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운동에도 때가 있다? 아침·점심·저녁 추천 운동

입력 2022. 12. 23. 16:05수정 2022. 12. 24. 19:05

 

 

 

‘운동해야지!’라고 다짐은 했어도 막상 무슨 운동을 해야 할지 막막해서 선뜻 시작을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각자 스케줄에 따라 아침에 운동하는 게 편할 수도, 또는 점심이나 저녁 시간대가 편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시간대별로 어떤 운동을 하는 게 좋을지 대한체육회와 함께 알아본다. 

아침 운동

아침에는 간단한 체조와 걷기 운동이 좋다. 밤에 잠을 자면서 굳어 있던 근육을 풀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바꿔 말하면 아침부터 강한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풀리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가동 범위가 좁고, 부상의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게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침에 하는 체조 및 가벼운 워킹은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준다. 또한 온몸에 많은 혈액이 흐르게 하여 산소 및 영양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줌으로써 하루를 생기 있게 시작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아침 운동은 집중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파민 분비를 왕성하게 해주고, 지방을 효율적으로 태울 수 있어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요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된다.

점심 운동

점심시간부터 초저녁까지는 체온이 높아지고, 반사 신경과 맥박 등이 가장 좋은 때이다. 이 시간에 근력 운동을 한다면 가장 효과가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직장 및 학교에 있을 시간이기 때문에 마음 놓고 근력 운동을 하기에는 어려울 거다.

이때 의자를 활용한 스쿼트나 런지 등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일 이러한 운동 자체가 힘든 상황이라면 사무실 근로자는 뻣뻣해진 몸을 수시로 이완해 주고, 현장 근로자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틈틈이 스트레칭하는 것을 추천한다.

추가로 점심 식사 이후 곧바로 근력 운동을 진행할 경우 소화가 어려울 수 있어요. 30분 정도 빠르게 걷거나 5층 높이 계단 오르기를 3회 정도 반복해 소화기관을 진정시킨 후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저녁 운동

저녁 시간은 식사 후 소화 작용이 가장 원활한 시간으로 적은 운동량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좋다. 이 시간대에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모두 효과가 좋다. 

단, 식후에 바로 운동하기보다는 30분 정도 시간을 두고 하는 것이 좋으며, 취침 4시간 전까지는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가 강하면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온종일 학업과 업무에 지친 학생과 직장인들이 저녁 운동을 하게 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며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줄고, 만족감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된다.

한편 뇌, 심혈관계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아침보다 저녁 운동이 좋다. 아침에는 잠자는 동안 체내 수분량이 줄어 혈압 수치가 높아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 운동을 하면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당뇨 및 고혈압 환자 역시 같은 이유로 저녁 운동이 더 좋으며, 운동 시에는 심장 기능과 혈압 반응을 측정한 뒤 거기에 맞추어 운동 강도를 정하는 것이 좋다.

시간대별 스트레칭

어느 시간대에 어떤 운동을 하던 준비운동은 필수이다.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한 준비운동으로는 스트레칭이 있다. 스트레칭 역시 시간대별로 더 효과적이고, 좋은 자세가 있다. 지금부터 시간대별 스트레칭 동작을 하나씩 소개한다.

▲ 아침 스트레칭 : 고양이 자세

손바닥을 평평하게 펴고 무릎은 엉덩이 밑에 둔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등을 아치형으로 내린 후 고개는 약간 젖히고 배를 바닥 쪽으로 떨어뜨린다. 다시 등을 둥글게 해서 척추를 위로 밀며 숨을 내쉰다. 5~10회 반복해 준다. 고양이 자세는 집중력을 높여주어 이후에 진행할 운동의 효과를 높여주고, 아침을 생기 있게 열어주는 데에 좋다.

▲ 점심 스트레칭 : 다운독 자세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무릎을 바닥에서 들어 올린다. 꼬리뼈를 천장 쪽으로 들어 올리며 팔과 일직선이 되도록 고개를 숙인다. 이때 발뒤꿈치는 바닥에서 살짝 떨어지도록 해준다. 자세를 최대 1분간 유지하고,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이 자세는 근육을 강화하고, 긴장을 이완시켜 점심시간대의 근력 운동 진행에 도움을 준다.

