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우유 대신 요거트, 견과류는 10알만… ‘노인’ 건강 식사법

김서희 기자입력 2023. 4. 25. 11:30

 

 

 

견과류는 몸에 좋지만, 노인은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하므로 하루 열 알 정도만 먹는 게 바람직하다./클립아트코리아
노인에게 식사는 중요하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만성질환 극복도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각 식재료별 효과적인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잡곡밥으로 식이섬유 보충해야
대부분의 노인이 탄수화물은 충분히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더 먹거나 흡수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탄수화물을 먹으면서 노인에게 부족한 식이섬유와 비타민B1을 동시에 보충하려면 보리쌀, 현미, 귀리 등을 밥에 넣으면 좋다. 다만 노인은 침 분비가 줄어 잡곡을 소화시키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밥에 물을 많이 넣어 질게 만들거나 잡곡은 한 번 삶은 뒤에 쌀과 조리하는 식으로 먹으면 좋다. 매 끼니마다 밥을 짓기 힘들다면 가끔 국수나 식빵으로 대체해도 괜찮다. 한 끼에 국수를 한 대접(90g) 먹거나, 식빵을 세 조각(100g) 먹으면 밥 한 공기(210g)를 먹을 때만큼의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붉은 살코기가 좋아
단백질은 노인의 근육·호르몬·항체 생성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고기에는 노인에게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8가지가 모두 들어 있지만, 식물성 단백질에는 절반 정도만 함유돼 있으므로, 단백질은 고기를 통해 섭취하면 좋다. 소화흡수율도 고기가 높은 편이다. 고기는 먹은 양의 60~70%가 영양소로 몸에 흡수되는데, 콩은 30%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배출된다. 고기는 붉은 살코기를 먹어야 한다. 질겨서 먹기 힘들다면 수육·편육처럼 오랫동안 조리해서 고기가 물러지면 소화시키기에 더 편하다.

◇채소 잘게 다져 먹어야
노인이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가장 큰 이유는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를 섭취하기 위해서다. 채소의 경우 질긴 식감 때문에 먹기 불편해하는 노인이 많다. 이럴 땐 채소를 잘게 다진 뒤 익혀 먹으면 효과적이다. 채소를 익히면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당근·호박·파프리카·양배추 등은 잘게 다지고 익혀서 먹어도 상관없다. 오히려 식이섬유 조직이 작아져서 몸속에 들어와 노폐물 등을 흡착해 나가는 제 기능을 더 잘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비타민C는 열에 파괴될 수 있으므로 제철 과일인 귤이나 딸기 등을 간식으로 먹어서 보충하는 게 좋다.

◇우유 대신 유당 적은 요거트를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짓는 뼈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칼슘 흡수율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이 우유인데, 나이가 들면 유당 분해 효소가 줄어 우유를 조금만 먹어도 설사를 잘 한다. 이때는 발효 과정에서 유당이 적어지는 요거트를 먹거나, 칼슘이 풍부한 식품(뱅어포·멸치 등)과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든 식품(고추·표고버섯 등)을 함께 먹으면 좋다.

◇열량 높은 견과류 조심해야
지방 섭취는 줄이는 게 좋다. 볶거나 튀긴 음식보다는 삶거나 찐 음식이 좋고, 단맛은 설탕 대신 양파·매실청 등으로 내면 된다. 견과류가 몸에 좋다고 생각해 많이 먹지만, 열량이 높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땅콩을 기준으로 하루에 10알 이하로 먹는 게 바람직하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츨처: https://v.daum.net/v/20230425113016961

