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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식욕이 떨어져서 걱정될 때, 식욕감퇴 이유 6

이보현입력 2023. 5. 22. 15:10

 

 

 

아무 문제가 아닐 수도 있거나 질병의 징후일수도

 

식욕 감퇴는 감기, 소화기 문제 등 질병과 관계있을 수 있다. 체중이 줄고 식욕이 3~4일 이상 없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시간 운동을 했는데도 배고픔을 전혀 느끼지 않는 날이 있다. 식욕이 부족하다는 것은 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할까, 아니면 별 문제가 없는 것일까.

미국 남성잡지 '멘즈헬스' 온라인판에 의하면 배고픔은 내부적, 외부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일시적으로 식욕을 잃는다면 해롭지 않지만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오하이오주립대 케이시 바브렉교수는 "정기적으로 식욕을 잃는 것은 질병에 걸렸을 수도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식욕 감소의) 주요 원인 중 일부는 감기나 일부 소화기 문제와 같이 질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욕 감퇴를 불러오는 원인들은 다음과 같다.

1. 감기나 감염이 식욕을 떨어트릴 수 있나?

감기에 걸렸을 때 식욕을 잃는 것은 흔한 일이다. 몸이 아플 때 종종 살이 빠지는 이유다. 그저 먹고 싶지 않을 뿐이다. 백혈구는 감염과 싸우는 것을 돕는 사이토카인을 방출하는데 이러한 화학물질이 식욕을 잃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폐렴과 연쇄상구균과 같은 박테리아 감염도 식욕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몸이 회복되면 이런 증세도 가라앉는다.

2. 스트레스와 불안이 배고픔을 감소시킬 수 있나?

'스트레스때문에 과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지만, 때때로 불안이 식욕을 잃게 만들 수 있다. 한 가지 이유는 스트레스가 몸에서 일시적으로 배고픔을 줄여주는 아드레날린이라고도 불리는 에피네프린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식욕 부진은 대개 오래가지 못한다. 지속적 스트레스는 몸이 식욕을 증진시키는 코티솔 호르몬을 방출하도록 할 수 있다.

3. 약물이 식욕감퇴를 유발할 수 있나?

약물이 잠재적 부작용을 동반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다. 메스꺼움, 복통, 설사와 같은 위장 문제는 약 설명서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이 식욕을 잃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코데인, 모르핀과 같은 마약과 일부 항생제는 일반적 식욕감퇴를 유발한다.

4. 날씨가 배고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에 샐러드나 신선한 과일 등 가벼운 음식을 원하는 이유가 있다. 바브렉 교수는 "더운 환경은 식욕을 억제할 수 있고 추운 환경은 식욕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몸은 음식을 먹을 때 열을 생산한다. 그는 "기온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더우면 식사를 통해 몸의 내부 온도를 올리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5. 식사때 섭취량이 배고픔을 감소시킬 수 있나?

그렇다. 매 끼니마다 두 가지 중요한 영양소를 적절한 양으로 먹으면, 식사시간 사이에 배가 고프지 않을 수 있다. 두 영양소란 바로 단백질과 섬유질이다.

전문가들은 매 끼니마다 최소한 단백질 30g과 섬유질 10g을 섭취하는 것이 식사 중에 포만감을 느끼고, 과식을 하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한다.

6. 전혀 배고프다고 느끼지 않는 것은 나쁜 징조인가?

때때로 식욕 부진은 갑상샘저하증, 당뇨병, 심지어 암을 포함한 다른 의학적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각각 다른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징후는 미묘할 수 있다. 언제나 음식이 전혀 당기지 않으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바브렉교수에 의하면 살이 빠지거나 3~4일 동안 식욕이 없으면 의사에게 가야 한다. 다른 의학적 상태가 문제의 근본 원인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은 단백질 저장소를 에너지로 사용하여 근육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될수록 빨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그는 "근육을 잃는 것은 매우 쉽지만 회복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522151040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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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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