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아침에 나쁜 습관 vs 좋은 습관

김용 입력 2022. 08. 16. 14:33

 

 

물, 스트레칭, 위에 좋은 음식.. 아침 건강의 힘

세계 최고 갑부 일론 머스크는 "아침 기상 직후 가장 먼저 휴대폰을 확인한다. 이는 끔찍한 습관"이라고 자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테슬라 CEO인 세계 최고 갑부 일론 머스크가 바꾸고 싶은 아침 생활 습관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최근 유튜브 채널 풀 센드 팟캐스트(Full Send Podcast)에 출연해 "아침 기상 직후 가장 먼저 휴대폰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는 "끔찍한 습관"이라고 자평했다. 아침에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스마트폰 사용자의 80%가 기상 직후 휴대폰 '클릭'

기상 직후 휴대폰을 보는 머스크의 습관은 다른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80%가 기상 후 15분 이내에 휴대폰을 살핀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머스크는 '올빼미형'으로 보통 새벽 3시에 취침해 오전 9시 30분에 일어난다고 했다. 그는 자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회사의 비상 상황을 걱정해 눈을 뜨자마자 휴대전화를 확인한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 갑부가 불안감 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경영하기 때문에 종종 밤새 일어나는 일들이 있다. 이제는 휴대폰 보는 습관을 운동으로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 기상 직후 휴대전화를 보는 것에서 벗어나 최소 20분 운동을 먼저 하고 이후 휴대전화를 볼 것"이라고 했다.

◆ 아침 공복에 커피 한 잔의 여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빈속에 진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각성 작용으로 잠을 확 깨는 효과가 있지만 위 점막에는 좋지 않다. 문제는 이런 습관이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다. 스트레스에 노출된 위 점막은 크고 작은 위염과 위궤양이 있을 수 있다. 여기에 카페인이 많은 커피를 빈속에 마시면 점막 건강에 최악이다. 어느 정도 음식으로 공복을 채운 후 마시는 게 좋다. 독한 약을 식후에 먹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아침 물 한 잔은 몸의 신진대사와 혈액 건강에 최고의 보약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 아침 물 한 잔의 힘... 신진대사, 혈액 건강에 최고

아침 공복에는 미지근한 물부터 마셔야 한다. 이는 많이 알려진 것이다. 자는 동안 입속에 늘어난 세균 등을 줄이기 위해 간단한 양치부터 하면 더욱 좋다. 물은 수면 중 축 처진 몸의 신진대사를 끌어올리고 혈액 건강에 도움이 된다. 7~8시간 수분공급이 끊긴 혈액은 끈끈해져 혈전 위험이 높아진다. 이미 심장병, 뇌졸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새벽, 아침에 위험할 수 있다. 아침 물 한 잔은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보약이다.

◆ 기상 직후 '적절한' 스트레칭... 내 몸을 깨우다

'적절'을 단 것은 허리 등에 갑자기 부담을 주는 무리한 스트레칭은 피하라는 의미다, 아침은 바쁘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5~10분 정도라도 몸의 곳곳을 손으로 주물러주자. 몸에 활력이 솟는 느낌이 올 수 있다. 몸이 굳어 있는 상태에서 윗몸일으키기 등은 위험하다. 발바닥부터 머리까지 내 손으로 주무르면 치유 효과도 있다. 시간이 있으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물부터 마시면 벌써 쾌변 조짐이 보일 수 있다.

