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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공짜로 면역력 높이는 법 6

이슬비 기자입력 2023. 1. 12. 01:00

 

 

 

생각보다 면역력은 작은 습관으로도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독감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 기승이다. 면역력을 올리려고 영양제, 과채류 등을 장바구니에 넣고 보니 올라도 너무 오른 물가에, 스트레스로 있던 면역력마저 떨어지게 생겼다. 너무 걱정말자. 생각보다 면역력은 작은 습관으로도 높일 수 있다.

◇수시로 물 마셔 호흡기 촉촉하게 적셔야
입과 호흡기로 바이러스, 세균 등 병원균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면 물을 자주 마시면 된다. 호흡기점막이 촉촉하면 섬모 운동이 활발해져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물은 하루 1.5~2L 정도로 마시면 된다.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하다면 이미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물을 마신다. 특히 60세 이상은 갈증 반응이 둔화돼 체내 수분량이 60% 이하로 저조해도 잘 느끼지 못하므로, 더욱 신경 써 마셔야 한다. 미지근한 물이 가장 건강에 좋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하는 데다,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된다. 뜨거운 물은 식도를 자극한다.

◇잠이 보약… 푹 자면 면역 세포 강해져
7시간 이상 충분히 잘 자는 것이야말로 공짜 면역력 증진제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면역체계를 정비한다.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 공격력이 높아지고,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 사이토킨 분비량도 늘어난다. 반대로 잠을 잘 자지 못하면 오히려 질병 위험이 커진다. 카네기멜론대 연구팀에 따르면 총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8시간 이상이었던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2.94배 높았다. 잠자는 시간이 적으면 최대 5.5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물론, 만성염증이 생겨 당뇨병, 죽상동맥경화증 등 만성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잠을 잘 자려면 자기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고, 침대에선 생각을 비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하·껄껄 소리 내 웃으면 수명마저 길어져
껄껄 웃으면 몸속 면역 물질 분비가 촉진된다. 실제로 5분간 웃으면 암세포 증식도 억제할 수 있는 면역세포인 NK세포 활성화 시간이 5시간 늘어난다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가 있다. 면역세포 중 림프구 생산을 돕는 감마인터페론이라는 물질도 200배 증가한다. 게다가 혈액 순환도 촉진되는데, 이때 분비된 면역 물질들이 혈액을 타고 빠르게 온몸을 돌아 면역력이 효과적으로 증진된다. 미국 볼메모리얼병원 연구팀이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조사했더니, 하루 15초씩 크게 웃으면 수명도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억지로 웃는 것도 진짜 웃음 건강 효과의 90%는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20분 햇볕 쬐어야
면역력을 높이는 체내 비타민D는 햇볕을 받아야 합성된다. 하루 적어도 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게 좋다. 비타민 D 농도가 떨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정상 범위보다 낮을 때 인플루엔자 등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40% 이상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손 비누 이용해 30초 이상 씻어야
사실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것이다. 손 씻기만으로도 감염병 원인균과 바이러스를 80%까지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잘 지켜지지 않는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이 전국 1248개 공중화장실에서 성인 2353명, 초등학생 1056명을 관찰해 발간한 '2021년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에 따르면 용변 후 손을 씻는 성인의 비율이 66.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는 대변을 본 후에도 손을 씻지 않았다. 초등학생은 69.6%로 성인보다 실천율이 높았다. 물로만 손을 씻는 경우도 많았다. 성인 30.6%, 초등학생 29.2%만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었고, 성인 35.7%, 초등학생 40.4%는 물로만 손을 씻었다. 결국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인 30초 이상 비누를 이용해 올바르게 손을 씻는 비율은 성인 1.44%, 초등학생 1.23%에 불과했다.

◇면역체계 본진 림프절, 마사지로 풀어줘야
림프절을 잘 마사지해주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체내에서 면역체계를 전담하는 곳은 림프계다. 림프계는 병원균과 싸우는 림프구를 생성하고, 균이 침입하면 림프구를 분비해 몸을 보호한다. 림프계는 림프절과 림프관으로 나뉘는데, 림프관은 말 그대로 림프액을 수송하는 관이고 림프절은 림프관의 교차점이다. 교차로에서 차가 잘 막히듯 간혹 림프절이 막혀 림프액 순환이 느려지곤 한다. 림프절 마사지는 이런 교착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림프 배출을 촉진할 수 있다. 귀밑, 목뒤, 겨드랑이에 있는 림프절을 매일 10분 정도 가볍게 눌러주면 된다.

림프절 마사지./사진=헬스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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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v.daum.net/v/20230112010016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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