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몸이 예전 같지 않네”...당신의 신진대사가 엉망된 이유들

권순일입력 2023. 11. 13. 09:35
 

 

 

나이가 아니라 수면 부족, 다이어트 법 등이 방해 요인

신진대사가 방해를 받아 그 속도가 떨어지면 신체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진대사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화학 반응을 말한다. 섭취한 영양분을 몸 안에서 분해, 합성해 생명 활동에 쓰는 물질이나 에너지를 생성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질은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으로, 물질대사라고도 불린다.

신진대사가 원활하면 섭취한 영양분을 에너지로 잘 전환시키기 때문에 몸의 기능도 잘 돌아간다. 많은 양의 칼로리를 태울 수 있어 체중 감량을 위해서도 기초가 되어야 한다. 반면 신진대사가 늦어지면 체내 중요 기관의 기능이 저하돼 만성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신진대사는 20세부터 60세까지 꾸준히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0세까지는 대사 속도가 매년 3%씩 감소하다 20세 이후에는 잘 줄어들지 않는다. 20세에서 60세까지 대사 속도는 일정하게 유지됐고, 60세가 넘어야 이 속도가 다시 매년 0.7%씩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나이 들어 신진대사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많은 요인들에 의해 신진대사가 방해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다. 그렇다면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WebMD)' 자료를 토대로 신진대사를 늦추는 요인과 대처법을 알아봤다.

수면 부족

충분한 수면은 신진대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이 부족하면 몸이 에너지를 잘 사용하기 어려워져 당뇨나 비만과 같은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 성인은 하룻밤 7시간~9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유전자

아무 이유 없이 쉬거나 자는 동안 칼로리를 태우는 속도가 느려진다면, 유전자가 원인일 수 있다. 이럴 때는 유전자를 바꿀 수는 없으므로, 좋은 습관을 들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다.

탄수화물 끊기

건강에 좋지 않은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은 체중 관리에도, 지방을 더 빠르게 태우는 데도 물론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신체가 인슐린을 만들기 위해 탄수화물이 필요하기도 하다. 과일과 채소, 고구마나 통밀가루와 같이 영양소가 풍부한 곡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된다.

호르몬

몸 속 호르몬 변화는 신체의 에너지 사용을 방해해 피로감을 줄 수 있다. 갑상선(갑상샘)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와 같은 질병은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질환이다. 스트레스 또한 신진대사 속도는 늦추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런 질병이 있다면 치료를 계속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을 우선순위로 해야 한다.

극단적 다이어트

어떻게 살을 빼느냐가 중요하다. 충분히 먹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극단적인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몸이 적은 칼로리로 생활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몸이 그 적은 칼로리에 집착하게 되어 살 빼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드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체중 감량 계획은 극단적이지 않게, 현실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수분 부족

수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연구에 의하면 물은 신체가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것을 돕고 체중 감량을 촉진한다. 물을 마시면 포만감도 들어 덜 먹게 된다. 하루 동안 조금씩 꾸준히 물을 마시고 오이 같은 수분이 풍부한 음식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다.

수면 사이클 교란

밤에 깨어 있으면 신체의 자연스러운 수면-기상 사이클이 엉망이 된다. 이러한 변화는 신진대사를 느려지게 하고, 당뇨와 비만 등 다른 건강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자신의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조절하고, 불면의 요소가 되는 것들부터 해결해야 한다.

칼슘 부족

칼슘은 뼈 건강에도 좋지만,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주요 영양소이기도 하다. 대부분 사람들이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다. 칼슘을 함유한 식품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 우유 및 유제품이 있다. 또한 시리얼, 오렌지주스, 두유, 아몬드우유와 같은 강화식품이나 연어 통조림, 케일, 두부에도 칼슘이 들어있다.

불규칙한 식사시간

무엇을 먹느냐 못지않게 언제 먹는냐도 중요하다. 식사를 거르거나 이동 중 대충 때우는 등 불규칙한 식사 습관은 신진대사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정하고 꾸준히 지키도록 한다.

