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24시간 다른 몸 상태..사망자가 가장 많은 시간

정희은 입력 2022. 07. 03. 19:31 댓글 313

 

창의성, 심장발작 등이 나타나는 시간도 있어

하루 24시간 중 특정 행위를 하기에 가장 적당하거나 최고인 시간들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몸은 하루 24시간 동안 호르몬 흐름에 변동이 생기고 체온과 혈압이 달라진다. 이에 따라 기분과 에너지도 변하는데, 이를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s)이라고 한다. 이 일주기 리듬에 따라 하루 24시간 중 특정 행위를 하기에 가장 적당한 시간이 있다. 또 리듬에 의해 우리 몸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일들도 있다.

04:36 am = 아기 출생 최적 시간

세계적으로 아기들이 가장 많이 태어나는 시간대는 새벽 3시에서 5시 사이다. 출산에 임박해 병원으로 서둘러 가기에 결코 쉬운 시간대는 아니다.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하게 낳을 수 있는 때를 알려주는 데 이 시간일 경우가 많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수치가 가장 높은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으로 인해 뇌와 근육들이 최고로 이완되면서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상태가 돼 아기가 나올 수 있는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05:48 am = 남녀 관계에 가장 좋은 시간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나눌 때 절정에 이르는 시간은 각각 다르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밤 동안 고조되는데, 보통 때 보다 25~50% 높다. 이는 체내 중요 호르몬들의 분비를 총괄하는 내분비기관인 뇌하수체의 활동이 밤 동안 자동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여성에게도 테스토스테론이 있어서 성욕을 부추기는데,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해가 떠오르는 시간에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나누기에 가장 좋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남녀 모두 이른 아침에 가장 높게 나타난다. 이는 햇빛이 시상하부를 자극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증가시키고, 이 자극에 의해 에너지 수치가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새벽 5시 48분을 남녀 관계에서 가장 좋은 시간대로 꼽는다.

06:53 am = 심장 발작 쉬운 시간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마지막 단계, 즉 잠에서 바로 깨어난 상태에서 심장발작 위험이 가장 높아진다. 잠에서 깨기 몇 시간 전에 꾼 꿈의 여파로 심장은 많은 양의 산소를 소비 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신체적으로 심장 건강이 가장 취약한 시간대가 오전 6시 53분이다.

10:06 am = 아름다움 최고조 시간

자신은 그렇게 느끼지 않더라도, 여성들에게 있어 오전 10시 6분은 아름다움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이다. 머리카락에서 풍기는 향기로움과 얼굴의 메이크업이 아직 촉촉하게 남아있는 시간이다. 스킨케어 전문가 집단이 1000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시간에 여성은 외모적으로 가장 아름다우며, 반대로 오후 4시 5분이 되면 스트레스로 인해 아름다움이 시든다.

11:00 am = 사망자가 가장 많은 시간

유전자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결과에 따르면 인간이 사망하기 가장 쉬운 시간은 오전 11시다. 특히 유전자 유형 'AA'이 오전 11시에 가장 많이 죽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유전자에 의해 이 시간 때에 심장발작 및 뇌졸중을 유발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인간은 죽을 때마저도 생체 시간에 지배받으며 사망하기 쉬운 평균 시간이 있다면 오전 11시라는 연구결과가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에 발표된 적도 있다.

18: 25 pm = 임신하기 가장 좋은 시간

아기를 가지고 싶다면 퇴근 직후 바로 시도하는 것이 좋겠다. 이탈리아의 모데나대에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정자는 오후 6시경에 '임신 가능성'을 가장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75%의 남성에서 이른 저녁 시간대에 정자의 속도와 움직임이 가장 좋게 나타난 것이다. 나머지는 다른 시간대로 분산됐다.

22:51 pm = 창의적 생각하기 좋은 시간

누군가에게는 취침시간이 될 지 모르지만 4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 연구에서는 몸이 피곤할수록 우리의 마음도 방황을 하다 생각지도 못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낸다. 낮에 오랜 시간 동안 깨어있을 때의 기억이 한가득 저장돼 있는 상태로, 이 기억들의 조합으로 무의식적으로 창의적 생각이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즉각적으로 그 기억들을 재생하는 때는 다음날 아침일 경우가 많지만, 창의적 생각은 오후 10시 51분이 가장 최적의 시간대라는 것. 또한 뇌에서 기억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화학물질 수치도 밤에 가장 높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https://news.v.daum.net/v/20220703193105189

