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예전 같지 않은 몸.. 신진대사 방해하는 12가지

정희은 입력 2021. 11. 08. 20: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화학반응을 신진대사라고 한다. 섭취한 영양분을 몸 안에서 분해, 합성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질은 몸 밖으로 내보내는 일련의 작용으로, 물질대사라고도 불린다.

신진대사가 원활하면 섭취한 영양분을 에너지로 잘 전환시키기 때문에 몸의 기능도 잘 돌아간다. 많은 양의 칼로리를 태울 수 있어 체중감량을 위해서도 기초가 되어야 한다. 반면 신진대사가 늦어지면 체내 중요 기관의 기능이 저하돼 만성질환의 기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미국 듀크대 연구진이 노화에 따라 신진대사가 떨어진다는 일반 상식과는 달리, 인간의 신진대사는 20세부터 60까지 꾸준히 유지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1세부터 20세까지는 대사속도가 매년 3%씩 감소하다 20세 이후에는 대사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이다. 20세에서 60세까지 대사 속도는 일정하게 유지됐고, 60세가 넘어야 이 속도가 다시 매년 0.7%씩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단순히 나이 들어 신진대사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많은 요인들에 의해 신진대사가 방해를 받는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가 신진대사를 늦추는 여러 요인 15가지를 생활 속 해결방안과 함께 정리해 소개했다.

1. 유전자 = 아무 이유 없이 쉬거나 자는 동안 칼로리를 태우는 속도가 느려진다면, 유전자가 원인일 수 있다.

어떻게 할까? > 유전자를 바꿀 수는 없으므로, 좋은 습관을 들이는 데 초점을 맞추자.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다. 운동하는 시간을 늘려보자.

2. 호르몬 = 몸 속 호르몬 변화는 신체의 에너지 사용을 방해해 피로감을 줄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와 같은 질환은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질환이다. 스트레스 또한 신진대사 속도는 늦추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어떻게 할까? > 질환이 있다면 치료를 계속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을 우선순위로 하라.

3. 수면부족 =충분한 수면은 신진대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이 부족하면 몸이 에너지를 잘 사용하기 어려워져 당뇨나 비만과 같은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

어떻게 할까? > 대부분 성인은 하룻밤 7시간~9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하라.

4. 극단적 다이어트 = 어떻게 살을 빼느냐가 중요하다. 충분히 먹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극단적인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몸이 적은 칼로리로 생활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몸이 그 적은 칼로리에 집착하게 되어 살 빼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드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어떻게 할까? >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체중감량 계획은 극단적이지 않게, 현실적으로 유지하라.

5. 수분 부족 = 수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물은 신체가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것을 돕고 체중 감량을 촉진한다. 물을 마시면 포만감도 들어 덜 먹게 된다.

어떻게 할까? > 하루 동안 조금씩 꾸준히 물을 마신다. 수박이나 오이와 같이 수분이 풍부한 음식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다.

6. 칼슘 부족 = 칼슘은 뼈 건강에도 좋지만,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주요 영양소이기도 하다. 대부분 사람들이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다.

어떻게 할까? > 칼슘을 함유한 식품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 우유 및 유제품이 있다. 또한 시리얼, 오렌지주스, 두유, 아몬드우유와 같은 강화식품이나 연어 통조림, 케일, 두부에도 칼슘이 들어있다.

7. 높은 실내온도 = 침실을 너무 덥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적어도 신진대사에 관해서는 그렇다. 약 24℃의 실내온도는 몸에서 칼로리를 태우는 세포로 가득 찬 갈색지방이 생성되는 것을 막는다.

어떻게 할까? > 잠자리에 들기 전 실내온도를 약 19℃로 낮추면 갈색지방 수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추운 날씨에 규칙적으로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8. 탄수화물 끊기 = 건강에 좋지 않은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은 체중 관리에도, 지방을 더 빠르게 태우는 데도 물론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신체가 인슐린을 만들기 위해 탄수화물이 필요하기도 하다.