고지방 다이어트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건 결코 건강에 좋은 생각이 아니다. 신체가 음식과 영양소를 분해하는 방식을 바꾼다. 신체가 인슐린을 사용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는데, 비만 및 당뇨와 관련이 있다. 과일 및 채소 섭취를 늘리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만성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이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만든다. 코르티솔은 에너지를 빠르게 증가시킨다. 하지만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우리 몸은 여전히 싸울 필요가 있다고 인식해 계속해서 코르티솔을 만들어낸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신체가 인슐린을 사용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그렇게 되면 신진대사에 제동이 걸리고 체중 증가가 촉진된다. 운동, 음악 듣기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Copyright©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1113093538817

조회 수 :
115
등록일 :
2023.11.18
07:11:2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102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954 불볕더위 이겨낼 뜻밖의 최고 보약은? 불씨 105 2021-07-27
불볕더위 이겨낼 뜻밖의 최고 보약은? 이지원 입력 2021. 07. 26. 06:01   찜통더위, 가마솥더위 이어진다. 아침 최저 20~26도, 낮 최고 28~37로 예보됐지만 지역에 따라 40도 육박하는 곳 나올 듯. 서울 36도, 춘천 37도 오르내린다. 영동지방과 남부지방은 ...  
2953 먹을수록 건강 해치는 음식 5 불씨 105 2021-12-10
먹을수록 건강 해치는 음식 5 김혜원 입력 2021. 12. 09. 13:16 수정 2021. 12. 09. 14:2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모든 음식이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칼로리와 포화지방은 높고, 식이섬유와 비타민은 적어 '살찌고 건강 해치기에 완벽한' 음식도 있다. ...  
2952 이해하고 감사하라..좋은 관계 만드는 법 4 불씨 105 2022-01-31
이해하고 감사하라..좋은 관계 만드는 법 4 권순일 입력 2022. 01. 30. 12: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인간관계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상대가 바뀌면 모든 것이 더 좋아지리라고 생각하기 ...  
2951 매일 10여분만 해도..건강 유지에 좋은 5가지 불씨 105 2022-03-06
매일 10여분만 해도..건강 유지에 좋은 5가지 권순일 입력 2022. 01. 28. 08:3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짧은 시간 간단한 활동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와 관련해 '더래더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기분...  
2950 10년 더 살려면 '5가지 습관' 지켜야 불씨 105 2022-05-20
10년 더 살려면 '5가지 습관' 지켜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5. 17. 16:19 수정 2022. 05. 17. 16:37 댓글 71개     장수를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병장수는 모든 사람의 꿈이다. 이를 위해서는 5가지 건강...  
2949 식탁서 '이 식습관', 사망 위험 28% 증가시킨다 불씨 105 2022-07-13
식탁서 '이 식습관', 사망 위험 28% 증가시킨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 07. 12. 17:16     미국 툴레인대 연구팀 발표 ⓒ게티이미지뱅크조리된 음식에 소금을 추가하는 식습관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툴레인대 연구팀...  
2948 '이 성분' 많은 음식, 건강에 무려 45가지 해악 끼쳐 불씨 105 2023-04-24
'이 성분' 많은 음식, 건강에 무려 45가지 해악 끼쳐 이슬비 기자입력 2023. 4. 17. 05:00       당류 함량이 높은 식품은 건강에 무려 45가지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류 함량이 높은 식품은 건강에 무려 45가...  
2947 건강 지키려다 아파, 통증 부르는 운동 습관 불씨 105 2023-08-10
건강 지키려다 아파, 통증 부르는 운동 습관 김근정입력 2023. 8. 6. 18:31       워밍업 하지 않기, 무리한 한계 뛰어넘기 등이 통증 유발 잘못된 운동 습관은 운동 효과를 떨어뜨리고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몸매 관리는 물론 체중 감...  
2946 “식사 후 바로 ‘이 행동’하면 큰일”…건강 망치는 식후 습관 4가지 불씨 105 2023-09-16