조회 수 :
134
등록일 :
2022.07.04
06:46:3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36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254 빨간약? 후시딘? 상처 따라 적합한 약 따로 있다 불씨 283 2019-03-18
빨간약?  후시딘?  상처 따라 적합한 약 따로 있다 한희준 헬스조선기자  명지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2019년 3월 13일 14:25   상처의 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소독약이나 연고 등이 달라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집에서 소...  
1253 당신은 癌 예방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나요? 불씨 130 2019-03-17
당신은 癌 예방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나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2019년 3월 14일  10:54   고대안산병원 제공   암 예방수칙 확인하세요     다가오는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료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1252 노인 운동은 젊을 때와 달라야.. '1·2·3 수칙' 기억해요 불씨 134 2019-03-16
노인 운동은 젊을 때와 달라야 ...  '1·2·3 수칙' 기억해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년 3월 14 07:38 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노후를 보내려면 운동이 필수다.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성인에게 걷기를 포함한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1주일에 2...  
1251 [Weekend 헬스]"방금 들은 이야기인데 뭐였더라"… 건망증, 생활습관부터 바꾸세요 불씨 136 2019-03-15
[Weekend 헬스]"방금 들은 이야기인데 뭐였더라" ... 건망증, 생활습관부터 바꾸세요 파이넨셜뉴스  기사입력 2019년 3월 14일 18:40   오늘도 깜박하셨나요?..건망증, 생활습관부터 바꾸세요 잦은 스마트폰 사용, 직장·학교서 겪는 스트레스 등 원인 다양 음...  
1250 노쇠, 일찍 대처하면 절반은 회복.. 친구 만나세요 불씨 124 2019-03-14
노쇠, 일찍 대처하면 절반은 회복... 친구 만나세요 김공필 헬스조선기자   입력: 2019년 3월 12일  08:56     [100세 시대, 노쇠는 病이다] [4] 전노쇠를 잡아라   체중 감소·심한 피로 등 전조증상.. 운동·고단백식사·사회 활동 실천   노쇠가 본격적으로 진...  
1249 나른한 봄, 괜히 피곤하고 앉기만하면 '꾸벅꾸벅' [건강+] 불씨 184 2019-03-13
나른한 봄, 괜히 피곤하고 앉기만하면 '꾸벅꾸벅' [건강+] 박태해세계일보기자   입력:2019년 3월 11일 13:06       춘곤증 증상과 예방법 / 계절 변화에 적응위한 자연스런 현상 / 가벼운 운동·규칙적인 생활습관 필요 / 피로감 심하면 10∼20분 낮잠도 좋아 /...  
1248 젊은 뇌 만드는 '뇌 운동법' 5가지 불씨 171 2019-03-12
젊은 뇌 만드는 '뇌 운동법' 5가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2019년 3월 11일 14:57     헬스조선 DB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점점 줄어, 꼭 운동을 하라고 한다. 뇌도 마찬가지다. 나이 들수록 뇌도 운동이 필요하다.   뇌 운동이라고 하면 흔히 머리를...  
1247 '행복'에 필요한 호르몬 늘리는 비법 4가지 불씨 129 2019-03-11
'행복'에 필요한 호르몬 늘리는 비법 4가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2019년 3월 8일 11:02   헬스조선 DB   감정은 호르몬 영향을 받는다. 대표적인 게 세로토닌, 도파민이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게 잘 분비되면 즐겁고 잠이 ...  
1246 봄맞이 산행 갈 때..꼭 알아둬야 할 '4-3-3' 법칙 불씨 176 2019-03-10
봄맞이 산행 갈 때..꼭 알아둬야 할 '4-3-3' 법칙 국민일보 강문영인턴기자   입력 2019년 3월 9일 04:00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추운 날씨에 움츠렸던 계절이 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성큼 다가왔다. 많은 이들이 싱그러운 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봄맞이...  
1245 불면증은 '뇌 질환'..'잠 못 드는 밤' 뇌에서 벌어지는 일들 불씨 156 2019-03-09
