파이 피해야"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최근 이스라엘 민간보안업체 NSO그룹의 스파이웨어(해킹용 프로그램) 페가수스를 사용한 대규모 사찰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해킹 피해를 막는 방법에 관심이 모인다. 스마트폰에는 연락처와 메시지는 물론 각종 금융정보와 개인인증 등 민감한 정보와 기능이 모두 담겨있어서다.

30일 IT(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미국 NSA(국가안전보장국)은 최근 스마트폰 해킹 예방 가이드라인(Mobile Device Best Practices)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기능설정으로 해킹을 예방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NSA는 "모바일 장치를 노리는 해킹 시도는 한층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다"며 "평상시 기기 설정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해킹 예방에 주 1회 스마트폰 재부팅...공공 와이파이 피해야
 
 
NSA가 제안한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재부팅이다. 원격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정보를 빼내는 방식의 해킹의 경우 재부팅으로 연결을 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파이웨어를 이용한 해킹 역시 재부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스파이웨어는 스마트폰 내의 메시지와 사진, 이메일, 통화녹음 데이터까지 가로채는 프로그램이다. 심지어 마이크와 카메라를 원격으로 활성화하기도 한다. AP통신은 "스파이웨어는 해킹하고 있다는 사실을 탐지하기 어렵도록 주로 메모리 내 페이로드(전송 데이터)를 활용한다"며 "재부팅하면 연결이 끊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재부팅을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해킹 방식"이라고 말했다.

공공 와이파이도 해커들의 주요 공략 지점이다. 와이파이를 해킹해 데이터를 가로챌 수 있어서다. NSA는 "공공 와이파이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가상의 와이파이를 만든 뒤 접속을 유도하면, 해당 네트워크에 연결해 접속한 이들의 데이터를 모두 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와이파이 공유기 자체를 해킹해 이용자를 특정 사이트나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충전기, 블루투스, NFC 등도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폰과 다른 기기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 등을 심을 수 있어서다. NSA는 지하철 등 공공시설에 설치된 공용 충전기는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블루투스와 위치기록 설정, NFC 기능은 이용하지 않을 때 꺼둘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 NSA는 쓰지 않는 앱은 사용 후 종료하거나 완전 삭제해 설치된 앱 갯수를 최소화해야 하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은 깔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애플과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사가 배포한 보안패치를 적용해 운영체제(OS)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사이버수사대 이은실 팀장이 15일 오후 서울경찰청에서 '랜섬웨어 제작, 유포한 PC 수리기사 일당 검거'와 관련, 악성코드를 설치하고 '.enc' 확장자로 암호화 시켰다가 복호화 하는 범행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이들은 출장 수리 중 고객 몰래 PC의 윈도우 디펜더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제한 상태에서 악성코드를 설치했다. 2021.06.16. chocrystal@newsis.com
 
 
내 스마트폰도 혹시? 이럴 때 해킹 의심해야
 
 
스마트폰 해킹은 주로 염탐하기 위해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해킹을 당해도 피해 사실을 알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에 발생한 이상 증상을 살펴 해킹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이 갑자기 빠르게 줄거나 발열이 심해지고, 스스로 스마트폰이 작동하는 경우 해킹을 의심해봐야 한다. 스마트폰이 원격으로 조작되고 있는 증거일 수 있어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스마트폰을 오래 썼거나 통신 상태가 불안정한 곳에 있으면 배터리 소모량이 늘어날 수는 있다"며 "이런 상황이 아닌데 이상증상이 발생했다면 스마트폰이 보이지 않는 동작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다른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보내기도 한다. 직접 발신한 적 없는 낯선 문자와 전화 통화기록이 있다면 스마트폰이 악성코드를 전파하는 '좀비 스마트폰'이 됐다는 증거일 수 있다. 사진 파일이나 문서가 갑자기 열리지 않는다면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스마트폰을 비행모드로 바꿔 통신을 차단한 뒤 스마트폰 제조사나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731130007661

