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꿀이 몸에 좋은 이유…부작용은?

정희은입력 2023. 5. 13. 06:46

 

 

 

혈압 낮추고 소화 돕지만 알레르기 있다면 조심해야

 

여러 가지 음식에 달콤한 맛을 더하는 꿀, 건강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꿀은 어디에나 넣어 먹기 좋은 음식 중 하나다. 토스트와 오트밀, 요거트, 과일, 차 한잔에까지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설탕을 대신해 사용되기도 한다. 여러 가지 음식에 달콤한 맛을 더하는 꿀, 건강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미국 건강정보 매체 'Eat This, Not That'에서 소개했다.

1. 항균성이 있다

아플 때 차 한잔에 꿀을 한두 스푼 넣어 먹어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꿀은 항균성이 있다.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단 뜻이다. 영국 BJS(British Journal of Surgery)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꿀은 감염된 상처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2.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다

꿀에는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활성산소는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암이나 심장병,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불안정한 분자다. '산화의학 및 세포수명(Oxidative Medicine and Cellular Longevity)' 저널에 따르면, 꿀의 이러한 항산화 특성은 만성염증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

3. 아픈 목을 가라앉힐 수 있다

목이 아플 때 꿀이 어느 정도 진정을 시켜줄 수 있다. '소아청소년의학 아카이브(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된 한 연구에 의하면, 꿀이 아이들의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기침약보다 더 효과적이다.

4.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꿀은 소화와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꿀은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해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론티어스인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꿀이 장 건강에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5.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꿀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보여준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다.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에 따르면, 꿀이 심박수를 개선하고, 혈중 지방 수치를 조절하며, 체내 건강한 세포의 사멸의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상고혈압' 저널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적당한 양의 꿀 섭취가 40세 이상 여성들의 혈압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

6. 다른 종류의 설탕만큼 혈당을 치솟게 하지 않는다

특히 혈당 수치 조절에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 일반 설탕을 대체해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는 건 건강에 더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칼로리와 당 함량 측면에서 볼 때 설탕과 꿀은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꿀은 섭취 후에도 혈당이 급격히 치솟지 않으며, 건강한 인슐린 활동과 혈당 수치를 촉진한다.

꿀의 잠재적인 부작용

1. 칼로리가 높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천연 감미료는 다른 종류의 설탕만큼 급격히 혈당을 올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꿀 1 테이블스푼에 들어있는 칼로리는 약 64칼로리로 여전히 높은 편이므로 적당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

2.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꿀 부작용은 많지 않지만, 잠재적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두드러기, 가려움, 붓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라는 즉각적인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3. 영아 보툴리즘(infant botulism) 위험이 있다

만 1세 미만 아이들이 꿀을 섭취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꿀에는 보툴리누스중독증(botulism)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포자가 들어있을 수 있는데, 이 포자들은 자라서 유아의 장에 독소를 생성할 수 있고 이는 심각한 질병이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513064616199

