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과학이 알아낸 장수하는 생활방식, 그리고 식품

권순일 입력 2022. 05. 29. 10:36 수정 2022. 05. 29. 19:40 댓글 1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즉 건강 장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소망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장수를 보장하는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 과학자들은 "건강 장수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생활방식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하게 장수 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인 '블루존'에 사는 사람들은 더 움직이고, 덜 먹는 등의 건강 습관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이런 생활방식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헬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과학이 분석해 낸 장수의 비결과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장수하는 생활방식|

△20분마다 한 번씩 움직이기

블루존을 연구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100세 넘게 장수하는 사람들은 20분마다 한 번씩 움직이는 습관이 있다. 한 번에 몇 시간씩 의자에 앉아있는 직장인들과 상반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로 시간을 내어 헬스장에 다니는 것도 필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움직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의미다. 일을 하는 중간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계단을 걷고, 이를 닦을 때 스쿼트 동작을 하는 등의 방식으로 일상에서 수시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 수치가 높으면 체내 염증 수치도 증가하고 다양한 질환의 위험률 역시 높아진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이다.

이로 인해 어떤 나라에서는 일과 중 티타임이나 해피아워를 갖기도 하고, 시간을 정해놓고 낮잠을 자기도 한다. 이러한 휴식 시간은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이후 수행 능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낮잠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건강 효과도 있다.

△적당한 식사량

식사는 항상 '좀 더 먹을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 때 멈추는 것이 좋다. 대략 80% 정도 배가 찼다는 느낌이 들 때 식사를 멈추면 특별한 다이어트 식단을 짜지 않더라도 체중과 건강관리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침 식사는 비교적 풍성하게 해도 좋으나, 점심은 배부르기 전에 수저를 내려놓고, 저녁은 더욱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아침부터 저녁 식사까지 10시간 안에 해결하고 공복 시간을 오래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회적 유대감 유지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은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직장을 은퇴한 고령층이라면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사교나 봉사, 취미, 종교 활동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

△목적 있는 삶

목표와 방향성을 갖고 살면 장수에 도움이 된다. 미래에 하고 싶은 일 등 목표를 설정하면 현실에 더욱 충실한 생활을 할 수 있으며, 그 만큼 자신의 몸과 정신 건강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는 점에서 장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장 건강 지키는 식사

연구에 따르면, 채소와 과일, 통곡물, 생선, 콩류, 견과류, 씨앗류 등을 중심으로 한 지중해식 식단이 평균 수명을 6년을 더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식단은 장내 미생물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고 면역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장수 식품|

△통곡물

매일 25g 이상의 섬유질을 섭취하라. 섬유질은 통곡물, 과일, 채소 등에 풍부하다. 미국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줄어든다.

△요구르트

저지방 요구르트(요거트)를 매일 먹어라. 유산균을 비롯한 유익한 균, 즉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이들 균은 면역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최근 집중적인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생선

생선을 일주일에 2~3차례 섭취하라. 그 중 한 차례는 고등어, 연어처럼 기름기 많은 생선을 택하라. 이런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병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견과류

호두나 피스타치오 같은 견과류를 먹으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하루에 한줌씩이 적당량이다.

△채소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어라. 더 많이 먹으면 더 좋다. 심장병, 뇌졸중, 암을 예방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529103603690