조회 수 :
159
등록일 :
2021.08.01
05:55:0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642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369 "눈이 뻑뻑해".. 안구건조증 방치했다가 <건강> 불씨 159 2019-12-29
"눈이 뻑뻑해".. 안구건조증 방치했다가 <건강> 홍예지 입력 2019.12.03. 10:34     백내장, 녹내장 증상과 일부 비슷.. 주의해야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겨울에는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로 눈이 뻑뻑해지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  
1368 행복한 일 없어도..행복 호르몬 늘릴 방법은? 불씨 159 2020-02-28
행복한 일 없어도..행복 호르몬 늘릴 방법은?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2.14. 17:31     행복도 '호르몬'이 결정   차분히 생각을 비우는 명상을 하면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행복하려면 꼭 행복한 일이 일어나야만 하는 ...  
1367 몸을 '쭉~쭉~' 통증 잡는 간단 스트레칭 불씨 159 2020-05-03
몸을 '쭉~쭉~' 통증 잡는 간단 스트레칭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04.27 07:38   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칭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몸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혈류량을 늘려주고 근육을 이완시켜주기 때문이다. 각 부위별 추천 스트레칭 동작을 소개한다. ...  
1366 치매로 가는 길목 경도인지장애.. 많이 읽고, 씹고, 걷는 '3多' 하세요 불씨 159 2020-05-23
치매로 가는 길목 경도인지장애.. 많이 읽고, 씹고, 걷는 '3多' 하세요 박찬구 입력 2020.05.20. 05:07     건망증·경도인지장애·치매 가이드   [서울신문]툭 하면 비밀번호를 잊어버린다. 비밀번호를 휴대전화 메모지에 적어 놓지만 적어 놨다는 사실조차 깜...  
1365 [건강한 가족] 10대는 손 씻기, 30대는 스트레칭 수시로, 60대는 선글라스, 80대는 책·신문을 벗으로 불씨 159 2021-02-23
[건강한 가족] 10대는 손 씻기, 30대는 스트레칭 수시로, 60대는 선글라스, 80대는 책·신문을 벗으로 입력 2021. 01. 04. 00:04 수정 2021. 01. 04. 09:40 댓글 119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 연령대별 잘 걸리는 질환 ...  
1364 건강하게 나이 들려면? 하루 '0000' kcal 섭취해야 불씨 159 2021-04-06
건강하게 나이 들려면? 하루 '0000' kcal 섭취해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05. 05:00   나이가 들면 식사량은 줄이고 식사의 질은 높여야 한다. /사진설명=게티이미지뱅크나이가 들면 식욕이 줄고 소화기능이 감퇴해 영양 불량이 생기기 쉽다. ...  
1363 "알코올 물파스로 내 정보 싹 지워"..세모녀 사건에 '택배정보' 삭제법 공유 불씨 159 2021-04-11
"알코올 물파스로 내 정보 싹 지워"..세모녀 사건에 '택배정보' 삭제법 공유 방영덕 입력 2021. 04. 10. 19:30 수정 2021. 04. 10. 20:31   운송장 속 바코드 삭제도 잊지 말아야 곽두팔 조덕출 등 '센 이름' 공유도   [사진제공 : 우정사업본부] 무심코 버렸...  
1362 코로나 항체, 5개월 지나면 효과 뚝..완치돼도 안심 못한다 불씨 159 2021-04-16
코로나 항체, 5개월 지나면 효과 뚝..완치돼도 안심 못한다 고석현 입력 2021. 04. 16. 01:20 수정 2021. 04. 16. 05:53   코로나19 바이러스.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에게 형성된 중화항체가 4~5개월만 지나면 확연히 감퇴...  
1361 노화를 촉진하는 음식 10가지 불씨 159 2021-06-16
노화를 촉진하는 음식 10가지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6. 10. 06: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나이 드는 것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그래도 최대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이들은 시간과 노력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노화에 영향을 주는 주된 요소 ...  
» "폰이 왜 이렇게 뜨겁지?"..해킹 예방하는 초간단 방법 불씨 159 2021-08-01
