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따뜻한 봄날 '본격 걷기 가이드' 11가지

김영섭 입력 2022. 04. 03. 08: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걷기만큼 훌륭한 운동도 썩 많지 않다.

특별한 장비, 파트너가 꼭 필요하지도 않다.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된다.

걷기는 체지방을 줄이고 관절 건강, 혈액 순환, 골밀도, 수면 주기, 혈압, 기분 등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60세 이상은 하루에 6000~8000보 걸으면 일찍 죽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WebMD)'가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걷기를 습관화하는 방법 11가지'를 정리했다.

1.현실적인 목표 설정

목표가 비현실적이면 진전이 없다. 하루 20분 걸었는데도 지치고 다리가 너무 아프다면, 다음부터는 10분씩만 걸어본다. 체력을 조금씩 키우면서 매주 2~5분씩 늘려가면 된다. 매번 걷기 목표를 달성했다면 조금 더 많이 걸을 수 있다. 더 빨리 걷거나 경사가 심한 곳을 걷는다.

2.일정에 맞추기

습관적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가장 먼저 걷기를 계획한다. 저녁 시간이 더 좋다면 달력에 시간을 기록하고, 그 시간대에는 바쁘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린다. 이웃 또는 친구와 걷기 약속을 정기적으로 잡아, 건너뛰기 자체를 어렵게 만들면 금상첨화다. 걸어서 출근할 계획을 세웠다면 늦지 않도록 여유있게 계획을 세운다. 직장에 도착한 뒤 몸을 식히거나 옷을 갈아입는 시간을 충분히 잡는다.

3.걷기에 돌입

걷기로 건강이 좋아지게 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 없다. 주 150분 정도 걷는 게 좋다. 예컨대 주 5일, 하루 30분씩 걷는 것도 한 방법이다. 불가피한 경우라도 하루에 5분이라도 반드시 걷는다. 전혀 걷지 않는 것보다는 더 낫다. 무거운 질병이 있거나 운동을 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한다. 서두르지 않는 게 중요하다.

4.가급적 다른 사람과 함께 걷기

걷기를 이웃, 친구, 연인 등과 연락하고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모든 산책은 즐거운 사교 모임으로 바뀔 수 있다. 함께 보내기로 계획을 세웠다면 취소할 가능성도 낮다. 원하는 걷기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면 정기적으로 만나 함께 걷는다. 매일, 매주 또는 두 사람에게 가장 잘 맞는 날짜를 고르면 된다.

5.반려견/애완견과 함께 걷기

함께 걷는 친구가 네 개의 다리를 갖고 있고, 털이 많다면 참 좋다. 반려견 또는 애완견은 걷기의 생활화에 특히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 150분 걷기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 소파에 누워 있을 때, 산책하러 나가자고 조르는 강아지의 애처로운 눈을 거부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6.딱 맞는 걷기용 신발 마련

좋은 운동화의 제1 조건은 발에 딱 맞는 것이다. 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느슨하면서도, 발이 미끄러지지 않아야 한다. 푹신푹신하고 통풍이 잘 되는 소재, 방수 기능, 발꿈치부터 발끝까지의 유연성 등도 중요한 요소다. 신발 때문에 굳은 살이나 티눈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

7.걷기에 적합한 차림

옷은 헐렁하고 편안하고 바람이 잘 통해야 한다. 추으면 껴입고, 더우면 벗을 수 있는 여벌 옷도필요하다. 비옷,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도 준비한다. 휴대폰 방수 및 충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8.일상 속으로 걸어가기

커피숍, 우체국, 철물점 등 자주 가는 곳까지 걸어간다. 거리가 좀 멀다면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갈 수도 있다. 차를 타고 식료품을 사러 마트에 갈 땐, 주차장 맨 끝에 차를 세워둔다. 만날 앉아서 회의하기보다는 걸으면서 하는 '걷기 회의'를 해보는 것도 좋다. 골프를 치면서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는 이미 많다.

9.빼먹은 걷기 보충하기

걷기를 가끔 건너뛰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날씨가 나쁘거나, 근무시간이 연장됐거나, 기운이 없을 때다. 그럴 땐 이를 다른 방법으로 보충해보자. 출근 전이나 점심 시간에 걸을 수 있다. 비가 쏟아지거나 추워서 밖에 나가기가 어렵다면 동네 쇼핑몰, 지하 상가 등에서 걸을 수 있다. 이웃, 친구 등이 걷기 약속을 취소했다면 혼자서라도 걷는다. 하루를 놓쳤다면 일주일 동안 이를 만회할 계획을 세운다.

