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운동, 한 번에 많이 vs 조금씩 자주.. 뭐가 더 좋을까?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 08. 17. 06:30 댓글 12

 

 

운동은 양보다 빈도가 더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을 한 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근육 강도를 높이는 데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에디스코완대학교 연구팀은 일본 니가타대, 규슈대 연구팀과 함께 3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매일 6번씩 5일간 운동하는 집단 ▲한 주 중 하루에 30번 몰아서 운동하는 집단 ▲한 주 중 하루에 6번 운동하는 집단으로 나눴고, 4주 뒤 참가자들의 근육 강도와 근육 두께를 관찰했다. 이때 실시한 운동은 팔 이두박근 운동으로, 체육관의 팔 운동 기계나 덤벨을 이용한 동작 등으로 구성됐다.

측정 결과, 매일 6번씩 5일간 운동하는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근육 강도가 크게 상승했다. 하루에 6번만 운동하는 집단은 근육 강도와 두께 모두 변화가 없었다. 하루에 30번 운동하는 집단은 근육 강도 변화는 없었지만, 근육 두께가 평균 5.8% 증가했다. 반면 매일 6번씩 5일간 운동하는 집단은 하루에 30번 운동하는 집단과 근육 두께는 유사하게 증가하고, 근육 강도는 평균 10% 이상 증가했다.

연구팀은 단기간 많은 운동으로 근육 두께는 커질 수 있으나 근육 강도는 오르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근육 강도는 골격근량 감소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골격근량 감소는 심혈관질환, 제2 당뇨병, 암,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골다공증 같은 골격근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연구를 이끈 에디스코완대 켄 나고사카 교수는 "사람들이 체육관에서 오래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덤벨로 하루에 1~6번만 천천히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스칸디나비아 스포츠 의·과학 저널(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and Science in Sports)'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817063015090

