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아침 눈 뜨자마자 물 한잔, 몸에 나타나는 4가지 변화

이금숙 기자입력 2023. 4. 18. 21:30수정 2023. 4. 19. 10:23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따뜻한 물 요법'이라며,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따뜻한 물 4잔을 마시는 건강법이 일본에서 한 때 유행한 적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을 마시라고 권하는데, 과연 이러한 물 섭취법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

◇걸쭉한 혈액 묽게… 긍정변화 4가지


아침 공복에 물 섭취는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된다. 아침 공복 물 섭취는 첫째, 자는 동안 땀·호흡으로 인해 수분이 500㎖~1L 방출되면서 점도가 높아진 혈액을 묽게 만든다. 그래서 아침에 잘 발생하는 심근경색·뇌경색의 위험을 줄인다.

둘째, 노폐물 배출에 좋다. 기상 직후 물 한 잔은 혈액과 림프액의 양을 늘려 몸속 노폐물을 원활히 흘려보낸다.

셋째, 장(腸)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장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무언가를 먹으면 위장이 움직이는 위대장 반사(gastro- colic reflux)가 일어난다.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은 장 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넷째, 만성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노인의 경우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만성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다. 자는 동안에는 수분 공급이 안 되면서 탈수가 더 심해지는데,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고 신진대사·혈액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30도 전후 미지근한 물이 좋아


물의 온도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아침 공복에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찬물을 마시면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된다. 특히 고령자나 허약자는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시원한 물을 마시면 체온이 더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져 소화액 분비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할까? 물 마시는 양에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4잔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많은 물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건강 컨디션을 잘 살펴서 물을 마시면 된다.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투석을 받는 말기 신부전 환자나 말기 심부전 환자는 체내 수분이 저류하면서 부종·호흡곤란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 때문에 식사량이 줄어 저혈당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위식도 연결부가 자주 열리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한 잔 이상 적당양 마신다.

다만 물을 마실 때는 벌컥벌컥 마시기보다는 천천히 마셔야 한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https://v.daum.net/v/20230418213015300

