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심신이 지쳐가는 시기..기운 북돋우는 제철 과채 6

권순일 입력 2022. 08. 01. 08:26 댓글 2

 

 

복숭아, 자두, 포도, 블루베리 등

 

복숭아 등 8월의 제철 과일과 채소는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마, 무더위, 코로나19 재확산…. 심신이 지쳐가는 시기다. 하지만 곧 말복(15일)과 처서(23일)가 다가온다. 8월은 차츰 더위가 가라앉으면서 가을로 접어드는 때다. 이럴 때는 지친 몸의 기운을 보강해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제철 과일이나 채소만한 것도 없다. '루보푸즈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8월에 꼭 맛봐야 할 제철 과일, 채소에 대해 알아본다.

△복숭아

복숭아가 건강에 좋은 것은 아스파르트산 때문이다. 만성피로증후군 개선, 간 해독 및 항체 생성 촉진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복숭아는 아스파르트산을 284~365㎎ 함유하고 있다. 복숭아에는 무기영양소가 풍부하고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폴리페놀의 함량도 높아 무더위에 대한 내성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땀을 흘렸을 때 빠져나가는 칼륨이 풍부해 이를 보충할 수 있다. 수분, 당분, 유기산도 많아 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복숭아는 유방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생쥐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복숭아 속의 화합물질이 유방암 세포의 생장과 확산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두

새콤한 자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8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여름철 갈증 해소에 좋고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과 배변 활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시킨다. 또 신장(콩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미노산, 시트룰린 성분이 함유돼 이뇨 작용을 돕고 부종에도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자두는 혈관 벽에 플라크(지방 침전물)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동맥을 깨끗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순환이 잘되기 때문에 발기력이 향상된다.

△포도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과일의 여왕으로 불린다. 포도는 비타민, 당분,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고, 신진대사를 돕는 작용을 한다. 포도는 껍질과 씨 역시 건강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포도 껍질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돼 있어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 포도 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과일 중 안토시아닌 함량이 가장 높아 강력한 항산화제로 손꼽히고 있다. 안토시아닌은 식물 속에 들어 있는 색소 성분으로 주로 빨간색과 보라색으로 나타난다. 식물 세포와 동물 세포 내에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로 노화 방지, 시력 보호, 항염증 작용, 중금속 배출 등에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의 건강효과는 바로 보라색 성분인 안토시아닌에서 나온다. 또한 블루베리를 자주 먹으면 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줄일 수 있다. 콜레스테롤이 축적되어 생기는 뇌졸중 및 심장혈관 계통 질환의 발생을 떨어뜨리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옥수수

우리 몸에서 비타민E가 부족하면 세포막에 존재하는 불포화지방산이 쉽게 산화(노화)되어 근육 및 신경세포의 손상까지 가져올 수 있다. 적혈구가 파괴되어 헤모글로빈이 혈구 밖으로 흘러나오는 용혈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옥수수에는 이 비타민E가 들어있다. 비타민E는 유방암 및 폐암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E의 핵심성분인 알파-토코페롤의 혈중농도가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최대 23%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옥수수에는 비타민B 성분이 풍부해 무기력증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B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신경계 기능도 좋게 한다.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옥수수에 많은 비타민B는 근육 건강에도 관여한다.

△토마토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제를 다량 포함하고 있는 토마토는 여름철 건강을 지켜주는 열매채소다. 토마토가 붉은색을 내게 하는 색소인 라이코펜은 베타카로틴, 루테인과 함께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이런 성분은 암을 일으키는 주성분인 유해산소를 제거해 세포 노화와 산화를 방지한다. 라이코펜은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을 방지하고 비정상세포의 성장을 막아줘 전립선암을 비롯한 각종 암을 예방한다. 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으로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토마토에는 칼륨, 식이섬유, 비타민C도 많이 들어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801082604614

