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나는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일까? 특징 5가지

정희은입력 2023. 6. 15. 13:00

 

 

 

살면서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 데 정서지능은 매우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위를 둘러보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잘 읽어내는 사람이 있다. 반면 스스로의 감정이나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서지능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자는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정서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잘 인지하고, 생각과 행동을 하는 데 그 정서 정보를 이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흔히 EQ라고 부르기도 한다. 살면서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 데 정서지능은 매우 중요하다.

호주 대인관계 전문 출판 미디어 '핵스피릿(Hackspirit)'에서 소개한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나타내는 특징을 바탕으로 나의 정서지능은 어떤지 알아보자.

1. 공감 : 타인을 이해하고 소통을 잘한다

주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당신을 자주 찾는다면, 그들이 당신에게 조언이나 지지를 구하는 데 있어 편안함을 느낀다는 뜻이다. 바로 정서지능이 높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특징, 공감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알고, 특정 상황에서 느끼는 타인의 감정을 상상할 수 있으며, 주변 사람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신뢰와 감정적 교류를 바탕으로 한 의미 있는 관계를 맺도록 해준다.

2. 적극적인 경청: 주의를 기울이고 진정으로 듣는다

적극적인 경청 또한 정서지능이 높다는 신호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길 원한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나, 확신과 공감이 절실하게 필요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진심으로 이야기를 들어줄 때, 말하는 사람은 안도감을 느낀다. 누군가 하는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주의를 기울인다면, 당신은 높은 정서지능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경험에 대해 진심으로 궁금해하며 사려 깊은 질문을 하길 좋아한다.

3. 자아인식(self-awareness):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한다

가끔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건 어쩔 수 없다. 누구나 화가 나는 특정한 행동이나 말들이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럴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다. 비난하고 화를 내기보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고, 무엇 때문에 이렇게 화가 나는지 이해하려고 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자아인식 능력이 있단 뜻이다. 자아인식이란, 타인이나 환경으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구별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자아인식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을 잘 인식하고 조절한다. 무엇이 나의 감정적 반응을 촉발시키는지 알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로 인해 화가 날 때도 건강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갑자기 감정을 폭발시키거나 혼자 방안에 틀어박혀 괴로워하는 대신, 어려운 상황을 침착하게 헤쳐나갈 수 있게 된다.

4. 융통성: 다양한 상황을 유연하게 처리한다

계획이 바뀌거나 환경이 달라지거나 하는 예상치 못한 변화를 어려움 없이 받아들이고,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보통 높은 정서지능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내가 처한 상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음을 인정하지만, 그 상황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온전히 내 몫이다. 선택은 항상 내가 하는 것이다.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은 이를 이해한다. 상황을 해결할 새로운 방법을 찾거나, 결과를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5. 충돌 해결: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 우아하게 조정한다

갈등 상황에서 모두를 위해 최선의 결과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관점을 고려하며, 싸움에서 이기려고 하기보다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다.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가치를 이해하고, 의견이 맞지 않을 경우 솔직하고 건설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불편하더라도 대화를 하려고 노력한다.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에게는 조화와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615130023333

