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환절기에 증가하는 심혈관질환..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해야

성진규입력 2022. 9. 25. 14:31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되면, 일교차가 커지며 날씨에 큰 변화가 생긴다. 이렇게 날씨가 변동되는 시기에는 인체도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생리적 변화를 겪게 된다. 특히 신체의 중심 체온이 대기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생리적 반응을 유발하는데, 이 과정에서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증가한다.

환절기 건강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추운 날 급성심장병 조심해야

실제로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에 급성심근경색증이나 급성 관동맥 증후군과 같은 급성심장질환의 발생 빈도가 급상승한다.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여름과 비교해 겨울철에 발생할 위험이 약 50% 이상 높아지며 병원 내 사망률 역시 여름철과 비교해 겨울에 9% 이상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면 피부를 통해 체내 열이 빠져나가 체온이 떨어진다. 이를 막기 위해 신체는 혈관을 수축시켜 열이 최대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고, 오한을 일으켜 신진대사율을 높여 열을 발생시킨다. 문제는 이러한 생리적 반응이 결국 심박수와 혈압 상승을 불러일으키고, 혈소판 활성화와 염증 반응 활성도 증가로 이어져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특히 고령층이나 심혈관질환 과거력을 가진 사람,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는 혈압을 조절하는 자율 신경 능력이 저하되어 이러한 변화에 매우 취약하다. 따라서 고위험군이라면 다른 시기보다 체온과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환절기 심혈관 건강, 금연과 금주부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금연과 금주는 필수이자 기본이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환절기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 알코올의 경우에는 음주 시 일시적인 혈관 확장 효과가 있지만, 추워진 날씨로 인해 팽창된 혈관이 급하게 수축하게 되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운동에 나서기 전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하며, 갑자기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무산소 운동보다 유산소 운동을 적절한 선에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혈압, 고지혈증 등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라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는 심장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이다.

1.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한다.
8.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심장질환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출처: 대한심장학회

글 = 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출처: https://v.daum.net/v/20220925143115183