◆ 양배추 등 위에 좋은 음식부터

공복에는 비타민 U가 풍부한 양배추 등 위를 보호하는 음식부터 먹는 게 좋다. 다른 신선한 채소도 좋다. 채소는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과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된다. 포만감도 상당하다. 전날 먹기 좋게 잘라 놓으면 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먹을 수 있다. 이후 단백질이 많은 삶은 달걀, 견과류, 통밀빵 등을 선택하면 된다. 적절한 아침식사는 점심 과식을 막아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816143304026

조회 수 :
201
등록일 :
2022.08.19
07:27:4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59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389 "운동에 음식도 조심했는데.." 잇몸 지켜야 건강수명 누린다 불씨 120 2020-08-22
"운동에 음식도 조심했는데.." 잇몸 지켜야 건강수명 누린다 김용 입력 2020.08.21. 11:41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즘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이 주목받고 있다. 90세, 100...  
2388 신체 유익균 늘리고, 유해균 줄이는 법 3 불씨 120 2020-08-28
신체 유익균 늘리고, 유해균 줄이는 법 3 이용재 기자 입력 2020년 8월 27일 14:40 811     [사진=vaaseenaa/gettyimagesbank]   우리 몸에는 40조의 박테리아가 산다. 소화뿐 아니라 기분, 체력, 면역 시스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 미생물 생태계를 건강하...  
2387 기억 가물한 사람.. '꼭' 운동해야 하는 이유 불씨 120 2020-11-14
기억 가물한 사람.. '꼭' 운동해야 하는 이유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1.13. 10:49 수정 2020.11.13. 10:52 댓글 34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운동을 규칙적으...  
2386 [분당서울대병원이 알려주는 의료상식] 행복한 노년기를 위한 건강관리법 불씨 120 2021-02-15
[분당서울대병원이 알려주는 의료상식] 행복한 노년기를 위한 건강관리법 이범구 입력 2021. 02. 13. 05:00 댓글 1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노인의료센터장) 교수 ...  
2385 어지럼증 유발하는 대표 질환 5 불씨 120 2021-02-19
어지럼증 유발하는 대표 질환 5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1.20 07:00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은 이석증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머리가 어지러우면 구역감과 구토감이 생길 뿐 아니라, 일상을 지속하기 힘들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 어지...  
2384 [날씨와 건강] 평소에 혈전 예방하려면 어떻게? 불씨 120 2021-04-10
[날씨와 건강] 평소에 혈전 예방하려면 어떻게? 문세영 입력 2021. 04. 09. 06:01    [사진=Rost-9D/gettyimagesbank]오전 기온은 4~11도, 오후는 10~20도. 일교차가 큰 하루이니 옷차림에 신경 쓰고, 대기 상태가 건조하니 불씨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겠다. ...  
2383 백세건강 위해 매일 먹으면 좋은 식품 5 불씨 120 2021-07-02
백세건강 위해 매일 먹으면 좋은 식품 5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6. 26. 17:31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과연 수명 연장에 보탬이 되려면 날마다 과일과 채소를 어느 정도 섭취해야 할까. 하루에 적어도 과일 채소를 합...  
2382 식사 후 '이 행동'.. 건강 해치는 지름길 불씨 120 2021-09-24
식사 후 '이 행동'.. 건강 해치는 지름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23. 14:16       식사 후 엎드려 자는 자세는 소화를 방해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밥을 먹고 엎드려 낮잠을 자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일상적인 행동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  
2381 아삭아삭 맛 좋은 사과의 놀라운 효능 4 불씨 120 2021-11-09
아삭아삭 맛 좋은 사과의 놀라운 효능 4 이진경 입력 2021. 11. 08. 16:24     [ 이진경 기자 ]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라는 서양 속담처럼, 사과는 수분 함량이 높고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다. 연중 어느때나 즐길 수...  
2380 이번 겨울 잘 보내기..챙겨야 할 영양식품 5 불씨 120 2021-11-18