"폰이 왜 이렇게 뜨겁지?"..해킹 예방하는 초간단 방법 차현아 기자 입력 2021. 07. 31. 13:00 수정 2021. 07. 31. 14:54     美 NSA "스마트폰 수시 재부팅하고 공공 와이파이 피해야"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최근 이스라엘 민간보안업체 N...  
1359 운동, 한 번에 많이 vs 조금씩 자주.. 뭐가 더 좋을까? 불씨 159 2022-08-18
운동, 한 번에 많이 vs 조금씩 자주.. 뭐가 더 좋을까?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 08. 17. 06:30 댓글 12개     운동은 양보다 빈도가 더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을 한 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근육 강도를 높...  
1358 운동에도 때가 있다? 아침·점심·저녁 추천 운동 불씨 159 2022-12-25
운동에도 때가 있다? 아침·점심·저녁 추천 운동 입력 2022. 12. 23. 16:05수정 2022. 12. 24. 19:05       ‘운동해야지!’라고 다짐은 했어도 막상 무슨 운동을 해야 할지 막막해서 선뜻 시작을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각자 스케줄에 따라 아침에 운동하는 게 ...  
1357 아래층·옆집 불 났을 때 살아남는 요령… 꼭 기억해야 [살아남기] 불씨 159 2024-01-22
아래층·옆집 불 났을 때 살아남는 요령… 꼭 기억해야 [살아남기]​ 신소영 기자입력 2024. 1. 19. 07:00수정 2024. 1. 19. 11:36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제공, 연합뉴스DB 최근 아파트 화재가 빈번하다. 지난 성탄절 당일 도봉구 아파트 화재부터 27일 ...  
1356 탈모 걱정이라면…"40대 이상은 매일 머리감기 NO, '이렇게' 하세요" 불씨 159 2024-01-31
탈모 걱정이라면…"40대 이상은 매일 머리감기 NO, '이렇게' 하세요" 고석용 기자입력 2024. 1. 30. 19:19수정 2024. 1. 30. 20:37       사진=머니투데이DB40대 이상의 경우 매일 머리를 감으면 탈모 예방에 좋지 않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권오상 서울대 ...  
1355 항산화 물질은 왜 건강에 좋을까 불씨 160 2017-02-26
항산화 물질은 왜 건강에 좋을까| Daum라이프 항산화 물질은 왜 건강에 좋을까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2.26 11:38     산소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면서 반대로 너무 과하면 조직 세포를 ...  
1354 당신이 아이에게 배워야 할 4가지 생활 습관 불씨 160 2017-04-18
당신이 아이에게 배워야 할 4가지 생활 습관| Daum라이프 당신이 아이에게 배워야 할 4가지 생활 습관 키즈맘 | 강영주 | 입력 2017.03.08 14:44     [ 강영주 기자 ] 사진/키즈맘 모델 김건우(키즈맘DB) 아이가 갑자기 조용하면 무엇인가 일을 저지르고 있는 ...  
1353 자꾸 나오는 눈물..혹시 눈물흘림증? 불씨 160 2017-05-25
자꾸 나오는 눈물..혹시 눈물흘림증?| Daum라이프 자꾸 나오는 눈물..혹시 눈물흘림증?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24 17:08     가만히 있다가도 눈가를 적시는 눈물에 당황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눈물흘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눈물흘림증은 ...  
1352 여름철 피부건강 적신호.. 주근깨, 기미 뭐가 다를까? 불씨 160 2017-06-29
여름철 피부건강 적신호.. 주근깨, 기미 뭐가 다를까?| Daum라이프 여름철 피부건강 적신호.. 주근깨, 기미 뭐가 다를까?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27 14:02     여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졌다...  
1351 걸으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6 불씨 160 2017-09-02
걸으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6| Daum라이프 걸으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2 10:38       걷기 운동은 가장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건강 증진법이다. 규칙적인 30분 걷기가 우리 몸에 불러올 수 있는 변화는 매우 극적이다. ...  
1350 [소소한 건강 상식] 스트레스 받으면 왜 쉽게 체할까 불씨 160 2019-01-10
[소소한 건강 상식] 스트레스 받으면 왜 쉽게 체할까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년 1월 8일  09:00   비에비스 나무병원 민영일 대표원장은 "뇌와 위의 관련성 때문에 뇌-창자 연관질환(Brain-gut syndrome)이라는 개념도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