조회 수 :
127
등록일 :
2022.08.07
07:28:0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55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171 [건강을 읽다]걸음 부쩍 느려진 부모님 '근감소증' 주의 불씨 266 2018-05-07
[건강을 읽다]걸음 부쩍 느려진 부모님 '근감소증' 주의 | Daum 뉴스   아시아경제   [건강을 읽다]걸음 부쩍 느려진 부모님 '근감소증' 주의 서소정 입력 2018.05.06. 11:33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손모씨는 최근 걸음이 부쩍 느려지고 앉았다 일어...  
2170 관절 아플 때 운동법 6 불씨 332 2018-05-07
관절 아플 때 운동법 6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관절 아플 때 운동법 6   입력 F 2018.05.05 08:53 수정 2018.05.05 08:53   관절이 아프면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운동을 쉬어야 할까. 전문가들은 "관절염 등 ...  
2169 "중국이냐 미국이냐" 선택 기로에 선 북한 불씨 192 2018-05-08
"중국이냐 미국이냐" 선택 기로에 선 북한 | Daum 뉴스  ,  동아일보 & donga.com   "중국이냐 미국이냐" 선택 기로에 선 북한 입력 2018.05.06. 14:29 수정 2018.05.06. 20:11댓글 870개SNS 공유하기   [주간동아] 북한이 공개한 장거리미사일. 이 중 미...  
2168 무서운 혈전 나타났다는 징후 7 불씨 230 2018-05-08
무서운 혈전 나타났다는 징후 7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무서운 혈전 나타났다는 징후 7   입력 F 2018.05.06 08:12 수정 2018.05.06 08:23   혈전(피떡)은 혈관이나 심장 속에서 혈액 성분이 국소적으로 응고해서 생기는 응어리를 말한다. 건...  
2167 색깔의 심리학...녹색은 창조, 빨간색은? 불씨 503 2018-05-09
색깔의 심리학...녹색은 창조, 빨간색은?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색깔의 심리학...녹색은 창조, 빨간색은?   입력 F 2018.05.07 10:44 수정 2018.05.07 10:44   독일 뮌헨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공부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고 둔해진다면 잠깐...  
2166 침 속에 들어 있는 건강 정보 4 불씨 262 2018-05-09
침 속에 들어 있는 건강 정보 4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침 속에 들어 있는 건강 정보 4   입력 F 2018.05.08 08:45 수정 2018.05.08 08:45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 대학 부속 '침 생명과학 연구소'에 따르면 입 속의 침에는 귀중한 데이터가 ...  
2165 골절 예방 위해 신경 써야 할 6가지 불씨 187 2018-05-10
골절 예방 위해 신경 써야 할 6가지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 골절 예방 위해 신경 써야 할 6가지   입력 F 2018.05.08 11:30 수정 2018.05.08 11:30     나이 먹은 사람이 자기 삶의 독립성을 지키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뼈 건강에 신경 써야 ...  
2164 버스 승용차보다 안전, 이유는? (연구) 불씨 206 2018-05-10
버스 승용차보다 안전, 이유는? (연구)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버스 승용차보다 안전, 이유는? (연구)   입력 F 2018.05.09 20:32 수정 2018.05.09 20:32     버스가 승용차보다 안전한 교통수단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2163 부모님 몸은 아직 '겨울', 야외활동 도우려면? 불씨 198 2018-05-11
부모님 몸은 아직 '겨울', 야외활동 도우려면?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 부모님 몸은 아직 '겨울', 야외활동 도우려면?   입력 F 2018.05.08 16:21 수정 2018.05.08 16:21     어버이날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것도 좋지만, 봄철 건...  
2162 ‘식도암’ 사망률, 남성이 여성의 9.5배…무엇이 원인일까 불씨 213 2018-05-11
‘식도암’ 사망률, 남성이 여성의 9.5배…무엇이 원인일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http://health.chosun.com ‘식도암’ 사망률, 남성이 여성의 9.5배…무엇이 원인일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lhn@chosun.com 입력 : 2018.05.10 16:49     식도암 사망률은 ...  
