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불쾌지수 낮추는 팁 8
이지원 입력 2021. 08. 02. 06:31 수정 2021. 08. 02. 10:46
8월 첫째 주의 첫 날, 전국이 흐리고 비 내리겠다. 아침 최저 23~26도, 낮 최고 28~33도로 일부 지역은 비거스렁이로 기온 떨어지겠지만, 대부분의 지방은 습도 탓에 체감온도 높은 '무더위.' 불쾌지수 높은 전형적 날씨다. 미세먼지는 '좋음' 또는 '보통.'
서울은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체감온도 33도를 웃돌겠고, 대구는 낮 기온 33도에 체감온도는 34도 이상 기록하겠다. 이번 주는 무더위 속에 소나기 잦으므로 우산 갖고 다녀야겠다.
☞오늘의 건강=불쾌지수는 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기온과 습도를 이용해 '(건구 온도+습구 온도)x0.72+40.6' 공식에 따라 계산해 나온 수치를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쾌지수가 70일 때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고, 75~80인 경우에는 보통 기분, 80 이상인 경우에는 불쾌감을 느낀다.
①주위 환경을 밝고 상쾌하게 바꾼다. 스마트폰 첫 페이지나 PC 첫 화면, 사무실, 안방 등을 자녀의 웃는 사진이나 즐거웠던 때의 사진 등으로 밝게 꾸민다.
②운동으로 땀을 빼고, 물을 충분히 마신 뒤 샤워한다.
③일부러라도 웃고 "고맙다," "사랑한다," "신난다!" 등의 말을 자주 한다.
④요가, 복식호흡, 명상 등을 즐긴다.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숨을 들이마시며 배를 불리고, 숨을 내쉬며 배를 당긴다.
⑤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감사의 기록을 남긴다. 고마운 분이나 좋은 친구에게 감사의 전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좋겠다.
⑥잘 때 즐거운 일을 연상하며 웃으며 잔다. 이튿날 컨디션이 좋아진다. 자기 1시간 전부터는 스마트 폰, PC 모니터 등을 멀리하는 것이 숙면에 좋다.
⑦논쟁을 피한다. 누군가를 설득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논쟁에 이겨도 얻을 것은 거의 없다.
⑧일부러라도 소리 내어 웃고, 유머를 나눈다. 아래는 요즘 유행 중인 '아재 개그'의 하나.
60대 후반 남성이 책을 읽다가 머리에 쏙 들어오는 부분을 발견했다. 100m 밖에서 아내를 불렀는데 대답이 없으면 아내가 조금 늙은 거고, 50m 밖에서 불렀는데, 대답을 못하면 많이 늙은 것이고, 10m 밖에서 불렀는데 대답을 못하면 심각한 상태라는 것.
그는 자신의 아내가 어느 정도 늙었을까 궁금해져서 이 방법을 써 보기로 했다. 함께 외출했다가 귀가하면서 일부러 자신은 천천히 가면서 100m 쯤 앞에 가고 있던 아내를 불러 보았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 대답이 없었다. "아~, 마누라가 늙긴 늙었나 보다ᆢ.'
50m 거리에서 아내를 다시 불렀다. "여보! 오늘 저녁메뉴가 뭐야?" 역시 대답이 없었다. '아~. 내마누라가 이렇게 늙었단 말인가.' 다시 10m 거리에서 아내를 불렀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뭐야~~~~?" 아내는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아! 내 마누라가 완전히 맛이 갔구나!'
탄식하며 집에 들어섰을 때, 주방에서 음식을 열심히 만들기 시작한 아내의 뒷모습이 너무 애처롭게 보였다. 측은한 마음이 든 남자가 뒤에서 아내의 어깨를 살포시 감싸 안으며 나직하게 물었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
그러자, 아내가 뒤돌아 인상을 쓰면서 고함을 질렀다. "야! 이 잡놈아, 뭐하는 거야? 내가 수제비라고 몇 번을 말했냐?!"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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