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고기 먹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

김용 입력 2022. 01. 19. 09:2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기 섭취를 줄이는 게 아니라 아예 끊고 채식만 하는 사람이 있다.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고기 등 동물성 식품도 먹는 게 좋다. 과다 섭취가 늘 문제지만 동물성과 식물성 식품이 적절하게 섞인 균형 잡힌 식단이 좋다. 육류를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고기 안 먹는데 살찌는 경우... 탄수화물 과다 섭취 위험

체중관리를 위해 저열량 음식만 먹는다고 채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고기 등 동물성 식품을 안 먹으면 체중 관리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고기를 피하면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로 이어져 오히려 살이 찔 가능성도 있다.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몸속에서 에너지로 쓰이지 못한 포도당이 지방으로 변한다. 비만이나 대사성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보다 소화·흡수가 잘 되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갖춘 것도 장점이다.

◆ 돼지고기

비타민 B1(티아민)은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도록 섭취해야 한다. 돼지고기에 비타민 B1이 풍부하다. 무기력하고 식욕이 떨어질 때 돼지고기를 먹으면 피로를 덜 수 있다. 노화를 늦추고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은 안심이나 뒷다리살에 가장 많다. 앞다리살은 단백질이 풍부해 체력보충에 도움이 된다.

◆ 쇠고기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 100g당 21g 정도다.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에 좋다. 쇠고기의 지질은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필수지방산 및 지용성 비타민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회복기 환자의 체력 증진,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 칼슘, 철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 B1, B2 등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 피로회복, 노화를 늦추는데 좋다.

◆ 닭고기

단백질이 100g 당 20.7g 들어 있다. 비타민 B2도 풍부하다. 특히 닭고기의 단백질은 메티오닌 등 필수아미노산이 쇠고기보다 더 많다. 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포화지방산은 닭고기가 31.6~32.9%로 쇠고기(40.8%)나 돼지고기(42.7%)보다 적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은 67.1~68.4%로 돼지고기(57.3%), 쇠고기(59.2%)에 비해서 높다(국립농업과학원 자료).

◆ 40세 넘으면 근육 자연 감소... '고기 섭취 + 운동'의 시너지 효과

건강한 사람도 30대말~40대가 넘으면 자연적으로 근육이 줄어든다. 근력 운동과 함께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지 않으면 매년 1%씩 감소할 수 있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비만과 내장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혈관질환이나 당뇨병 위험도 높아진다. 근육을 보강하기 위해선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육류가 도움이 된다. 콩류 등 식물성 단백질도 좋지만 효과 면에서는 육류가 빠르다.

◆ 혈관질환, 비만 위험... 살코기 위주, 삶아 먹는 방식이 좋아

고기는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과다섭취가 늘 문제다. 동맥경화증, 심장병 등 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고기 등 동물성 식품은 비계 등 지방 부위를 제거하고 살코기 위주로 먹는 게 좋다. 구워서 먹는 방식보다는 삶아서 먹는 게 대장암, 위암 예방에 좋다. 양파, 마늘, 상추 등을 곁들이면 유해물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고기도 장점과 단점이 있다.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먹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119092103526

