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자칫 저지를 수 있는 '건강 실수' 11가지

김영섭입력 2022. 10. 11. 07:11수정 2022. 10. 11. 12:18

 

 

귀 후비기, 양치질, 상처 소독 등 사소한 것에도 신경 써야

 

심심하면 면봉으로 귀를 후비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자칫하면 귀에 염증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건강하려면 사소한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할 일이 꽤 많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에 꽤 관심이 많은 사람도 간혹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정확히 잘 모르거나 무심코 지나치는 습관도 있기 마련이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WebMD)'의 자료를 토대로 '저지르기 쉬운 건강 상 실수 11가지'를 짚어본다.

1.너무 많이 앉아 지낸다

하루에 6시간 이상 소파에서 뒹굴 거리면 심장병, 암 등 각종 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아진다. 3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1,2분 몸을 가볍게 움직이는 게 바람직하다. 하루에 1시간 이상 신체활동을 하면 너무 오래 앉아 지내는 습관의 부작용을 일부 없앨 수 있다. 서서 일하는 책상(스탠딩 데스크)을 쓰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보행에 문제가 있다면 의사 또는 물리 치료사에게 어떤 활동이 적합한지 물어본다.

2.양치질을 식사 직후에 한다

식사 후 서둘러 양치질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산성 물질인 음식이나 음료를 마셨다면 1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양치질을 해야 한다. 산성은 치아의 에나멜을 일시적으로 약화시키거나 손상시킬 수 있다. 에나멜이 다시 굳을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입에 물을 뿌리거나 무설탕 껌을 씹을 수 있다. 산성 식품 및 음료에는 오렌지, 레몬 등 과일이나 일부 사탕, 탄산수 또는 소다 등이 포함된다.

3.귀를 면봉으로 너무 자주 후빈다

면봉으로 귀를 후비면 귀지와 이물질을 외이도 깊숙이 밀어 넣을 수 있다. 면봉을 너무 깊숙이 넣으면 자칫 고막이 터져 청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귀는 스스로 청소를 잘하는 편에 속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귀지를 만들 수 있다. 그럴 경우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문의하자. 귀지를 안전하게 없앨 수 있다.

4.과산화물 또는 알코올로 씻는다

상처를 강력한 방부제로 적시면 좋을 것 같으나, 이는 옮은 생각이 아니다. 오히려 피부를 더 손상시킬 수 있다. 가볍게 베이거나 긁힌 상처는 순한 비눗물로 씻어내는 게 가장 좋다. 그런 다음 바셀린을 약간 발라 수분을 유지해준다. 마른 피부는 치유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만약 피가 멈추지 않으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5.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다

자외선(UV)은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다. 태양의 자외선은 일년 내내 비친다. 피부가 약한 사람은 10~15분이면 자외선에 손상을 입기 쉽다. 날씨가 약간 흐리더라도 외출할 땐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가장 좋다. 눈, 모래 또는 물 주변에서도 태양 광선이 반사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30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된다. 입술, 귀 등 노출된 피부의 모든 부분에 바른다.

6.예방접종을 하지 않는다

독감 예방 주사 등 각종 백신은 많은 병에서 보호해준다. 백신을 맞으면 본인의 건강도 지키지만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 질병을 퍼뜨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영유아, 어린이, 노인, 어떤 병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중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필요한 백신은 나이가 들면서 바뀐다. 담당 의사에게 문의해 가장 적합한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7.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휴대전화를 본다

즐겁기 위해 디지털 기기를 쓰지만, 밤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건강에 해롭다. 뇌와 몸이 긴장을 풀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에서는 블루 라이트가 나온다. 이 빛을 너무 많이 쐬면 신체 시계가 혼란에 빠지고 멜라토닌 등 수면 호르몬이 잘 방출되지 않을 수 있다. 휴대전화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들다면 전화를 다른 방에 두는 것도 좋다. 아침에 잠에서 깨기 위해 필요하다면 알람 시계를 쓸 수도 있다.

8.부작용, 상호 작용을 전혀 확인하지 않고 약물을 쓴다

어떤 약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상호작용과 부작용에 유의해야 한다. 특정 약물은 특정 식품, 보충제, 약물과 함께 먹거나 사용하면 상호 작용을 일으켜 약의 효과를 뚝 떨어뜨리거나 원치 않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처방전 또는 일반 의약품의 경고 라벨을 항상 읽고 주의사항에 따라야 한다. 약사에게 물어보는 게 바람직하다.

