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혈액 순환 돕는 방법..그리고 좋은 식품들

권순일 입력 2022. 06. 19. 13:06 댓글 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혈관은 우리 몸의 도로망이다. 신체 곳곳을 연결하는 혈관의 길이는 약 9만6500여㎞에 달한다. 이런 혈관을 따라 혈액이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산소를 운반하고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한다.

그런데 이런 혈관 도로망을 통해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혈류가 느려지면서 몸의 세포들이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손톱이 부서지기 쉬우며 털이 빠질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발기를 하거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두통, 수족냉증, 손발 저림, 변비부터 성인병, 뇌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까지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관련해 웹 엠디 등의 자료를 토대로,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방법과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혈액 순환 개선시키는 방법

△충분한 수분 섭취

혈액의 약 반은 수분이다. 혈액을 계속 순환시키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하루에 물 8잔을 목표로 하되, 운동을 하거나 밖이 더우면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담배 끊기

니코틴은 담배, 전자 담배, 무연 담배의 유해 성분으로, 동맥의 벽을 손상시키고 피를 진하게 만든다.

△혈압 관리

혈압이 너무 높으면 동맥이 딱딱해지고 혈류가 막히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혈압을 확인하고 혈압이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오래 앉아 있기 피하기

한 번에 몇 시간씩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은 혈액 순환이나 허리에 좋지 않다. 다리 근육을 약하게 하고, 다리의 혈류를 느리게 해 혈전을 만들 수도 있다. 직장에 스탠딩 데스크를 고려할 수도 있다.

△요가 등으로 몸 풀기

요가는 적은 운동량으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운동이다. 움직일 때, 세포에 산소가 공급된다. 그리고 몸을 비틀 때 장기로 혈액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거꾸로 선 자세는 혈액을 몸의 하반신에서 심장과 뇌로 이동시킨다.

△유산소운동

달리기, 자전거타기, 걷기, 수영, 에어로빅과 같은 유산소운동을 할 때 더 많은 산소를 호흡한다. 운동은 혈류를 잘 흐르게 하고, 심장을 더 강하게 만들고, 혈압을 낮춰준다.

일주일에 5일~7일, 하루 30분 동안 운동하는 목표를 세우자. 필요하다면 나누어서 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걷기를 할 때 적당한 속도에서 빠른 속도가 건강에 가장 좋다.

△근력운동

스쿼트와 같은 근력운동은 혈액을 펌프질하게 할 뿐만 아니라, 혈당을 낮추고 허리 통증에 도움이 된다.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천천히 굽히면서 의자에 앉는 것처럼 등을 곧게 유지해야 한다.

△몸에 빗질하기

올바른 방향으로 혈액을 쓸어 올려주자. 뻣뻣하고 평평한 털로 만든 바디 브러시로 피부가 젖지 않은 상태에서 빗질을 한다. 발에서 시작해서 다리와 팔에 긴 동작으로 위로 올려주고, 배와 허리는 동그라미를 그린다. 이런 빗질은 건조한 피부도 없애줄 수 있다.

◇혈액 순환에 도움 되는 식품

△오메가-3 지방 생선

고등어, 연어, 참치, 정어리, 송어, 광어 등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 순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혈압을 낮출 뿐만 아니라 동맥을 깨끗하게 하고, 막히는 것을 방지하는 효능도 있다.

△카이엔 고추

카이엔 페퍼(Cayenne pepper), 즉 카이엔 고추는 남아메리카와 아마존에서 자라는 작고 매운 고추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슷한 종류로 빨간색 매운 고추가 있다.

이런 카이엔 고추에는 화합물 캡사이신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동맥을 잘 작동하도록 한다. 혈관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이 잘 순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는 혈압을 조절하는 효과도 있다.

△비트

이 뿌리채소는 몸속에서 산화질소로 변환하는 질산염이 풍부하다. 산화질소는 자연스럽게 혈관을 느슨하게 하고 신체 조직 및 장기로 가는 혈류, 즉 혈액의 흐름을 개선한다.

△베리류

베리류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특히 혈관 건강에 좋은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다. 이 화합물은 동맥의 벽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동맥이 경화(딱딱하게 굳어짐)되는 것을 막는다. 여기에 안토시아닌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산화질소 방출을 촉진한다.

△마늘

마늘에는 혈관 이완에 도움이 되는 알리신이라는 유황 화합물이 들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마늘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한 사람들은 혈액의 흐름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장이 혈액을 몸 전체로 보내는데 힘이 들지 않아 혈압을 낮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두

호두를 비롯한 견과류에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레산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혈액이 원활하게 움직이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8주 동안 호주를 정기적으로 섭취했더니 혈관이 탄력을 유지하고,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황

카레요리에 주로 쓰이는 노란색 향신료인 강황은 항염증 작용을 하는 커큐민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은 산화질소 생산을 촉진해 혈관을 더 넓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혈관이 넓어지면 혈액의 흐름을 용이하게 해 근육과 조직에 잘 공급이 되게 한다.