조회 수 :
143
등록일 :
2022.01.20
07:33:3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739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308 [날씨와 건강] 환절기 큰 일교차.. 건강수칙 6가지 불씨 122 2021-03-09
[날씨와 건강] 환절기 큰 일교차.. 건강수칙 6가지 이지원 입력 2021. 03. 08. 05:56   포근하지만, 일교차 크다. 아침 최저 영하4도~영상5도, 낮 최고 6~16도로 낮에는 전형적 봄 날씨. 서울 일교차 11도를 비롯해서, 일교차가 최대 15도까지 기록하므로 컨디...  
2307 짧은 시간 안에 스트레스 줄이는 비법 6 불씨 122 2021-04-04
짧은 시간 안에 스트레스 줄이는 비법 6 문세영 입력 2017. 03. 20. 16:08    스트레스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피로, 두통, 근육긴장, 식욕변화, 이갈이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을 일으키고 질병을 악화시킨다. 신경질적이고 짜증이 많아지는...  
2306 [위클리 건강] 고령 부모님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예방접종 불씨 122 2022-05-08
[위클리 건강] 고령 부모님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예방접종 김잔디 입력 2022. 05. 07. 07:00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건강 관리 위한 성인 예방접종 필요" 대상포진·폐렴구균 백신·인플루엔자·파상풍 백신 등 유용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2305 "떨어진 기온에 면역력 휘청"..주의해야 할 환절기 질환은? 불씨 122 2022-09-01
"떨어진 기온에 면역력 휘청"..주의해야 할 환절기 질환은? 김가영입력 2022.08.30. 16:31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큰 날도 제법 늘었다. 이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면역력’을 점검...  
2304 행복해지기 위한 최적의 여가시간은? 불씨 122 2023-03-22
행복해지기 위한 최적의 여가시간은? 정희은입력 2023. 3. 21. 08:10수정 2023. 3. 21. 08:21     하루 두 시간에서 다섯 시간 사이 적당   행복을 위한 최적의 여가시간은 얼마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은퇴 후 여유 있고 자...  
2303 시리얼도? 아침에 피해야 하는 음식 3가지 불씨 122 2023-07-08
시리얼도? 아침에 피해야 하는 음식 3가지 박주현입력 2023. 7. 6. 12:01       설탕이 첨가된 시리얼은 특히 장 건강에 가장 나쁜 식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아침에 식사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요리를 하기 귀찮을 때 찾는 음식이 컵라면과 같은 가공 ...  
2302 설탕 과잉 섭취했더니 머리가...뇌에서 무슨 일? 불씨 122 2023-08-30
설탕 과잉 섭취했더니 머리가...뇌에서 무슨 일? 권순일입력 2023. 8. 27. 11:05       기억력 떨어지고, 우울감 증가해   [사진=게티이미지뱅크]설탕(당분)을 너무 많이 먹으면 뱃살이 찌는 것은 물론 심장 건강에도 해롭다. 또 뇌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  
2301 목숨까지 위협하는 '뭉친 핏덩어리' 어떻게 예방할까? 불씨 122 2023-11-27
목숨까지 위협하는 '뭉친 핏덩어리' 어떻게 예방할까? 권대익입력 2023. 11. 26. 06:50수정 2023. 11. 26. 07:51       [헬스 프리즘] 김성권 서울대명예교수(서울K내과 원장)   장시간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거나 TV를 오래 보다간 다리 정맥이 잘 흐르지 않...  
2300 “땀흘리면 열 240배 빨리 뺏겨”…한파 이겨내는 법 8가지 불씨 122 2023-12-18
“땀흘리면 열 240배 빨리 뺏겨”…한파 이겨내는 법 8가지 김영섭입력 2023. 12. 16. 07:11수정 2023. 12. 16. 09:42         옷은 세 벌 이상 결쳐 입기 등 ‘기본 수칙’ 준수 중요 주말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한파가 몰아칠 것 같다. 노약자는 특히 몸을 따...  
2299 [금융꿀팁] "놓치지 마세요"..모르면 서운한 '은행 서비스 100% 활용법' 불씨 123 2017-08-07
