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10월 19일부터 코로나19 무료 접종 실시…“신규백신 활용”

신주희입력 2023. 9. 26. 15:40

 

 

 

[질병관리청]

오는 10월 19일부터 전국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서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6일 “이번 접종의 목표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의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을 예방해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지 청장은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현재 유행하는 XBB계통 변이주에 맞게 새롭게 개발된 신규 백신을 도입했다”면서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건강취약계층에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65세 이상,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은 오는 2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10월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데 같은 날부터 보건소에서 예약없이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한편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일반국민은 오는 10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11월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계획

이번 접종계획은 현재 유행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WHO의 권고사항,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정책방향 등을 폭넓게 검토해 수립했다. 

이어 지난 8일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같은 달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특히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현재 유행하는 XBB계열 변이에 대응한 신규백신(XBB.1.5 단가백신)을 활용한다. 또한 정해진 접종 기간 내 신규백신을 1회 접종하면 그간 기초접종에 참여하지 않았어도 접종이 완료된다

한편 화이자의 신규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해 지난 12일 국내에 긴급사용승인됐으며, 모더나 백신도 추후 승인 예정이다. 

◆ 백신 효과성

화이자와 모더나, 두 제약사의 신규백신은 EG.5.1 등을 포함한 XBB계열의 변이와 최근 국내에 출현한 BA.2.86변이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모더나의 임상시험 결과 신규백신은 XBB.1.5(10배)와 더불어 EG.5.1(10.7배)에도 높은 중화항체 생성을 보이고 있으며 BA.2.86에 대해서도 유효성(8.7배)이 확인됐다. 

질병청은 이에 따라 신규백신의 현 유행변이에 대한 효과는 충분히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백신 안전성

모더나사의 임상연구에 따르면 신규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국소 및 전신 반응은 대부분 경증반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반응으로는 접종부위 통증 68%, 발적 4%, 겨드랑이 부기 10% 등이 있었다. 전신반응은 열 6%, 두통 34%, 피로감 44% 등이나 발생빈도는 이전 백신보다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미국, 일본 등은 9월 중순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XBB.1.5 단가백신 접종을 실시 중이다. 영국, 호주 등은 어르신,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 접종 세부계획

이번 예방접종 추진계획은 상대적으로 질병부담이 높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수립했다.

먼저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입원·입소·종사자 등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에게 적극 권고한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은 희망 시 접종 가능하다. 

또한 인플루엔자 백신접종과 유사하게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접종기간 내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한다. 그동안 기초접종(1차, 2차)을 완료하지 않았어도 신규백신을 접종했다면 추가적인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접종기간은 접종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에 접종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오는 10월 1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로 설정했다.

다만 연령에 따라 접종일정이 상이한데 고위험군은 오는 10월 19일부터,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은 오는 11월 1일부터 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백신은 유행변이에 대응하여 개발된 XBB.1.5 단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다. 이미 국내 도입한 화이자 백신은 10월 19일부터 활용하며, 도입 예정인 모더나 백신은 국내 도입 즉시 활용한다. 

한편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이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ncv.kdca.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백신 동시접종 권고

질병청은 이번 절기 접종부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발표된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접종한 집단은 생성되는 면역수준에는 일부 차이가 있으나 효과는 충분히 발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접종한 집단의 증상발생률은 코로나19 백신을 단독접종한 집단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동시접종 집단과 단독접종 집단의 국소반응 발생률은 각각 52.1%, 49.4%였으며 전신반응 발생률은 각각 27.6%, 27.4%로 나타났다.

특히 2022~2023절기 65세 이상 중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접종자 24만 명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단독접종자 이상반응 신고율 0.07%보다 40%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도 2021년 이후 매년 동절기 기간에 접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동시접종을 권고하도록 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접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로 “고위험군은 10월부터 시작하는 이번 절기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앞선 연구결과 및 해외사례에 따라 동시접종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해 권고한다”면서 “의료진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방문 시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접종이 가능함을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 예방접종기획과(043-913-2309)

copyrightⓒ korea.kr

 

 

 