△시금치

시금치와 같은 질산염이 풍부한 식품은 혈액순환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화합물은 혈관을 확대하고, 혈액이 통과 할 수 있는 더 많은 공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가 풍부한 식단은 동맥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감귤류 과일

귤, 오렌지 등 감귤류 과일에는 비타민C를 비롯해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 있다. 이런 성분들은 염증을 낮추고, 혈전을 예방하며 혈액 순환을 개선시킨다.

△석류

석류 속 씨앗에는 항산화제와 질산염과 같은 영양소가 가득 차 있다. 이런 성분들은 혈액 순환을 증강시킨다.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데 이는 근육과 조직에 더 많은 산소와 영양소가 전달되는 것을 의미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619130605231

조회 수 :
150
등록일 :
2022.06.22
05:08:1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29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654 모든 게 내 탓...정서적 학대 징후 14 불씨 148 2018-02-26
모든 게 내 탓...정서적 학대 징후 14 모든 게 내 탓...정서적 학대 징후 14   입력 F 2018.02.23 17:42 수정 2018.02.23 17:42     데이트 폭력에 대한 보도가 늘면서 정서적 학대의 위험에 대한 인식도 커지고 있다. 정서적 학대는 교활한 것이어서 징후를 ...  
1653 효과 낮은 걷기 운동하고 있다는 증거 3 불씨 148 2019-06-11
효과 낮은 걷기 운동하고 있다는 증거 3 권순일 기자 수정 2019년 6월 5일 14:35     [사진=Brocreative/shutterstock]     여름이 시작되면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시기 걷기 운동으로 시작해서 운동 강도를 서서히 높여나가는 것도 좋...  
1652 자주 움직여야 '무병장수'.. 직접 장 봐 요리하기·가벼운 체조 좋아요 불씨 148 2019-09-21
자주 움직여야 '무병장수'.. 직접 장 봐 요리하기·가벼운 체조 좋아요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20. 09:13   [노년기 신체활동량 늘리기] 고령자 10명 중 8명 '활동 부족'.. 근육 감소·만성질환·노쇠 악순환 좌식행동, 의식적으로 탈피해야 TV 볼 땐...  
1651 쌀쌀해지는 가을..신체에 일어나는 변화 4 불씨 148 2019-10-17
쌀쌀해지는 가을..신체에 일어나는 변화 4 권순일 입력 2019.10.17. 07:05   [사진=Lucky Business/shutterstock]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시기다. 기온이 떨어지면 자연히 몸이 움츠러든다. 이렇게 계절이 바뀌고 기온이 변화하면 우리 몸에는 생각보다 많...  
1650 [Talk, Talk! 건강상식] 잠 안와 먹었던 멜라토닌, 몰랐던 부작용 불씨 148 2019-11-21
[Talk, Talk! 건강상식] 잠 안와 먹었던 멜라토닌, 몰랐던 부작용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11.20. 16:18     특정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멜라토닌을 임의로 먹으면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 하에 복용해야 한다./사진=클...  
1649 더워도 마스크는 꼭..폐를 보호하는 방법 6 불씨 148 2020-06-07
더워도 마스크는 꼭..폐를 보호하는 방법 6 권순일 입력 2020.06.04. 07:05     [사진=R.Igor/gettyimagesbank] 허파로도 불리는 폐는 가슴안의 양쪽에 있는, 원뿔을 반 자른 것과 비슷한 모양의 호흡을 하는 기관을 말한다. 폐는 늑골이라고 하는 갈비뼈와 횡...  
1648 목 안 마른데도..수분 부족 알리는 신호 7 불씨 148 2020-08-19
목 안 마른데도..수분 부족 알리는 신호 7 권순일 입력 2020.08.18. 09:01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Curaplus M.Faba/gettyimagesbank]목이 마르다는 건 체내 수분이 부족해졌다는 신호...  
1647 정신적 탈진 '번아웃'.."잘했어" 셀프 칭찬 필요 불씨 148 2020-09-27
정신적 탈진 '번아웃'.."잘했어" 셀프 칭찬 필요 문세영 입력 2020.09.24. 16:24 수정 2020.09.24. 16:28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JV_LJS/gettyimagesbank]올해는 어느 때보다 정신적·신체적 피로...  
1646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 8가지 불씨 148 2020-11-01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 8가지 김상민 입력 2020.10.29. 16:59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ALotOfPeople/gettyimagebank]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  