2161 기분 좋게하는 '행복 호르몬' 늘리는 4가지 방법 불씨 460 2018-05-12
기분 좋게하는 '행복 호르몬' 늘리는 4가지 방법 | Daum 뉴스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기분 좋게하는 '행복 호르몬' 늘리는 4가지 방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5.11. 17:38 수정 2018.05.11. 17:49댓글 4개   우리 기분은 호르몬에 ...  
2160 호흡 바로 하면 건강수명 늘어.. 올바른 호흡법이란? 불씨 352 2018-05-12
호흡 바로 하면 건강수명 늘어.. 올바른 호흡법이란? | Daum 뉴스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호흡 바로 하면 건강수명 늘어.. 올바른 호흡법이란?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5.11. 17:30   호흡만 잘해도 건강해진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  
2159 행복하면 심장병↓..행복한 느낌 가지는 법 4 불씨 201 2018-05-13
행복하면 심장병↓..행복한 느낌 가지는 법 4 | Daum 뉴스  / 코메디닷컴 행복하면 심장병↓..행복한 느낌 가지는 법 4   권순일 입력 2018.05.13. 13:05   미국 하버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행복한 느낌을 가지면 각종 질병에서 심장을 보호하...  
2158 걷고 달리기 좋은 봄… '필수 근육'도 반드시 챙기세요 불씨 414 2018-05-14
걷고 달리기 좋은 봄… '필수 근육'도 반드시 챙기세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걷고 달리기 좋은 봄… '필수 근육'도 반드시 챙기세요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24 06:15 [전문가 6인이 알려주는 '중장년이 지켜야 ...  
2157 더부룩한 '소화불량'.. 원인은 음식이 아니었다? 불씨 414 2018-05-15
더부룩한 '소화불량'.. 원인은 음식이 아니었다? | Daum 뉴스 /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더부룩한 '소화불량'.. 원인은 음식이 아니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5.14. 16:14 수정 2018.05.14. 16:17   소화불량은 위장운동에 이상이 생...  
2156 스트레스 받을 때, 꿀잠 자고 싶을 때… '건강 호흡법' 따로 있다 불씨 313 2018-05-16
스트레스 받을 때, 꿀잠 자고 싶을 때… '건강 호흡법' 따로 있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스트레스 받을 때, 꿀잠 자고 싶을 때… '건강 호흡법' 따로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07/2018050701459.html   [호흡과...  
2155 뇌 건강에 좋은 식습관 5 불씨 263 2018-05-17
뇌 건강에 좋은 식습관 5 | Daum 뉴스 /코메디닷컴 뇌 건강에 좋은 식습관 5 권순일 입력 2018.05.16. 08:55   뇌가 제대로 기능을 하려면 식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웹 엠디'에 따르면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현명한 식사 습관이 있다. 하지만...  
2154 술(酒)과 간(肝) 사이,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들 불씨 221 2018-05-18
술(酒)과 간(肝) 사이,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술(酒)과 간(肝) 사이,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5.16 08:00     비싼 술, 저렴한 술 모두 간을 손상시키는 정도는 같다. 간 손상을 최...  
2153 일교차 심한 날씨, 돌연사 부르는 '부정맥' 주의해야 불씨 247 2018-05-19
일교차 심한 날씨, 돌연사 부르는 '부정맥' 주의해야 | Daum 뉴스 일교차 심한 날씨, 돌연사 부르는 '부정맥' 주의해야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5.18. 17:04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일교차도 커진다. 바로 '부정맥'이다. A. 부정맥은 심근경색과 ...  
2152 과식 피하며 식사 잘 하는 요령 5 불씨 189 2018-05-20
과식 피하며 식사 잘 하는 요령 5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과식 피하며 식사 잘 하는 요령 5   입력 F 2018.05.20 11:02 수정 2018.05.20 11:02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사를 제대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와 함께 과식하지 않도록 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