▲ 저녁 스트레칭 : 아기 자세

뒤꿈치에 기대앉은 후 몸을 앞으로 숙인다. 이마를 바닥에 가져다 대며 엉덩이는 뒤로 젖혀준다. 팔을 앞으로 쭉 뻗으며 숨을 깊게 들이쉰다. 3~5분간 자세를 유지해 준다. 이 자세는 어깨, 등, 목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학업과 업무 등에 치인 몸의 피로를 해소함으로써 저녁 운동을 진행하기에 수월한 몸 상태를 만들어준다. 

<자료=대한체육회 블로그>

copyrightⓒ korea.k

 

 

출처: https://v.daum.net/v/20221223160536300

조회 수 :
166
등록일 :
2022.12.25
06:56:1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930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454 과학자도 권하는 생각을 바꿔서 건강 지키는 법 5 불씨 133 2019-10-08
과학자도 권하는 생각을 바꿔서 건강 지키는 법 5 권순일 기자 입력 2018년 6월 24일 10:43     [사진=gettyimagesbank.com]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신체 건강을 향상시키고 웰빙(참살이)을 이끌어낼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치...  
1453 70대에도.. 30년 젊은 심장·폐·근육 갖는 법 <연구> 불씨 211 2019-10-07
70대에도.. 30년 젊은 심장·폐·근육 갖는 법 <연구> 홍예지 입력 2018,12, 13:40       [사진=픽사베이]   수년간 정기적으로 운동한 70세 이상 노인들은 심장·폐와 근육이 40대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볼주립대 연구팀은 1970년대부터 수십...  
1452 [똑똑한 운동 가이드] 운동중독 의심해야 할 증상 4 불씨 328 2019-10-06
[똑똑한 운동 가이드] 운동중독 의심해야 할 증상 4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0.03. 07:40     늘 하던 운동보다 더 많이 해야 만족감이 드는 경우 운동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 사진=크립아트코리아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은 필수다. 하지만 자...  
1451 폐 건강 튼튼하게 유지하는 방법 7 불씨 904 2019-10-05
폐 건강 튼튼하게 유지하는 방법 7 권순일 입력 2019.10.04. 09:05     [사진=SewCream/shutterstock]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는 좋은 방법은 많이 알려져 있다.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고, 건강에 좋지 않은 지방을 제한하는 것 등이다.   이에 비해 폐(허...  
1450 유산소운동,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걸까 불씨 147 2019-10-04
유산소운동,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걸까 권순일 입력 2019.10.03. 11:06     [사진=aaron_belford/gettyimagesbank     유산소운동은 체중을 조절하고 심장과 폐를 포함한 여러 장기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1449 혈액이 맑아야 몸이 숨 쉰다.. 혈액 맑게 하는 법은? 불씨 240 2019-10-03
혈액이 맑아야 몸이 숨 쉰다.. 혈액 맑게 하는 법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0.02. 15:51   혈액 관리법     혈액을 맑게 하려면 오메가3를 섭취하고 과식을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혈액이 맑아야 전신이 건강하다. 혈액에 ...  
1448 [노인, 1순위는 건강 ②] 나이들면 근력 떨어진다는데..'노인성 근감소증'은 각종 합병증의 원인 불씨 196 2019-10-02
[노인, 1순위는 건강 ②] 나이들면 근력 떨어진다는데..'노인성 근감소증'은 각종 합병증의 원인 입력 2019.10.01. 09:52   -근감소증, 낙상으로 인한 골절 등 각종 합병증 위험 높여 -자신 신체 상태에 맞는 근력운동 꾸준히 하는 것이 좋아     노인성 근감소...  
1447 건강 노년 위한 식습관 "고기 섭취하고, 반찬 싱겁게" 불씨 169 2019-10-01
건강 노년 위한 식습관 "고기 섭취하고, 반찬 싱겁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30. 11:13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려면 반찬은 싱겁게 먹고, 고기를 챙기는 식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100세 ...  
1446 위산 역류를 막는 7가지 방법 불씨 296 2019-09-30
위산 역류를 막는 7가지 방법 이용재 입력 2019.09.26. 10:20   [사진=ktoriya Kuzmenkova/gettyimagebank]     목이 아프거나 목소리가 변하면 감기를 의심하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오래 간다면 식도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는 게 좋다.   하부 식도...  
