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고기, 적당히 잘 먹는 법

권순일입력 2022.09.08. 08:32수정 2022.09.08. 09:10

 

 

근육 유지, 체중 관리에 도움

고기도 삶은 등의 조리 방식으로 적당히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기를 완전히 끊고 채식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채식주의자도 비만이 될 수 있고, 암에 걸릴 수 있다. 병은 어떤 한 가지 원인으로만 나타나지 않는다. 여러 복합적인 요인과 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과다 섭취가 늘 문제지만 동물성과 식물성 식품이 섞인 균형 잡힌 식단이 건강에 좋다"고 말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닷컴(healthline.com)' 등의 자료를 토대로 육류도 적당히 잘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고기도 적당히 먹어야 하는 이유

△근육 유지

건강한 사람도 30 대 말에서 40 대가 넘으면 자연적으로 근육이 줄어든다. 근력 운동과 함께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지 않으면 매년 1%씩 감소할 수 있다. 근육의 양이 줄면 기초 대사량이 낮아져 비만과 내장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혈관병이나 당뇨병 위험도 높아진다. 근육을 보강하기 위해선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육류가 도움이 된다. 콩류 등 식물성 단백질도 좋지만 효과 면에서는 육류가 빠르다.

△체중 관리에 도움

체중 관리를 위해 저열량 음식만 먹는다고 채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고기 등 동물성 식품을 안 먹으면 체중 관리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고기를 피하면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로 이어져 오히려 살이 찔 가능성도 있다.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몸속에서 에너지로 쓰이지 못한 포도당이 지방으로 변한다. 비만이나 대사성질병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보다 소화와 흡수가 잘 되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갖춘 것도 장점이다.

◇고기 잘 먹는 방법

고기는 포화 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과다 섭취가 문제다. 동맥경화증, 심장병 등 혈관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고기 등 동물성 식품은 비계 등 지방 부위를 제거하고 살코기 위주로 먹는 게 좋다. 구워서 먹는 방식보다는 삶아서 먹는 게 대장암, 위암 예방에 좋다. 양파, 마늘, 상추 등을 곁들이면 유해물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고기도 장점과 단점이 있다"며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육류 별 영양 효과

△닭고기

단백질이 100g 당 20.7g 들어 있다. 비타민B2도 풍부하다. 특히 닭고기의 단백질은 메티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쇠고기보다 더 많다. 혈관병 위험을 높이는 포화 지방산은 닭고기가 31.6~32.9%로, 쇠고기(40.8%)나 돼지고기(42.7%)보다 적다.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은 67.1~68.4%로 돼지고기(57.3%), 쇠고기(59.2%)에 비해서 높다.

△돼지고기

비타민 B1(티아민)은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도록 섭취해야 한다. 돼지고기에 비타민B1이 풍부하다. 무기력하고 식욕이 떨어질 때 돼지고기를 먹으면 피로를 덜 수 있다. 노화를 늦추고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은 안심이나 뒷다리 살에 가장 많다. 앞다리 살은 단백질이 풍부해 체력 보충에 도움이 된다.

△쇠고기

단백질이 100g당 21g 정도로 많이 들어있다.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에 좋다. 쇠고기의 지질은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필수 지방산 및 지용성 비타민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회복기 환자의 체력 증진,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 칼슘, 철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 B1, B2 등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 피로 해소, 노화를 늦추는데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20908083203499