[금융꿀팁] "놓치지 마세요"..모르면 서운한 '은행 서비스 100% 활용법' | Daum 뉴스 [금융꿀팁] "놓치지 마세요"..모르면 서운한 '은행 서비스 100% 활용법' 정진우 입력 2017.06.15. 14:16 수정 2017.06.15. 14:31댓글 176개SNS 공유하기   실생활에 유용한 ...  
2298 염증, 통증 줄이는 치유 식품 6 불씨 123 2017-10-24
염증, 통증 줄이는 치유 식품 6| Daum라이프 염증, 통증 줄이는 치유 식품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23 16:58       음식 중에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병을 치유하는 데 있어 약 못지않게 효과가 있는 것이 있다. '프리벤션닷컴'이 이런 힐링 푸드 ...  
2297 2년간 유산소운동, 중년 심장 살아난다 (연구) 불씨 123 2018-01-12
2년간 유산소운동, 중년 심장 살아난다 (연구) 2년간 유산소운동, 중년 심장 살아난다 (연구)   입력 F 2018.01.11 11:51 수정 2018.01.11 11:51     중년에 시작하는 운동도 의미가 있다. 비활동적인 사람도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 건강이 급격히 향...  
2296 부쩍 늙으신 부모님 혈관·관절이 걱정이세요? 불씨 123 2018-02-21
부쩍 늙으신 부모님 혈관·관절이 걱정이세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부쩍 늙으신 부모님 혈관·관절이 걱정이세요?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br.lee@chosun.com   입력 : 2018.02.20 05:30 혈관 튼튼하게 하는 감마리놀렌산 관절엔 N-아세틸글루코사민 ...  
2295 키스는 ‘짝짓기 오디션’....인간만 특별한 의미 불씨 123 2018-02-27
키스는 ‘짝짓기 오디션’....인간만 특별한 의미 키스는 ‘짝짓기 오디션’....인간만 특별한 의미   입력 F 2013.10.13 10:10 수정 2014.03.11 17:47     키스를 하는 동물은 인간이 유일하다. 엄밀히 말하면 침팬지도 키스를 하기는 한다. 하지만 인간처럼 야릇...  
2294 의사들이 권하는 새해 수칙 10 가지 불씨 123 2019-01-01
의사들이 권하는 새해 수칙 10가지 이용재기자   입력:2018년 12월 24일 17:30     [사진=Orawan Pattarawimonch야/shutterstock] 적금을 들 것.   여행을 떠날 것, 악기를 배울 것… 새해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면 참고하자. 미국의 ‘타임’이 미국 의사 협회(Am...  
2293 골골 100세 원치 않는다면, 근육 지키세요 불씨 123 2019-05-08
골골 100세 원치 않는다면, 근육 지키세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5.07. 09:43   나이 들수록 근육 크게 감소.. 노쇠 불러 운동 꾸준히 하고 양질의 단백질 먹어야   나이가 들면 근육이 크게 줄어든다. 70대의 근육량은 30~40대에 비해 30%나 더 적...  
2292 50~70 연령대별 부모 건강,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불씨 123 2019-05-18
50~70 연령대별 부모 건강,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문세영 입력 2019.05.17. 09:58 [사진=Monkey Business Images/shutterstock]     가정의 달인 5월, 잠시 잊고 있던 부모님의 건강이 신경 쓰인다. 평소 무심했더라도, 1년에 한 번 관심을 갖고 점검하면 비교...  
2291 추석 명절, 부모님 눈 건강 체크하세요 불씨 123 2019-09-13
추석 명절, 부모님 눈 건강 체크하세요 정명진 입력 2019.09.12. 11:40   [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하는 자녀들이 많다. 노년의 부모님께서 눈이 침침하다 하시면 대부분 단순 노안으로 생각하고 눈에 좋은 영...  
2290 여름철 운동 시 지켜야 할 수칙 4가지 불씨 123 2020-07-25
여름철 운동 시 지켜야 할 수칙 4가지 입력 2020.07.22. 09:35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휴가가 있는 여름철. 운동 강도를 높이려고 땀복까지 입고 운동을 하는 ...  
2289 갈증 없어도 물 자주 마셔라 불씨 123 2020-08-12
갈증 없어도 물 자주 마셔라 한성주 입력 2020.08.10. 18:30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마스크는 필수인데.. 걱정되는 온열질환 무더위에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하는 올 여름은 온열질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