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햇빛은 ‘1급’ 발암물질?…대처법은?

임태균입력 2023. 4. 4. 11:03수정 2023. 4. 4. 11:07

 

 

 

 

햇빛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피부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가볍게 옷을 입고 오랫동안 야외활동을 하기 쉽지만, 날씨와는 상관없이 피부 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계절에 상관 없이 자외선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기헌 경희대학교 의대 피부과(경희대병원) 교수는 “햇빛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피부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피부암은 국내 발병률이 낮아 서구의 암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최근 의료현장에서는 쉽게 피부암 환자를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피부암 환자가 늘고 있지만 다른 암에 비해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인 것. 이에 따라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기 위한 외출에 앞서 자외선 차단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함께 장시간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자외선은 우리 몸에 이로운 점도 있지만, 피부에는 해로운 점이 더 많다.

구체적으로 자외선은 피부와 눈 면역체계에 손상을 입히며, 기미‧잡티와 같은 색소질환, 안면홍조나 색소 침착 등의 피부 변화를 유발한다.

특히 자외선 A와 B는 피부의 노화와 피부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외선 A는 파장이 길어 피부 깊이 도달하다 보니 전신적으로 면역체계에 악영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외선 B는 직접적으로 DNA를 파괴해 암 발생을 야기할 수 있다.

다행히 피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 병변이 대부분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 결과가 좋고, 전이 위험률도 낮다. 이 때문에 ▲검은 점이 새로 생긴다거나 ▲이미 있던 점의 모양이나 색조, 크기가 변할 때 ▲일반적인 치료에도 낫지 않는 궤양이나 상처가 있다면 전문 의료진을 통한 피부확대경 검사나 조직검사로 피부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최근 피부암을 막기 위해 햇빛을 피하는 데 쓰는 차양 모자, 긴소매 옷, 선크림 등이 뼈 건강(골밀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도 발표됐다. 미국 연구팀이 성인 3400여명(평균연령 40세)을 분석한 결과, 햇빛 차단 행동과 골밀도 사이에는 연관이 없고 햇빛 차단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것. 

정기헌 교수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낮 12~3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고 외출 전 자외선 차단을 위한 양산, 챙이 넓은 모자, 소매가 긴옷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자외선 A와 B 모두 막는 제품 사용을 권장하며 외출 전 충분히 바르고 야외에서 햇빛에 노출된 후 수시로 덧발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민신문

 

 