이번 겨울 잘 보내기..챙겨야 할 영양식품 5 권순일 입력 2021. 11. 17. 08:0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둡고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단단한 각오와...  
2379 노쇠냐 장수냐, 70代에 결정.. '건·강·가·화·만·사·성' 기억해야 불씨 120 2021-12-29
노쇠냐 장수냐, 70代에 결정.. '건·강·가·화·만·사·성' 기억해야 원장원 경희대병원 어르신 진료센터장·전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사업 책임연구자 입력 2021. 12. 22. 22:50 수정 2021. 12. 23. 05:01     노년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누구나 건강한 노화를 바란...  
2378 피로 쌓아두지 말고..제때에 푸는 방법 5 불씨 120 2022-01-29
피로 쌓아두지 말고..제때에 푸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2. 01. 27. 08:28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피로가 많이 쌓이는 시기다.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데에도 벅찬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2377 물만 잘 마셔도 개선..혈액순환 돕는 습관들 불씨 120 2022-02-22
물만 잘 마셔도 개선..혈액순환 돕는 습관들 김수현 입력 2022. 02. 20. 11: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믿기 어렵겠지만, 우리 몸 속 혈관의 길이는 약 96,561km에 달한다. 심장과 다른 근육들과 함께, 혈관은 몸의 순환계를 구성한다. 이 혈관 도로망은 혈...  
2376 당신은 이 글을 읽기 전에도 운동을 했어야 했다 불씨 120 2022-03-01
당신은 이 글을 읽기 전에도 운동을 했어야 했다 입력 2022. 02. 27. 12:00     <62> 운동의 필요성 편집자주 ※ 예뻐지기 위해, 혹은 멋있어지기 위해 헬스장을 찾은 적은 없나요? 아무리 헬스를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 포기한 적은 없나요? ‘헬린이 PT 안내...  
2375 오래 살려면 하루에 몇 보나 걸어야 할까? 불씨 120 2022-03-11
오래 살려면 하루에 몇 보나 걸어야 할까? 이보현 입력 2022. 03. 08. 15: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하루 만보 걷기'의 건강 공식은 실은 과학이 아니라 일본 기업의 만보계 마케팅 캠페인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학적 ...  
2374 축 처지기 쉬운 시기..기운 북돋우는 방법과 식품 불씨 120 2022-03-27
축 처지기 쉬운 시기..기운 북돋우는 방법과 식품 권순일 입력 2022. 03. 25. 08:3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른하고, 왠지 힘이 떨어지는 시기다. 여기에 3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혼란한 시국으로 인해 기분마...  
2373 암, 아는만큼 예방한다..생활 속 1군 발암요인은? 불씨 120 2023-03-23
암, 아는만큼 예방한다..생활 속 1군 발암요인은? 강규민입력 2023. 3. 16. 09:25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암, 아는 만큼 예방하고 치료 가능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파이낸셜뉴스] 오는 21일은 매년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  
2372 혈관은 ‘생명이 흐르는 통로’… 혈액순환 잘 돼야 면역력 높아진다 불씨 120 2023-04-27
혈관은 ‘생명이 흐르는 통로’… 혈액순환 잘 돼야 면역력 높아진다 윤희선 기자입력 2023. 4. 26. 03:07     노폐물 쌓이기 쉬운 혈관 포화-트랜스 지방 섭취 줄이고 오메가3 섭취 등 적극 관리해야   오메가3는 인체에 꼭 필요한 지방산 중 하나로, 체내에서 ...  
2371 '공중 화장실'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불씨 120 2023-05-25
'공중 화장실'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김서희 기자입력 2023. 5. 24. 11:30       공중화장실을 쓸 때는 첫 번째 칸에 들어가길 추천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중 화장실은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만큼 위생에 특별히 신경 써서 사용해야 한다. 공중 화...  
2370 '만병의 근원' 장시간 앉아 있기 … 사망확률 20% 높다 불씨 120 2023-07-06
'만병의 근원' 장시간 앉아 있기 … 사망확률 20% 높다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입력 2023. 7. 2. 16:33수정 2023. 7. 2. 16:36       게티이미지뱅크현대인의 일상 속에는 '앉기'가 생활화돼 있다. 식사나 공부, 자동차 운전, 컴퓨터 사용, TV 시청 등...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