출처: https://v.daum.net/v/20230926154028315

조회 수 :
124
등록일 :
2023.09.27
08:12:5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71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951 65세 이상 남성, 근육 줄면 사망·요양병원 입원 위험 5배 불씨 219 2018-04-13
65세 이상 남성, 근육 줄면 사망·요양병원 입원 위험 5배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65세 이상 남성, 근육 줄면 사망·요양병원 입원 위험 5배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10 11:10     평창군 노인들이 근감소증 예방과 완화를 위해 근력운동...  
950 '건강 전문가 100 명이 멀리하는 음식은?' PART1 불씨 272 2018-04-12
'건강 전문가 100 명이 멀리하는 음식은?' PART1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건강 전문가 100 명이 멀리하는 음식은?' PART1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사진 셔터스톡   입력 : 2017.03.15 08:00 커버 스토리 - SPECIAL 의사·약사·영양학자 대상 설문조사 ...  
949 미세 먼지 먹는 '천연 공기청정기' 초록잎 식물 키우세요 불씨 317 2018-04-12
미세 먼지 먹는 '천연 공기청정기' 초록잎 식물 키우세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미세 먼지 먹는 '천연 공기청정기' 초록잎 식물 키우세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10 09:08 잎이 먼지 흡수하고 뿌리서 분해… 음이온 뿜어 미세 먼지 가...  
948 민망한 딸꾹질 없애는 데 도움 되는, 설탕 한 스푼 불씨 172 2018-04-12
민망한 딸꾹질 없애는 데 도움 되는, 설탕 한 스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민망한 딸꾹질 없애는 데 도움 되는, 설탕 한 스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9 14:47   설탕을 먹으면 단맛이 신경을 자극해 딸꾹질을 멈추는 데 도움을 줄 수...  
947 공원까지 내려온 '살인진드기'… 안 물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불씨 187 2018-04-11
공원까지 내려온 '살인진드기'… 안 물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공원까지 내려온 '살인진드기'… 안 물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9 11:01     조선일보 DB   진드기를 조심해야 하는 계...  
946 가려운 귀, 파내야 할까? 그대로 둘까? 불씨 195 2018-04-11
가려운 귀, 파내야 할까? 그대로 둘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가려운 귀, 파내야 할까? 그대로 둘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9 07:00   귀가 가려워도 손이나 면봉을 넣어 귀를 파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귀지는 턱의 움직임 등에 ...  
945 눈, 마음의 창인 동시에 '건강의 창'… 눈으로 병 확인하는 법 불씨 281 2018-04-11
눈, 마음의 창인 동시에 '건강의 창'… 눈으로 병 확인하는 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눈, 마음의 창인 동시에 '건강의 창'… 눈으로 병 확인하는 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6 14:43     사진=헬스조선 DB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944 테이크아웃 커피 뚜껑서도 환경호르몬… 열고 마셔야 불씨 467 2018-04-10
테이크아웃 커피 뚜껑서도 환경호르몬… 열고 마셔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테이크아웃 커피 뚜껑서도 환경호르몬… 열고 마셔야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6 09:02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사소한 습관] 스티로폼 재질 컵라면서 유해물질…...  
943 자꾸만 속 쓰린 위염, 방치하면 위암 될까? 불씨 264 2018-04-10
자꾸만 속 쓰린 위염, 방치하면 위암 될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자꾸만 속 쓰린 위염, 방치하면 위암 될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4.04 16:31     위암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우리...  
942 혈액이 맑아야 몸이 맑다, 혈액 깨끗이 청소하는 법 불씨 218 2018-04-10
혈액이 맑아야 몸이 맑다, 혈액 깨끗이 청소하는 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혈액이 맑아야 몸이 맑다, 혈액 깨끗이 청소하는 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4 17:42     혈액을 맑게 하려면 오메가3가 많이 든 생선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941 건강검진결과지 볼 때 놓치지 말아야할 것 불씨 436 2018-04-09
건강검진결과지 볼 때 놓치지 말아야할 것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건강검진결과지 볼 때 놓치지 말아야할 것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4 11:25     올해부터 1차 검진기관에서 검진 후 고혈압 관련한 소견이 나오면 바로 병·의원에서 ...  
940 집에서 2주만 빈둥대도 심장·폐 기능 떨어진다 불씨 139 2018-04-09
집에서 2주만 빈둥대도 심장·폐 기능 떨어진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집에서 2주만 빈둥대도 심장·폐 기능 떨어진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영국 리버풀대학 연구팀 분석   집에서 움직이지 않고 2주만 빈둥거려도 살이 ...  
939 무릎 질환, 봄에 약 18% 늘어… '과·유·불·급' 법칙 기억 불씨 141 2018-04-09
무릎 질환, 봄에 약 18% 늘어… '과·유·불·급' 법칙 기억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무릎 질환, 봄에 약 18% 늘어… '과·유·불·급' 법칙 기억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3 10:48     봄에는 겨울보다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  
938 비급여 진료비 병원별 제각각, 도수치료비 100배까지 차이 불씨 330 2018-04-08
비급여 진료비 병원별 제각각, 도수치료비 100배까지 차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비급여 진료비 병원별 제각각, 도수치료비 100배까지 차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2 14:23 | 수정 : 2018.04.02 14:23   심평원 자료 공개   국내 병...  
937 불면증 환자, 4년 새 34% 급증… 햇볕이 보약이다? 불씨 169 2018-04-08
불면증 환자, 4년 새 34% 급증… 햇볕이 보약이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불면증 환자, 4년 새 34% 급증… 햇볕이 보약이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2 08:00 | 수정 : 2018.04.02 13:11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불면증을 예방하려면 ...  
936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 5년째, 폐렴 입원 노인은 오히려 30% 증가 불씨 258 2018-04-08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 5년째, 폐렴 입원 노인은 오히려 30% 증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 5년째, 폐렴 입원 노인은 오히려 30% 증가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9 13:26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폐렴구...  
935 일상 움직임 2주간 제한 했더니, 심장·폐 기능 감소 불씨 136 2018-04-07
일상 움직임 2주간 제한 했더니, 심장·폐 기능 감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일상 움직임 2주간 제한 했더니, 심장·폐 기능 감소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30 10:56   단지 2주 동안 움직임을 제한했음에도 건...  
934 몸 숙여 식사해야 사레 막고, 목 감싸 일으켜야 탈구 예방 불씨 377 2018-04-07
몸 숙여 식사해야 사레 막고, 목 감싸 일으켜야 탈구 예방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몸 숙여 식사해야 사레 막고, 목 감싸 일으켜야 탈구 예방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30 09:13 [집에서 노부모 돌보는 방법] 침대 매트 단단하고 난간 있...  
933 '무엇'을 먹느냐 보다, '언제' 먹었느냐가 체중감량에 중요 불씨 134 2018-04-07
'무엇'을 먹느냐 보다, '언제' 먹었느냐가 체중감량에 중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무엇'을 먹느냐 보다, '언제' 먹었느냐가 체중감량에 중요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28 14:10   어떤 음식을 먹느냐 보다,...  
932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불씨 8441 2018-04-06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9 16:24     발톱무좀 치료에 레이저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