조회 수 :
321
등록일 :
2023.07.10
07:31:3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20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820 알게 모르게 무릎 망치는 습관 5가지 불씨 128 2023-07-11
알게 모르게 무릎 망치는 습관 5가지 정희은입력 2023. 7. 7. 11:30수정 2023. 7. 7. 12:32     알게 모르게 무릎을 손상시키는 좋지 않은 습관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앉을 때나 설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가 무릎이면서도 평소 무...  
» 꿀이 몸에 좋은 이유…부작용은? 불씨 321 2023-07-10
꿀이 몸에 좋은 이유…부작용은? 정희은입력 2023. 5. 13. 06:46       혈압 낮추고 소화 돕지만 알레르기 있다면 조심해야   여러 가지 음식에 달콤한 맛을 더하는 꿀, 건강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꿀은 어디에나 넣어 먹기 좋은 음식...  
2818 햇빛은 ‘1급’ 발암물질?…대처법은? 불씨 164 2023-07-09
햇빛은 ‘1급’ 발암물질?…대처법은? 임태균입력 2023. 4. 4. 11:03수정 2023. 4. 4. 11:07         햇빛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피부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가볍게 옷을 입고 오랫동안 야외활동을 하기 쉽지만, 날씨와는 ...  
2817 시리얼도? 아침에 피해야 하는 음식 3가지 불씨 126 2023-07-08
시리얼도? 아침에 피해야 하는 음식 3가지 박주현입력 2023. 7. 6. 12:01       설탕이 첨가된 시리얼은 특히 장 건강에 가장 나쁜 식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아침에 식사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요리를 하기 귀찮을 때 찾는 음식이 컵라면과 같은 가공 ...  
2816 지금의 나는 1년 전 나? 사람 몸속의 모든 세포, 1년 안에 새것으로 바뀌어 불씨 188 2023-07-07
지금의 나는 1년 전 나? 사람 몸속의 모든 세포, 1년 안에 새것으로 바뀌어 나흥식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입력 2023. 7. 6. 03:04       [생리학 박사 나흥식의 몸이야기] 인체./게티이미지 뱅크현재 세계 인구가 78억명인데, 이는 인류가 시작되어 먼저 살아간...  
2815 '만병의 근원' 장시간 앉아 있기 … 사망확률 20% 높다 불씨 127 2023-07-06
'만병의 근원' 장시간 앉아 있기 … 사망확률 20% 높다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입력 2023. 7. 2. 16:33수정 2023. 7. 2. 16:36       게티이미지뱅크현대인의 일상 속에는 '앉기'가 생활화돼 있다. 식사나 공부, 자동차 운전, 컴퓨터 사용, TV 시청 등...  
2814 노화를 늦추는 비밀은 'OO'에 있다? 불씨 114 2023-07-05
노화를 늦추는 비밀은 'OO'에 있다? 박주현입력 2023. 7. 4. 14:02       뇌의 노화 늦추고 인지력 저하·신경퇴행성 질환 예방   낮잠은 뇌의 노화를 늦추고 인지력 저하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낮잠이 뇌의 노화를 늦춘다...  
2813 온몸으로 통하는 '혈관' 관리 비결은 불씨 112 2023-07-04
온몸으로 통하는 '혈관' 관리 비결은 입력 2023. 6. 27. 16:00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則痛).'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뜻이다. 우리 몸 어느 한 곳이든 막히면 통증이 발생한다는 뜻으로 동양의학의 개념 중 하나다. 이...  
2812 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불씨 125 2023-07-03
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이금숙 기자입력 2023. 7. 1. 06:00       사진=설명없음/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종아리는 흔히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종아리 근육은 하체까지 내려온 혈액을 펌프질한다. 종아리 근육 인근엔 정맥이 모여 ...  
2811 몸 10곳 냄새로 건강상태 알 수 있다? 불씨 180 2023-07-02
몸 10곳 냄새로 건강상태 알 수 있다? 김영섭입력 2023. 6. 27. 07:10       배꼽·입안 등 냄새의 뚜렷한 변화, 세균 감염 및 질병의 적신호 가능성   여름엔 땀을 많이 흘리고 몸에서 냄새도 많이 난다. 체취의 변화가 크고 냄새가 역겹다면 질병 가능성을 의...  
2810 기름때 가득 찬 혈관, 어떻게 청소하나 불씨 173 2023-07-01
기름때 가득 찬 혈관, 어떻게 청소하나 윤성철입력 2023. 5. 27. 08:01수정 2023. 6. 9. 08:54       [이광미 웰에이징 스토리]   A 씨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을 진단받은 것이다. 혈관에 기름이 꼈다고 생각하니 동맥경화와 심...  
2809 과학이 알아낸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6 불씨 119 2023-06-30
과학이 알아낸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6 권순일입력 2023. 5. 22. 08:06         많이 움직이고, 식사는 적당히...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은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유...  
2808 나이 들어도 괜찮아....신체 곳곳 노화에 대처하는 법 불씨 121 2023-06-29
나이 들어도 괜찮아....신체 곳곳 노화에 대처하는 법 정희은입력 2023. 6. 26. 18:15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스스로 그 과정을 늦추는 노력은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의과학발전이 아무리 발전해도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  
2807 조심조심하며 살았더니, 100세가 넘었다 불씨 116 2023-06-28
조심조심하며 살았더니, 100세가 넘었다. 김용입력 2023. 6. 27. 13:22       [김용의 헬스앤]   젊을 때부터 칼슘,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는 등 음식 조절, 몸을 자주 움직여야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누릴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100세까지 사...  
2806 코털 뽑으면 시원하다?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이유 불씨 264 2023-06-27
코털 뽑으면 시원하다?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이유 전종보 기자입력 2023. 6. 25. 16:30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코털을 손으로 당겨서 뽑는 사람들이 있다. 이 같은 습관은 코 내부에 상처를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상처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기...  
2805 덥고, 피곤하고...여름 이겨내는 '잘 자고 잘 먹는 법' 불씨 151 2023-06-26
덥고, 피곤하고...여름 이겨내는 '잘 자고 잘 먹는 법' 김가영입력 2023. 6. 23. 18:01       열대야가 일찍 찾아왔다. 지난 주말 강원도 양양은 이틀 연속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열대야에 '잠 못 드는 밤'이 반복되면 온몸이 뻐근해지면서 생활리듬...  
2804 '활성산소' 생성 촉진하는 생활습관 알아두세요 불씨 118 2023-06-25
'활성산소' 생성 촉진하는 생활습관 알아두세요 최지우 기자입력 2023. 6. 20. 00:01       양반다리를 자주하거나 양반다리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으면 활성산소가 늘어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내에 활성산소가 과다하게 쌓이면 정상 세포가 망가져 노화...  
2803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가 줄어든 사람은 앉아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씨 122 2023-06-24
앉는 시간 줄이세요, 심·뇌혈관 질환 위험 최대 50% 줄어요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입력 2023. 6. 21. 20:52수정 2023. 6. 21. 21:59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가 줄어든 사람은 앉아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  
2802 다가오는 장마철…잊지말아야 할 건강 관리 원칙 3 불씨 112 2023-06-23
다가오는 장마철…잊지말아야 할 건강 관리 원칙 3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3. 6. 21. 12:08       적정 실내습도 유지 중요…장롱, 신발장 ‘집중관리’ 바닥에 고인물은 되도록 접촉 피해야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여름은 변화무쌍...  
2801 “임종 순간까지 아프지 않으려면, 노쇠 관리 시작해야…” [헬스조선 명의] 불씨 133 2023-06-22
“임종 순간까지 아프지 않으려면, 노쇠 관리 시작해야…” [헬스조선 명의] 오상훈 기자입력 2023. 6. 19. 07:00       '헬스조선 명의 톡톡' 명의 인터뷰 '노쇠 명의'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안락사를 원하는 비율이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