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일흔 되면 확 늙는 이유.."피가 단순해져 허약해진다"

임종윤 기자 입력 2022. 06. 02. 13:48 수정 2022. 06. 02. 13:51

 

 

사람이 일흔 정도가 되면 갑자기 늙는 이유가 혈액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 소재 웰컴 생어 연구소의 피터 캠벨 박사와 연구진은 웰컴-MRC 케임브리지 줄기세포 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신생아부터 70~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혈구를 연구했습니다.

연구진은 그 결과 70세 무렵에 체내 혈구의 다양성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을 포착해 이를 노화의 원인을 규명할 단서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사결과 65세 이하 성인의 골수에는 다채로운 종류의 줄기세포 2만~20만개가 광범위한 종류의 적혈구와 백혈구를 생산하는 것으로 드러났는 데 문제는 65세 이후부터 뒤바뀌는 상황이었습니다.

해당 연령대에서는 겨우 10~20 종류에 불과한 줄기세포에서 혈구 절반이 생산됐습니다.

연구진은 그 때문에 체내 혈구의 다양성이 급감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과학자는 노화를 세포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신체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연구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포에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것은 맞지만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의 경우 무해하다고 봤습니다.

다채롭지 않은 줄기세포의 성장이 돌연변이로 촉진돼 저질 혈구가 만들어지는 상황이 빈번해지는 경우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추정했습니다.

체내에 다양한 줄기세포가 존재하는 30~40대에는 일부 줄기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이 신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줄기세포의 종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70세 이상에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일부 줄기세포가 혈구 생산에 지배적인 역할을 하게 돼 건강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캠벨 박사는 "사람이 70세 이후에 왜 갑자기 허약해지는지 이 같은 줄기세포의 급격한 성장을 통해 드러난다"며 "노령에 빠르게 성장하는 혈액 줄기세포가 혈액암이나 빈혈을 유발하고 화학요법과 같은 의학적 치료나 감염에 대한 회복력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602134824150