어떻게 할까? > 과일과 채소, 고구마나 통밀가루와 같이 영양소가 풍부한 곡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라.

9. 망가진 수면 사이클 = 밤에 깨어 있으면 신체의 자연스러운 수면-기상 사이클이 엉망이 된다. 이러한 변화는 신진대사를 느려지게 하고, 당뇨와 비만 등 다른 건강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어떻게 할까? > 자신의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조절하고, 불면의 요소가 되는 것들부터 해결하라.

10. 들쭉날쭉한 식사시간 = 무엇을 먹느냐 못지않게 언제 먹는냐도 중요하다. 식사를 거르거나 이동 중 대충 때우는 등 불규칙한 식사습관은 신진대사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할까? >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정하고 꾸준히 지키도록 한다.

11. 만성 스트레스 =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이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만든다. 코르티솔은 에너지를 빠르게 증가시킨다. 하지만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우리 몸은 여전히 싸울 필요가 있다고 인식해 계속해서 코르티솔을 만들어낸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신체가 인슐린을 사용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그렇게 되면 신진대사에 제동이 걸리고 체중 증가가 촉진된다.

어떻게 할까? >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라.

12. 고지방 다이어트 =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건 결코 건강에 좋은 생각이 아니다. 신체가 음식과 영양소를 분해하는 방식을 바꾼다. 신체가 인슐린을 사용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는데, 비만 및 당뇨와 관련이 있다.

어떻게 할까? > 과일 및 채소 섭취를 늘리고 물을 많이 마신다. 콩류나 고추, 조개류도 좋은 선택지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1108203102269

