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무더운 여름철, 건강 지키는 운동 수칙

입력 2022. 07. 15. 16:35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에는 몸이 빨리 지쳐서 운동도 하기 귀찮아지고,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은 필수이다. 대한체육회와 함께 여름철 운동 수칙을 소개한다. 

1. 체온 조절

여름은 낮 최고 기온이 30℃ 이상인 날이 많으며, 35℃ 이상으로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 날도 있다. 특히 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날에는 인간의 정상 체온인 36.5℃보다 낮 최고 기온이 높은 날도 있다. 이렇게 신체의 피부 온도보다 외부 공기의 온도가 높을 때 운동을 하면 열을 방출할 수 없어 체온이 위험수위에 이르러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특히 폭염 경보가 내려질 정도의 날에는 평소 운동 강도보다 10~20% 정도 낮춰서 운동을 해야 하며,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낮 운동을 피하고 이른 아침이나 저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지속적으로 운동을 한다면 땀샘의 땀 분비 기능이 향상되어 체온 조절에도 용이하기 때문에 운동의 강도보다는 빈도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운동 욕심이 있어 평상시처럼 운동 강도를 유지하거나 강도 높은 운동은 금물이라는 점 꼭 기억하고, 가벼운 산책도 운동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에 집중한다.

2. 적절한 휴식

가장 이상적인 운동 강도는 운동을 마친 뒤에 땀이 나고 숨이 가쁠 정도이다. 이는 개인의 체력과 운동 숙련도 등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여름엔 다른 계절에 비해 적게 운동을 해도 쉽게 피로해지고, 땀이 맺히며, 숨이 찬다. 따라서 여름철엔 운동량을 이전과 동일하게 진행하는 것은 좋지 못하며, 운동 시간도 30분~1시간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이 짧은 운동 시간으로는 운동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장시간 운동을 하고 싶다면 30분 운동을 하고, 10분 동안 휴식을 취하는 습관을 들여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운동 전후 10분 남짓의 스트레칭으로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자세도 필요하다. 당장의 운동량과 운동 시간을 줄여 초조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부상을 예방하고, 피로를 빠르게 회복하여 운동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3. 수분 보충

우리 몸은 체중의 3~5%의 수분이 소실되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만히 있어도 외부 기온으로 인해 땀이 흐르는 여름에 운동을 하면 탈수 위험에 빠질 위험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탈수 예방을 위해 운동 전후, 그리고 운동 중에도 꾸준히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운동 2시간 전 500~600㎖, 운동 15분 전 500㎖의 물을 마시고, 운동 중에도 10~15분마다 120~150㎖의 물을 마시면 탈수량의 50% 정도의 수분 보충이 가능하다.

‘난 다이어트 꼭 성공할 거야!’라고 의지를 다지며 몸무게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물을 마시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전문가들은 물을 마시는 것과 살 빠지는 건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혔으니 탈수 위험이 높은 여름에는 오히려 운동 전후, 운동 중에는 과하다 싶을 만큼 충분히 물을 마셔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4. 헐렁한 복장

여름 운동 시에는 다른 계절보다 체온 조절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서 운동복 역시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면 소재가 좋다.

요즘에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겠다는 생각으로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땀이 잘 증발되지 않는 땀복이나 레깅스 등을 입고 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에는 체온을 급상승시켜 열경련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아예 벗고 운동하면 통풍이 더 잘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윗옷을 벗거나 최소한의 옷만 걸치고 운동하는 것 역시 피부가 태양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체온 상승을 부추기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copyrightⓒ korea.kr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715163526672