출처: https://v.daum.net/v/20230404110325692

조회 수 :
158
등록일 :
2023.07.09
08:12:4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19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391 뇌 골고루 자극해야.. 좌뇌 발달엔 일기, 우뇌 발달엔? 불씨 238 2020-09-05
뇌 골고루 자극해야.. 좌뇌 발달엔 일기, 우뇌 발달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9.04. 17:53 수정 2020.09.04. 18:14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독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의 방...  
1390 면역력 저하 알리는 4가지 신호 불씨 132 2020-09-06
면역력 저하 알리는 4가지 신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9.05. 17:30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 여기저기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요즘같이 ...  
1389 부쩍 마음 지칠 때.. 내 감정 바라보는 '명상법' 해보셨나요? 불씨 142 2020-09-07
부쩍 마음 지칠 때.. 내 감정 바라보는 '명상법' 해보셨나요?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9.02. 13:56 수정 2020.09.02. 14:42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자신을 돌보기 위해서는 있는 그...  
1388 8일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 시행.. 무료 대상 범위 확대 불씨 128 2020-09-08
8일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 시행.. 무료 대상 범위 확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9.07. 10:44 수정 2020.09.07. 10:48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질병관리본부는 8일부터 인플루엔자...  
1387 가을로 가는 환절기..면역력 높이는 음식 4 불씨 118 2020-09-09
가을로 가는 환절기..면역력 높이는 음식 4 권순일 입력 2020.09.08. 09:01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4kodiak/gettyimagesbank]가을로 가는 환절기다. 요즘 같은 시기에 면역력이 약한 ...  
1386 "좋은 박테리아 키워라"..장 건강에 좋은 식품 10 불씨 199 2020-09-10
"좋은 박테리아 키워라"..장 건강에 좋은 식품 10 권순일 입력 2020.09.06. 15:15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JUN2/gettyimagesbank] 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소화기관에 살고 있는 각...  
1385 껌 씹기, 설거지.. 건강에 좋은 뜻밖의 습관 5 불씨 135 2020-09-11
껌 씹기, 설거지.. 건강에 좋은 뜻밖의 습관 5  입력 2020.01.22. 08:08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nyul/gettyimagebank]규칙적으로 운동하거나 야채, 과일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  
1384 웃고, 노래하고..일상에서 즐거움 찾는 방법 5 불씨 129 2020-09-12
웃고, 노래하고..일상에서 즐거움 찾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0.09.11. 07:10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fizkes/gettyimagesbank]즐거움과 행복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행복이란 유전적 ...  
1383 암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7 불씨 133 2020-09-13
암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7   권순일 입력 2020.09.12. 11:05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fizkes/gettyimagesbank] 연구에 따르면, 암의 약 40%는 담배를 피우거나 너무 많이 먹거나, 운동을 ...  
1382 “하루 15분 운동이 당신을 살린다”(연구) 불씨 164 2020-09-14
“하루 15분 운동이 당신을 살린다”(연구) 권순일 기자 수정 2020년 9월 13일 07:47 조회수: 1,089   [사진=Towwang112/gettyimagesbank]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하루에 30분, 한주 150분의 시간을 운동에 할애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바...  
1381 억지라도 미소 지으면..진짜로 행복해져(연구) 불씨 152 2020-09-15
억지라도 미소 지으면..진짜로 행복해져(연구) 권순일 입력 2020.09.14. 07:15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fizkes/gettyimagesbank]미소를 짓기만 해도 마음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으로 ...  
1380 '걷는 방법'만 바꿔도.. 혈관 튼튼해집니다 불씨 165 2020-09-16
'걷는 방법'만 바꿔도.. 혈관 튼튼해집니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9.15. 10:53 수정 2020.09.15. 10:57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제자리걸음을 하면 혈관의 탄력을 높여 혈관 건강...  
1379 나이 들어 운동 안하면..근육 녹아내려(연구) 불씨 136 2020-09-17
나이 들어 운동 안하면..근육 녹아내려(연구) 권순일 입력 2020.09.14. 09:01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laden Zivkovic/gettyimagesbank]나이가 들면 근육이 줄어 팔다리가 가늘어진다....  
1378 뭘 먹느냐도 '청력'에 영향 (연구) 불씨 117 2020-09-18
뭘 먹느냐도 '청력'에 영향 (연구) 문세영 입력 2020.09.15. 16:09 수정 2020.09.15. 16:12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ING alternative/gettyimagesbank]시력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  
1377 5분컷! 뇌를 젊게 하는 세 가지 습관 불씨 132 2020-09-19
5분컷! 뇌를 젊게 하는 세 가지 습관 입력 2020.09.18. 00:00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소한 생활 습관이 뇌를 젊게 한다? 아침저녁으로 피부를 케어하고, 건강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것처럼 뇌 역시 일상에 몇 가지 단...  
1376 부모님 치매? 건망증? 어떻게 구별하나…'힌트' 줘보세요 불씨 125 2020-09-20
부모님 치매? 건망증? 어떻게 구별하나…'힌트' 줘보세요 기사입력 2020.09.19. 오전 6:33 기사원문           "힌트 제시했을 때 기억을 해내는지 여부로 구별 가능" 치매 노인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 회사원 박 모(35) 씨는 요...  
1375 서늘해지는 가을..몸에 일어나는 변화 3 불씨 131 2020-09-21
서늘해지는 가을..몸에 일어나는 변화 3 권순일 입력 2020.09.20. 13:16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aksym Belchenko/gettyimagesbank]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시기다. 기온이 떨어지면 ...  
1374 '위(胃)'험한 헬리코박터균, 예방 위해 미리 확인하세요~ 불씨 188 2020-09-22
'위(胃)'험한 헬리코박터균, 예방 위해 미리 확인하세요~ 헬스경향 이원국 기자 입력 2020.09.21. 10:10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경향신문] 위암은 국내 발병률이 높은 암중 하나다. 실제로 2017년 국가 암 등록사업 보고...  
1373 만지고 나면 꼭 손 씻어야 할 4가지 불씨 126 2020-09-23
만지고 나면 꼭 손 씻어야 할 4가지 문세영 입력 2020.09.22. 11:49 수정 2020.09.22. 13:32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no_limit_pictures/gettyimagesbank] 코로나 바이러스의 주된 감염...  
1372 [오늘의 건강] 9월 가기 전에..꼭 먹어야 할 슈퍼푸드 불씨 3896 2020-09-24
[오늘의 건강] 9월 가기 전에..꼭 먹어야 할 슈퍼푸드 이지원 입력 2020.09.23. 06:01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ahirAtes/gettyimagesbank]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 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