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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밤중에 자다 깨서 하면 안 되는 행동 4가지

김혜원 입력 2021. 12. 09. 21: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밤에 자다가 중간에 깨면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목이 말라 물 한 컵 마시고, 화장실도 괜히 한번 다녀오고 마지막으로 핸드폰 알람까지 확인하고… 다시 자려고 노력해도 금세 잠들지 못한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새벽이 오고 만다. 숙면하지 못한 탓에 다음날 컨디션은 엉망이 된다.

수면 전문가들에 따르면, 밤중에 깨서 다시 쉽게 잠들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숙면하기 위해 새벽에 깼을 때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알아보자.

◆ 지금 몇 시지? 시간 확인하지 않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수면의학위원회 마이클 브레어스 박사는 "자다가 중간에 깼을 때 시간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충분히 자지 못한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시간 확인하는 것은 오히려  깨게 하는 행동"이라며 "시간을 확인하고 알람이 울릴 때까지 몇 시간이 남았는지 계산하는 대신 아예 시계를 안 봐야 다시 잠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간에 깨서 시간 확인하게 되면 아침이 오기까지 불과 몇 시간밖에 안 남았다는 불안감이 몰려오고, 이는 숙면 방해한다. 또한,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보면 알람 확인 등 여러 자극에 의해 뇌가 활동을 시작하고 이는 잠을 깨게 만든다.

◆ 벌떡 일어나지 않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잠이 깨더라도 잠자리 벗어나서는 안 된다. 한번 신체활동을 시작하면 다시 잠들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다.

물론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깼다면 일단 빠르게 다녀오고 바로 눕는 게 좋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면 심장은 더 많은 혈액을 신체로 퍼 올린다. 브레어스 박사는 "잠을 자려면 심장박동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문제는 이 과정이 금세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다시 잠들기 힘들다"라고 말한다.

◆ 벌컥벌컥 물 마시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 실내 건조하고, 입을 벌리고 잔다면 입안이 말라 잠이 깨기 쉽다. 하지만 중간에 깨 물을 마시는 행동을 신체 활동 활성화시키고 잠들어 있던 장기에 기상 알람을 울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 한 잔을 벌컥 마시기보단, 한 모금을 가볍게 머금고 온 입안을 충분히 적신 후 삼키자. 숙면을 위해서 장기들도 푹 쉴 수 있도록 소화 활동도 멈추는 것이 좋다.

◆ 춥다고 실내 온도 높이지 않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방안을 뜨겁게 하고 잠들면 컨디션이 좋아지곤 한다. 하지만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오히려 숙면 방해한다.

우리 몸은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나오며 체온이 0.5~1도 정도 떨어지며 잠에 든다. 하지만 실내 온도가 너무 높을 경우체온이 오히려 상승하고 계속해서 잠에 들지 못한다. 여름철 열대야 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과 동일한 현상이다. 따라서 방 온도를 너무 높게 유지하지 말고, 18~20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추위를 많이 타고 감기 기운이 있다면 22도로 충분하다.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120921510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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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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