조회 수 :
124
등록일 :
2022.05.30
06:35:5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18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431 나이들어 근육량 유지하려면… 좋은 운동 VS 나쁜 운동 불씨 118 2023-09-12
나이들어 근육량 유지하려면… 좋은 운동 VS 나쁜 운동 이슬비 기자입력 2023. 9. 4. 05:00       노인은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많이 걷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리막길을 걷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어서도 청년처럼 젊...  
2430 나는 천수를 누릴 수 있을까? 당장 확인하는 방법 4 불씨 118 2023-11-19
나는 천수를 누릴 수 있을까? 당장 확인하는 방법 4 이슬비 기자입력 2023. 11. 6. 05: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단하게 현재 내 몸 상태가 건강한지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여러 연구자가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찾아낸 방법을 소개한다. ◇아...  
2429 추위가 몸에 미치는 영향 6가지 불씨 118 2023-12-02
"男고환도 작아져"...추위가 몸에 미치는 영향 6가지 지해미입력 2023. 12. 1. 06:51       실내 온도는 최소 18도 이상으로 유지... 추위 노출 유의하고 많이 움직여야   추운 날씨가 몸에 미치는 영향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428 "인생이 왜 이래, 숨 좀 쉬자"...이제 당신이 해야할 것 [일단, 명상합니다] 불씨 118 2023-12-11
"인생이 왜 이래, 숨 좀 쉬자"...이제 당신이 해야할 것 [일단, 명상합니다] 선희연입력 2023. 12. 9. 14:01수정 2023. 12. 9. 22:52       "일단 숨 먼저 쉬어봐!" 누군가 긴장하거나 화가 날 때, 우린 이런 이야기를 건넵니다. "자, 일단 숨부터 쉬어." 한숨...  
2427 공용 화장실 비누에 세균이 득실… 이런 비누로 손 씻으면 어떻게 될까 불씨 118 2023-12-12
공용 화장실 비누에 세균이 득실… 이런 비누로 손 씻으면 어떻게 될까 이슬비 기자입력 2023. 12. 11. 05: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용 화장실에 놓인 비위생적으로 보이는 고체 비누를 보다 보면 '손에 있는 세균을 사멸시키는 비누 자체에도 세균이 자...  
2426 지금 당장 '팔굽혀펴기'를 해야 하는 이유는 '이것' 불씨 118 2024-01-30
지금 당장 '팔굽혀펴기'를 해야 하는 이유는 '이것' 서애리입력 2024. 1. 17. 09:01       팔굽혀펴기는 많은 근육을 사용하는 복합 운동이다.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온몸 운동으로써 전체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몸 전반에 걸쳐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2425 "언제 묻었지? 패딩에 BB크림이 누렇게"...어떻게 지울까? 불씨 118 2024-02-27
"언제 묻었지? 패딩에 BB크림이 누렇게"...어떻게 지울까? 이지원입력 2024. 2. 21. 06:56       겨울 패딩 올바른 세탁·건조·보관법   패딩은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와 같은 중성세제를 풀고 빠른 시간 내 손으로 조물조물 주무르듯 세탁하는 게 가장 좋다. [...  
2424 코 파고, 코털 뽑고…손으로 하면 왜 위험하죠? [Q&A] 불씨 118 2024-03-17
코 파고, 코털 뽑고…손으로 하면 왜 위험하죠? [Q&A] 신대현입력 2024. 2. 25. 15:02         게티이미지뱅크 습관적으로 코를 파거나 코털을 뽑는 사람이 있다. 손에 병균이 많아서 코에 손가락을 넣지 않는 게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어떤 위험이 있는...  
2423 만성질환의 주범, 설탕·소금 과다 섭취 시 우리 몸에 어떤 일이? 불씨 118 2024-06-04
만성질환의 주범, 설탕·소금 과다 섭취 시 우리 몸에 어떤 일이? 조수완2024. 6. 2. 22:01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류 섭취는 권고 기준보다 낮지만, 일부 연령층에선 개선...  
2422 건강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식사지침은? 불씨 119 2017-03-26
건강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식사지침은?| Daum라이프 건강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식사지침은?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3.22 14:12     가장 이상적인 식사법은 건강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식사지침에 따라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이드...  
2421 한국인 뇌 지도 완성.. "치매 가능성 예측한다" 불씨 119 2017-06-06
한국인 뇌 지도 완성.. "치매 가능성 예측한다"| Daum라이프 한국인 뇌 지도 완성.. "치매 가능성 예측한다"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05 13:21 | 수정 2017.06.05 13:23     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  
2420 하루 30분 걷기, 암 사망률 절반 감소 불씨 119 2017-06-09
하루 30분 걷기, 암 사망률 절반 감소| Daum라이프 하루 30분 걷기, 암 사망률 절반 감소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07 09:33       하루에 30분 걷기 운동을 하면 암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유방암과 ...  
2419 달고 기름진 서양 식단, 간암 유발 불씨 119 2017-07-14
달고 기름진 서양 식단, 간암 유발| Daum라이프 달고 기름진 서양 식단, 간암 유발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7.14 09:34       당분과 기름기가 많은 서양식 식사가 간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  
2418 달리기보다도...장수에 가장 좋은 운동은? 불씨 119 2017-11-10
달리기보다도...장수에 가장 좋은 운동은? 달리기보다도...장수에 가장 좋은 운동은?   입력 F 2017.11.09 13:54 수정 2017.11.09 13:54     활동적인 삶이나 운동은 당연히 건강에 좋다. 혈압과 혈당량을 적정하게 유지시켜 심장 건강을 증진하기 때문이다. ...  
2417 눈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4가지 불씨 119 2018-01-14
눈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4가지 눈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4가지   입력 F 2017.06.30 09:28 수정 2017.06.30 09:29       눈은 '마음의 창'일 뿐만 아니라 건강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눈 상태를 통해 건강 이상 유무를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416 특정 색 보면, 위로받고 건강도 개선.. 내게 필요한 색은? 불씨 119 2019-02-10
특전 색 보면, 위로받고 건강도 개선...,  내게 필요한 색은? 이해나기자    입력 2019년 2월 9일 08:00 컬러테라피는 각각의 색이 가진 강력한 고유의 파장과 에너지가 있다는 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컬러테라피라는 단...  
2415 운동하면 행복해져..활동의 좋은 효과 6 불씨 119 2020-02-02
운동하면 행복해져..활동의 좋은 효과 6   권순일 입력 2020.01.12. 15:15     [사진=baraq/shutterstock]땀이 나도록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도 향상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운동이 미치는 영향이 무엇이기에 이 같은 긍정적...  
2414 겨울철에 급증하는 '심혈관질환' 예방하려면? 불씨 119 2020-12-13
겨울철에 급증하는 '심혈관질환' 예방하려면? 입력 2020.12.11. 16:35 수정 2020.12.11. 17:05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  
2413 위 망가뜨리는 '사소한' 습관 5 불씨 119 2021-04-23
위 망가뜨리는 '사소한' 습관 5 기사입력 2021.04.21. 오후 5:32   국이나 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입안에서 침과 음식이 제대로 섞이지 못해 충분히 분해되지 않은 음식물이 위장으로 넘어가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별한 질환...  
2412 '약주'는 없다.. "술 조금만 마셔도 뇌에 나쁜 영향" 불씨 119 2021-05-27
'약주'는 없다.. "술 조금만 마셔도 뇌에 나쁜 영향" 조민영 입력 2021. 05. 20. 09:45 수정 2021. 05. 20. 13:34   英연구팀 "음주 안전 기준이란 없어..1주 14잔 이하도 부정적 영향" 술을 마시는 양이 적어도 뇌 곳곳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