10.걷기 기록 재기

하루에 몇 걸음, 몇 km, 몇 분을 걸었는지 알려주는 앱(애플리케이션)이 무수히 많다.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태웠는지도 알 수 있다. 휴대폰 앱을 사용하는 게 가장 쉽다. 만보계를 차고 다닐 수도 있다.

11.물 마시기

운동을 하면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을 빨리 잃는다. 탈수에 따른 피로감, 메스꺼움, 현기증, 혼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공기가 차가우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 모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실 물을 충분히 준비해 밖에 나가는 것도 좋다. 수분 보충을 위해 가능한 방법을 쓰면 된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403080105136

조회 수 :
129
등록일 :
2022.04.14
05:45:0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791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374 더부룩하고 불편한 '속' 편안하게 해주는 지압법 불씨 465 2018-02-20
더부룩하고 불편한 '속' 편안하게 해주는 지압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더부룩하고 불편한 '속' 편안하게 해주는 지압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2.16 07:00 소화불량 증상 따라 지압 부위 달라요 속이 더부...  
2373 100세 건강의 핵심, 구강건강과 나잇살 대해부 불씨 96 2018-02-20
100세 건강의 핵심, 구강건강과 나잇살 대해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100세 건강의 핵심, 구강건강과 나잇살 대해부   입력 : 2018.02.19 08:00 TV건강프로 다시보기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화제의 건강법 종합편성채널(종편) TV조선의 건강 프로...  
2372 몸 속 만성염증 없애는 똑똑한 항염 식품 5가지 불씨 770 2018-02-20
[카드뉴스] 몸 속 만성염증 없애는 똑똑한 항염 식품 5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카드뉴스] 몸 속 만성염증 없애는 똑똑한 항염 식품 5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참고자료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 ‘식품와 염증 반응’   입력 : 2018.0...  
2371 부쩍 늙으신 부모님 혈관·관절이 걱정이세요? 불씨 123 2018-02-21
부쩍 늙으신 부모님 혈관·관절이 걱정이세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부쩍 늙으신 부모님 혈관·관절이 걱정이세요?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br.lee@chosun.com   입력 : 2018.02.20 05:30 혈관 튼튼하게 하는 감마리놀렌산 관절엔 N-아세틸글루코사민 ...  
2370 활명수, 胃 약하면 멘톨 적은 편의점 약을… 마데카솔, 약국 약이 감염 막아 불씨 464 2018-02-21
활명수, 胃 약하면 멘톨 적은 편의점 약을… 마데카솔, 약국 약이 감염 막아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활명수, 胃 약하면 멘톨 적은 편의점 약을… 마데카솔, 약국 약이 감염 막아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2.20 08:00 ['편의점 약 vs. 약국 ...  
2369 성인 권장 예방접종, 선택 아닌 '필수'입니다 불씨 166 2018-02-21
성인 권장 예방접종, 선택 아닌 '필수'입니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성인 권장 예방접종, 선택 아닌 '필수'입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입력 : 2018.02.20 08:01 [의학자문위원이 쓰는 건강 노트] [11] 질병 예방 지름길 '예방접종...  
2368 몸에 안 좋은 ‘나트륨’ 얼마나 먹어야 안전할까 불씨 105 2018-02-22
몸에 안 좋은 ‘나트륨’ 얼마나 먹어야 안전할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몸에 안 좋은 ‘나트륨’ 얼마나 먹어야 안전할까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0.26 16:45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국물 요리의 건더기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  
2367 火傷 땐 즉시 찬물 흘려 15분가량 열 식혀야 불씨 98 2018-02-22
火傷 땐 즉시 찬물 흘려 15분가량 열 식혀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火傷 땐 즉시 찬물 흘려 15분가량 열 식혀야   박인철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 소장   입력 : 2018.02.20 08:03 [박인철 교수의 생활 속 응급상황 대처법] [1] 물집 생기면 '2도'…...  
2366 무섭게 증가하는 '대장암'…"5色 채소·과일로 막는다" 불씨 117 2018-02-22
