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중요한 결정은 하루 중 ‘이때’ 내리세요

최지우 기자입력 2023. 5. 17. 06:00

 

 

 

중요한 결정은 가급적 아침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포만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내리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누구나 한번쯤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 고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선택을 할 때 도움이 되는 상황에 대해 알아본다.

◇아침
중요한 결정은 밤보다 아침에 내리는 것이 좋다. 잠을 자고 일어난 뒤 아침의 뇌 상태는 하루 중 최상의 컨디션이다. 우리 뇌는 깨어 있는 동안 경험하는 모든 것을 기억으로 저장한다. 단기 기억으로 저장됐다가 이후 뇌의 작용에 의해 장기 기억으로 전환된다. 뇌가 쓸모없다고 판단한 기억은 시간이 지나 사라진다. 뇌 신경세포들을 연결하는 시냅스가 기억을 저장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데, 하루 동안 경험한 것이 늘어날수록 시냅스 밀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밤이 되면 시냅스 밀도가 가장 높은 상태로, 뇌를 사용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수면을 돕기 위해 밤에 분비되는 호르몬도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멜라토닌을 합성하기 위해 분비된 세로토닌이 모노아민옥시다제(MAO)라는 효소와 만나면 5-하이드록시인돌아세트산(5-HIAA)이 된다. 5-HIAA는 충동성을 높이는 물질로, 올바른 결정을 방해한다.

◇포만감 느낄 때
배고플 때는 의사결정을 미루는 것이 좋다.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많이 분비되면 충동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렐린은 뇌에 배고픔 신호를 보내고, 이에 대한 보상 처리를 제어하는 뇌 경로를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혈중 그렐린 농도는 음식 섭취량, 개인의 신진대사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실제로 식사를 거른 참가자들 중, 혈중 그렐린 농도가 높은 사람이 더 충동적인 선택을 했다는 하버드 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 상황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대 연구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성급한 결정을 내리게 만든다. 91명의 참여자들 중,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손해인 선택을 더 빠르게 내렸다. 스트레스는 뇌 신경회로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정보 통합 능력에 이상이 생기고 합리적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충동, 억제 사이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https://v.daum.net/v/20230517060037137

