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 물리치는 '면역력' 키우는 법
김수현 입력 2022. 07. 20. 19:13 수정 2022. 07. 20. 19:14 댓글 4개
숙면, 고른 영양 섭취, 운동 등..
코로나19 공포가 다시 엄습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됐다. 만병의 근원은 면역력의 부실이다. 면역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자료를 토대로 면역력 키우는 법을 알아본다.
우리 몸이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외부 침입으로부터 보호되고, 몸 안의 비정상 세포를 제거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건 면역력이란 대응 체제가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을 키우려면 숙면과 고른 영양 섭취를 하며 과로, 과음, 흡연을 절제하고 정기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철분, 아연, 셀레늄) 등 영양소인 항산화 성분은 면역력을 높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버섯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탁월한 식품이다. 버섯에 풍부한 베타글루칸은 면역력 강화성분으로 외부에서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들어왔을 때 이를 잡아먹는 대식세포를 활성화 한다. 요즘 같은 시기에 면역력 강화식품으로 손꼽힌다.
여기에 녹황색 채소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녹황색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A, C, E는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에 축적된 유해산소를 없애 면역력을 높여 준다. 단백질은 외부의 병원균에 대항하는 항체의 주성분 이므로 육류, 어류 등의 단백질 섭취를 절대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김치,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김치나 된장, 청국장 등의 발효식품은 살균과 정장효과는 물론 항암효과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치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인 마늘에는 살균과 정장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높아 면역력 강화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재래식 된장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간장의 핵산 성분에는 면역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식품을 통한 면역 증강법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효과 만점인 것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며, 각종 영양소를 부족함 없이 섭취하는 데는 비빔밥만 한 것이 없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영양 결핍은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에 편식이나 다이어트 등은 잠시 유보하는 것이 현명하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기본이다. 수면 중에는 가능한 모든 불을 꺼 주고, 창 밖에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현대인들의 면역력이 떨어진 원인 중에는 밤에도 암흑이 되지 않는 생활환경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햇볕을 쬐며 걷는 것도 좋다. 반면 스트레스는 면역력 약화에 결정적이다. 주변에서 보면 사회적으로나 가족 관계에서 안 좋은 일이 생기고 나서, 얼마 안 있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할 때가 있다.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잡아먹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어차피 스트레스를 피해 살 수는 없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리하느냐에 면역력과 건강이 달렸다. 억세게 저항하지도 않고, 거세게 폭발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남몰래 삭히지도 않는 생활이 최선이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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