조회 수 :
206
등록일 :
2023.06.16
06:38:5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11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794 운동하면 행복, 안 하면 불안..'운동중독'입니다! 불씨 171 2022-04-27
운동하면 행복, 안 하면 불안..'운동중독'입니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입력 2022. 04. 26. 10:07     [경향신문] · 베타 엔돌핀, 강한 행복감·진통효과 선사 · 운동중독되면 부상 발생해도 나 몰라라 · 질병 키워 만성장애로 발전…치료 어려워져 규칙적인 운...  
793 젊어지고 싶다면 '이렇게' 걸어라 (연구) 불씨 118 2022-04-28
젊어지고 싶다면 '이렇게' 걸어라 (연구) 이보현 입력 2022. 04. 23. 15:31     건강을 위해 걷기를 계획한다면 좀 더 속도를 높여 걸어보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위해 걷기를 계획한다면 좀 더 속도를 높여 걸어보자. 활기차게 빨리 걷는 것이 생체...  
792 면역력 관리, 마스크 속 입안부터 시작한다 불씨 138 2022-04-29
면역력 관리, 마스크 속 입안부터 시작한다 최승식 입력 2022. 04. 27. 21:58 수정 2022. 04. 28. 09:22     구강유산균, 장유산균, 피부유산균...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익균 보호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  
791 건강한 노화를 위한 '5가지 영양 팁'? 불씨 110 2022-04-30
건강한 노화를 위한 '5가지 영양 팁'? 권대익 입력 2022. 03. 26. 05:20     게티이미지뱅크 '프로바이오틱스 섭취ㆍ근력 운동ㆍ단백질 섭취ㆍ오메가-3 지방산 보충ㆍ녹색 채소 섭취'. 미국 일간지 ‘휴스턴 크로니클’는 최근 ‘건강한 노화를 돕는 5가지 영양 ...  
790 온 몸 가볍게! 신진대사 올리는 식습관 5가지 불씨 138 2022-05-01
온 몸 가볍게! 신진대사 올리는 식습관 5가지 정희은 입력 2022. 04. 20. 06:44     신진대사가 좋아지면 하루 종일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고 우리가 먹은 음식이 배나 엉덩이에 체지방으로 남는 끔찍한 일도 피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  
789 평균 수명을 사는 데 도움 되는 운동 4 불씨 143 2022-05-02
평균 수명을 사는 데 도움 되는 운동 4 권순일 입력 2022. 04. 30. 13: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인의 평균(기대) 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 수명은 83.5년으로 전년보다 0.2년 상승했다....  
788 좋은 의사는 어떤 환자를 좋아할까? 불씨 196 2022-05-03
좋은 의사는 어떤 환자를 좋아할까? 에디터 입력 2022. 05. 02. 08:01     [박문일의 생명여행]⑰좋은 환자의 7가지 조건 누구나 당면하게 되는 '좋은 환자'가 되는 방법을 미리 익혀두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아침에는 네다리로, 낮에는 두 다리로, ...  
787 활동이 폭증하는 시기..5월 나이별 건강관리 포인트 불씨 212 2022-05-04
활동이 폭증하는 시기..5월 나이별 건강관리 포인트 권순일 입력 2022. 05. 03. 07:5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환경이 좋은 때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도 완화되고 있어 5월에는 사람들...  
786 "빠르게 걸으면 신체 나이 ○○년 줄일 수 있다" 불씨 127 2022-05-05
"빠르게 걸으면 신체 나이 ○○년 줄일 수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 05. 03. 08:00     빨리 걷기가 16년까지 젊게 만들어 하루 권장 운동 시간은 30분 게티이미지뱅크‘빠르게 걷기’가 신체 나이를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0일 발...  
785 접촉보다는 호흡으로 코로나 감염 위험 1000배 더 높아(연구) 불씨 157 2022-05-06
접촉보다는 호흡으로 코로나 감염 위험 1000배 더 높아(연구) 권순일 입력 2022. 05. 05. 13: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식품이나 식탁, 손잡이, 전등스위치 등을 열심히 닦아낸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  
784 당신을 매력없게 만드는 습관 5 불씨 100 2022-05-07
당신을 매력없게 만드는 습관 5 이용재 입력 2022. 05. 03. 13:01     매력에는 외모 외에도 성격이나 생활 방식이 영향을 미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외모가 출중하다고 다 매력적인 건 아니다. 매력에는 외모 외에도 성격이나 생활 방식이 영향을 미친다...  
783 [위클리 건강] 고령 부모님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예방접종 불씨 122 2022-05-08
[위클리 건강] 고령 부모님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예방접종 김잔디 입력 2022. 05. 07. 07:00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건강 관리 위한 성인 예방접종 필요" 대상포진·폐렴구균 백신·인플루엔자·파상풍 백신 등 유용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782 스님처럼 마음 다스리는 아침 습관 4 불씨 103 2022-05-09
스님처럼 마음 다스리는 아침 습관 4 이용재 입력 2022. 05. 07. 08:01     마음의 평정을 통해 깨달음을 추구하는 불가의 승려들에게 배울 습관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는 8일은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이다. 마음의 평정을 통해 깨달음을 추구하는 ...  
781 고기는 구워야 맛있는데.. 몸의 변화가? 불씨 124 2022-05-10
고기는 구워야 맛있는데.. 몸의 변화가? 김용 입력 2022. 05. 07. 12: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먹을 때 직화구이를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육류의 맛은 구이로 먹을 때 '최고'라는 사람이다. 닭고기는 튀김만 찾는다. 수십 년 동안...  
780 가족도 꼭 알아야 할 의외의 '돌연사' 징후들 불씨 107 2022-05-11
가족도 꼭 알아야 할 의외의 '돌연사' 징후들 김용 입력 2022. 05. 08. 11:43 수정 2022. 05. 08. 12:40 댓글 63개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사랑하는 가족이 집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대처 방법을 몰라 우왕좌왕하는 경우도 있다. 두통에 소...  
779 아침 물 한 잔이 주는 가장 중요한 몸의 변화 불씨 127 2022-05-12
아침 물 한 잔이 주는 가장 중요한 몸의 변화 김용 입력 2022. 05. 11. 08:20 댓글 12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아침 기상 직후 마시는 물의 건강효과는 잘 알려져 있다. 어쩌면 목숨까지 살리는 '생명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아침 공복에 가장 먼저 입...  
778 눈 건강 지키는 꿀팁 불씨 150 2022-05-13
눈 건강 지키는 꿀팁 서울문화사 입력 2022. 05. 12. 10:11 수정 2022. 05. 12. 10:35 댓글 4개     눈 건강 지키기의 핵심은 눈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일이다.     노안의 신호   눈앞에 벌레가 떠다닌다 젤리 같은 점성의 물질인 유리체는 99%의 물과 1%의...  
777 행복을 위해 끊어야 할 7가지 습관 불씨 135 2022-05-14
행복을 위해 끊어야 할 7가지 습관 이보현 입력 2022. 05. 13. 19:01 댓글 21개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다면 반드시 개선해야 할 습관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기계발서를 보면 더 나은 삶을 위해 당장 이런저런 것을 시작하라는 조...  
776 몸 망치는 '잘못된 자세' 5가지 불씨 191 2022-05-15
몸 망치는 '잘못된 자세' 5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5. 13. 14:14 수정 2022. 05. 13. 14:18   다리 꼬기 자세는 골반과 근육을 비뚤어지게 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가 자주 하는 자세 중에는 건강에 해로운 것들이 많다. 특정 자...  
775 눈 건강 주의보 불씨 183 2022-05-16
눈 건강 주의보 서울문화사 입력 2022. 05. 11. 09:01 수정 2022. 05. 11. 13:46 댓글 1개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란 말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으면 안 될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세월에 장사 없듯 나이가 들면 눈 역시 늙는다.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