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장 '독소' 배출을 돕는 흔한 음식 7

김용 입력 2022. 06. 18. 16:03 댓글 3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 안의 노폐물은 빨리 빼내야 건강에 좋다. 특히 장 활동이 미약해 유해물질이 쌓이면 변비, 대장 질환은 물론 몸 전체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의 활동을 촉진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좋을까? 국립농업과학원의 자료를 중심으로 알아보자.

◆ 배추

소금에 절인 김치는 짠 게 단점이지만, 생배추는 밥 없이도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이다. 수분함량이 약 95%나 된다. 원활한 이뇨작용을 돕고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의 활동을 촉진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도 도와준다. 배추의 비타민 C는 열, 나트륨에 의한 손실률이 낮기 때문에 국을 끓이거나 김치를 담가도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다. 배추의 잎에는 비타민 A의 이전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많아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 만성 대장질환이 있으면 익혀서 먹는 게 좋다.

◆ 고구마

장의 활동을 돕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생고구마를 자를 때 나오는 유백색 액체인 얄라핀(jalapin)은 변비 완화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베타카로틴은 폐, 기관지 건강에 기여한다. 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비타민 E는 몸의 산화(손상)을 막는 항산화 효과로 노화를 늦추는데 좋다. 고구마는 칼슘이 100g 중 34㎎ 들어 있다. 사람의 몸에 흡수되기 쉬운 상태여서 다른 식품보다 칼슘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사과

식이섬유 일종인 펙틴이 많은 식품이다. 장의 원활한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에 효과를 낼 수 있다.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 칼슘 배설을 억제하는 칼륨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한다. 골감소증·골다공증을 겪는 여성과 노인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우르솔산(ursolic acid)은 염증을 완화하는데 기여한다.

◆ 시래기

시래기의 원료인 무청은 무 뿌리보다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시래기의 대표 성분인 식이섬유는 건조 과정에서 3~4배 늘어나 무청보다 영양소가 더 많아진다. 위와 장에 오랜 시간 머물러 포만감을 주고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 체중관리에 좋다. 시래기의 식이섬유는 장내의 독소 및 노폐물을 배출시켜 대장암 예방에 기여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춘다. 칼슘도 무의 뿌리보다 10배 가량 많아 뼈 건강에 좋다.

◆ 콩

단백질이 풍부한 콩은 식이섬유도 많아 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콩의 단백질에는 혈압을 높이는 물질을 막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들어 있다.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지질 성분은 심혈관계의 질환 예방을 도와준다.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도 빼놓을 수 없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구성 물질로 갱년기 여성의 주요 질병인 유방암, 골다공증 예방을 돕는다.

◆ 브로콜리

비타민 C가 풍부한 브로콜리는 식이섬유 함량도 많다. 변비 증상을 줄여주고 대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 100g에는 비타민 C가 98㎎ 들어있다. 레몬보다 2배 정도 많은 양이다. 배추과 채소인 브로콜리는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비타민과 철분, 칼륨도 많다. 브로콜리 100g당 칼륨이 307㎎으로 심장을 보호하고 혈압을 낮춰주는데 효과적이다. 열랑은 28kcal에 불과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 유산균 발효유

유산균이 유산을 만들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 좋다. 또한 유산의 작용으로 장내 산도를 높여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독성물질로 인한 피부의 노화를 막는 작용을 한다. 소장 내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비피더스균은 티아민, 비타민B1, B2, B6, B12와 비타민 K 등을 합성하는 작용을 돕는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618160303366

