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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매일 '이것'만 해도 혈액 깨끗해져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02. 08:30

 

 

혈액은 전반적인 몸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평소 맑은 혈액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온몸을 구석구석 다니며 모든 세포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혈액은 말 그대로 생명수다. 온몸의 신진대사를 주관하고, 산소와 영양소를 조직과 세포로 실어나른다. 노폐물, 독성물질은 배출, 정화하고, 면역반응도 일으킨다. 이렇게 중요한 혈액이 찐득해지거나 기름이 끼면 기능 문제는 물론 혈관까지 좁아지면서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질환 발병 위험까지 커진다. 평소 맑은 혈액을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일어나 미지근한 물 마시기

혈액은 약 94%가 물로 구성돼 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의 농도가 올라가 끈적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특히 자는 동안엔 수분 섭취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혈액순환이 안 되기 쉽다. 아침에 일어나 미지근한 물 한잔을 마시는 게 좋다. 너무 차거나 뜨거운 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받으면서 혈관이 수축해 심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심부 온도를 낮추거나 내려 평소 혈액순환이 잘 안 되거는 사람이나 노약자는 정상 체온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려 소화 기능마저 떨어질 수 있다.

◇30분 이내 반신욕 하기

반신욕은 혈액순환을 도와 체내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되도록 돕는다. 반신욕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38도 정도의 물에 배꼽 아랫부분만 담가 일주일에 2~3번, 20~30분 내외로 하는 것이 좋다. 40도 이상의 너무 뜨거운 물은 오히려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체온이 2도 이상 높아지면 둥근 모양의 혈소판에 돌기가 생기는데, 이로 인해 혈전(피떡)이 생길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30분 이상 반신욕을 하면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오히려 몸속 수분을 빼앗기거나 체력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신욕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땀을 씻어내기 위한 샤워를 하면 된다. 고혈압이나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반신욕을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반신욕을 너무 오래 하면 혈액순환 과다로 혈압이 상승할 수 있고, 저혈압이 있는 경우 물속에서 급히 빠져나오다 혈관이 확장돼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힘차게 걷기

하루 30~40분 숨이 찰 정도로 힘차게 걸으면 혈액을 빠르게 흐르게 해 혈관 벽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혈액 속 당 소비에도 도움을 준다. 걷기 운동을 하면 혈당, 혈압이 떨어지고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수치가 내려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노르웨이 스포츠의대 연구에서는 하루 35분 이상 힘차게 걸으면 수명이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 맑게 하는 식품 먹기

깨, 마늘, 미역, 오징어, 양파 등의 식품을 먹는 것도 혈액을 맑게 하는 방법의 하나다. 깨에 함유된 세사미놀은 LDL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세사민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하는 걸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이 낮아지도록 돕는다. 마늘의 알리신은 지질과 결합해 혈전(피떡)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스콜지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미역에도 후코이단, 라미난, 크로로필 등 혈액을 맑게 하고, 혈전을 예방하는 성분들이 풍부하다. 오징어나 낙지 등에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교감신경 작용을 억제하고, 심장 수축력을 높이는 타우린 성분이 들어 있다. 양파에도 혈중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퀘르세틴, 혈관 확장에 도움을 주는 유화아릴, 혈당수치 떨어뜨리는 알리신 등이 함유돼 있는데, 양파의 혈액을 맑게 하는 성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썬 직후 조리하기보다 실온에 15~30분 정도 놔둔 후 조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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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902083016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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