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체온이 올라야 면역력도 오른다, 혹한기 속 체온 높이는 음식은?

윤새롬 입력 2022. 01. 19. 18:21

 

 

최근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왔다. 인체의 정상 체온은 36.5~37.5도로, 체온이 이보다 1도가 떨어지면 대사 능력은 12%, 면역력은 무려 30%가 저하된다. 체온이 낮아지면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장기의 기능이 활발하게 작용하기 힘들어지며, 혈류 흐름도 나빠져 혈액 속의 지방과 당, 노폐물이 쉽게 연소하지 않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로 인해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도 떨어진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 체온을 올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신체 활동과 함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신진대사를 증진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healthline에서는 체온을 높이는 음식을 소개했다.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견과류’
빈혈이 생기면 손발이 차가워지고 면역 체계도 약해져 추위를 쉽게 느낀다. 빈혈은 신체 각 부위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적혈구가 건강하지 않거나 충분하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으로, 철은 적혈구 내에 있는 혈색소(헤모글로빈)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따라서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빈혈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견과류를 비롯해 소고기와 돼지고기, 생선, 녹황색 채소 등이 있다. 하이닥 영양상담 김연주 영양사는 하이닥 Q&A에서, “철분이 풍부한 음식은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하면 철분의 흡수를 도와준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샐러드를 먹을 때 철분이 풍부한 시금치, 견과류와 함께 비타민 C가 풍부한 딸기나 오렌지를 곁들어 먹으면 맛은 물론 철분의 흡수를 높일 수 있다.

몸을 이완시키는 ‘따뜻한 차’
따뜻한 차 한잔은 체온 유지와 근육 이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체온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차로는 생강차가 있다. 생강은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며, 구토와 설사가 잦은 사람에게도 좋고 감기와 같은 잔병치레에도 좋다. 생강 특유의 쓴맛이 싫다면 꿀을 첨가해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자차 역시 체온을 높여주고 감기를 예방해주어 겨울철에 마시기 좋은 차 중 하나다. 특히 유자 속에 들어 있는 펙틴 성분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구운 채소’
군고구마, 단호박, 컬리플라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는 비타민 A를 비롯한 무기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따뜻한 성질을 지녀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채소를 구워서 먹으면 포만감과 보온력을 유지해준다.

구운 채소를 먹으면 포만감과 보온력이 유지된다



체온 높이는 생활습관은?
음식 이외에도 적절한 운동과 생활습관 등을 병행하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간편하고 빠른 방법 중 하나는 ‘복식 호흡’이다. 요가 호흡법으로 잘 알려진 복식호흡은 횡격막을 올리고 내려서 폐에 공기를 집어넣는 호흡법이다. 횡격막을 최대한 벌려 호흡량을 극대화하면 체온이 올라가고, 이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극대화된다.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도의 물에서 반신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공지윤 한의사(보명한의원)는 하이닥 Q&A에서 “반신욕을 하면 하체의 혈관이 이완돼 상대적으로 머리 쪽으로 가는 피가 부족해져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한다. 반신욕은 30분 이내로 하도록 하고, 이상 증상을 느낀다면 중단하고 쉬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손발이 차가운 경우에는 손가락과 발가락 끝을 자극해주면 체온 상승에 도움이 된다. 평소에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겨울철에는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가 높아지므로 운동을 길게 하는 것보다 짧게 여러 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움말= 하이닥 영양상담 김연주 (영양사),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공지윤 (보명한의원 한의사)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119182116424