“식사 후 바로 ‘이 행동’하면 큰일”…건강 망치는 식후 습관 4가지 윤새롬입력 2023. 9. 14. 18:01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떠올려 보자. 만약 ‘이 행동’을 한다면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일 수 있다. 건강을 해치는 식후 습관 4가지를 소...  
2945 슬슬추워지니 독감 유행주의보, 면역력 높이려면? 불씨 105 2023-10-05
슬슬추워지니 독감 유행주의보, 면역력 높이려면? 입력 2023. 9. 25. 15:17       홍삼은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  
2944 '10초만에 감별'... 신체 기관이 보내는 질병신호들 불씨 105 2023-10-10
'10초만에 감별'... 신체 기관이 보내는 질병신호들 정희은입력 2023. 10. 7. 18:46       혀와 눈, 피부를 통해 알 수 있는 건강 지표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체는 이상이 생겼을 경우 여러 기관에서 비상신호를 보낸다. 특히 우리가 평소에 잘 관찰할 ...  
2943 체온 떨어질 때 면역력도 감소… 고열, 기침, 인후통 있다면? 불씨 105 2023-11-03
체온 떨어질 때 면역력도 감소… 고열, 기침, 인후통 있다면? 이슬비 기자입력 2023. 10. 26. 16:15수정 2023. 10. 26. 16:27       일교차가 큰 가을은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교차가 큰 가을은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하...  
2942 기온 10도 떨어지면 '이 병' 발병률 7% 높아진다 불씨 105 2023-11-09
기온 10도 떨어지면 '이 병' 발병률 7% 높아진다 유정선입력 2023. 11. 8. 05:00수정 2023. 11. 8. 07:46         ⓒ게티이미지뱅크밤낮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며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다. 온도가 낮아지면 신체의 면역 작용을 방해하는 조건이 돼 각종 질병의 ...  
2941 "내가 탄 비행기도?"…항공기 8편 중 1편꼴로 '병원균 검출' 불씨 105 2023-12-05
"내가 탄 비행기도?"…항공기 8편 중 1편꼴로 '병원균 검출' 김은빈입력 2023. 11. 27. 21:49수정 2023. 11. 28. 06:47         항공기 내부 자료사진. pixabay해외에서 들어온 항공기 8편 중 1편꼴로 병원균이 검출됐다는 위생 점검 결과가 나왔다. 27일 질병...  
2940 한파 몰아칠 때 목숨 앗아가는 ‘질환들’ 불씨 105 2023-12-20
한파 몰아칠 때 목숨 앗아가는 ‘질환들’ 신소영 기자입력 2023. 12. 19. 07:00       요즘처럼 기온이 뚝 떨어질 때는 뇌동맥류, 협심증 등 치명적인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 주말부터 영하 10도를 웃도는 강추위의 ...  
2939 뜨거운 커피·국물 좋아하세요? 자칫 ‘고약한’ 식도암 위험 불씨 105 2024-02-13
뜨거운 커피·국물 좋아하세요? 자칫 ‘고약한’ 식도암 위험 권대익입력 2024. 2. 11. 08:10       [건강이 최고] 5년 생존율 40% 불과한 식도암, 조기 발견하면 95% 완치   술과 담배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식도암의 주원인이기에 금주·금연이 예방에 중요하...  
2938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시간대별 장·단점은? 불씨 105 2024-03-09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시간대별 장·단점은?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4. 2. 23. 12:02       아침 운동, 업무 집중력 및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 저녁 운동의 경우 장시간·고강도 운동에 유리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운동을 시...  
2937 2026년엔 난청 환자 300만 명 시대…보청기는 안경 착용하듯 불씨 105 2024-03-10
2026년엔 난청 환자 300만 명 시대…보청기는 안경 착용하듯 권대익입력 2024. 3. 4. 20:13         건강이 최고] 난청 조기 치료해야 인지장애·치매 등 합병증 예방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3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난청 예방과 청각 건강에 대한 관심을 ...  
2936 '혈관 건강' 지키려면 격렬한 운동은 금물 불씨 105 2024-04-07
'혈관 건강' 지키려면 격렬한 운동은 금물 입력 2024. 4. 2. 16:03       혈류속도 빨라 되레 독…명상도 혈관 이완 도움   그렇다면 모세혈관을 손상시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모세혈관 손상과 퇴화의 가장 큰 원인은 고령화와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일반적으로...  
2935 “운동 좀 하시죠”...활동 부족 알리는 징후 13 불씨 105 2024-05-08
“운동 좀 하시죠”...활동 부족 알리는 징후 13 권순일2024. 5. 4. 10:0       잦은 변비, 혈압·혈당 증가, 심한 기분 변화 등…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피로감과 함께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유지하려면 운동...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