조회 수 :
107
등록일 :
2022.07.17
06:49:5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41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317 더 이상 늙기 싫다면 당장 '근력운동' 하세요 불씨 107 2023-08-22
 더 이상 늙기 싫다면 당장 '근력운동' 하세요 신수정입력 2023. 8. 1. 07:00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나이가 들수록 내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몸, 그저 노화의 일부라고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꾸준한 근력운동은 이런 노화를 늦추고 활동적인 ...  
316 '이 동작' 30초 버티면 근육 나이 20대 불씨 139 2023-08-23
'이 동작' 30초 버티면 근육 나이 20대 이금숙 기자입력 2023. 8. 18. 23: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실제 나이와 근육 나이는 다르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자기 관리를 잘 한 사람이라면 근육 기능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젊...  
315 나이들수록 체온중추 기능↓…사망을 예방하는 ‘여름철 어르신 건강관리법’ 불씨 158 2023-08-24
나이들수록 체온중추 기능↓…사망을 예방하는 ‘여름철 어르신 건강관리법’ 조수완입력 2023. 8. 7. 15:46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온열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어르신들은 탈수 증상을 ...  
314 앉았다 일어서니 눈 앞이 캄캄… 흔한 '기립성 저혈압' 해결책은? 불씨 121 2023-08-25
앉았다 일어서니 눈 앞이 캄캄… 흔한 '기립성 저혈압' 해결책은? 신은진 기자입력 2023. 8. 20. 18:00       원인이 불분명한 기립성 저혈압은 생활습관 변화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무섭단 말이 있다. 그런데 누워 있...  
313 우리 몸에 ‘혈전’ 생겼다는 무서운 징후 7 불씨 109 2023-08-26
우리 몸에 ‘혈전’ 생겼다는 무서운 징후 7 김수현입력 2023. 8. 25. 07:30       우리 몸에 혈전이 생겼을 때, 숨이 가빠지고 설명할 수 없는 극도의 피로감이 발생하며 식은땀이 흐르기도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을 넘어서면 혹시 혈관에 '혈전'이 ...  
312 생활 습관 ‘이렇게’ 바꾸면 수명 늘어난다 불씨 108 2023-08-27
생활 습관 ‘이렇게’ 바꾸면 수명 늘어난다 신소영 기자입력 2023. 8. 26. 05:00       초가공식품과 육류 위주의 식사는 수많은 질병을 유발하므로 자제하고, 건강을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많이 먹으면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상 ...  
311 주사 맞을 때 왼팔 vs 오른팔?... 어느 쪽이 효과 좋을까? 불씨 138 2023-08-28
주사 맞을 때 왼팔 vs 오른팔?... 어느 쪽이 효과 좋을까? 박주현입력 2023. 8. 24. 13:01       같은 팔에 계속 주사 맞아야 효과 커     한쪽 팔에 주사를 계속 맞은 사람들은 양쪽 팔에 번갈아 주사를 맞은 사람들보다 면역 반응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10 손대면 세균이 “쫙”...되도록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들 불씨 109 2023-08-29
손대면 세균이 “쫙”...되도록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들 권순일입력 2023. 8. 28. 08:36       자꾸 만지면 감염 위험 커져   코를 자꾸 후비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전염병은 손을 ...  
309 설탕 과잉 섭취했더니 머리가...뇌에서 무슨 일? 불씨 122 2023-08-30
설탕 과잉 섭취했더니 머리가...뇌에서 무슨 일? 권순일입력 2023. 8. 27. 11:05       기억력 떨어지고, 우울감 증가해   [사진=게티이미지뱅크]설탕(당분)을 너무 많이 먹으면 뱃살이 찌는 것은 물론 심장 건강에도 해롭다. 또 뇌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  
308 ‘이 식단’ 실천하면, 심장질환 위험 약 20% 줄어 불씨 108 2023-08-31
‘이 식단’ 실천하면, 심장질환 위험 약 20% 줄어 신소영 기자입력 2023. 8. 29. 07:00       무염식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염식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  