불면증은 '뇌 질환'..'잠 못 드는 밤' 뇌에서 벌어지는 일들 한국경제TV  김주리기자   입력 2019년 3월 8일 22:19       동물이 잠을 자는 건, 후손에 유전자를 전달한다는 '진화적 이익'에 배치된다.   원시시대 자연 생태계에선 포식자에 잡아먹힐 위험이 ...  
1244 성공한 사람들의 규칙적인 아침 습관을 보면 불씨 201 2019-03-08
성공한 사람들의 규칙적인 아침 습관을 보면, 이영호기자 한국경제TV  입력: 2019년 3월 7일 08:24   미국 연구소의 한 조사 결과 자수성가형 백만장자들의 거의 50%가 하루 일을 시작하기 적어도 3시간 전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이 같은 연구...  
1243 腸 건강 위해 꼭 지켜야 할 10가지 생활습관 불씨 151 2019-03-07
腸 건강 위해 꼭 지켜야 할 10가지 생활습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년 3월 6일 14:59   헬스조선 DB     장(腸)이 건강해야 온몸이 건강하다. 특히 대장은 수분을 흡수하고 노폐물을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대장 건강은 식사 및 생활습관과 관련이...  
1242 피를 잘 돌게 하는 방법 5 불씨 225 2019-03-06
피를 잘 돌게 하는 방법 5 권순일 기자   입력: 2019년 3월 5일 17:47   [사진=Sofia Zhuravetc/shutterstock]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심혈관계 질환에서부터 당뇨병에 이르기까지 여러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와 함께 손발 저림과 오한을 호소하는 사...  
1241 [건강한 가족] 듣고 보고 씹는 기능 유지해야 뇌 활성화 촉진, 치매 위험 뚝 불씨 182 2019-03-05
[건강한 가족] 듣고 보고 씹는 기능 유지해야 뇌 활성화 촉진, 치매 위험 뚝 중앙일보  이민영기자   입력: 2019년 3월 4일 00:02   시력⦁청력⦁구강 상태 정기 검사 안경⦁보청기⦁임플란트 등 사용 치매 발생 위험 낮추는 데 효과     노년기 감각 기능 유지법 ...  
1240 탄탄 근육, 강철 체력…운동 효과 높이는 식사법 불씨 190 2019-03-04
탄탄 근육, 강철 체력... 운동 효과 높이는 식사법 권순일 기자   입력: 2019년 2월 27일 07:36   [사진=Gearstd/shutterstock]     장기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유지하려면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식사도 중요하다.   ...  
1239 혈관 속 '시한폭탄' 혈전, 깨끗하게 청소하려면 불씨 240 2019-03-03
혈관 속 '시한복탄' 혈전, 깨끗이 청소하려면 한희준 헬스조선기자   입력:2019년 3월 1일 16:45     헬스조선 DB     혈액이 뭉쳐져서 생긴 덩어리인 혈전(血栓)은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언제, 어떤 문제를 유발할 지 모르는 '혈관 속 시한폭탄'이다. 혈전이 ...  
1238 눈에 안 보이는 '심부근육' 키우는 법 불씨 268 2019-03-02
눈에 안 보이는 '심부근육' 키우는 법 이해나기자    입력: 2019년 2월 19일 20:56        심부근육을 키우려면 몸이 흔들리지 않게 균형을 잡고 버티는 운동을 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이 건강하게 바로 서려면 심부(深部)​근육을 강화해야 한...  
1237 [And 건강] 온몸 갉아먹는 입안 세균, 혈관 침투 막아라 불씨 182 2019-03-01
[And 건강] 온몸 갉아먹는 입안 세균, 혈관 침투 막아라 국민일보  기사입력: 2019년.02.26  04:04   40대 남성이 지난 19일 강북삼성병원에서 치과 검진을 받은 뒤 칫솔질 교육을 받고 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타고난 건강한 치아와 잇몸, 올바른 양치 ...  
1236 숨 쉬기에도 요령 있다 불씨 169 2019-02-28
숨 쉬기에도 요령 있다. 이용재    입력: 2019년 2월 25일 17:34    [사진=Antonio Guillem/shutterstock]     숨은 그저 들이마시고 내뱉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숨 쉬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 스트레스를 덜고 평안을 찾으려면 어떤 식으로 호흡하...  
1235 "아픈 곳을 쉬게 하라" 몸이 주는 경고에 귀기울이자 불씨 186 2019-02-27
"아픈 곳을 쉬게 하라" 몸이 주는 경고에 귀기울이자 기사입력 2019년 02월 26일 07:01   도쿄에 있는 민우씨가 보낸 메일을 읽고, 나는 그를 찾아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사진pixabay]     “민우 씨, 반가워요. 여기서 이렇게 보게 되네요.” “여기까지 와주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