9.물병을 제대로 청소하지 않는다

물병은 쓴 뒤 곧장 깨끗이 씻어야 한다. 대충 헹구면 안 된다. 특히 물병에 커피, 음료를 넣어 마신 경우에는 브러시와 세제를 써서 박박 문지른다. 끈적거리는 물질을 잘 닦아내야 한다.

10.음식보다 물에 더 먼저 손이 가지 않는다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르면 몸이 적신호를 보낸다. 배고픔과 갈증은 두통, 피로감,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간식을 먹고 싶을 땐 먼저 물 한 컵을 마시는 게 좋다. 눈과 피부 및 구강이 건조해지고 소변 색깔이 검거나 소변량이 뚜렷이 줄어들면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11.잠을 너무 적게 잔다

잠이 부족하면 다음 날 짜증이 나고 정신 집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잠을 너무 적게 자면 치매, 심장병,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이 되고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우울증 및 불안,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성인은 밤에 7~9시간 수면을 취해야 한다. 생활방식을 바꾸거나 약물 치료, 대화 요법 등으로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21011071102964

조회 수 :
144
등록일 :
2022.10.13
06:37:1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93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554 맛있다고 자주 먹으면? 수명을 줄이는 인기 음식들 불씨 115 2021-03-05
맛있다고 자주 먹으면? 수명을 줄이는 인기 음식들 김수현 기자수정 2021년 2월 28일 20:14조회수: 34,44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제 곡물이 포함된 음식은  우리 식생활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흔히 제과점에서 파는 많은 빵들을 포함해 파스타,라면,...  
2553 피로 유발하는 나쁜 식습관 4 불씨 115 2021-08-06
피로 유발하는 나쁜 식습관 4 권순일 입력 2021. 08. 04. 08:20     [사진=게티이미지뱅크]활력은 살아 움직이는 힘이다. 활력이 떨어지면 만사가 힘들어진다. 간밤의 숙면이나 규칙적인 운동은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그래도 몸이 처지고 기운이 없다면 ...  
2552 더 나은 행복을 위한 3가지 레시피 불씨 115 2021-12-31
더 나은 행복을 위한 3가지 레시피 이보현 입력 2021. 12. 28.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990년대 긍정심리학 분야가 처음 등장한 이유다. 긍정심리학에서는 '왜 행복해지는 것은 힘들까' 그리고 '사람들의 기...  
2551 추운 겨울철 안전한 운동을 위한 팁 8 불씨 115 2022-01-30
추운 겨울철 안전한 운동을 위한 팁 8 이보현 입력 2022. 01. 26. 13: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하의 날씨를 무릅쓰고 야외에서 운동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힘들어도 추위 속에서 운동하는 것은 건강한 활동이 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바깥에 ...  
2550 나른한 '춘곤증' 이기는 법 3가지 불씨 115 2022-03-15
나른한 '춘곤증' 이기는 법 3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4. 14:05     춘곤증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과 가벼운 운동, 일정한 수면 패턴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춘곤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  
2549 올바른 걷기를 위한 스트레칭 3 불씨 115 2023-04-15
올바른 걷기를 위한 스트레칭 3 서울문화사입력 2023. 4. 11. 09:01       걷기만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일 걷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 그런데 과연 제대로 걷고 있을까? 걷는 것조차 아프다고,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걸음걸이부터 다시 배워...  
2548 나도 모르게 노출되는 일상 속 ‘암 유발 요소’ 5 불씨 115 2023-05-17
나도 모르게 노출되는 일상 속 ‘암 유발 요소’ 5 이채리 기자입력 2023. 4. 23. 20:00       세계보건기구는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암은 한 번에 생기지 않는다. 암 유발 요소에 자주 노출돼 유전자 변이가 수...  
2547 '이 습관' 안 바꾸면, 빨리 늙는다 불씨 115 2023-05-23
'이 습관' 안 바꾸면, 빨리 늙는다 신소영 기자입력 2023. 5. 22. 15:58수정 2023. 5. 22. 16:02     과식하는 습관은 활성산소를 유발해 노화를 촉진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해 산소인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이다. 몸속에 활성산소가 많이 쌓...  
2546 간의 염증·암 위험 높이는 가장 나쁜 생활 습관은? 불씨 115 2023-05-28