307 ‘빵빵’ 터지는 웃음…심장엔 어떤 일이? 불씨 109 2023-09-01
‘빵빵’ 터지는 웃음…심장엔 어떤 일이? 윤은숙입력 2023. 8. 28. 14:30       브라질 연구팀 연구 결과 발표   웃음은 여러 측면에서 우리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이 있다. 여러 측면에서 건강에 긍정...  
306 사망률 50% 낮추는 최적 운동 조합 찾았다...유산소는 일주일에 몇 분? 불씨 121 2023-09-02
사망률 50% 낮추는 최적 운동 조합 찾았다...유산소는 일주일에 몇 분?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입력 2023. 8. 30. 20:59수정 2023. 8. 31. 10:24         [닥터 이은봉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지난 27일 오전 강원도자전거연맹이 주관하고 인제군이 후...  
305 갑자기 심장 멎는 '급성 심정지', 하루 전 '이 증상' 나타난다 불씨 139 2023-09-03
갑자기 심장 멎는 '급성 심정지', 하루 전 '이 증상' 나타난다 안혜원입력 2023. 9. 1. 10:47수정 2023. 9. 1. 11:13         남성은 흉통, 여성은 호흡곤란 증상 나타나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전 경고 없이 갑자기 심장이 멎는 '급성 심정지'는 24시간 전에...  
304 "아침에 바나나, 가방은 양손 번갈아"…치매 예방 습관 10 불씨 112 2023-09-04
"아침에 바나나, 가방은 양손 번갈아"…치매 예방 습관 10 이요세입력 2023. 8. 29. 10:30수정 2023. 8. 29. 13:49         조기 발견·진단 위한 정책·의료체계 구축 시급 바나나에는 뇌가 필요로 하는 당질이 여러 형태로 함유돼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303 “사후 세계 존재한다”... 美암치료 의사 주장, 뭐길래? 불씨 108 2023-09-05
“사후 세계 존재한다”... 美암치료 의사 주장, 뭐길래? 정은지입력 2023. 9. 1. 15:45수정 2023. 9. 1. 17:39       임사 체험 5000건 수집... 사후세계 존재한다고 주장 암치료 의사   아직도 미스터리 중에 하나, 인간이 죽은 후의 세계가 있을까? 세계 곳곳...  
302 욕실의 ‘이것’ 3개월 넘게 썼다간 세균 꿀꺽 불씨 110 2023-09-06
욕실의 ‘이것’ 3개월 넘게 썼다간 세균 꿀꺽 이채리 기자입력 2023. 9. 5. 10:00       욕실 용품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자칫 세균의 온상으로 변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욕실은 세균 번식이 잘 되는 공간이다. 햇빛이 들지 않고, 습도가 높기...  
301 “급체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급체 증상과 대처법 불씨 258 2023-09-07
“급체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급체 증상과 대처법 서애리입력 2023. 9. 5. 20:01       갑자기 소화가 안 되고 명치 부위가 답답해지는 증상. 흔히 체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정도에 따라 두통, 식은땀, 복통, 설사, 근육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급...  
300 시간에 따라 최적화된 생체시계에 대해 이해하고 행동 불씨 117 2023-09-08
시간에 따라 최적화된 생체시계에 대해 이해하고 행동 정은지입력 2023. 9. 5. 17:20       시간에 따라 최적화된 생체시계에 대해 이해하고 행동... 건강에 더 도움     우리 몸에는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에서 24시간 또는 '생체 리듬(circadian rhythm)'을 ...  
299 몸에 나타나는 ‘면역력 저하 신호’ 5 불씨 161 2023-09-09
몸에 나타나는 ‘면역력 저하 신호’ 5 신소영 기자입력 2023. 9. 5. 07:00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안에 혓바늘이 잘 돋고, 입술 주위에 작은 수포가 여러 개 나타나는 헤르페스성구내염이 흔히 나타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면역력이 떨어졌나?” ...  
298 나도 모르게 하는 '이 자세'… 노화 앞당겨 불씨 106 2023-09-10
나도 모르게 하는 '이 자세'… 노화 앞당겨 이해나 기자입력 2023. 9. 2. 07:00       양반다리 자세는 체내 활성산소 생성량을 늘려 노화를 촉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닥에서 양반다리 자세를 취하는 게 습관인 사람이 많다. 그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