조회 수 :
124
등록일 :
2022.09.26
06:42:1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80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552 피로 유발하는 나쁜 식습관 4 불씨 115 2021-08-06
피로 유발하는 나쁜 식습관 4 권순일 입력 2021. 08. 04. 08:20     [사진=게티이미지뱅크]활력은 살아 움직이는 힘이다. 활력이 떨어지면 만사가 힘들어진다. 간밤의 숙면이나 규칙적인 운동은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그래도 몸이 처지고 기운이 없다면 ...  
2551 더 나은 행복을 위한 3가지 레시피 불씨 115 2021-12-31
더 나은 행복을 위한 3가지 레시피 이보현 입력 2021. 12. 28.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990년대 긍정심리학 분야가 처음 등장한 이유다. 긍정심리학에서는 '왜 행복해지는 것은 힘들까' 그리고 '사람들의 기...  
2550 추운 겨울철 안전한 운동을 위한 팁 8 불씨 115 2022-01-30
추운 겨울철 안전한 운동을 위한 팁 8 이보현 입력 2022. 01. 26. 13: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하의 날씨를 무릅쓰고 야외에서 운동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힘들어도 추위 속에서 운동하는 것은 건강한 활동이 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바깥에 ...  
2549 나른한 '춘곤증' 이기는 법 3가지 불씨 115 2022-03-15
나른한 '춘곤증' 이기는 법 3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4. 14:05     춘곤증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과 가벼운 운동, 일정한 수면 패턴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춘곤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  
2548 올바른 걷기를 위한 스트레칭 3 불씨 115 2023-04-15
올바른 걷기를 위한 스트레칭 3 서울문화사입력 2023. 4. 11. 09:01       걷기만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일 걷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 그런데 과연 제대로 걷고 있을까? 걷는 것조차 아프다고,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걸음걸이부터 다시 배워...  
2547 나도 모르게 노출되는 일상 속 ‘암 유발 요소’ 5 불씨 115 2023-05-17
나도 모르게 노출되는 일상 속 ‘암 유발 요소’ 5 이채리 기자입력 2023. 4. 23. 20:00       세계보건기구는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암은 한 번에 생기지 않는다. 암 유발 요소에 자주 노출돼 유전자 변이가 수...  
2546 '이 습관' 안 바꾸면, 빨리 늙는다 불씨 115 2023-05-23
'이 습관' 안 바꾸면, 빨리 늙는다 신소영 기자입력 2023. 5. 22. 15:58수정 2023. 5. 22. 16:02     과식하는 습관은 활성산소를 유발해 노화를 촉진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해 산소인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이다. 몸속에 활성산소가 많이 쌓...  
2545 간의 염증·암 위험 높이는 가장 나쁜 생활 습관은? 불씨 115 2023-05-28
간의 염증·암 위험 높이는 가장 나쁜 생활 습관은? 김용입력 2023. 5. 27. 16:21       ‘간암’ 원인... B형 간염 72%, C형 간염 12%, 술 9%   C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침, 정액 등 체액 내에 존재한다. 감염자의 체액이 상처 난 점막 등을 통해 몸에 들어오...  
2544 더운 여름철...심장을 보호하는 법 5 불씨 115 2023-06-18
더운 여름철...심장을 보호하는 법 5 권순일입력 2023. 6. 17. 13:07       수분 보충, 더운 시간 활동 피하기 등   더운 여름철에는 수분 보충을 잘해야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올여름 무더위 조짐이 심상치 않다. 6월 중순인데 벌...  
2543 “갑자기 휘청”…‘이런 어지럼증’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건강톡톡] 불씨 115 2023-09-23
“갑자기 휘청”…‘이런 어지럼증’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건강톡톡] 윤새롬입력 2023. 9. 20. 15:01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너무 자주 어지럽거나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심하다면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  
2542 아침? 점심? 식전? 식후?...비타민은 언제 먹어야 좋을까? [헬스톡] 불씨 115 2023-10-29
아침? 점심? 식전? 식후?...비타민은 언제 먹어야 좋을까? [헬스톡] 문영진입력 2023. 10. 28. 11:30       비타민 자료 사진. 뉴스1[파이낸셜뉴스] 매일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제를 챙겨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의 종류에 따라 효과적으로 먹는...  
2541 폐렴, 고령자에게 ‘암’ 보다 무서운 이유는? 불씨 115 2023-11-11
폐렴, 고령자에게 ‘암’ 보다 무서운 이유는? 임태균입력 2023. 11. 7. 17:33       폐렴은 암이나 심장질환처럼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고령층에선 암보다 무서운 질환으로 통한다. ‘현대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캐나다 의사 윌리엄 오슬러(William ...  
2540 “몸이 예전 같지 않네”...당신의 신진대사가 엉망된 이유들 불씨 115 2023-11-18
“몸이 예전 같지 않네”...당신의 신진대사가 엉망된 이유들 권순일입력 2023. 11. 13. 09:35       나이가 아니라 수면 부족, 다이어트 법 등이 방해 요인 신진대사가 방해를 받아 그 속도가 떨어지면 신체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539 ‘이 습관’ 고치지 않으면… 내 몸에 미세플라스틱 쌓인다 불씨 115 2023-12-03
‘이 습관’ 고치지 않으면… 내 몸에 미세플라스틱 쌓인다 이해림 기자입력 2023. 11. 29. 22: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세플라스틱은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하수처리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고 강이나 바다로 흘러갔다가 우리 식탁에 ...  
2538 최강 한파…같은 옷 입어도 보온력 높이는 법은? 불씨 115 2024-01-13
최강 한파…같은 옷 입어도 보온력 높이는 법은? 정희은입력 2024. 1. 9. 17:49         내복으로 2.4도 보온 챙기기… 장갑 모자로 체온 빠져나가는 것도 최대한 막기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나 싶더니 갑자기 들이닥친 추위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럴...  
2537 미국노년의학회 권장… 99세까지 팔팔하게 2~3일 아프고 눈 감으려면? 불씨 115 2024-03-11
미국노년의학회 권장… 99세까지 팔팔하게 2~3일 아프고 눈 감으려면? 이금숙 기자입력 2024. 3. 9. 06:00       미국노년의학회가 권장하는 노후 건강에 꼭 필요한 5M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9988234’ 99세까지 88하게 2~3일 아프다 죽는다(4). 요즘 노인들이...  
2536 "삶에 만족하려면?" 돈보다 중요한 '3가지', 뭐길래? 불씨 115 2024-03-21
"삶에 만족하려면?" 돈보다 중요한 '3가지', 뭐길래? 지해미입력 2024. 3. 11. 11:16수정 2024. 3. 11. 13:36       스스로 평가하는 외모, 사회적 위치, 건강이 삶의 만족도 크게 높여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무엇일까? 흔히 '돈'이라고 ...  
2535 잠깐만 화내도…“심장마비·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진다” 불씨 115 2024-05-05
잠깐만 화내도…“심장마비·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진다” 황규락 기자2024. 5. 2. 10:28       분노의 감정이 혈관 기능 장애를 일으켜 심혈관 질환 등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선일보DB화를 내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  
2534 각종 질병 막아내는 슈퍼푸드 5가지 불씨 116 2017-05-07
각종 질병 막아내는 슈퍼푸드 5가지| Daum라이프 각종 질병 막아내는 슈퍼푸드 5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05 17:38       슈퍼푸드는 항산화물질, 폴리페놀,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는 건강식품을 말한다. 각종 연구결과...  
2533 사무실에서 제일 불결한 곳은 어디? 불씨 116 2017-05-23
사무실에서 제일 불결한 곳은 어디?| Daum라이프 사무실에서 제일 불결한 곳은 어디?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23 16:16         사무실 책상 위나 휴게실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 듯하다. 책상이야말로 사무실에서 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