1645 5가지 건강 습관 지키면, 10년은 더 팔팔하게 산다 불씨 148 2021-01-03
5가지 건강 습관 지키면, 10년은 더 팔팔하게 산다 권선미 입력 2021. 01. 02. 00:22 댓글 624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습관과 건강 수명 상관관계 현재 생활이 20년 후 건강 좌우 최소 3주 매일 반복해야 습관 돼 '스쿼...  
1644 발목부터 무릎까지 '쭈욱~' 굳은 근육 풀고 관절염 예방 불씨 148 2021-02-10
발목부터 무릎까지 '쭈욱~' 굳은 근육 풀고 관절염 예방 최은경 기자 입력 2021. 02. 04. 03:02 댓글 0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홈트 시대 '백년 가는 몸 만들기'] [15] 무릎 통증·관절염 예방 운동   /강남세란의원 ...  
1643 "내 몸은 내가 지킨다"..환절기 면역 키우려면 □□하라 불씨 148 2021-10-15
"내 몸은 내가 지킨다"..환절기 면역 키우려면 □□하라 이병문 입력 2021. 09. 28. 18:51 수정 2021. 09. 28. 19:06     ① 운동하라 면역력 떨어지면 염증·암 위험 커져 가벼운 운동·규칙적 식사 습관 중요 '센' 운동은 활성산소 유발시켜 노화촉진 ② 장 건강 ...  
1642 식사 전 '심호흡 12초', 최고의 소화제! 불씨 148 2021-11-23
식사 전 '심호흡 12초', 최고의 소화제! 이용재 입력 2021. 11. 22. 16: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호흡으로 스트레스와 만성 호흡기 질환을 다스릴 수 있다는 연구는 많다. 소화에도 도움이 될까?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가 최근 틱톡 등 SNS(사회...  
1641 신체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7가지 요인 불씨 148 2022-09-02
신체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7가지 요인 김수현입력 2022.08.31. 09:26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각종 질병이 발생해 우리 몸이 무너질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질병 막으려면 원인 빨리 없애야 면역체계는 외적 위협과 내적 장애에 대한 신체반응을 ...  
1640 날씨 추워지면 조심해야 할 질환 4가지 불씨 148 2022-10-12
날씨 추워지면 조심해야 할 질환 4가지 정희은입력 2022. 10. 11. 06:00수정 2022. 10. 11. 14:02     오늘의 건강   가을 환절기는 질병의 계절로, 잘 걸릴 수 있는 질환들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휴가 끝난 11일은 아침 최...  
1639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10년 젊어지는 식사법 공개… 방법은? 불씨 148 2023-12-19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10년 젊어지는 식사법 공개… 방법은? 이해나 기자 입력 2023. 12. 14. 13:38 수정 2023. 12. 14. 14:12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10년 젊어지는 식사법으로 단순당·정제 곡물 섭...  
1638 폐렴, 65세 이상부터 사망률 '70배'.. 의심 증상은? 불씨 149 2017-05-30
폐렴, 65세 이상부터 사망률 '70배'.. 의심 증상은?| Daum라이프 폐렴, 65세 이상부터 사망률 '70배'.. 의심 증상은? 50대 이상 환자가 81.5% 차지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29 15:07     50대가 되면 폐렴 예방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1637 기억력 높이는 뇌 자극법 6가지 불씨 149 2017-11-11
기억력 높이는 뇌 자극법 6가지 | Daum 뉴스 기억력 높이는 뇌 자극법 6가지   권순일 입력 2017.10.17. 17:26댓글 2개SNS 공유하기   뇌를 훈련하는 방법을 밝힌 연구 결과는 많다. '헬스닷컴'이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억력 높이는 방법 6가지를 소개...  
1636 심장 건강 지키려면 '만성 염증' 줄여야 불씨 149 2018-04-18
심장 건강 지키려면 '만성 염증' 줄여야 심장 건강 지키려면 '만성 염증' 줄여야   입력 F 2018.04.03 14:44 수정 2018.04.03 14:44     바깥에서 몸 안으로 유해 세균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보호 목적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일시적인 반응에 그친다면 괜...  
1635 [나른한 봄 건강 지키기] SUN샤인 불씨 149 2019-03-23
[나른한 봄 건강 지미기 [SUN샤인] 임응재 서울경제기자   입력: 2019년 3월18일 17:27     햇볕으로 흡수하는 비타민D, 야외활동 모자라 성인 87%이상 결핍 칼슘 체내 흡수 돕는 비타민D 피로·기억력 감퇴 등 예방효과 하루 최소 1,000IU 섭취해야     [서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