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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관절 건강 지키는데 좋은 방법 7

권순일 입력 2021. 08. 18. 08:1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을 말한다. 그러나 운동학적으로는 주로 가동 관절, 즉 윤활 관절(활막 관절)을 의미한다. 윤활 관절은 관절 안에 윤활액이 차 있으며, 양쪽의 뼈는 유리연골로, 그 둘레는 관절주머니로 덮여 있는 관절이다.

관절은 척추와 사지의 각종 운동에 축으로 작용한다. 관절에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화농성관절염, 탈구, 관절의 불안정성 등이 있다. 이런 관절은 기압과 습도, 온도 변화 등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추운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비가 오는 저기압 때에는 관절 내부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염증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악화된다.

실내 냉방기의 찬바람 역시 관절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 액을 굳게 해 관절염에 영향을 미친다. 가장 흔한 관절염인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은 50대 이상 중년 여성의 대표 질환이다.

폐경을 겪으면서 호르몬 분비가 감소해 관절 연골이 약해지고, 골밀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도 안심할 수 없다. 육아나 가사노동이 관절에 무리를 줄 때가 많다.

전문가들은 "퇴행성관절염으로 관절 연골을 한번 다치면 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수"라고 했다. '헬스라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퇴행성관절염 예방 및 관절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적절한 체중 유지

비만은 관절염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이다. 특히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 관절에 큰 영향을 준다. 체중 1㎏당 무릎 관절의 부담은 3~5㎏씩 늘어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관절염 예방뿐만 아니라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2. 30분 이상 운동

체중 부하가 적은 자전거 타기, 걷기, 수영 등의 운동은 관절 주위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상대적으로 근력이 약한 중년 여성의 경우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평지에서 빠르게 걷는 것이 좋다. 달리기, 등산, 크로스 핏 등 고강도 운동은 무릎 등 관절에 부담을 주는 동작이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

3. 무리한 동작, 자세 줄이기

관절에 무리가 가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관절이 손상되기 쉽다. 집안일을 할 때에는 쪼그려 앉기보다 낮은 의자에 앉고, 바닥을 닦을 때는 밀대를 사용하는 등 일상에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적정 실내온도 유지

관절은 온도에 민감하다. 더운 여름에 실내외 온도차가 크면 관절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관절을 보호하려면 실내 온도를 26~28도 사이로 유지하고, 과도한 냉방을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통증 부위가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담요 등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5. 질환별 찜질 방법

찜질은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관절염 종류에 따라 온도를 달리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에는 굳은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온찜질이 좋다.

반면 자가 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통증 부위에 열감을 동반하기 때문에 냉찜질이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대부분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을 혼동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주로 손발가락, 손목, 무릎 등 말초 관절에 통증이 생기며, 피로감,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비대칭적이고 저녁에 심해지는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증상이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함이 심하다.

6. 금연, 금주

술과 담배는 골밀도를 낮추고 연골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흡연은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연골 손실을 촉진하는 등 관절과 뼈 건강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류마티스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2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7. 전문의 상담

관절염을 방치하거나 스스로 판단해 적절치 못한 방법으로 관리하면 증상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뼈가 변형될 수도 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은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818081539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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