조회 수 :
130
등록일 :
2022.06.08
06:29:1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24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164 운동과 좋은 음식이 독이 되는 경우 5 불씨 127 2020-12-22
운동과 좋은 음식이 독이 되는 경우 5 김용 입력 2020.12.21. 10:23 댓글 52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과 몸에 좋은 음식은 건강수명의 필수요소다. 하지만 여기에...  
2163 당장 병원에 가야 할 증상 5 불씨 127 2020-12-29
당장 병원에 가야 할 증상 5 이용재 입력 2020. 12. 28. 16:01 댓글 524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IM3_014/gettyimagesbank] 몸이 평소와 다르다. 예를 들어 오른팔은 괜찮은데, 왼팔이...  
2162 소화불량 달고 사는 당신이 고쳐야 할 습관 5 불씨 127 2021-01-08
소화불량 달고 사는 당신이 고쳐야 할 습관 5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1. 07. 08:30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잘못된 일상생활 속 습관으로 자신도 모르게 위에 부담을 주...  
2161 [건강] 노년 근감소증 막아라..시니어푸드 관심 집중 불씨 127 2021-02-04
[건강] 노년 근감소증 막아라..시니어푸드 관심 집중 서정윤 입력 2021. 02. 03. 04:06 댓글 0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올해 시장규모 17조 달해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근감소증은 단순히 근력이 감소하는 것을 넘...  
2160 근육 안 생기는 나쁜 운동 습관 5 불씨 127 2021-03-12
근육 안 생기는 나쁜 운동 습관 5 권순일 기자입력 2018년 9월 13일 07:45                     운동을 생활 습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 허리 사이즈, 근육의 양 등 결과물에 변화가 없다면 좌절감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절망하기 전, 운동 방식에 ...  
2159 "운동하면 피부도 좋아집니다" 불씨 127 2021-04-05
"운동하면 피부도 좋아집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04. 05:00   운동하면 체내 염증이 제거되고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이 몸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효과가 발생하는지 모르...  
2158 '필수 양념' 마늘의 건강상 이점 7 불씨 127 2021-04-07
'필수 양념' 마늘의 건강상 이점 7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4. 06. 07:32    [사진=bhofack2/gettyimagebank]국 나물 찌개 불고기 등 한국인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마늘이다. 요즘은 서양인들도 요리에 마늘을 즐겨 ...  
2157 "빠르게 걸으면 신체 나이 ○○년 줄일 수 있다" 불씨 127 2022-05-05
"빠르게 걸으면 신체 나이 ○○년 줄일 수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 05. 03. 08:00     빨리 걷기가 16년까지 젊게 만들어 하루 권장 운동 시간은 30분 게티이미지뱅크‘빠르게 걷기’가 신체 나이를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0일 발...  
2156 아침 물 한 잔이 주는 가장 중요한 몸의 변화 불씨 127 2022-05-12
아침 물 한 잔이 주는 가장 중요한 몸의 변화 김용 입력 2022. 05. 11. 08:20 댓글 12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아침 기상 직후 마시는 물의 건강효과는 잘 알려져 있다. 어쩌면 목숨까지 살리는 '생명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아침 공복에 가장 먼저 입...  
2155 온열질환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줄이고 수분 섭취 충분히 불씨 127 2022-07-07
온열질환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줄이고 수분 섭취 충분히 김양균 기자 입력 2022. 07. 06. 17:00     헐렁한 옷·모자 착용 권고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연일 폭염이 지속되며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  
2154 심신이 지쳐가는 시기..기운 북돋우는 제철 과채 6 불씨 127 2022-08-07
심신이 지쳐가는 시기..기운 북돋우는 제철 과채 6 권순일 입력 2022. 08. 01. 08:26 댓글 2개     복숭아, 자두, 포도, 블루베리 등   복숭아 등 8월의 제철 과일과 채소는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마, 무더위, ...  
2153 스스로 노화 부추기는 나쁜 습관11 불씨 127 2022-08-28
스스로 노화 부추기는 나쁜 습관11 김영섭입력 2022.08.27. 08:01수정 2022.08.27. 09:18   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이기적인 삶, 불량 식단.. 빨리 늙게 하는 위험 요인 햇볕이 강한 야외에서는 선글라스 착용을 생활화하는 게 좋...  
2152 운동이 건강에 가져다주는 이점 9 불씨 127 2022-11-08
운동이 건강에 가져다주는 이점 9 권순일입력 2022. 10. 22. 13:06     암·심장병 예방, 혈압 개선 효과     운동은 탄탄한 몸매를 갖게 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여러 가지 좋은 효과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이 좋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2151 腸 깨끗하게 해주는 다섯 가지 비법 불씨 127 2023-01-15
腸 깨끗하게 해주는 다섯 가지 비법 헬스조선 편집팀입력 2019. 6. 30. 08:20     클립아트코리아장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 청소법'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 줄이기 고기를 많이 먹으면 체내 담즙 분비량이 늘어난다...  
2150 걷기, 공복, 근육… 건강한 장수의 비결 10 불씨 127 2023-04-12
걷기, 공복, 근육… 건강한 장수의 비결 10 김수현입력 2023. 4. 9. 06:31     인간의 기대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어 중년부터 준비하는 노년의 건강 관리법은 더욱 중요해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학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기대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2149 인간 최대 수명은 150살? 불씨 127 2023-04-26
인간 최대 수명은 150살? 문세영입력 2023. 4. 24. 17:40수정 2023. 4. 24. 17:44       회복력 감소로 신체 오작동 증가...120~150세 회복력 완전 소실   인간이 회복력을 소실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120~150년으로, 최대 수명은 150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2148 ‘생수에서도 검출’ 미세플라스틱 논란, 해결책 있을까? 불씨 127 2023-06-07
‘생수에서도 검출’ 미세플라스틱 논란, 해결책 있을까? 장자원입력 2023. 6. 4. 18:44수정 2023. 6. 5. 10:56       “건조, 세척 규정 필요하지만 사회적 합의 선행돼야”   페트병에 담긴 생수에서 ml당 1억 개가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지만, 이를 단기간...  
2147 주 150분 이상 고강도 운동은 ‘약보다 독’[수피의 헬스 가이드] 불씨 127 2024-02-05
주 150분 이상 고강도 운동은 ‘약보다 독’[수피의 헬스 가이드] 기자입력 2024. 2. 2. 15:20       운동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누군가는 살을 빼려고, 혹은 근육을 만들려는 게 목적이지만 건강이나 장수를 위해 운동하는 이들도 많다. 운동하면 건강해...  
2146 빈속에 먹으면 탈 나요…공복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가지 불씨 127 2024-05-15
빈속에 먹으면 탈 나요…공복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가지 윤새롬2024. 5. 12. 07:31       공복은 위장에 음식물이 남아있지 않고 비어있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자고 일어난 아침에 공복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에 좋은 영향을 ...  
2145 봄나들이 때 '진드기' 주의.. 감염병 예방수칙은? 불씨 128 2017-03-23
봄나들이 때 '진드기' 주의.. 감염병 예방수칙은?| Daum라이프 봄나들이 때 '진드기' 주의.. 감염병 예방수칙은? 헬스조선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3.22 14:58       날씨가 따뜻해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에 걸리기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