무섭게 증가하는 '대장암'…"5色 채소·과일로 막는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무섭게 증가하는 '대장암'…"5色 채소·과일로 막는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2.20 14:23 암 발병, 식습관과 연관 깊어     대장암을 예방하고, 대장 건강을 ...  
2365 하늘에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떨어져! (연구) 불씨 128 2018-02-23
하늘에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떨어져! (연구) 하늘에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떨어져! (연구)   입력 F 2018.02.13 09:49 수정 2018.02.13 09:49     당신이 주변의 지표면에 있는 세균에 대해 별로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런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하늘...  
2364 새해 수명 늘리는 방법 5 불씨 136 2018-02-23
새해 수명 늘리는 방법 5 새해 수명 늘리는 방법 5   입력 F 2018.02.17 11:51 수정 2018.02.17 11:51   대부분의 사람은 건강하게 100세 장수를 누리면서 미래의 세계를 보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다. 이런 목표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액티브비트닷컴...  
2363 사소하지만 잦은 증상들 대처법 불씨 103 2018-02-23
사소하지만 잦은 증상들 대처법 사소하지만 잦은 증상들 대처법   입력 F 2018.02.20 16:18 수정 2018.02.20 16:18     “다리에 쥐가 났다”고 할 때 쥐는 한의학적 용어로 몸의 어느 한 부분에 경련이 일어나 부분적으로 근육이 수축되어 그 기능을 일시적으로...  
2362 만성 피로도 병...어떻게 대처하나? 불씨 1223 2018-02-24
만성 피로도 병...어떻게 대처하나? 만성 피로도 병...어떻게 대처하나?   입력 F 2018.02.19 09:58 수정 2018.02.19 09:58     연휴동안 쉬었으니 월요일 아침은 개운하게 시작했는가? 오히려 출근을 위해 눈을 뜬 순간 극심한 피로를 느꼈을 것이다. 이는 명...  
2361 명상하는 사람 뇌 연령 평균 7.5세 젊다 불씨 120 2018-02-24
명상하는 사람 뇌 연령 평균 7.5세 젊다 명상하는 사람 뇌 연령 평균 7.5세 젊다   입력 F 2016.04.20 17:29 수정 2016.04.20 17:29     뇌를 젊게 유지하고 싶다면 명상을 하는 게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뉴로이미지(NeuroImage)저널’에 실린 논문...  
2360 관절염 퇴치하는 슈퍼 푸드 8 불씨 91 2018-02-24
관절염 퇴치하는 슈퍼 푸드 8 관절염 퇴치하는 슈퍼 푸드 8   입력 F 2018.02.23 09:24 수정 2018.02.23 09:24   염증을 줄이고 관절 유연성을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등 퇴행성 관절염을 퇴치하는 슈퍼 푸드가 있다. 약이 아니라 부작용도 없다. '프리벤티...  
2359 같은 일에 누군 상처받고, 누군 괜찮고... 불씨 97 2018-02-25
같은 일에 누군 상처받고, 누군 괜찮고... 같은 일에 누군 상처받고, 누군 괜찮고...   입력 F 2018.02.23 10:24 수정 2018.02.23 10:24     동일한 사건의 경험자이지만 어떤 사람은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어떤 사람은 순식간에 이런 기억을 잊는다. ...  
2358 머릿속 생각, 시각화한다 불씨 169 2018-02-25
머릿속 생각, 시각화한다 머릿속 생각, 시각화한다   입력 F 2018.02.23 14:44 수정 2018.02.23 14:44     기계로 마음을 읽어 영상화하는 기술이 더욱 정교해졌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연구진은 피험자에게 사람의 얼굴 사진을 보게 한 뒤 그의 뇌파를 측정...  
2357 40대 이후 꼭 먹어야 할 7가지 불씨 260 2018-02-25
40대 이후 꼭 먹어야 할 7가지 40대 이후 꼭 먹어야 할 7가지   입력 F 2018.02.23 15:45 수정 2018.02.23 15:45     40세 이후 중년이 되면 우리 몸은 섭취하는 음식에 반응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연구에 따르면 30세를 기점으로 몸을 움직이지 않을 때 연소...  
2356 모든 게 내 탓...정서적 학대 징후 14 불씨 148 2018-02-26
모든 게 내 탓...정서적 학대 징후 14 모든 게 내 탓...정서적 학대 징후 14   입력 F 2018.02.23 17:42 수정 2018.02.23 17:42     데이트 폭력에 대한 보도가 늘면서 정서적 학대의 위험에 대한 인식도 커지고 있다. 정서적 학대는 교활한 것이어서 징후를 ...  
2355 심장 위험 높이는 뜻밖의 요인 6 불씨 167 2018-02-26
심장 위험 높이는 뜻밖의 요인 6 심장 위험 높이는 뜻밖의 요인 6   입력 F 2018.02.24 15:33 수정 2018.02.24 15:33   평소 조깅을 좋아하고 달고 짠 음식은 피한다. 흡연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심장병 걱정은 필요 없다? 안타깝게도 건강한 생활을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