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아프게 하는 의외의 8가지
정희은 입력 2021. 12. 19. 19: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심장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외에 우리가 잘 알지 못하지만 심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심장을 아프게 하는 의외의 원인, 미 건강정보 포털 웹엠디(WebMD)에서 소개했다.
잇몸 질환 =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은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지만, 잇몸의 박테리아가 혈류로 들어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기타 심장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추측한다. 6개월에 한 번 검진을 받도록 한다. 잇몸이 빨개지거나 아플 때, 치아에 변화가 생겼을 때에는 바로 진료를 받는다.
불규칙한 근무시간 =캐나다 웨스턴대학교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야간이나 불규칙한 근무 시간은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고 한다. 일정치 못한 교대 근무 스케줄이 신체의 자연스러운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이것이 심장 건강을 해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낮 시간 근무를 하지 않는 사람은 운동, 균형잡힌 식사, 정기검진 등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교통 체증 = 꽉 막힌 도로에 갇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교통 체증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인지 알 것이다. 교통 체증 속에서 한 시간만 보내도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고속도로에서 흔히 들리는 시끄러운 소음은 심장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러시아워에 길에서 시간 보내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편안한 음악을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줄여보자.
코골이= 코골이가 있는 사람은 수면 무호흡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수면 무호흡은 기도 일부가 막혀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고혈압, 불규칙한 심장박동, 뇌졸중, 심부전과 관련이 있다. 치료를 받으면 숨쉬기가 더 쉬워지고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불행한 결혼생활 =행복한 결혼생활은 심장 건강에 좋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능성 있는 원인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좋지 않은 식습관이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등 심장에 좋지 않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은 심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로움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신체적으로도 더 활동적이 된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와 멀리 있다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다른 사람과 교류하거나 반려동물을 입양해보라.
복부 비만 = 체중이 증가하면 심장에 무리가 간다. 특히 복부에 지방이 쌓이면 위험하다. 복부 비만은 혈압을 높이고 혈관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과 기타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도록 할 수 있다.
심한 운동 = 운동은 심장 건강에 좋다. 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가끔씩만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천천히 시작해 먼저 지구력을 길러야 한다. 운동을 너무 오래 하거나 너무 심하게 하면 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어떻게 운동을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걷기와 같이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이라면 의사와 먼저 상의한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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