조회 수 :
111
등록일 :
2023.05.29
06:31:5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02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823 가족력은 유전과 다르다? 주의해야 할 질환 불씨 128 2017-09-09
가족력은 유전과 다르다? 주의해야 할 질환| Daum라이프 가족력은 유전과 다르다? 주의해야 할 질환 암·고혈압·당뇨병도 관련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08 17:30 | 수정 2017.09.08 17:54       특정 질병에 대한 가족력이 있으면 미리 ...  
2822 환절기 건강 위해 체크해야 할 '예방접종' 3가지 불씨 88 2017-09-09
환절기 건강 위해 체크해야 할 '예방접종' 3가지| Daum라이프 환절기 건강 위해 체크해야 할 '예방접종' 3가지 어린이·노인 특히 주의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08 14:50       환절기와 겨울을 건강하게 나려면 이때 잘 생기는 질환 백...  
2821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악습관 5 불씨 102 2017-09-10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악습관 5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악습관 5   입력 F 2017.09.09 09:19 수정 2017.09.09 09:19     마라톤을 하고 직접 운전을 하는 등 젊은 사람들 못지않은 활기찬 생활을 하는 노인들이 있다. 반면 40~50대부터 신생아처럼 거의 움직...  
2820 간접흡연 아닌 '3차 흡연'도 위험.. 예방법은? 불씨 224 2017-09-10
간접흡연 아닌 '3차 흡연'도 위험.. 예방법은?| Daum라이프 간접흡연 아닌 '3차 흡연'도 위험.. 예방법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07 17:46 | 수정 2017.09.07 18:14       3차 흡연은 흡연자의 옷·머리카락에 묻은 담배 입자에 노출...  
2819 환절기 건강 챙기는 법, 체질별로 달라 불씨 107 2017-09-11
환절기 건강 챙기는 법, 체질별로 달라| Daum라이프 환절기 건강 챙기는 법, 체질별로 달라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1 10:23       사상의학에 따르면 체질별로 환절기 건강을 위해 챙겨먹어야 할 음식과 운동법이 다르다/사진=자생...  
2818 치매, 걱정, 침대..걸음걸이의 비밀 3 불씨 1264 2017-09-11
치매, 걱정, 침대..걸음걸이의 비밀 3| Daum라이프 치매, 걱정, 침대..걸음걸이의 비밀 3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11 09:36       걸음을 걷는 모양새, 즉 걸음걸이를 보면 노인의 치매 위험과 같은 건강 상태를 점쳐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  
2817 나이보다 10년 젊게 사는 법 4 불씨 146 2017-09-11
나이보다 10년 젊게 사는 법 4| Daum라이프 나이보다 10년 젊게 사는 법 4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11 09:34       남녀 모두 40대가 되면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 연구에 따르면 이때부터는 적절한 영양소 공급과 운동을 하지 않으면 1년이 지...  
2816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① 불씨 98 2017-09-12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①| Daum라이프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① MEDICAL 모발 건강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2 08:00     가을이 되면 하나둘씩 떨어지는 낙엽처럼, 머리카락도 유독 많이 빠진다. 탈...  
2815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은 방법 4 불씨 89 2017-09-12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은 방법 4| Daum라이프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은 방법 4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11 16:56       감기에 걸리고 나면 휴지로 콧물을 닦아내며 버티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별로 없다. 감기는 미리 막는 것이 최선이다. '...  
2814 국민 10명 중 1명 앓는 '충치', 오해와 진실 불씨 100 2017-09-12
국민 10명 중 1명 앓는 '충치', 오해와 진실| Daum라이프 국민 10명 중 1명 앓는 '충치', 오해와 진실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1 14:15       충치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사진=헬스조선DB   지난해 충치로 인해 ...  
2813 '1만보' 집착 말고, 하루 30분 이상 걸어라 불씨 129 2017-09-13
'1만보' 집착 말고, 하루 30분 이상 걸어라| Daum라이프 '1만보' 집착 말고, 하루 30분 이상 걸어라 한국일보 | 김치중 | 입력 2017.09.11 20:02 | 수정 2017.09.12 09:51   시간 내기 힘들면 10분씩 3회 운동 실시 고개 들고, 어깨 펴고… 걷는 자세도 중요   ...  
2812 휴대폰, 변기 시트보다 10배 더럽다 불씨 163 2017-09-13
휴대폰, 변기 시트보다 10배 더럽다| Daum라이프 휴대폰, 변기 시트보다 10배 더럽다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9.12 16:46       스마트폰은 일상을 매일 함께하는 전자기기다. 아침시간 알람 용도부터 늦은 밤 오락 용도까지. 그런데 하루 종일 가까...  
2811 햇볕이 뿜어내는 영양소 '비타민D'..이런 효능이? 불씨 505 2017-09-14
햇볕이 뿜어내는 영양소 '비타민D'..이런 효능이?| Daum라이프 햇볕이 뿜어내는 영양소 '비타민D'..이런 효능이? 헬스조선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 입력 2017.09.13 17:19       비타민D는 뼈 밀도를 높이고 우울감을 줄여준다/사진=헬스조선 DB   최근 ...  
2810 [쿡기자의 건강톡톡] 구충제는 1년에 몇 번 먹어야 할까요? 불씨 1053 2017-09-14
[쿡기자의 건강톡톡] 구충제는 1년에 몇 번 먹어야 할까요?| Daum라이프 [쿡기자의 건강톡톡] 구충제는 1년에 몇 번 먹어야 할까요? 구충제는 1년에 몇 번 먹어야 할까요?쿠키뉴스 | 송병기 | 입력 2017.09.13 00:30     국민일보DB   구충제를 복용해야 하는 ...  
2809 혈관 속 시한폭탄 '혈전', 어떻게 없앨 수 있나? 불씨 128 2017-09-15
혈관 속 시한폭탄 '혈전', 어떻게 없앨 수 있나?| Daum라이프 혈관 속 시한폭탄 '혈전', 어떻게 없앨 수 있나?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4 14:13       혈전은 심장·뇌로가는 혈관을 막아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사진=헬스조선 DB   뇌...  
2808 쑤시고 아픈 만성통증, 놔두면 신경계 망가져 고질병 된다 불씨 490 2017-09-15
쑤시고 아픈 만성통증, 놔두면 신경계 망가져 고질병 된다| Daum라이프 쑤시고 아픈 만성통증, 놔두면 신경계 망가져 고질병 된다 MEDICAL 통증클리닉헬스조선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4 09:41 | 수정 2017.09.14 09:45     나이가 들면 특별...  
2807 "태블릿PC로 훈련하면 노인 경도인지장애 호전" 불씨 206 2017-09-16
"태블릿PC로 훈련하면 노인 경도인지장애 호전"| Daum라이프 "태블릿PC로 훈련하면 노인 경도인지장애 호전"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9.15 15:30 | 수정 2017.09.15 15:59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6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  
2806 암, 흔하고 두렵고..또 오해도 많다 불씨 86 2017-09-17
암, 흔하고 두렵고..또 오해도 많다| Daum라이프 암, 흔하고 두렵고..또 오해도 많다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9.14 14:50     한국인 3명 중 1명은 일생에 한 번 암에 걸릴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를 보면 평균 수명까지 생존 ...  
2805 제대로 알고 감아야 머리카락 지킨다 불씨 185 2017-09-17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②| Daum라이프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毛 지키기 ② MEDICAL 모발 건강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6 10:00     가을이 되면 하나둘씩 떨어지는 낙엽처럼, 머리카락도 유독 많이 빠진다. 탈...  
2804 깔끔해지려 뽑은 코털, 감기 유발한다? 불씨 336 2017-09-17
깔끔해지려 뽑은 코털, 감기 유발한다?| Daum라이프 깔끔해지려 뽑은 코털, 감기 유발한다?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9.15 17:23 | 수정 2017.09.15 17:26       코털을 뽑으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사진=헬스조선 DB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