조회 수 :
136
등록일 :
2021.11.10
06:27:4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698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891 '잠들기 전 2분' 행복한 생각, 정신 건강 지킨다 불씨 128 2020-12-27
'잠들기 전 2분' 행복한 생각, 정신 건강 지킨다 김수현 입력 2020. 12. 25. 16:21 수정 2020. 12. 25. 17:34 댓글 0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전문가들이 말하는 일상 속 정신건강 유지 법   [사진=게티...  
1890 집에서 몸 상태 확인하려면.. '둘레'를 재라 불씨 164 2020-12-26
집에서 몸 상태 확인하려면.. '둘레'를 재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 12. 20. 17:30 수정 2020. 12. 21. 09:23 댓글 44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허벅지, 종아리, 허리 등 신체 둘레...  
1889 자만심 아닌 자존감 높이는 방법 5 불씨 128 2020-12-25
자만심 아닌 자존감 높이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0. 12. 20. 13:06 댓글 5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fizkes/gettyimagesbank] 자만심은 자신이나 자신과 관련 있는 것을 스스로 자랑...  
1888 노화 연구 권위자가 전하는 '장수 비결' 5가지 불씨 130 2020-12-24
노화 연구 권위자가 전하는 '장수 비결' 5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 12. 22. 17:00 수정 2020. 12. 22. 17:11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건강히 장수하려면 새로운 트렌드...  
1887 장 면역 높이는 최고의 식사 불씨 192 2020-12-23
장 면역 높이는 최고의 식사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20. 12. 22. 13:15 수정 2020. 12. 22. 13:28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장 트러블을 가라앉히려면 저포드맵 식품을 먹는 게 도움...  
1886 운동과 좋은 음식이 독이 되는 경우 5 불씨 127 2020-12-22
운동과 좋은 음식이 독이 되는 경우 5 김용 입력 2020.12.21. 10:23 댓글 52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과 몸에 좋은 음식은 건강수명의 필수요소다. 하지만 여기에...  
1885 매일 2분씩 플랭크를 하면 '이런' 변화가.. 불씨 395 2020-12-21
매일 2분씩 플랭크를 하면 '이런' 변화가.. 문세영 입력 2020.12.20. 18:03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기본 플랭크 자세. Khosrork/gettyimagesbank] 몸의 중심부인 코어를 강화...  
1884 매일 밤 우리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 불씨 118 2020-12-20
매일 밤 우리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 김수현 입력 2020.12.19. 18:12댓글 100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질 좋은 잠은 건강의 필수 요소다. 인간은 일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 수많은 연구가 이미 '잠이 보약'이라는 말들을 증명해 냈다. 연구에 따르...  
1883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을 5:3:2로 먹어야 사망률 가장 낮다 불씨 126 2020-12-19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을 5:3:2로 먹어야 사망률 가장 낮다 권대익 입력 2020.12.18. 11:08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탄수화물 5, 지방 3, 단백질 2 비율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건...  
1882 비타민 결핍 시 나타나는 증상 6 불씨 133 2020-12-18
비타민 결핍 시 나타나는 증상 6 권순일 입력 2020.12.17. 07:06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globalmoments/gettyimagesbank] 혀 궤양이나 두통이 자주 일어나면 심각한 질환의 징...  
1881 엉덩이 골밀도 높이는 '점프 운동' 아세요? 불씨 237 2020-12-17
엉덩이 골밀도 높이는 '점프 운동' 아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2.16. 17:30 수정 2020.12.16. 17:34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한 발을 들고 나머지 한 발을 이용해 살짝...  
1880 건강하게 오래..장수에 도움 되는 식사법 4 불씨 116 2020-12-16
건강하게 오래..장수에 도움 되는 식사법 4 권순일 입력 2020.12.13. 08:07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onticello/gettyimagesbank] 장수를 보장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하지만...  
1879 간과해서는 안 되는 복통 증상 5 불씨 122 2020-12-15
간과해서는 안 되는 복통 증상 5 권순일 입력 2020.12.12. 14:06 댓글 32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ING alternative/gettyimagesbank] 복부에 생기는 통증 즉, 복통은 대수롭지 않게 넘...  
1878 춥고 탁하고..겨울철 호흡기 건강법 5 불씨 109 2020-12-14
춥고 탁하고..겨울철 호흡기 건강법 5 권순일 입력 2020.12.13. 14:06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torwai/gettyimagesbank] 요즘 같은 겨울철은 차갑고 건조한데다 실내외 온도차...  
1877 겨울철에 급증하는 '심혈관질환' 예방하려면? 불씨 119 2020-12-13
겨울철에 급증하는 '심혈관질환' 예방하려면? 입력 2020.12.11. 16:35 수정 2020.12.11. 17:05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  
1876 쓰면 쓸수록 튼튼해지는 '장기' 불씨 130 2020-12-12
쓰면 쓸수록 튼튼해지는 '장기'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0.12.11. 16:30 댓글 2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활발한 두뇌활동은 뇌에 자극을 줘 신경세포 사이 연결성을 강하게 만든다...  
1875 젊으면 안심? 빨라지는 염증성질환 예방습관 7 불씨 112 2020-12-11
젊으면 안심? 빨라지는 염증성질환 예방습관 7 김용 입력 2020.12.07. 11:02 수정 2020.12.07. 11:12 댓글 5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염증에서 비롯된 병은 흔한 여드름부터 생명...  
1874 계단오르기, 허벅지.. 건강수명을 위한 키워드 5 불씨 210 2020-12-10
계단오르기, 허벅지.. 건강수명을 위한 키워드 5 김용 입력 2020.12.08. 11:02 댓글 3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게티이미지 뱅크] 코로나19로 인해 홈트(홈트레이닝)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  
1873 소화불량·근육통.. '추위'로 생기는 의외의 증상 불씨 266 2020-12-09
소화불량·근육통.. '추위'로 생기는 의외의 증상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2.08. 07:00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낮아진 기온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 소화불량, 가려움증, 근...  
1872 장 건강을 위해 먹어야 할 것과 걸러야 할 것 6 불씨 127 2020-12-08
장 건강을 위해 먹어야 할 것과 걸러야 할 것 6 문세영 입력 2020.12.07. 16:22 수정 2020.12.07. 16:48 댓글 48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Olena Troshchak/gettyimagesbank] 장에는 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