조회 수 :
124
등록일 :
2023.05.13
06:10:2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996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860 혈액·소변검사로 무엇을 알 수 있을까?...건강검진 결과표 제대로 읽는 법 불씨 208 2023-08-21
혈액·소변검사로 무엇을 알 수 있을까?...건강검진 결과표 제대로 읽는 법 조수완입력 2023. 8. 18. 15:01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가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 암검진,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구분되는데, 국민 대다수가 보편적으로 받는 검사가 바로 일반건...  
2859 우리 몸에 온갖 세균... '여기' 다 모여있었네 불씨 108 2023-08-20
우리 몸에 온갖 세균... '여기' 다 모여있었네 정은지입력 2023. 8. 18. 10:26       전체 피부에 1000종(種)가량의 세균 서식... 가장 많은 부위는 배꼽 hands folded on his stomach in the form of a heart. on a blue background덥고 습한 날씨는 세균이 ...  
2858 흰 셔츠에 묻은 '얼룩' 깨끗하게 지우는 법 불씨 765 2023-08-19
흰 셔츠에 묻은 '얼룩' 깨끗하게 지우는 법 신소영 기자입력 2023. 8. 5. 20:00       옷에 빨간 김칫국물이 묻었다면 주방 세제로 닦아내면 효과적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흰 셔츠 등 밝은색 옷에는 작은 얼룩이라도 묻으면 하루종일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  
2857 피부는 신경쓰면서... 더 늙어가는 몸 속 노화는? 불씨 120 2023-08-18
피부는 신경쓰면서... 더 늙어가는 몸 속 노화는? 김용입력 2023. 8. 17. 14:37수정 2023. 8. 17. 19:40       나이 들면 소화액 감소... 과식하면 몸에 큰 부담, 노화 촉진   열량을 25% 줄인 식사를 2년 동안 꾸준히 한 경우 노화 속도가 3% 가량 느려졌다는...  
2856 건강한 백세인의 공통점, 매일 1시간 이상 걷는다 불씨 116 2023-08-17
건강한 백세인의 공통점, 매일 1시간 이상 걷는다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교수입력 2023. 8. 9. 20:03수정 2023. 8. 9. 22:42         [장수의학자 박상철의 노화 혁명]   맨발걷기 운동 이미지. /셔터스톡아이가 태어나서 첫발을 내디뎠을 때 온 가족이 큰 환...  
2855 삐쭉 나온 '코털'... 함부로 뽑으면 안되는 이유 불씨 130 2023-08-16
삐쭉 나온 '코털'... 함부로 뽑으면 안되는 이유 장자원입력 2023. 8. 12. 18:01       함부로 뽑았다가 코 안에 염증 발생 위험 코털 절대 뽑지 말아라! 코털이 삐죽 나와있으면 뽑고 싶은 충동이 들기 마련이지만, 함부로 제거해서는 안 된다. 영국 일간지 ...  
2854 "일주일만에 5㎝ 컸다"...해외서 난리 난 '키 크는 운동' 불씨 174 2023-08-15
"일주일만에 5㎝ 컸다"...해외서 난리 난 '키 크는 운동' 문영진입력 2023. 8. 11. 09:40수정 2023. 8. 11. 15:32       최근 SNS상에서는 1주일이면 키가 5cm나 커진다는 '키 크는 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틱톡 캡처(왼쪽부터 쌥쌥이, 하이츄, yogawithm...  
2853 ‘기립성 저혈압’ 자세 바뀔 때마다 혈압 요동…실신·낙상 주의 불씨 151 2023-08-14
‘기립성 저혈압’ 자세 바뀔 때마다 혈압 요동…실신·낙상 주의 김태훈 기자입력 2023. 8. 11. 20:45       겨울철보다 혈압 낮아지는 여름철에 증상 악화 가능성   어지럼증만으로 단정 어려워…자세별 혈압·맥박 정밀 진단 필요 신경계 이상 땐 치명적, 약물에 ...  
2852 더위에 지친 몸, 보양식 아니지만 '힘나는' 간식 불씨 138 2023-08-13
더위에 지친 몸, 보양식 아니지만 '힘나는' 간식 김근정입력 2023. 8. 10. 17:31수정 2023. 8. 10. 18:02       피스타치오, 그릭요거트와 베리류 등 간편하고 영양만점 슈퍼푸드 간식   견과류 등 슈퍼푸드 간식을 먹으면 지친 우리 몸에 활기를 더할 수 있다...  
2851 올여름 모기와의 전쟁에서 백전백승하는 법 불씨 111 2023-08-12
올여름 모기와의 전쟁에서 백전백승하는 법 취재 이현정 기자입력 2015. 8. 4. 10:17       건강 생활 상식 무더운 밤, 귓가를 울리는 모기 소리에 잠에서 깨곤 한다. 또 한번 물리면 얼마나 가려운지 연신 피부를 긁게 된다. 도대체 모기는 왜 우리를 괴롭히...  
2850 "많이 걸을수록 건강효과↑…하루 2천400보 심혈관질환 사망↓" 불씨 106 2023-08-11
"많이 걸을수록 건강효과↑…하루 2천400보 심혈관질환 사망↓" 이주영입력 2023. 8. 9. 07:05       22만명 대상 연구 17건 메타분석 결과…"건강효과, 2만보까지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건강에 좋은 걷기, 하루 얼마나 걸어야 효과가 가장 좋을...  
2849 건강 지키려다 아파, 통증 부르는 운동 습관 불씨 107 2023-08-10
건강 지키려다 아파, 통증 부르는 운동 습관 김근정입력 2023. 8. 6. 18:31       워밍업 하지 않기, 무리한 한계 뛰어넘기 등이 통증 유발 잘못된 운동 습관은 운동 효과를 떨어뜨리고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몸매 관리는 물론 체중 감...  
2848 손 씻은 후 건조까지… '이렇게' 해야 세균 없앱니다 불씨 111 2023-08-09
손 씻은 후 건조까지… '이렇게' 해야 세균 없앱니다 이금숙 기자입력 2023. 8. 8. 15:15수정 2023. 8. 8. 15:15       손을 꼼꼼히 씻어도 제대로 건조시키지 않으면 오히려 세균이 더 잘 번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 것은 당연...  
2847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무더위에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불씨 153 2023-08-08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무더위에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정희은입력 2023. 8. 2. 10:31수정 2023. 8. 2. 11:26       천천히 일어나고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해야 기립성 저혈압이란 눕거나 앉은 자리에서 일어난 직후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져 어지럼증이 ...  
2846 고기 먹어야 하는 이유… “채식하면 고관절 골절 위험 ↑” 불씨 111 2023-08-07
고기 먹어야 하는 이유… “채식하면 고관절 골절 위험 ↑” 김희원입력 2023. 8. 2. 09:49수정 2023. 8. 2. 11:01       체질량 지수 낮고 단백질 섭취도 불충분 “채식 건강에 좋지만 영양 균형 고려해야”   야채만 먹으면 고관절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  
2845 나이 들면 떨어지는 면역력… '5가지 원칙'으로 지킨다 불씨 135 2023-08-06
나이 들면 떨어지는 면역력… '5가지 원칙'으로 지킨다 이지형 객원기자입력 2023. 8. 4. 07: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몸에 이상 없어도 면역력이 떨어진다.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면서 백혈구가 병원체를 알아보는 능력이 떨어진다. 염...  
2844 5분도 안 걸리는 암 위험 줄이는 행동 불씨 113 2023-08-05
5분도 안 걸리는 암 위험 줄이는 행동 이슬비 기자입력 2023. 8. 1. 21:00       매일 4분 30초 동안 격렬한 일상생활 속 활동을 하면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잠깐이라도 격렬하게 움직이면 암 발병 위험이 ...  
2843 걸을 때 팔 안 움직이면 ‘손해’인 이유 불씨 165 2023-08-04
걸을 때 팔 안 움직이면 ‘손해’인 이유 이해림 기자입력 2023. 8. 3. 22:00       걸을 땐 양팔을 앞뒤로 자연스레 흔들어야 온몸에 힘이 분산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걸을 땐 양팔을 번갈아가며 앞뒤로 흔드는 게 보통이다. 간혹 팔을 흔들지 않고 굳은 자...  
2842 아침 운동, 수분 보충… 여름철 운동 잘하는 방법 5 불씨 143 2023-08-03
아침 운동, 수분 보충… 여름철 운동 잘하는 방법 5 김수현입력 2023. 7. 12. 06:15       여름에 운동을 하면서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해지고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  
2841 '제2의 심장' 바로 밑 그곳...우리 몸 치명적 약점 없애는 묘책 ['재활 명의' 나영무의 진담] 불씨 119 2023-08-02
'제2의 심장' 바로 밑 그곳...우리 몸 치명적 약점 없애는 묘책 ['재활 명의' 나영무의 진담] 입력 2023. 7. 29. 16:00     ‘재활 명의’ 나영무의 진담 (진료실 담소) 칼럼 17) 몸에 치명적 약점을 잡히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아킬레스건은 발꿈치뼈의 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