조회 수 :
118
등록일 :
2022.06.20
06:57:1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29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753 샤워하면서 세수하기..건강 해치는 의외의 습관 5가지 불씨 208 2018-10-23
샤워하면서 세수하기..건강 해치는 의외의 습관 5가지 입력 : 2018.10.22 16:51 샤워를 하면서 동시에 세수를 하는 습관은 그리 좋지 않다./클립아트코리아   습관은 인생을 만든다. 건강도 마찬가지. 사소하게 하는 일상 속 습관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건강...  
752 혈전이 무서운 이유 "피가 굳어 돌연사 유발 위험" 불씨 208 2019-07-03
혈전이 무서운 이유 "피가 굳어 돌연사 유발 위험" 김용 입력 2019.06.30. 15:21   [사진=solar22/shutterstock]     요즘 혈관 이상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혈전이 혈관 속을 떠돌며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경우다. 운동 부족으로 피가 굳어 덩어리가 생긴...  
751 칫솔, 몇 개월에 한 번 바꿔야 할까? 불씨 209 2017-06-01
칫솔, 몇 개월에 한 번 바꿔야 할까?| Daum라이프 칫솔, 몇 개월에 한 번 바꿔야 할까?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01 13:23     잇몸병과 충치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이 닦기뿐 아니라 칫솔 상태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칫솔이 ...  
750 위장병 전문가들은 잘 먹지 않는 음식 4 불씨 209 2018-02-04
위장병 전문가들은 잘 먹지 않는 음식 4 위장병 전문가들은 잘 먹지 않는 음식 4   입력 F 2016.10.27 17:11 수정 2016.10.27 17:11     내장지방 없이 날씬하고 건강한 복부를 갖기 위해선 소화기관이 튼튼해야 한다. 위장관리에 소홀하면 극단적으론 소화기...  
749 행복하면 심장병↓...행복한 느낌 가지는 법 4 불씨 209 2018-05-22
행복하면 심장병↓...행복한 느낌 가지는 법 4  /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행복하면 심장병↓...행복한 느낌 가지는 법 4   입력 F 2018.05.13 09:33 수정 2018.05.13 09:33   미국 하버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행복한 느낌을 가지...  
748 갈수록 야위는 부모님.. 건강한 단백질로 근육 선물하세요 불씨 209 2020-01-26
갈수록 야위는 부모님.. 건강한 단백질로 근육 선물하세요 최지은 메디컬 리포트 기자     60대 이후에는 속근육도 중요해 콩 발효땐 필수아미노산 10.5배↑ 효소와 먹으면 영양소 흡수 잘 돼 건강한 근육 생성·성장에 도움         #1. 권강해(60대)씨는 지난...  
747 오래 살기 위해 걷고, 건강수명 위해 근력운동을 해라 불씨 209 2020-07-14
오래 살기 위해 걷고, 건강수명 위해 근력운동을 해라 김용 입력 2020.07.12. 16:16 수정 2020.07.12. 16:26 댓글 5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baona/gettyimagesbank]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  
746 발은 혈액 돌려보내는 '제2의 심장'… 어떻게 관리할까? 횃불 210 2018-07-27
발은 혈액 돌려보내는 '제2의 심장'… 어떻게 관리할까?       발 건강에 신경쓰자./조선일보 DB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몸의 가장 밑바닥에서 혈액을 펌프질해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기 때문이다. 발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발 건강을 생각한다...  
745 위(胃) 건강 망치는 의외의 습관 5가지 불씨 210 2018-11-02
위(胃) 건강 망치는 의외의 습관 5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입력 : 2018.11.01 18:07 소화가 안 된다고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식도와 위 사이 괄약근 기능이 떨어지면서 결국 소화를 방해한다./사진=헬스조선 DB  소화가 안 되면 속이 더부룩해 하루종일 신경 ...  
744 걸을 때 팔 앞뒤로 흔들어야 건강 효과 불씨 210 2019-11-10
걸을 때 팔 앞뒤로 흔들어야 건강 효과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1.05. 09:13     균형감 좋아져 낙상 예방 효과 신진대사 잘 돼 체중 감량 도움   걸을 때는 팔을 앞뒤로 흔들며 걷자. 팔을 움직이면서 걸으면 낙상 예방, 신진대사 활성화 등 다양한 ...  