조회 수 :
205
등록일 :
2022.09.12
06:25:2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72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911 눈 뜨기 힘든 아침… 삶의 질 높이는 모닝 루틴 4 불씨 133 2023-10-12
눈 뜨기 힘든 아침… 삶의 질 높이는 모닝 루틴 4 신소영 기자입력 2023. 10. 6. 07:00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면 소화도 잘 되고 속이 편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는 누구나 잠에서 깨기 힘들고 피곤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때 사소한...  
2910 건강의 시작 ‘입속 세균 관리’ 불씨 136 2023-10-11
건강의 시작 ‘입속 세균 관리’ 헬스조선 편집팀입력 2023. 9. 13. 15:50수정 2023. 9. 13. 16:30         사람들은 아침에 깨면 가장 먼저 뭐부터 할까? 필자는 양치부터 한다. 텁텁한 입안을 깨끗이 한 후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는 걸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2909 '10초만에 감별'... 신체 기관이 보내는 질병신호들 불씨 134 2023-10-10
'10초만에 감별'... 신체 기관이 보내는 질병신호들 정희은입력 2023. 10. 7. 18:46       혀와 눈, 피부를 통해 알 수 있는 건강 지표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체는 이상이 생겼을 경우 여러 기관에서 비상신호를 보낸다. 특히 우리가 평소에 잘 관찰할 ...  
2908 돈, 메뉴판, 키오스크...만진 손 바로 씻으세요 불씨 139 2023-10-09
돈, 메뉴판, 키오스크...만진 손 바로 씻으세요 김근정입력 2023. 10. 7. 14:30수정 2023. 10. 7. 16:26       독감, 코로나19 등 감염 예방의 기본 '손 씻기'...만졌으면 바로 손 씻어야 하는 경우   코로나, 독감 등 감염을 예방하려면 사람들이 자주 손 대...  
2907 몸속이 더 늙어 간다.. 노화 늦추는 습관-음식들은? 불씨 154 2023-10-08
몸속이 더 늙어 간다.. 노화 늦추는 습관-음식들은? 김용입력 2023. 9. 23. 15:30       주요 장기들의 노화 더 신경 써야... 항산화제 많은 채소-과일이 도움   나이 들면 얼굴 주름 뿐만 아니라 몸속 장기들의 노화에도 신경 써야 한다. 건강에 직접 영향을 ...  
2906 '만보 걷기'보다 '계단 5층' 오르기?…심혈관질환 발병률 '뚝' 불씨 424 2023-10-06
'만보 걷기'보다 '계단 5층' 오르기?…심혈관질환 발병률 '뚝' 이슬기입력 2023. 10. 5. 09:44       1만 보 걷는데 1시간 30분 소요 계단 5층 오르는 데는 1분 10초   지난 7월 2023롯데 아쿠아슬론 참가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계단을 오...  
2905 슬슬추워지니 독감 유행주의보, 면역력 높이려면? 불씨 130 2023-10-05
슬슬추워지니 독감 유행주의보, 면역력 높이려면? 입력 2023. 9. 25. 15:17       홍삼은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  
2904 "걷기만 하면 안 돼요"...노년층을 위한 근력운동 3 불씨 302 2023-10-04
"걷기만 하면 안 돼요"...노년층을 위한 근력운동 3 김가영입력 2023. 10. 3. 11:01       노년층에게 '걷기 운동'은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특효약'과 같다. 국내·외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걷기 운동은 노인의 심혈관질환, 우울증, 치매 위험을 낮...  
2903 나는 '심장 건강' 괜찮을까?... 위험신호 체크리스트 확인! 불씨 139 2023-10-03
나는 '심장 건강' 괜찮을까?... 위험신호 체크리스트 확인! 최지현입력 2023. 9. 29. 09:08수정 2023. 9. 29. 18:26       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사진...  
2902 행복한 노년의 요소 불씨 258 2023-10-02
행복한 노년의 요소 김태훈 기자입력 2023. 9. 15. 20:17       ① 원활한 독립적 일상생활 ② 양호한 주관적 건강상태 일상활동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능력과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나...  
2901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평생 건강 다지는 운동법 불씨 148 2023-10-01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평생 건강 다지는 운동법 권순일입력 2023. 9. 29. 08:44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생활화 하면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게 큰 즐...  
2900 피로야 가라, 기운찬 하루를 위한 아침 습관 불씨 137 2023-09-30
피로야 가라, 기운찬 하루를 위한 아침 습관 김근정입력 2023. 9. 29. 07:10       아침식사, 스마트폰 대신 명상, 음악 듣기 등으로 활기찬 하루 보낼 수 있어   햇볕 쬐기, 명상 등 좋은 아침 습관을 기르는 것 만으로도 훨씬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  
2899 "1분이면 된다"...짧고 굵게 건강 챙기는 법 9가지 불씨 143 2023-09-29
"1분이면 된다"...짧고 굵게 건강 챙기는 법 9가지 권순일입력 2023. 9. 25. 10:15수정 2023. 9. 25. 10:57       자기 전 30초 입 헹구고, 수시로 일어나 움직이기만 해도 건강에 득 하루에 1분 정도만 투자해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습관들이 있다. [사진=...  
2898 운동보다 ‘휴식’이 꼭 필요한 순간 5 불씨 158 2023-09-28
운동보다 ‘휴식’이 꼭 필요한 순간 5 김수현입력 2023. 9. 26. 06:30       운동만큼 휴식과 치유의 시간이 필요한 절대적인 상황들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인의 만병은 운동 부족 때문이라고 한다. 스마트폰과 각종 전자기기의 발달로 활동량이 ...  
2897 10월 19일부터 코로나19 무료 접종 실시…“신규백신 활용” 불씨 148 2023-09-27
10월 19일부터 코로나19 무료 접종 실시…“신규백신 활용” 신주희입력 2023. 9. 26. 15:40       [질병관리청] 오는 10월 19일부터 전국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서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6일 “이번 접종의 목표는 65세 ...  
2896 오줌발 유지하려면 이렇게 하라… 신체 부위별 노화 대처법 불씨 165 2023-09-26
오줌발 유지하려면 이렇게 하라… 신체 부위별 노화 대처법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입력 2023. 9. 14. 20:30수정 2023. 9. 15. 01:54       눈은 40대부터 노화… 입 마를 땐 귀밑 침샘 눌러주세요   /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이지원나이 들면 ...  
2895 피부에 '이것' 생기면 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 불씨 166 2023-09-25
피부에 '이것' 생기면 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 서애리입력 2023. 9. 22. 16:01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건선은 전 국민 1%가 환자일 정도로 흔한 피부 질환인데, 경계가 뚜렷한 붉은색 구진이나 발진이 피부에 반복적...  
2894 장 건강을 위한 최고의 음식 VS 최악의 음식 불씨 186 2023-09-24
장 건강을 위한 최고의 음식 VS 최악의 음식 권순일입력 2023. 9. 23. 09:31       장내 유익균 돕는 식품이 있는 반면 죽이는 식품 있어 요구르트 등 발효 식품은 장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우리의 장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감염...  
2893 “갑자기 휘청”…‘이런 어지럼증’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건강톡톡] 불씨 1711 2023-09-23
“갑자기 휘청”…‘이런 어지럼증’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건강톡톡] 윤새롬입력 2023. 9. 20. 15:01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너무 자주 어지럽거나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심하다면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  
2892 우정,운동, 영양제도...과유불급 건강엔 어떤 것들이? 불씨 127 2023-09-22
우정,운동, 영양제도...과유불급 건강엔 어떤 것들이? 김영섭입력 2023. 9. 19. 09:10수정 2023. 9. 19. 09:12         건강 측면에서 본 ‘과유불급’ 사례 12가지   영국 속담 '놀지 않고 일만 하면 바보가 된다'가 괜히 생긴 게 아니다. 일 중독은 '번아웃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