조회 수 :
156
등록일 :
2023.05.02
06:40:1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987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455 소고기, 두부, 생선..피부 노화 막는 음식 불씨 142 2020-02-07
소고기, 두부, 생선..피부 노화 막는 음식 권순일 입력 2020.02.03. 09:01     [사진=JIANG HONGYAN/shutterstock]피부 개선을 위해 좋은 화장품을 쓰는 것도 방법이지만 매일 먹는 음식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음식 속 항산화 물질 등이 화장품이...  
1454 설 연휴 때 잘 생기는 7가지 질환 예방법 불씨 142 2020-01-20
설 연휴 때 잘 생기는 7가지 질환 예방법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0.01.17. 14:18     장염부터 두드러기까지..명절 건강 유지법 7가지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설 연휴 나흘 동안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환자는 ...  
1453 2020년, 더 젊어지고 싶나요? 회춘법 '4가지' 불씨 142 2020-01-02
2020년, 더 젊어지고 싶나요? 회춘법 '4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2.31. 17:18     운동·두뇌활동 필수   몸의 회춘을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20년 새해를 맞이하면 누구나 '한 살' 씩 더 먹는다. 아이들과 달리 고...  
1452 "남은 수명 알려주는 텔로미어, 다시 늘릴 수 있다" 불씨 142 2019-10-20
"남은 수명 알려주는 텔로미어, 다시 늘릴 수 있다" 입력 2019.10.19. 13:19   스페인 NCIO, 생쥐 실험 첫 성공..수명 13% 연장 확인   생쥐 세포의 길어진 텔로미어(오른쪽)가 붉은 점처럼 핵(푸른색)에 퍼져 있다. [CNIO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  
1451 하루 13분만 운동해도 수명 3년 늘어나 불씨 142 2019-09-18
하루 13분만 운동해도 수명 3년 늘어나 권순일 입력 2019.09.17. 07:01     [사진=JV_PHOTO/gettyimagesbank]     하루에 약 13분만 운동을 해도 기대수명이 3년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 효과를 얻기 위해 체육관에서 몇 시간씩 보내지 않아도...  
1450 고기도 좀 먹고..뇌 건강에 좋은 식습관 4 불씨 142 2019-07-16
고기도 좀 먹고..뇌 건강에 좋은 식습관 4 권순일 입력 2019.07.15. 09:05 [사진=Syda Productions/shutterstock]     오늘날 건강을 위한 식습관은 엄격한 채식주의에서부터 저지방이나 저탄수화물 식사 등 다양하다. 개별적인 장점은 제쳐놓고, 이들에 공통...  
1449 퇴화중인 뇌에 생기를.. 말랑말랑한 뇌 만들기 불씨 142 2019-06-12
퇴화중인 뇌에 생기를.. 말랑말랑한 뇌 만들기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4.25. 15:28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뇌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뇌도 노화한다. 뇌에 베...  
1448 누구나 나이 들지만, 노화 정도는 다 다른 이유 불씨 142 2019-05-14
누구나 나이 들지만, 노화 정도는 다 다른 이유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5.13. 08:20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노화 방지에 도움 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하지만 어떻게 늙는지...  
1447 뼈 건강에 도움되는 운동, 뭐가 있을까? 불씨 142 2019-05-10
뼈 건강에 도움되는 운동, 뭐가 있을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5.01. 07:27 뼈가 약한 사람에게 수영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뼈에 가볍게 자극을 주는 걷기, 조깅 등이 좋다./사진=헬스조선 DB   봄에는 따뜻한 날씨 덕에 야외에서 운동하는 사...  
1446 건강한 성인에게 권장하는 예방접종 5가지 불씨 142 2018-12-23
건강한 성인에게 권장하는 예방접종 5가지 이혜나 헬스조건 기자     입력: 2018년 12월   건강한 성인도 필요한 예방접종이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질병관리본부가 '성인 예방접종 안내서' 개정판을 21일 발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  
1445 독감과 감기, 어떻게 구별하나 불씨 142 2018-10-31
독감과 감기, 어떻게 구별하나 이용재 기자 입력 2018년 10월 12일 16:08   [사진=Aleksandra Suzi/shutterstock]   감기와 독감을 구별하는 건 때로 의사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겹치는 증상이 많기 때문이다. 미국 주간지 ‘타임’이 두 가지를 구별하는 ...  
1444 효과적인 질병 예방법 10가지 불씨 142 2018-09-07
 효과적인 질병 예방법 10가지   입력 : 2016-12-05 14:13:54 수정 : 2016-12-05 14:13:54     날씨에 변동이 오면 감기 등으로 고생한다. 코가 막히면 짜증스럽다. 피로는 계속된다. 아픈 것을 핑계로 집에서 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실제로 쉬는 것...  
1443 숙면 위해 지켜야 할 6가지 불씨 142 2018-04-21
숙면 위해 지켜야 할 6가지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숙면 위해 지켜야 할 6가지   입력 F 2018.04.10 11:32 수정 2018.04.10 11:32     잠이 보약이다. 그러나 현대인은 곤한 하루를 보내고도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  
1442 식습관의 힘, 먹는 습관을 잡으면 건강이 보인다 ① 불씨 142 2018-02-02
식습관의 힘, 먹는 습관을 잡으면 건강이 보인다 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식습관의 힘, 먹는 습관을 잡으면 건강이 보인다 ①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사진 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셔터스톡  도움말 박미정(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한국영양...  
1441 효도여행 떠나기 전 부모님 관절건강 체크 포인트 불씨 142 2017-05-03
효도여행 떠나기 전 부모님 관절건강 체크 포인트| Daum라이프 효도여행 떠나기 전 부모님 관절건강 체크 포인트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02 10:40     노년층은 무리한 여행 일정 등으로 여행 시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적절한 대비...  
1440 의사들은 자기 건강 어떻게 챙길까 불씨 141 2022-06-10
의사들은 자기 건강 어떻게 챙길까 에디터 입력 2022. 05. 29. 09:12 수정 2022. 05. 29. 10:12     [박문일의 생명여행] ㉑진료과별 의사들의 추천 건강법 의사라는 직업 때문에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건강상담이 부쩍 많아졌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대한 ...  
1439 65세이상 2025년 1000만명 돌파..건강은 각종 백신접종부터 불씨 141 2022-04-24
65세이상 2025년 1000만명 돌파..건강은 각종 백신접종부터 이병문 입력 2022. 04. 22. 11:03     폐렴구균, 23가 다당질 백신-13가 단백접합 백신 모두 접종 권고 대상포진, 70대 가장 많아..대상포진 병력 상관없이 접종받아야 파상풍, 고령자 예후 나빠..면...  
1438 군살 빼고 근육 키우려면 '초간단 1·3·5 건강법' 강추 불씨 141 2022-03-29
군살 빼고 근육 키우려면 '초간단 1·3·5 건강법' 강추 이승구 입력 2022. 03. 28. 11:17     코로나 속 비만율 '급증'..가벼운 운동계획으로 '작심삼일' 극복 '한 정거장 일찍 내려 1km 걷기' 통해 유산소 운동·군살 제거 '플랭크 3분 버티기'..간단한 동작으...  
1437 '장(腸)' 건강하면 면역력 쑥↑.. 장 지키는 습관은? 불씨 141 2021-11-27
'장(腸)' 건강하면 면역력 쑥↑.. 장 지키는 습관은?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1. 26. 08:30     장에는 면역세포의 70~80%가 분포한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평소 장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과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이 건강해...  
1436 벌써 겨울 같은데.. 추위 잘 타는 원인 4 불씨 141 2021-10-20
벌써 겨울 같은데.. 추위 잘 타는 원인 4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0. 14. 07:30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근육량이 급격히 줄면 평소보다 추위를 많이 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