간의 염증·암 위험 높이는 가장 나쁜 생활 습관은? 김용입력 2023. 5. 27. 16:21       ‘간암’ 원인... B형 간염 72%, C형 간염 12%, 술 9%   C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침, 정액 등 체액 내에 존재한다. 감염자의 체액이 상처 난 점막 등을 통해 몸에 들어오...  
2545 무리하게 운동하다 ‘골병’든 사람 많아…주의사항? 불씨 115 2023-06-02
무리하게 운동하다 ‘골병’든 사람 많아…주의사항? 김영섭입력 2023. 6. 1. 16:10       운동량, 일주일에 10% 이상 늘리면 안돼…나이들수록 과잉 금물   무리한 운동은 사고를 낳는다. 근육, 힘줄, 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무리한 운동...  
2544 더운 여름철...심장을 보호하는 법 5 불씨 115 2023-06-18
더운 여름철...심장을 보호하는 법 5 권순일입력 2023. 6. 17. 13:07       수분 보충, 더운 시간 활동 피하기 등   더운 여름철에는 수분 보충을 잘해야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올여름 무더위 조짐이 심상치 않다. 6월 중순인데 벌...  
2543 “갑자기 휘청”…‘이런 어지럼증’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건강톡톡] 불씨 115 2023-09-23
“갑자기 휘청”…‘이런 어지럼증’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건강톡톡] 윤새롬입력 2023. 9. 20. 15:01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너무 자주 어지럽거나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심하다면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  
2542 아침? 점심? 식전? 식후?...비타민은 언제 먹어야 좋을까? [헬스톡] 불씨 115 2023-10-29
아침? 점심? 식전? 식후?...비타민은 언제 먹어야 좋을까? [헬스톡] 문영진입력 2023. 10. 28. 11:30       비타민 자료 사진. 뉴스1[파이낸셜뉴스] 매일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제를 챙겨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의 종류에 따라 효과적으로 먹는...  
2541 폐렴, 고령자에게 ‘암’ 보다 무서운 이유는? 불씨 115 2023-11-11
폐렴, 고령자에게 ‘암’ 보다 무서운 이유는? 임태균입력 2023. 11. 7. 17:33       폐렴은 암이나 심장질환처럼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고령층에선 암보다 무서운 질환으로 통한다. ‘현대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캐나다 의사 윌리엄 오슬러(William ...  
2540 “몸이 예전 같지 않네”...당신의 신진대사가 엉망된 이유들 불씨 115 2023-11-18
“몸이 예전 같지 않네”...당신의 신진대사가 엉망된 이유들 권순일입력 2023. 11. 13. 09:35       나이가 아니라 수면 부족, 다이어트 법 등이 방해 요인 신진대사가 방해를 받아 그 속도가 떨어지면 신체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539 최강 한파…같은 옷 입어도 보온력 높이는 법은? 불씨 115 2024-01-13
최강 한파…같은 옷 입어도 보온력 높이는 법은? 정희은입력 2024. 1. 9. 17:49         내복으로 2.4도 보온 챙기기… 장갑 모자로 체온 빠져나가는 것도 최대한 막기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나 싶더니 갑자기 들이닥친 추위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럴...  
2538 미국노년의학회 권장… 99세까지 팔팔하게 2~3일 아프고 눈 감으려면? 불씨 115 2024-03-11
미국노년의학회 권장… 99세까지 팔팔하게 2~3일 아프고 눈 감으려면? 이금숙 기자입력 2024. 3. 9. 06:00       미국노년의학회가 권장하는 노후 건강에 꼭 필요한 5M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9988234’ 99세까지 88하게 2~3일 아프다 죽는다(4). 요즘 노인들이...  
2537 "삶에 만족하려면?" 돈보다 중요한 '3가지', 뭐길래? 불씨 115 2024-03-21
"삶에 만족하려면?" 돈보다 중요한 '3가지', 뭐길래? 지해미입력 2024. 3. 11. 11:16수정 2024. 3. 11. 13:36       스스로 평가하는 외모, 사회적 위치, 건강이 삶의 만족도 크게 높여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무엇일까? 흔히 '돈'이라고 ...  
2536 잠깐만 화내도…“심장마비·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진다” 불씨 115 2024-05-05
잠깐만 화내도…“심장마비·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진다” 황규락 기자2024. 5. 2. 10:28       분노의 감정이 혈관 기능 장애를 일으켜 심혈관 질환 등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선일보DB화를 내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  
2535 각종 질병 막아내는 슈퍼푸드 5가지 불씨 116 2017-05-07
각종 질병 막아내는 슈퍼푸드 5가지| Daum라이프 각종 질병 막아내는 슈퍼푸드 5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05 17:38       슈퍼푸드는 항산화물질, 폴리페놀,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는 건강식품을 말한다. 각종 연구결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