조회 수 :
217
등록일 :
2022.02.12
06:55:1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753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693 수천가지 바이러스 품어도 멀쩡···박쥐의 생존 비밀 풀렸다 불씨 217 2020-07-24
수천가지 바이러스 품어도 멀쩡···박쥐의 생존 비밀 풀렸다 기사입력 2020.07.23. 오후 12:12 최종수정 2020.07.23. 오후 12:38      관박쥐 등 6종 게놈 분석 관박쥐. Daniel Whitby 네이처 제공=연합뉴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원인 ...  
692 아침 공복에 피해야 할 식품 1순위는? 불씨 217 2021-08-28
아침 공복에 피해야 할 식품 1순위는? 김용 입력 2021. 08. 27. 11:48 수정 2021. 08. 27. 13:19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아침 기상 직후 공복에 피해야 할 음식들이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몸에 좋은 식품으로 꼽히는 토마토, 고구마, 바나나, 우유 등도 ...  
» 체온이 올라야 면역력도 오른다, 혹한기 속 체온 높이는 음식은? 불씨 217 2022-02-12
체온이 올라야 면역력도 오른다, 혹한기 속 체온 높이는 음식은? 윤새롬 입력 2022. 01. 19. 18:21     최근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왔다. 인체의 정상 체온은 36.5~37.5도로, 체온이 이보다 1도가 떨어지면 대사 능력은 12%, 면역력은 ...  
690 소화기관을 보다 튼튼하게 만드는 전략 5 불씨 218 2017-06-24
소화기관을 보다 튼튼하게 만드는 전략 5| Daum라이프 소화기관을 보다 튼튼하게 만드는 전략 5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3.10 19:08       소화기관에는 엄청난 양의 미생물이 기생한다. 이 미생물들은 음식대사에 관여하고 영양소가 몸 곳곳으로 이...  
689 혈액이 맑아야 몸이 맑다, 혈액 깨끗이 청소하는 법 불씨 218 2018-04-10
혈액이 맑아야 몸이 맑다, 혈액 깨끗이 청소하는 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혈액이 맑아야 몸이 맑다, 혈액 깨끗이 청소하는 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4 17:42     혈액을 맑게 하려면 오메가3가 많이 든 생선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688 내 뇌는 몇 살일까? 두뇌 나이 측정하기 불씨 218 2018-10-08
내 뇌는 몇 살일까? 두뇌 나이 측정하기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10.05 11:02    실제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동안이 있는 것처럼, 두뇌도 젊은 사람이 있다.​/클립아트코리아   실제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동안이 있는 것처럼, 두뇌도 젊은 사람이 ...  
687 상처 함부로 긁었다간.. '이 병'에 괴사까지? 불씨 218 2022-03-20
상처 함부로 긁었다간.. '이 병'에 괴사까지? 김윤섭 기자 입력 2022. 03. 13. 06:45     모기에 물린 상처를 지속적으로 긁게 되면 세균감염질환인 봉와직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흔히 모기에 물리면 물린 부위의 간...  
686 만병 물리치는 '면역력' 키우는 법 불씨 218 2022-07-22
만병 물리치는 '면역력' 키우는 법 김수현 입력 2022. 07. 20. 19:13 수정 2022. 07. 20. 19:14 댓글 4개      숙면, 고른 영양 섭취, 운동 등.. 면역력을 키우려면 숙면과 고른 영양 섭취를 하며 정기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코로나19 ...  
685 채소 시들었을 때 '이 물'에 담그면 싱싱해져 불씨 218 2023-04-11
채소 시들었을 때 '이 물'에 담그면 싱싱해져 최지우 기자입력 2023. 4. 7. 00:01수정 2023. 4. 7. 13:01       시든 채소를 식초, 설탕을 넣은 찬 물에 10~20분 담그면 싱싱해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식에 대한 관심 증대로 샐러드 열풍이 불고 있다. ...  
684 잠자기 전 ‘1분’만 투자해도 건강해지는 운동 3가지 불씨 218 2024-04-04
잠자기 전 ‘1분’만 투자해도 건강해지는 운동 3가지 임민영 기자입력 2024. 4. 3. 15:10       잠들기 전 누운 상태로 나비 자세를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평소 스트레칭도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잠자기 전 편...  