743 새해에도 젊고 건강하게 살려면.. 독서로 뇌 운동, 걷기로 혈관 건강 불씨 210 2020-01-01
새해에도 젊고 건강하게 살려면.. 독서로 뇌 운동, 걷기로 혈관 건강 권대익 입력 2019.12.31. 04:02     마음, 면허증 갱신하듯 바꿔야 정신 노화 늦춰 유산소운동 꾸준히, 하루 1시간 이상 독서해야 좌식보다 입식생활, 야외에서 선글라스 써야     경자년 ...  
742 의사들이 권하는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 불씨 210 2020-03-29
의사들이 권하는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0.02.19. 08:0   최대한 걷고 어떻게 먹을지 고민할 것, 하루 10분 사색도 추천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사람들은 늘 건강하게 사는 삶을 꿈꾼다. 의사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의...  
741 심장…봄에 약해지는 이유와 대처법 불씨 210 2020-03-30
심장…봄에 약해지는 이유와 대처법 기사입력 2020.03.29. 오후 1:16   [사진=Romolo Tavani/gettyimagesbank]   '신체의 엔진'으로 불리는 심장은 보통 자기 주먹보다 약간 크고, 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다. 주된 역할은 산소와 영양분을 싣고 있는 혈액을 온...  
740 계단오르기, 허벅지.. 건강수명을 위한 키워드 5 불씨 210 2020-12-10
계단오르기, 허벅지.. 건강수명을 위한 키워드 5 김용 입력 2020.12.08. 11:02 댓글 3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게티이미지 뱅크] 코로나19로 인해 홈트(홈트레이닝)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  
739 갈라진 발뒤꿈치 부드럽게 되돌리는 법 6 불씨 210 2022-02-17
갈라진 발뒤꿈치 부드럽게 되돌리는 법 6 이용재 입력 2022. 02. 16. 15: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발뒤꿈치에 각질이 생기기 쉽다. 방치하면 쩍쩍 갈라지는 건 물론 가렵고 아플 수도 있다. 어떻게 해야 맨질맨질한 발을 가질 수 있...  
738 ‘혈액 청소’에 좋은 음식.. 피를 맑게 하는 생활습관은? 불씨 210 2022-11-06
‘혈액 청소’에 좋은 음식.. 피를 맑게 하는 생활습관은? 김용입력 2022. 11. 2. 15:01     들기름-올리브유, 등 푸른 생선, 견과류 등 불포화지방산 효과 혈관병의 원인이 되는 혈액 속의 중성지방을 줄이기 위해 포화지방, 탄수화물을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  
737 따뜻한 '차' 한 잔이 주는 건강 효과 불씨 210 2022-12-04
따뜻한 '차' 한 잔이 주는 건강 효과 김혜원입력 2022. 11. 27. 19:51     체온 유지와 면역력 증진을 위해 따뜻한 차가 제격     차 한 잔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어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일주일 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  
736 코털 뽑았을 뿐인데… 어쩌다 ‘뇌막염’까지? 불씨 210 2022-12-22
코털 뽑았을 뿐인데… 어쩌다 ‘뇌막염’까지? 최지우 기자입력 2022. 12. 20. 22:15       코털을 손으로 뜯어내면 모공에 상처가 생겨 염증이 생기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초조하거나 무언가에 집중했을 때, 입술 각질을 물어뜯거나 손발톱 거스러미를 억...  
735 건강한 호흡법? 입은 다물고 '복근' 이용하세요 불씨 211 2017-05-05
건강한 호흡법? 입은 다물고 '복근' 이용하세요| Daum라이프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4.18 17:27     사람은 누구나 숨을 쉰다. 그런데 숨 쉬는 방법에 따라 건강을 촉진할 수도 악화할 수도 있다. 올바른 방법으로 숨을 쉬어야 얼굴 변...  
734 물 안 마셔도..면역력 저하 원인 6 불씨 211 2017-06-26
물 안 마셔도..면역력 저하 원인 6| Daum라이프 물 안 마셔도..면역력 저하 원인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25 09:10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인 면역력이 강해야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생활습관 등으로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