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본 후 ‘이것’ 안 하면… 세균, 입으로 들어온다
이채리 기자입력 2023. 12. 15. 19:00
볼일을 보고 손을 씻지 않을 경우 각종 병원성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의외로 많은 사람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지 않는다. 볼일을 볼 대 자신에게 소변 등이 튀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나, 귀찮다는 이유에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공중화장실 관찰조사(3217명) 및 설문조사(1578명) 결과 손 씻기 실천율은 전년(66.2%) 대비 증가했으나 여전히 71.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볼일을 보고 손을 씻지 않을 경우 각종 병원성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그 위험성에 대해 알아본다.
◇문고리, 변기 뚜껑, 변기 레버… 세균의 온상
화장실 문고리, 변기 뚜껑, 변기 레버에는 병원성 세균이 많이 존재한다. 또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나 대변이 손에 묻어있을 수 있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에 노출되면 패혈증, 중증 피부감염, 세균성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패혈증은 에 침입한 미생물을 물리치기 위한 우리 몸의 반응으로 인해 장기 전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또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면 체내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게 손 등에 튄 소변이 상온에 노출되면 세균이 소변 속 영양소를 섭취하며 번식하기도 한다.
◇손 씻기… 설사 질환, 호흡기 질환 예방해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으로, 설사 질환의 30% 및 호흡기질환의 20% 발생 예방이 가능하다. 올바른 손 씻기는 손에 비누를 묻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은 손바닥만 문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손등, 손가락 사이, 손끝, 엄지손가락 등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손을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군 후에는 종이 타월로 물기를 닦고, 사용한 타월로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이 좋다. 손을 씻는 것이 여의찮을 때는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으로, 설사 질환의 30% 및 호흡기질환의 20% 발생 예방이 가능하다. 올바른 손 씻기는 손에 비누를 묻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은 손바닥만 문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손등, 손가락 사이, 손끝, 엄지손가락 등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손을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군 후에는 종이 타월로 물기를 닦고, 사용한 타월로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이 좋다. 손을 씻는 것이 여의찮을 때는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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