683 본격 장마 시작, 비 오면 찾아오는 '기상병' 5가지 불씨 219 2017-07-01
본격 장마 시작, 비 오면 찾아오는 '기상병' 5가지| Daum라이프 본격 장마 시작, 비 오면 찾아오는 '기상병' 5가지 우울증 심화되고, 관절통도..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29 15:28 | 수정 2017.06.29 16:38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  
682 '하체' 건강이 全身 건강 좌우…"다리 힘 키워라" 불씨 219 2018-02-28
'하체' 건강이 全身 건강 좌우…"다리 힘 키워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하체' 건강이 全身 건강 좌우…"다리 힘 키워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2.23 08:00 다리 근육 강화하는 운동법     다리 건강이 전신 건강을 좌우한다. 전화통화...  
681 65세 이상 남성, 근육 줄면 사망·요양병원 입원 위험 5배 불씨 219 2018-04-13
65세 이상 남성, 근육 줄면 사망·요양병원 입원 위험 5배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65세 이상 남성, 근육 줄면 사망·요양병원 입원 위험 5배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10 11:10     평창군 노인들이 근감소증 예방과 완화를 위해 근력운동...  
680 오늘부터 조선왕릉 속 치유의 숲길 더 길게 걷는다 불씨 219 2019-05-16
오늘부터 조선왕릉 속 치유의 숲길 더 길게 걷는다 입력 2019.05.16. 00:00 구리 동구릉·남양주 광릉·파주 삼릉 등 8곳 확대 개방 화성 융릉과 건릉 숲길 [문화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문화재청은 신록의 시기인 5월을 맞아 조선왕릉 8곳 숲...  
679 도로변 공기 오염 주의..멀리 떨어져 걸어야 불씨 219 2019-06-01
도로변 공기 오염 주의..멀리 떨어져 걸어야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5.31. 18:48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길을 다닐 때는 도로 주변에서 멀리 떨어져 다니는 게 좋겠다. 도로변 공기는 오염 농도가 높고 건강에 더 해롭기 때문이다.   ◇차량 통행...  
678 주의해야 할 3大 '귀 질환'은 무엇일까? 불씨 220 2017-05-17
주의해야 할 3大 '귀 질환'은 무엇일까?| Daum라이프 주의해야 할 3大 '귀 질환'은 무엇일까? 돌발성 난청, 이석증, 그리고..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16 08:08     귀는 소리를 들을 뿐 아니라, 몸의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  
677 체내 염증 퇴치하는 먹거리 8가지 불씨 220 2017-06-15
체내 염증 퇴치하는 먹거리 8가지| Daum라이프 체내 염증 퇴치하는 먹거리 8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14 16:02         체내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은 뇌졸중, 암, 비만, 알츠하이머병, 심장병, 관절염, 우울증 등 각종 질환과 연관이 있다. 나...  
676 면역력이 당신을 지킨다 무병장수 위한 면역비책 免疫秘策 ① 불씨 220 2017-12-12
면역력이 당신을 지킨다 무병장수 위한 면역비책 免疫秘策 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면역력이 당신을 지킨다 무병장수 위한 면역비책 免疫秘策 ①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사진 셔터스톡 일러스트 박인선 / 도움말 김경수(서울성모병원...  
675 스트레스와 호르몬, 그리고 사랑 불씨 220 2018-01-08
스트레스와 호르몬, 그리고 사랑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스트레스와 호르몬, 그리고 사랑 ​ 입력 : 2017.07.16 22:00 심봉석의 앤드롤로지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로 스트레스는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  
674 세계 콩팥의 날…신장 이상 신호 10 불씨 220 2018-03-10
세계 콩팥의 날…신장 이상 신호 10 세계 콩팥의 날…신장 이상 신호 10   입력 F 2018.03.08 07:49 수정 2018.03.08 07:49   오늘은 '세계 콩팥의 날'이다. 세계신장학회는 2006년부터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을 '세계 콩팥의 날'로 정하고 콩팥(신장) 질환 예...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