1445 노화하는 혈관 살리는 생활습관 3가지 불씨 144 2019-09-29
노화하는 혈관 살리는 생활습관 3가지 권순일 입력 2019.09.28. 11:05   [사진=jv_food01/gettyimagesbank]     혈액이 온몸을 원활하게 순환하려면 혈관이 깨끗해야 한다. 혈액은 신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소 등을 공급해주고, 노폐물을 운반하여 신장(콩팥)을...  
1444 독감 백신 언제 맞을까? 불씨 170 2019-09-28
독감 백신 언제 맞을까? 이용재 입력 2019.09.27. 13:28   [사진=Tatevosian Yana/shutterstock]     선선한 바람, 청명한 하늘, 독감 백신을 맞기에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 '멘스 헬스'에 따르면 독감 예방 접종에 늦은 시기란 없다. 좀 늦은 감...  
1443 겨울 동안 쓸 비타민D, 지금 저장하세요 불씨 135 2019-09-27
겨울 동안 쓸 비타민D, 지금 저장하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26. 13:27   비타민D는 우리 몸이 햇볕을 쫴야 체내 효과적으로 생성된다. 햇볕 속 자외선B가 피부와 만나면 피부 속 콜레스테롤이 비타민D로 바뀌기 때문이다. 비타민D 영양제를 보...  
1442 환절기 '폐렴' 주의보.. 노인은 증상 없어 더 무섭다 불씨 166 2019-09-26
환절기 '폐렴' 주의보.. 노인은 증상 없어 더 무섭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25. 15:41   폐렴 예방하는 법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은 폐렴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10~11월부터 폐렴 환자 수가 증가해 ...  
1441 '텔로미어' 길수록 장수..건강한 생활습관이 '세포 노화시계' 늦춘다 불씨 227 2019-09-25
'텔로미어' 길수록 장수..건강한 생활습관이 '세포 노화시계' 늦춘다 권대익 입력 2019.09.23. 18:03   [문지숙 교수의 헬시에이징] 문지숙 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교수   텔로미어. 게티이미지뱅크     세포의 핵 속에는 유전정보를 가진 염색체(게놈)가 있...  
1440 [CEO 건강학 82]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달라요 불씨 177 2019-09-24
[CEO 건강학 82]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달라요 한진규 서울스페셜수면의원 원장 입력 2019.09.23. 19:33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완전히 다른 약물이다. 수면제의 부작용을 보완해서 수면 유도 기능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하는 것이 수면유도제다.     국내...  
1439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불씨 2047 2019-09-23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8. 14:57   환절기 목 건강 관리법   편도선염 등으로 가래가 많이 낄 때는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저녁기온이 20도 아래...  
1438 [똑똑한 운동 가이드 ③] 근력운동 이틀에 한 번만 하세요 불씨 216 2019-09-22
[똑똑한 운동 가이드 ③] 근력운동 이틀에 한 번만 하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9. 14:45   근력운동을 매일 하면 오히려 근육이 커지지 않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근력을 키우면 몸의 면역력이 높아지고 체력이 좋아지는 등 여러 ...  
1437 자주 움직여야 '무병장수'.. 직접 장 봐 요리하기·가벼운 체조 좋아요 불씨 148 2019-09-21
자주 움직여야 '무병장수'.. 직접 장 봐 요리하기·가벼운 체조 좋아요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20. 09:13   [노년기 신체활동량 늘리기] 고령자 10명 중 8명 '활동 부족'.. 근육 감소·만성질환·노쇠 악순환 좌식행동, 의식적으로 탈피해야 TV 볼 땐...  
1436 일교차 큰 환절기, 심장엔 어떤 변화 생길까? 불씨 111 2019-09-20
일교차 큰 환절기, 심장엔 어떤 변화 생길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9. 07:09   일교차가 큰 가을철엔 심근경색을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고 있다. 이때는 겨울철과 더불어 심...  
1435 근육 줄면 '병'도 잘 걸려.. 고령자 근육 단련법은? 불씨 156 2019-09-19
근육 줄면 '병'도 잘 걸려.. 고령자 근육 단련법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8. 11:18   노인성 근감소증을 예방하려면 스쿼트, 팔굽혀펴기, 바벨을 이용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면 근육이 줄기 쉬운데, 여러 합...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