조회 수 :
159
등록일 :
2022.08.18
06:02:4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58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826 무시하면 안되는.. 10분 운동의 놀라운 효과 <연구> 불씨 138 2019-04-05
무시하면 안되는. . .  10분 온둥의 효과<연구> 홍예지 파이넨셜기자   입력:2019년 4월 3일 14:39    [사진=픽사베이]사진=fnDB   하루 10분.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운동하면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놀라운 변화가 나타난다. 너무 짧다고 여겨 운동을 ...  
1825 항산화 물질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불씨 138 2019-06-17
항산화 물질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권순일 입력 2019.06.16. 10:15     [사진=Terez Tarasova/gettyimagesbank]   산소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면서 반대로 너무 과하면 조직 세포를 죽이는 독이 ...  
1824 스마트폰·자외선에 지쳐가는 눈.. '황반'을 지켜라 불씨 138 2019-07-11
스마트폰·자외선에 지쳐가는 눈.. '황반'을 지켜라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황반, 루테인·지아잔틴으로 구성 나이 들수록 밀도 낮아져 시력 저하 녹황색 채소·달걀 노른자·건기식 섭취를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지아잔틴을 섭취하면 좋다. / 신지호 헬스조선...  
1823 9월 중에 꼭 맛봐야 할 과일, 채소 5 불씨 138 2019-09-09
9월 중에 꼭 맛봐야 할 과일, 채소 5 권순일 입력 2019.09.09. 09:05   [t사진=Dean Drobot/shutterstock]     가을의 초입인 9월은 몸에 좋은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는 시기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가 소개한 9월의 슈퍼 푸드 5가지와 잘 먹는 방법을 알...  
1822 그냥 걷나요, 느끼면서 걷고 있나요? 불씨 138 2019-10-16
그냥 걷나요, 느끼면서 걷고 있나요? 장래혁 입력 2019.10.15. 09:51     2016년, 인류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인공지능 알파고는 많은 이들을 경외감을 들게 했고 혹은 두려움을 갖게 했다. 최근 몇 년 사이 기업체나 교육청 연수에 가면 인공지능과 대...  
1821 '코로나 피로' 떨치고 활기 되찾는 방법 4 불씨 138 2020-10-14
'코로나 피로' 떨치고 활기 되찾는 방법 4 권순일 입력 2020.10.13. 09:02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TuiPhotoengineer/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820 좋은 추억 오래 간직하는 방법 불씨 138 2021-04-19
좋은 추억 오래 간직하는 방법 이용재 입력 2021. 04. 14. 17:01     [사진=Hispanolistic/gettyimagebank]   친구들과 처음으로 일박 여행을 떠나던 순간, 바닷물에 처음 발을 적시던 순간,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부르던 순간. 절대로 잊지 못할 것 같던 ...  
1819 여름철 대표과일 수박의 건강 효능 10 불씨 138 2021-07-09
여름철 대표과일 수박의 건강 효능 10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6. 15.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 수박. 커다란 수박 하나만 있으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신선하고 맛있는 수박은 어떻게 알 수 있을...  
1818 대중교통에서 책 읽는 사람, 주의해야 할 것은? 불씨 138 2021-09-08
대중교통에서 책 읽는 사람, 주의해야 할 것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03. 19:00       대중교통에 서서 책을 읽을 땐 30분마다 목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마음의 양식을 쌓기 위해 독서를 계획...  
1817 늙어가는 뇌.. 4가지만 알면 '뇌춘' 불씨 138 2022-01-18
늙어가는 뇌.. 4가지만 알면 '뇌춘'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1. 16. 08:00   춤추고, 그림 그리는 등의 활동으로 뇌 노화를 늦출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나이가 들면 뇌도 노화한다. 갈수록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진다. 베타아밀로이드, 타우 ...  
1816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 '자기 효능감' 높인다 (연구) 불씨 138 2022-04-22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 '자기 효능감' 높인다 (연구) 이보현 입력 2022. 04. 21. 16:01   자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자기 효능감'과 '의도'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구촌 많은 사람들이 도시 생활을 하면서 ...  
1815 면역력 관리, 마스크 속 입안부터 시작한다 불씨 138 2022-04-29
면역력 관리, 마스크 속 입안부터 시작한다 최승식 입력 2022. 04. 27. 21:58 수정 2022. 04. 28. 09:22     구강유산균, 장유산균, 피부유산균...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익균 보호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  
1814 온 몸 가볍게! 신진대사 올리는 식습관 5가지 불씨 138 2022-05-01
온 몸 가볍게! 신진대사 올리는 식습관 5가지 정희은 입력 2022. 04. 20. 06:44     신진대사가 좋아지면 하루 종일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고 우리가 먹은 음식이 배나 엉덩이에 체지방으로 남는 끔찍한 일도 피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  
1813 나는 제대로 하고 있을까? '적당한' 운동은? 불씨 138 2022-07-19
나는 제대로 하고 있을까? '적당한' 운동은? 김용 입력 2022. 07. 18. 12:09     암 예방을 위한 운동..저, 중, 고강도 운동의 기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중·고강도의 신체활동은 각종 암 예방 효과가 있다. [사진=클...  
1812 심장 튼튼 생활습관 7가지 불씨 138 2022-09-18
심장 튼튼 생활습관 7가지 김혜원입력 2022.09.13. 16:31     심장 질환은 한국인 사망 원인 2위 심장 질환은 한국인 사망 원인 2위로 일상 속 관리와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통계청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은 한국인 사망 원인 2위로 ...  
1811 매일 ‘이 과일’ 한 개만 먹어도… 심장병 줄고, 암 막는다 불씨 138 2022-11-15
매일 ‘이 과일’ 한 개만 먹어도… 심장병 줄고, 암 막는다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입력 2022. 11. 14. 06:15     사과는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 볼일이 없다’라는 영국 속담이 있다. 그...  
1810 '돈으로 못 사는 행복'...도움 되는 방법 불씨 138 2023-01-21
'돈으로 못 사는 행복'...도움 되는 방법 권순일입력 2023. 1. 20. 08:18수정 2023. 1. 20. 09:15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미소를 지으면 뇌의 화학 작용이 바뀌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복된 좋은 운...  
1809 하루 한 번 친구와 '이것', 행복한 하루 만든다 불씨 138 2023-02-11
하루 한 번 친구와 '이것', 행복한 하루 만든다 이보현입력 2023. 2. 7. 13:00     기분 개선하고 스트레스 감소 효과   양질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하루를 마칠 때 행복감을 높이...  
1808 갑자기 심장 멎는 '급성 심정지', 하루 전 '이 증상' 나타난다 불씨 138 2023-09-03
갑자기 심장 멎는 '급성 심정지', 하루 전 '이 증상' 나타난다 안혜원입력 2023. 9. 1. 10:47수정 2023. 9. 1. 11:13         남성은 흉통, 여성은 호흡곤란 증상 나타나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전 경고 없이 갑자기 심장이 멎는 '급성 심정지'는 24시간 전에...  
1807 늘 푸르게...노화 막아주는 식품 7 불씨 139 2017-05-05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늘 푸르게...노화 막아주는 식품 7 입력 F 2017.05.03 10:43 수정 2017.05.03 10:43       과학자들이 노화를 멈추게 하는 물질을 찾을 때까지 노화를 방지하고 청춘을 유지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 방법이 있다. 바로 우리가 일상...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